2000년 5월 21일에 시행한 국가직 9급 공무원 시험 국어 기출문제입니다.


【문 1】 다음 글에서 필자가 강조하는 전통의 속성으로 알맞은 것은?
 전통의 지나친 긍정의 태도는 전통과 모방(模倣)의 개념을 혼동하는 폐단이 있다. 전통은 창조의 재료요 원동력이지만, 창조는 전통의 방법이요, 창조를 통해서만 전통은 계승된다는 이 중대한 사실을 그들은 몰각(沒覺)하고 있다. 옛것을 준수하고 모방하는 것만이 전통을 찾는 것인 줄 알다가는 그 소중한 전통을 잃고 말 것이다. 옛것의 흉내만 낸다면 전통이 무슨 보람이 있으며 어떻게 새로운 시대의 전범(典範)이 될 힘을 지닐 수 있는가 말이다.
 ① 창조성
 ② 고유성
 ③ 순수성
 ④ 주체성


필자는 전통과 모방의 개념은 구분되어야 하며, 전통은 창조를 통해서만 계승될 수 있다고 주장함으로써 전통의 창조성을 강조하고 있다.

【문 2】다음 ㉠~㉣을 고쳐 쓰려고 할 때 옳지 않은 것은?
 우리는 광고의 홍수 속에서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광고의 의식주 전반의 영역을 지배하고 있다. 광고 회사들끼리 치열한 경쟁을 하면서, 광고문은 점점 ㉠다변화되어가고 연마되어 ㉡세련된다. 이것들은, 때로는 삶의 청량제 ㉢역활을 하지만 그렇지 ㉣않는 것도 있다.
 ① ㉠ 다양화되고
 ② ㉡ 급변한다
 ③ ㉢ 역할
 ④ ㉣ 않을 때도


㉡세련된다 ⇒ 세련되어진다

【문 3】다음과 같은 주장을 할 때 상대를 설득하기 위한 자료로 적합하지 않은 것은?
 사고력 계발을 위해 작문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
 ① 사고력은 언어를 처리하는 능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② 어떤 의미를 문자 언어로 재구성하는 과정이 바로 사고의 과정이다.
 ③ 작문이란 머릿속에 있는 어떤 의미를 문자 언어로 재구성하는 것이다.
 ④ 분량이 많은 글을 쓰기 좋아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판단이 남보다 빠르다.


④는 사고력 계발과는 무관한 내용이다.

【문 4】 다음 중 표준 발음끼리 묶인 것은?
 ① 꽃잎[꼰닙], 송별연[송별련], 맨입[맨닙]
 ② 금연[금년], 육이오[육니오], 콩엿[콩녇]
 ③ 들일[들릴], 설익다[설릭따], 물엿[물렫]
 ④ 눈요기[눈뇨기], 함유[함뉴], 굴욕[굴룍]


① 송별연[송벼련]
② 금연[그면], 육이오[유기오], 콩엿[콩녇]
③ 설익다[설릭다]

【문 5】 다음 글에서 필자가 궁극적으로 주장하는 바는?
 우리 나라에 있는 백공(百工)들의 기예는 모두 옛날 중국에서 배워 온 방식인데, 수백 년 이래 칼로 벤 것처럼 딱 잘라 다시는 중국에 가서 새로운 것을 배우려는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 중국에는 새로운 방식과 교묘한 제도가 나날이 증가하고 다달이 불어나서 수백 년 이전의 옛날 중국이 아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막연하게 서로 묻지도 않고 오직 옛날의 방식만을 편케 여기고 있으니 어찌 그리 게으르단 말인가.
 ① 옛날 방식만 고수해서는 안된다.
 ② 중국이 우리 나라보다 문물이 앞서 있다.
 ③ 중국의 새로운 기예를 배워야 한다.
 ④ 우리 나라 사람들은 너무 게으르다.


제시된 지문은 새 기예 도입에 게으른 현실을 비판하면서 발전된 중국의 기예를 배 울 것을 강조하고 있는 부분이다.

◈기예론(技藝論) : 중국 문물 도입의 필요성을 역설한 다산 정약용의 논설문으로, 세 편의 짧은 글로 이루어져 있으며, ‘여유당 전서’에 수록되어 있다.

【문 6】다음 글에서 필자가 비판하고자 하는 바는?
 우리 나라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책에관심이 적은 것 같다. 학교에다닐 때에는 시험이란 악마(惡魔)의 위력(威力) 때문이랄까, 울며 겨자 먹기로 교과서를 파고들지만, 일단 졸업이란 영예(榮譽)의 관문을 돌파한 다음에는 대개 책과의 인연(因緣)이 멀어지는 것 같다.
 ① 수단보다 목적을 중시하는 태도
 ② 수단과 목적을 구별하지 못하는 태도
 ③ 목적 달성에 최선을 다하지 않는 태도
 ④ 가시적인 목적 달성에만 집착하는 태도


이 글은 ‘독서의 필요성’을 말하기 위한 전개 단락으로 지식을 얻기 위해서는 독서 가 필수적임에도 독서를 소홀히 하는 우리의 현실을 비판하고 있다. 눈앞의 가시적 인 목표만을 위해서 공부를 하고 책을 읽을 뿐 참다운 지식 획득에는 힘쓰지 않음을 비판하고 있는 것이다.

【문 7】밑줄 친 부분의 의미관계가 다음 ㉠과 ㉡의 관계와 가장 유사한 것은?
지금 눈 내리고
매화(梅花) 향기(香氣) 홀로 아득하니
내 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려라.

다시 천고(千古)의 뒤에
백마(白馬)타고 오는 초인(超人)이 있어
이 광야(曠野)에서 ㉡목놓아 부르게 하리라
 ① 노련한 운전자라도 과속(過速)을 한다면 교통 사고(交通事故)가 나고 말 것이다.
 ② 너무 이상(理想)만 강조하다가 현실(現實)을 도외시하는 잘못을 범해서는 안 된다.
 ③ 네가 진정 성공(成功)을 바란다면 지금부터라도 쉬지 말고 노력(努力)해야 할 것이다.
 ④ 이 제도를 두고 많은 이들이 총론(總論)에는 찬성을 하면서도 각론(各論)에서는 반대한다.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려서 천고의 뒤에 백마 타고 오는 초인으로 하여금 광복의 노래를 부르게 하겠다는 것은 인과 관계로, ①의 문장 구조와 유사하다.

-이육사의 ‘광야’에서

※ 다음 글을 일고 물음에 답하시오.(문 8~9)
(가) 미생물을 실험실에서 배양할 때, 어느 때까지는 잘 자라다가 일정 시간이 지나면 먹이 고갈과 노폐물의 축적으로 성장을 멈추고, 끝내는 사멸한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바이다. 인류라고 예외일 수는 없다. 만약, 인류의 생산활동의 부산물인 대기 오염, 수질 오염및 토양 오염을 그대로 방치할 경우, '환경 문제'는 '환경 오염'의 차원을 넘어 '환경 파괴'로 치닫게 될 것이다. 그 결과가 인류의 멸망으로 이어질 것은 불을 보듯 뻔하지 않은가?
(나) 지구 환경의 위기에 대비하여 1992년 6월, 브라질 리우에서 개최된 환경과 개발에 관한 유엔 회의에서는, '환경적으로 건전하고 지속 가능한 발달'만이 인류가 나아가야 할 방향임 을 천명하게 되었다. 앞으로 성장위주의 개발 정책은 국제 사회에서 용납되지 않을것이며, '환경 보전과 조화를 이루는 개발', 즉 환경을 보전하면서 발달을계속하는 것이 21세기에 인류가 추구해야 할 과제인 것이다.

【문 8】(가)에 사용된 유추의 짝을 잘못 연결한 것은?
 ① 미생물 - 인류
 ② 실험실 - 환경문제
 ③ 노폐물 축적 - 환경 오염
 ④ 사멸 - 인류의 멸망


‘실험실’은 미생물을 배양하는 곳으로, 이는 인류가 존재하는 ‘환경’과 대응된다.

-윤순창의 ‘현대 과학은 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가’에서

【문 9】(나)의 밑줄 친 '성장 위주의 개발'과 함축적 의미가 다른 구절을 다음 시에서 찾으면?
성북동 산에 ㉠번지가 새로 생기면서 / 본래 살던 성북동 비둘기만이 번지가 없어졌다.
새벽부터 ㉡돌 깨는 산울림에 떨다가 / 가슴에 금이 갔다.
그래도 성북동 비둘기는 / 하느님의 광장 같은 ㉢새파란 아침 하늘
성북동 주민에게 축복의 메시지나 전하듯 / 성북동 하늘을 한 바퀴 휘돈다.

성북동 메마른 골짜기에는 / 조용히 앉아 콩알 하나 찍어 먹을
널찍한 마당은커녕 가는 데마다 / ㉣채석장 포성이 메아리쳐서
피난하듯 지붕에 올라앉아 / 아침 구공탄 굴뚝 연기에서 향수를 느끼다가
산 1번지 채석장에 도루 가서 / 금방 따낸 돌 온기에 입을 닦는다.
 ① ㉠
 ② ㉡
 ③ ㉢
 ④ ㉣


㉠㉡㉣은 인간 문명의 비정함과 파괴성을 상징하는 반면, ㉢은 순수한 자연의 세계 를 상징한다.

-김광섭의 ‘성북동 비둘기’에서

【문 10】다음 밑줄 친 시어가 상징하는 것은?
새는 울어 / 뜻을 만들지 않고,
지어서 교태로 / 사랑을 가식하지 않는다.

포수는 한 덩이 납으로 / 그 순수를 겨냥하지만,
매양 쏘는 것은 / 피에 젖은 한 마리 상한 새에
지나지 않는다.
① 자연 회귀의 본능
② 인간의 속된 욕망
③ 인간의 이상 추구
④ 현대 문명의 비정성


‘한 덩이 납’은 순수(새)를 파괴하는 인간의 비정성을 의미한다.

【문 11】다음은 어떤 질문에 대한 설명인가?
 제사권이 소수의 사제자들에게 독점되어 있었던 고대 사회에서 그것은 비의로서 신비화되고, 그 주술성의 효과도 널리 집단에 의해 믿어졌기 때문에궂은 집단 전체에게 있어 언제나 종교적 외포(畏怖)의 대상이 되어왔다. 그러나 역사의 경과와 더불어 중세적 사회에서는 비교적 다수의 제사권 참여가 이루어져 종래의 제사 독점에서 오는 의례의 신비성도 차차 희박해지고, 생산력의 상승으로 자연의 불규칙성도 어느 정도 극복되어 가면서, 의례가 가지는 주술적 효과에 대한 믿음도흔들리게 된다. 그리고 집단의 의례자체를 종교적 외포의 대상으로서가 아니라, 예술적 감상과 오락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여유가 생기게 된다. 이 시점에서 종래의 주신, 종교적 의미를 서서히 잃고, 구경거리 혹은 예능, 더 나아가 연극으로 전화(轉化)하기에 이른다.
 ① 굿의 기능은 무엇인가?
 ② 굿의 역사는 어떻게 전개되어 왔는가?
 ③ 굿의 성격이 어떻게 놀이로 바뀌었는가?
 ④ 굿과 놀이는 그 성격이 어떻게 다른가?


제시된 지문은 굿(제의)에서 놀이(연회)로의 전화(轉化), 즉 굿의 기능이 종교적 외 포의 대상에서 예술적 감상과 오락의 대상으로 변천되어 왔음을 보여주고 있다.

- 이두현의 ‘한국 축제의 역사’에서

【문 12】다음 중 모호성이 없이 의미가 명료한 문장은?
 ① 한수는 나보다 등산을 더 좋아한다.
 ② 나는 오 선생님과 박 선생님을 방문했다.
 ③ 우리 오빠는 누구나 다 좋아할 수 있는 사람이다.
 ④ 아이들에 대한 그의 사랑은 참으로 극진한 것이었다.


① 한수는 나보다 등산을 더 좋아한다는 뜻일 수도 있고, 내가 등산을 좋아하는 것    보다 한수가 더 등산을 좋아한다는 뜻일 수도 있다.
② 내가 오 선생님과 박 선생님을 둘 다 방문했다는 뜻일 수도 있고, 나와 오 선생님이 함께 박 선생님을 방문했다는 뜻일 수도 있다.
③ 우리 오빠가 남들을 누구나 다 좋아할 수 있는 사람이란 뜻일 수도 있고, 우리 오빠는 남들이 모두 좋아할 만한 사람이란 뜻일 수도 있다.

【문 13】다음과 같이 질문했을 때, 그 대답에서 주어가 생략될 수 없는 것은?
 ① 소풍 재미있었니?
 ② 누가 철수를 때렸니?
 ③ 인수가 언제 퇴원했니?
 ④ 너는 누구를 제일 좋아하니?


①은 서술어, ②는 주어, ③은 부사어, ④는 목적어 하나만으로 대답이 가능하며,  이 성분들을 제외한 다른 성분은 주성분일지라도 생략할 수 있다. 즉, ①③④의 답변에서는 주어가 생략될 수 있다.

◈ 묻는 사람이 다른 정보들을 이미 알고 있는 상태에서 특정한 정보만을 요구할 때, 이미 알고 있는 정보를 구정보라 하고, 아직 모르고 있어서 알려고 하는 정보를 신정보라고 하는데, 대답하는 사람은 묻는 사람이 요구하는 정보(신정보)를 하나의 성분만으로 대답할 수 있다.
(예) 누가   노래하지?
   (신정보) (구정보)
-영이(주어)
-영이가 노래한다.

【문 14】‘올바른 소비 생활'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쓰려고 할 때, 결론 부분에 들어 갈 내용으로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다양한 소비재의 대량 생산
 ② 맹목적․충동적 소비 생활 경계
 ③ 분수에 맞는 소비 수준과 방식 선택
 ④ 올바른 소비 철학 형성


①은 올바른 소비 생활이 필요하게끔 만드는 원인이 되므로 서론의 문제 제기 부분에 적합하다.

【문 15】다음 글의 서술 방식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은?
 한편, 우리가 계승해야 할 민족 문화의 전통으로 여겨지는 것들이, 연암의 예에서 알 수있는 바와 같이, 과거의 인습을 타파하고 새로운 것을 창조하려는 노력의 결정(結晶)이었다는 것은 지극히 중대한 사실이다. 세종대왕의 훈민정음 창제 과정에서 이 점은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만일, 세종이 고루한 보수주의적 유학자들에게 한글 창제의 뜻을 굽혔던들, 우리 민족 문화의 최대 걸작품이 햇빛을 못 보고 말았을 것이 아니겠는가? 겸재 정선이나 단원 김홍도, 혹은 혜원 신윤복의 그림에서도 이런 정신을 찾을 수 있다. 이들은 화보 모방주의의 인습에 반기를 들고, 우리 나라의 정취가 넘치는 자연을 묘사하였다. 더욱이 그들은 산수화나 인물화에 말라붙은 조선 시대의 화풍에 항거하여 '밭가는 농부', '대장간 풍경', '서당의 모습', '씨름하는 광경', '그네 뛰는 아낙네' 등현실 생활에서 제재를 취한 풍속화를 대담하게 그렸다. 이것은당시에 있어서는 혁명과도 같은 사실이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이들의 그림이 민족 문화의 훌륭한 유산으로 생각되고 있는 것이다. 요컨대, 우리 민족 문화의 전통은 부단한 창조 활동 속에서 이어온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계승해야 할 민족 문화의 전통은형상화된 물건에서 받은 것도 있지만,한편 창조적 정신 그 자체에도 있는 것이다.
 ① 다양한 구체적 예를 든 후 결론을 이끌어내고 있다.
 ② 일반적인 견해를 제시한 후 그것을 비판하고 있다.
 ③ 주장을 한 후 전문가들의 견해를 논거로 삼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④ 두 가지 이상의 제재를 비교, 대조하고 있다.


겸재, 단원, 혜원의 풍속화에 나타난 창조적 성격을 먼저 제시한 후 우리가 계승해야 할 전통의 성격으로서 창조적 정신을 밝히고 있다. 또한 역사적 사실을 논거로 제시하여 객관성을 확보하고 있다.

- 이기백의 ‘민족 문화의 전통과 계승’에서

【문 16】다음 사실들에서 공통적으로 찾아낼 수 있는 언어의 성질은?
-사람을 영어로는 'man', 중국어로는 '人', 독어로는 'mann'고 한다.
-'인정(人情)'이 개화기 이전까지는 '뇌물'의 뜻이었다.
-먹는 배, 타는 배, 사람의 배를 모두 '배'라고 한다.
 ① 언어는 한 개인이 마음대로 바꿀 수 있다.
 ② 언어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한다.
 ③ 뜻과 소리의 관계는 필연적이 아니다.
 ④ 언어는 듣는 이의 심리에 큰 영향을 끼친다.


제시된 지문은 언어의 자의성에 대한 설명으로, 언어의 자의성은 언어 형식으로서의 음성[소리]과 내용으로서의 의미[뜻]가 그 어떤 필연적 관계도 맺고 있지 않음을 의미한다.

【문 17】다음 중 높임법이 옳은 것은?
 ① 그 분은 두 살 된 따님이 계시다.
 ② 선생님, 외투가 무겁죠?
 ③ 아버지, 큰형이 오늘 서울에 도착한대요.
 ④ 내가 짐을 들어다 드리겠습니다.


① 계시다(직접 높임에만 쓰인다.) ⇒ 있으시다
② 무겁죠? ⇒ 무거우시죠?
④ 내가 ⇒ 제가

【문 18】다음 글의 밑줄 친 부분과 뜻이 통하는 것은?
 當初(당초)에 民族的(민족적) 要求(요구)로서 出(출)치 안이한 兩國倂合(양국병합)의 結果(결과)가 畢竟(필경) 姑息的(고식적) 威壓(위압)과 差別的(차별적) 不平(불평)과 統計數字上(통계숫자상) 虛飾(허식)의 下(하)에서 利害相反(이해상반)한 兩(양) 民族間(민족간)에 永遠(영원)히 和同(화동)할 수 업는 怨溝(원구)를 巨益深造(거익심조)하는 今來實績(금래실적)을 觀(관)하라.
① 彌縫之策(미봉지책)
② 自家撞著(자가당착)
③ 客反爲主(객반위주)
④ 附和雷同(부화뇌동)


姑息的(고식적) : 일시적이고 임시방편적인
① 일시적인 계책 ⇒ 고식지계(姑息之計), 동족방뇨(凍足放尿),하석상대(下石上臺)
② 자기의 언행이 전후가 맞지 않음 ⇒ 모순(矛盾)
③ 손이 도리어 주인 행세를 함 ⇒ 주객전도(主客顚倒)
④ 제 주견 없이 남이 하는 대로 덩달아 좇음 ⇒ 기회주의(機會主義)

【문 19】다음 중 밑줄 친 부분과 같은 표현 기교를 사용한 것은?
 산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붓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붉은 대궁이 향기 같이 애잔하고 나귀들의 걸음도 시원하다. 길이 좁은 까닭에 세 사람은 나귀를 타고 외줄로 늘어섰다. 방울소리가 시원스럽게 딸랑딸랑 메밀밭께로 흘러간다.
 ① 가슴엔 듯 눈엔 듯 또 핏줄엔 듯 마음이 도론도론 숨어 있는 곳
 ② 얼룩백이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③ 지금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그 눈동자 입술은 내 가슴에 있네
 ④ 울엄매의 마음은 어떠했을꼬 달빛 받은 옹기전의 옹기들같이 말없이 글썽이고 반짝이던 것인가


㉠은 ‘청각(방울소리)의 시각화(흘러간다)’에 의한 공감각적 표현이다.
② 청각(게으른 울음)의 시각화(금빛)

【문 20】다음 글에 계속 이어질 내용과 관계 깊은 한자 성어는?
 장차 이 나라를 이끌어갈 棟樑之材(동량지재)들에게 새것을 먹이고, 새옷을 입힌다 해서 나쁠 것은 조금도 없다.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세계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알고 그들과 말이 통해야 하니까 새것은 좋은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다른 한편에서 불끈 솟는다. 새것만을 찾다보니 옛것을 소홀히 하거나 심지어 가볍게 여기게 되는 상태가 문제이다. 국자들림의 옛것이 이 풍토에서 우리에게 알맞게 자라온, 아주 유용한 먹거리인데, 이것을 소홀히 하고 있다는 데에 문제가 있다고 말하는 것이다.
 ① 괄목상대(刮目相對)
 ② 온고지신(溫故知新)
 ③ 청출어람(靑出於藍)
 ④ 일신우일신(一日新又一新)


제시된 지문은 새것만을 추구하고 옛것은 소홀히 하거나 가볍게 여기는 현 실태를  문제점으로 제시하고, 국자들림을 예로 들어 우리 풍속에 알맞게 자라온 옛것들은  지킬 필요가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따라서 다음에 이어질 내용으로는 옛것 중에서 도 우리에게 유용한 것들은 익혀서 새롭게 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이 와야 하는데, 이는 온고지신(溫故知新)과 상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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