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5월 8일에 시행한 경상북도 상반기 9급 공무원 시험 국어 기출문제입니다.


1. 한국 문학의 기본 갈래와 하위 갈래의 연결이 올바른 것은?
① 서정 갈래 - 향가, 판소리
② 서사 갈래 - 설화, 고소설
③ 극 갈래 - 탈춤, 서사무가
④ 교술 갈래 - 가사, 신체시


2. 다음 중 외래어 표기가 옳은 것은?
① 이 (도너스)는 찹쌀로 만들었다
② 학생은 학교 (배지)를 잘 달고 다녀야 한다.
③ 요즘 우리 아이들은 (소세지)를 매우 좋아한다.
④ 물건을 안전하게 옮기기 위해 (스티로폴)로 포장하였다.


3. 다음 중 띄어쓰기가 옳지 못한 것은?
바른 대로 말해라
② 그녀가 떠난 지 벌써 5년이 지났다.
③ 사장님이 계속 이러시면 회사를 그만둘 테야.
④ 사실을 말하기는 커녕 더 큰 거짓말만 하면 되겠니?


4. 밑줄 친 ㉠과 의미가 가장 가까운 것은?
예부터 지금까지 시대가 멀고 오래이며, 세상이 넓기는 하더라도 서얼(庶孼) 출신이어서 어진 인재를 버려두고, 어머니가 개가했으니 그의 재능을 쓰지 않는다는 것은 듣지 못했다. 우리나라는 그렇지 않으니. 어머니가 천하거나 개가했으면 그 자손은 모두 벼슬길의 차례에 끼지 못한다. 변변찮은 나라로서, 두 오랑캐 나라 사이에 끼여 있으니, 모든 인재들이 나의 쓰임으로 되지 못할까 오히려 염려하더라도 더러는 나라 일이 구제될지 예측하지 못한다. 그런데 반대로 자신이 그러한 길을 막고는 자탄하기를, "인재가 없군, 인재가 없군." 하니, ㉠월(越)나라로 가면서 수레를 북쪽으로 내달리는 것과 무엇이 다르랴! 이웃 나라에 알리지 못할 일이다.
① 우물가에서 숭늉 찾는 것
② 아랫돌 빼서 윗돌 괴는 것
③ 말 달리면서 산 구경하는 것
④ 고기를 잡으러 산으로 가는 것


5. 다음 중 문장을 고친 것 중 바르게 고치지 못한 것은?
① 너 선생님이 빨리 오래 → 너 선생님이 빨리 오시래.
② 내가 친구 한 명 소개시켜 줄께. → 내가 친구 한 명 소개해 줄게.
③ 아버님 올해도 건강하세요. → 아버님 올해도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④ 야구와 소프트볼은 서로 틀린 거야. → 야구와 소프트볼은 서로 다른 거야.


6. 임진왜란 이후 조선 후기 문학의 경향으로 틀린 것은?
① 문학 담당층의 확대로 소설의 독자층이 넓어졌다.
② 유배가사와 기행가사가 대거 등장하였다.
③ 현실적 삶의 이치보다 초월적 관념이 긍정적으로 인정되었다.
④ 전통극이 일반대중들의 연희물로서 크게 인기를 얻어 각광을 받다.


7. 다음 글의 밑줄 친 부분의 예가 될 수 있는 것은?
① 이 책을 읽으십시오.
② 학생들이 선생님께 조그만 선물을 드린다.
③ 임금님이시여, 부디 만수무강하소서.
④ 아버지께서 안방에 들어가신다.


8. 다음 설화와 판소리 그리고 고전 소설과 신소설로 이어지는 계보로 맞는 것은?
① 도미 설화 - 춘향가 - 춘향전 - 혈의 누
② 방이 설화 - 박타령 - 흥부전 - 연의 각
③ 구토지설 - 수궁가 - 별주부전 - 토의 간
④ 효녀지은설화 - 심청가 - 심청전 - 강상련


9. 다음 중 말을 엮어가는 방식이 ㉠부분과 가장 유사한 것은?
말뚝이 : 쉬이, 양반 나오십니다 양반! 양반이라고 하니까 노론 소론 호조 병조 옥당을 다 지내고 삼정승 육판서를 다 지낸 퇴로재상으로 계신 양반인 줄 아지 마시오. ㉠ 개잘량이라는 양자에 개다리소반이라는 반자를 쓰는 양반이 나오신다 그런 말이오.
양반들 : 야, 이놈! 무엇이 어째?
말뚝이 : 아, 이 양반들 어찌 듣는지 모르갔소. 노론 소론 호조 병조 옥당을 다 지내구 삼정승 육판서를 다 지내고 퇴로재상으로 계신 이생원네 삼형제분이 나오신다 그리 하였소.
① 울고 나니 곡성(谷城) 원님, 운수 좋다 강진(康津) 원님, 사면으로 돌아올제 청천에 구름 뫼듯
② 원산(遠山)은 첩첩(疊疊), 태산(泰山)은 주춤하여, 기암(奇岩)은 층층(層層), 장송(長松)은 낙락(落落), 에이구 부러져 광풍(狂風)에 흥을 겨워 우줄우줄 춤을 춘다.
③ 거, 신 것을 그리 많이 먹어 그 놈은 낳드라도 안 시건방질까 몰라.
④ 여보 아주뱀이고 도마뱀이고 아주 세상이 다 귀찮아요.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10. 밑줄 친 ㉠ 에서 알 수 있는 화자의 심리상태는?
① 자부심
② 자괴감
③ 열등감
④ 부끄러움


11. 문맥상 ㉡에 들어가기에 알맞은 한자성어는?
① 결자해지(結者解之)
② 남가일몽(南柯一夢)
③ 물아일체(物我一體)
④ 자강불식(自强不息)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문.12~13)
나는 시방 위험(危險)한 짐승이다.
나의 손이 닿으면 너는
미지(未知)의 까마득한 어둠이 된다.
존재의 흔들리는 가지 끝에서
너는 이름도 없이 피었다 진다.
눈시울에 젖어드는 이 무명(無名)의 어둠에
추억(追憶)의 한 접시 불을 밝히고
나는 한밤 내 운다.
나의 울음은 차츰 아닌 밤 돌개바람이 되어
탑(塔)을 흔들다가
돌에까지 스미면 금(金)이 될 것이다.
…… ㉠ 얼굴을 가리운 나의 신부(新婦)여

12. 윗글의 밑줄 친 ㉠의 의미는?
① 존재의 본질 인식 실패.
② 존재의 본질이 드러나 부끄러움.
③ 잠시만 존재의 본질을 보여줌.
④ 존재 가치가 없음.


13. 이 지문에서 다음 중 성격이 이질적인 하나는?
① 불을 밝히고
② 운다
③ 돌개바람
④ 금(金)


14. 다음 글을 순서대로 배열하시오.
< 서론 >
사람은 누구나 기본적 인권을 가지고 태어난다. 프랑스혁명 이후 이 천부인권은 근대 민주국가의 근본이념이 되고 있다

< 본론 >
㉠ 그런데 여기서 말하는 사람에게는 예외가 없다. 자유롭게 사는 사람이든 감옥에 갇힌 사람이든 차이가 있을 수 없다.
㉡ 이러한 사실은 인권이 얼마나 신성불가침의 것인지 증명하는 것이다.
㉢ 독재국가에서는 기본권을 짓밟아 온 사례가 있으나 그런 행위는 끊임없는 저항과 온 세계인의 지탄을 받아왔다.

< 결론 >
그러므로 감옥에 있는 사람이라고 해서 그 인권을 함부로 침해받을 수는 결코 없는 것이다.
① ㉠ - ㉡ - ㉢
② ㉡ - ㉢ - ㉠
③ ㉠ - ㉢ - ㉡
④ ㉢ - ㉡ - ㉠


15. 다음 중 단어의 의미가 확장된 것은?
① 다리, 영감
② 어리다, 싁싁하다.
③ 짐승, 계집
④ 어엿브다.


16. 다음 중 시어 ‘황국화’와 같은 기능을 하는 것은?



17. 다음 작품에 대한 설명으로 바르지 않은 것은?
영화가 시작하기 전에 우리는
일제히 일어나 애국가를 경청한다.
삼천리 화려 강산의
을숙도에서 일정한 群을 이루며
갈대 숲을 이룩하는 흰 새떼들이
자기들끼리 끼룩거리면서
자기들끼리 낄낄대면서
일렬 이렬 삼렬 횡대로 자기들의 세상을
이 세상에서 떼어 메고
이 세상 밖 어디론가 날아간다.
우리도 우리들끼리
낄낄대면서
깔쭉대면서
우리의 대열을 이루며
한 세상 떼어 메고
이 세상 밖 ㉢ 어디론가 날아갔으면
하는데 대한 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로
각각 자기 자리에 앉는다.
주저앉는다.
① ㉠ 삼천리 화려강산 - 반어법
② ㉡ 자기들끼리 낄낄대면서 - 조소
③ ㉢ 어디론가 날아갔으면 - 이상향
④ ㉣ 주저앉는다 - 안도감


※ 다음 두 시를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나는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그 날 강물은 숲에서 나와 흐르리.
비로소 채색되는 유유(悠悠)한 침묵
꽃으로 수장(水葬)하는 내일에의 날개 짓.
아, 흥건하게 강물은 꽃에 젖어 흐르리.
무지개 피에 젖은 아침 숲 짐승 울음.
일체의 죽은 것은 떠내려가리.
얼룽대는 배암 비늘 피발톱 독수리의,
이리 떼 비둘기 떼 깃죽지와 울대뼈의
피로 물든 일체는 바다로 가리.
비로소 햇살 아래옷을 벗는 너의 전신(全身)
강이여. 강이여. 내일에의 피 몸짓.
네가 하는 손짓을 잊을 수가 없어
강 흐름 핏무늬길로 간다.

(나) 동방은 하늘도 다 끝나고
비 한 방울 나리쟎는 그 때에도
오히려 꽃은 빨갛게 피지 않는가?
내 목숨을 꾸며 쉬임 없는 날이여.
북쪽 툰드라에도 찬 새벽은
눈 속 깊이 꽃 맹아리가 옴자거려
제비 떼 까맣게 날아오길 기다리나니
마침내 저바리지 못할 약속이여.
한 바다 복판 용솟음치는 곳
바람결 따라 타오르는 꽃 성에는
나비처럼 취하는 회상의 무리들아
오늘 내 여기서 너를 불러 보노라.

18. 다음 시에 대한 설명 중 틀린 것은?
① 미래에 대한 희망으로 현실을 극복하려 한다.
② 자기성찰을 함으로써 삶의 허무를 벗어나려 한다.
③ 현실을 긍정함으로써 자아를 확립하고자 한다.
④ 현실을 관조함으로써 주어진 운명을 초월하고자 한다.


19. 박두진 <강>에서 ‘강물’과 비슷한 심상은?
① 우리가 물이 되어 만난다면/ 가문 어느 집에선들 좋아하지 않으랴.
우리가 키 큰 나무와 함께 서서/ 우르르 우르르 비오는 소리로 흐른다면.
흐르고 흘러서 저물녘엔 / 저 혼자 깊어지는 강물에 누워
죽은 나무뿌리를 적시기도 한다면. / 아아, 아직 처녀인
부끄러운 바다에 닿는다면.

② 흐르는 강물은 / 길이길이 푸르리니 / 그대의 꽃다운 혼(魂) / 어이 아니 붉으랴.
아, 강낭꽃보다도 더 푸른 / 그 물결 위에 / 양귀비꽃보다도 더 붉은/ 그 마음 흘러라.

③ 내 마음의 어딘 듯 한 편에 끝없는 / 강물이 흐르네
돋쳐 오르는 아침 날 빛이 빤질한 / 은결을 도도네
가슴엔 듯 눈엔 듯 또 핏줄엔 듯 / 마음이 도른도른 숨어 있는 곳
내 마음의 어딘 듯 한 편에 끝없는 / 강물이 흐르네

④ 뭐락카노, 저 편 강기슭에서
니 뭐라카노, 바람에 불려서
이승 아니믄 저승으로 떠나가는 뱃머리에서
나의 목소리도 바람에 날려서
뭐라카노 뭐라카노
썩어서 동아 밧줄은 삭아 내리는데


20. 다음 중 (나)의 밑줄 친 부분과 전개방식이 유사한 것은?

댓글 쓰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