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0월 30일에 시행한 경상북도 하반기 9급 공무원 시험 국어 기출문제입니다.


1. 다음의 대중 가요 가사에 대한 설명 중 맞는 것은?
내가 만일 하늘이라면 그대 얼굴에 물들고 싶어
붉게 물든 저녁 저 노을처럼 나 그대 뺨에 물들고 싶어

내가 만일 시인이라면 그대 위해 노래하겠어
엄마 품에 안긴 어린아이처럼 나 행복하게 노래하고 싶어

내가 만일 구름이라면 그대 위해 비가 되겠어
더운 여름 날의 소나기처럼 나 시원하게 내리고 싶어

세상에 그 무엇이라도 그대 위해 되고 싶어
오늘처럼 우리 함께 있음이 내겐 얼마나 큰 기쁨인지 사랑하는 나의 사람아 너는 아니

워~ 이런 나의 마음을
① 형상성:관념적 시어로 임의 존재를 존재론적으로 보여줌
② 형상성:사랑의 기쁨 슬픔을 격정적 어조로 반복하여 표현함
③ 음악성:각운으로 리듬감을 살리고 임에 대한 사랑을 비유적으로 표현했다.
④ 함축성:단순 직설적 어조로 화자의 심경 노출하여 독자가 쉽게 화자의 감정에 동화될 수 있다.


① 이 시에서는 관념적인 시어가 쓰이지 않았다. ‘사랑, 우정, 존재’ 등의 추상적 어휘가 쓰여야 관념적 시어란 말을 쓸 수 있는데, 여기서는 구체적 비유를 통해 소박한 소망을 밝히고 있어서 이 설명은 틀린 것이다.

② 이 시에는 사랑의 기쁨은 있지만 슬픔은 없고, 격정적 어조가 아니라 담담한 어조이다.

④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하늘, 노을, 어린아이, 소나기’ 등의 비유를 쓰고 있으므로 직설적 어조란 설명은 맞지 않으며, 표제인 ‘함축성’과 맞지 않는 설명이 되었다.

2. 다음 속담에서 뜻풀이가 적절치 못한 것은?
① 뚝배기 보다 장맛이 좋다. - 내용이 형식보다 못하다.
② 말 타면 경마 잡히고 싶다. - 사람의 욕심이란 한이 없다.
③ 배주고 속 빌어먹는다. - 큰 이익이 되는 것은 남에게 빼앗기고 그로부터 적은 것을 얻어 가짐.
④ 번개가 잦으면 천둥을 친다. - 자주 말이 나는 일은 마침내는 그대로 되고야 만다.


내용이 형식보다 낫다는 말이다.

3. 다음 밑줄 친 부분을 고친 것으로 어법상 틀린 것은?
① 어제 우리 집에 도둑을 맞혔다. - 도둑을 맞았다.
② 철수는 골목에서 나오는 자전거에 부딪쳐 팔이 부러졌다. - 부딪혀
③ 어느새 재산을 늘여 큰집으로 이사했다. - 늘려
④ 너는 왜 재주를 썩느냐? - 썩이냐?


재주를 ‘썩히느냐?’가 맞는 표현이다.

4. 밑줄 친 부분이 맞춤법 규정에 맞는 것은?
① 사과는 껍질 채 먹어라
② 건의 사항이 있으면 서슴지 말고 이야기해라
③ 흡연을 삼가해 주시기 바랍니다.
설레이는 마음에 어제 하루 종일 들떴다.


‘서슴다’가 기본형이므로 ‘서슴 + 지 = 서슴지’가 적절하다. ‘서슴치’는 안 된다.
① 껍질째 <비교> ‘채 - ~한 상태로’의 뜻이다.
③ 기본형이 ‘삼가다’이므로 ‘삼가고, 삼가, 삼감, 삼갑시다.’가 맞다. ‘하’가 들어가면 무조건 틀린다.
④ ‘설레다’가 기본형이므로 ‘설레는, 설레고, 설렘, 설렙니다.’가 맞다. ‘이’가 들어가면 다 틀린다.

5. 다음 중 한자 표기가 바른 것은?
① 3개월간의 실습 과정(課程)을 마쳤다
② 병원에 연고(然故)가 없는 환자가 한 명 있다.
③ 추위로 위장의 소화 기능(技能)이 약화되었다.
④ 그는 씩씩한 기상(氣象)을 지녔다.


☞ 과정(課程 = 매길 과, 거리 정):일정한 기간에 교육하거나 학습하여야 할 과목의 내용과 분량
② 연고(緣故 = 인연 연, 예전 고)
③ 기능(機能 =기계 기, 능할 능):역할인 경우,
    기능(技能 = 기술 기, 능할 능):육체적, 정신적 작업을 정확하고 손쉽게 해 주는 재능.
④ 기상(氣像 = 기운 기, 모양 상):어떤 사람이 지닌 기운이나 뜻을 말한다.
    기상(氣象 =기운 기, 코끼리 상):날씨 상태를 말한다.

6. 다음 중 띄어쓰기가 문법에 맞는 것은?
① 형이 동생만 못하다.
③ 시험시간이 아직 안되었다.
② 그는 행동이 못 되다.
④ 시험에 실패했다니 참 안 되었다.


열등비교의 의미일 경우는 ‘못하다’를 붙여 쓴다. 그리고 앞에 연결어미 ‘지’가 붙었을 경우도 붙여 쓴다.
② 성격이 나쁘다는 의미의 ‘못되다’는 붙인다.
③④ 보기에 딱하다는 의미로 쓰인 ‘안되다’는 붙이고, 나머지는 띄운다.

7. 밑줄 친 부분과 쓰임새나 의미가 가장 유사한 것은?
생각이 이에 미치매 한시각도 이곳에 지체할 수 없이 마음이 설렌다.
① 도박에 미쳐 전 재산을 날렸다.
③ 화가 가족에게 미쳐 모두 힘들어졌다.
② 그는 심리적 충격으로 미쳐 버렸다.
④ 화제가 그의 과실에 미치자 그는 살그머니 사라졌다.


어디에 이르다, 도달하다는 의미로 쓰인 경우를 고르면 된다.
① 어디에 몰두하다.
② 정신이상 상태
③ 지나치게 열중하다

8. 다음의 소통 구조와 표현에 관해 토론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산 전체가 요원(燎原) 같은 화원(花園)이요, 벽공에 외연히 솟은 봉봉(峰峰)은 그대로가 활짝 피어 오른 한 떨 기의 꽃송이다. 산은 때 아닌 때에 다시 한 번 봄을 맞아 백화난만(百花爛漫)한 것일까? 아니면 불의의 신화 (神火)에 이 봉 저 봉이 송두리째 붉게 타고 있는 것일까? 진주홍(眞珠紅)을 함빡 빨아들인 해면(海綿)같이, 우러러볼수록 찬란하다.
산은 언제 어디다 이렇게 많은 색소를 간직해 두었다가, 일시에 지천으로 내뿜는 것일까?
단풍이 이렇게 고운 줄은 몰랐다. 문형은 몇 번이고 탄복하면서, 흡사히 동양화의 화폭 속을 거니는 감흥을 그대로 맛본다는 것이다. 정말 우리도 한 떨기 단풍에 지나지 않아 보인다. 다리는 줄기요, 팔은 가지인 채, 피부는 단풍으로 물들어 버린 것 같다. 옷을 훨훨 벗어 꽉 쥐어짜면, 물에 헹궈 낸 빨래처럼 진주홍 물이 주 르르 흘러내릴 것만 같다.
그림 같은 연화담(蓮花潭) 수렴폭(垂簾瀑)을 완상하며, 몇 십 굽이의 석계(石階)와 목잔(木棧)과 철삭(鐵索)을 답파하고 나니, 문득 눈앞에 막아서는 무려 삼백 단의 가파른 사닥다리 -- 한 층계 한 층계 한사코 기어오르 는 마지막 발걸음에서 시야는 일망무제(一望無際)로 탁 트인다. 여기가 해발 오천 척의 망군대(望軍隊) -- 아! 천하는 이렇게도 광활하고 웅장하고 숭엄하던가!
① 설의적 표현으로 화자의 감정을 정리하고 있다.
② 이 글의 산은 속세와 대립되는 공간으로 이해된다.
③ 화자가 산에서 느끼는 감정을 점층화 하여 희열감을 드러낸다.
④ 세련된 비유와 묘사로 대상을 시각적 이미지로 구체화했다.

정비석의 금강산 기행문 ‘산정무한’이다. 주어진 본문에서 작자는 단풍 든 산 경치에 감탄하고 있다. 그러나 산의 모습을 속세와 대립되는 공간으로 풀이한 구절은 어디에도 없다. ①첫째 문단에서만도 세 번이나 의문의 방식으로 글을 맺고 있어서 설의적 표현이란 말은 적절하다.

9. 다음 중 벼슬살이의 어려움을 표현한 문장은?
① 우습구나, 큰 남의 배를 사공 없이 빌려 타고 끝없는 환해풍파 떠날 줄을 모르니.
② 검으면 희다 하고 희면 검다 하네. 검거나 희거나 옳다 할 이 전혀 없네. 차라리 귀 막고 눈 감아 듣도 보도 말리라.
③ 까마귀 싸우는 곳에 백로야 가지마라. 성낸 까마귀 흰빛을 세우나니, 청파에 씻은 몸 더럽힐까 하노라.
④ 세차고 크나큰 말게 이내 시름 등재게 실어 주천 바다헤 풍들읫쳐 둥둥 두고 아쟈. 진실로 그렇게 할 양이면 자연 삭아지리라.


본문에 있는 ‘환해’의 의미가 ‘벼슬길의 어려움’이란 걸 알면 해결이 되는 문제
② 자신들의 이익을 탐하여 양심을 속이고 거짓말을 일삼는 세태를 크게 탄식하는 노래.
③ 충신이 간신에 의해 해를 당할까 염려함
④ 술로 시름을 삭이고 싶은 마음

10. 주장을 뒷받침하는 방식이 보기와 이질적인 것은?
(대조 - 어떤 대상의 차이점을 설명하여 그 특징을 선명하게 부각하는 방식이다.)
① 음악은 기본 재료인 ‘소리’와 그것을 하나로 묶어서 구체적인 작품으로 고정시켜주는 ‘틀’에 의해 성립된다. 서 양음악은 ‘틀’을 더 중시하는 음악이라면, 우리 전통 음악은 ‘소리’를 중요하게 여긴다고 하겠다.

② 업는 것이나 포옹하는 것이나 두 사람이 하나가 되는 결합 작용을 나타내고 있습니다마는, 그것의 차이는 포옹 은 수평적인 평등성을 나타낸다는 것입니다. 포옹은 위아래가 없습니다. 그러나 업는 것은 반드시 업는 자와 업히는 자가 위 아래로 나누어집니다.

③ 인생에서 적당한 소음은 필요하다. 소음과 침묵은 정반대의 현상이지만 소음이 없다면 침묵도 그 의미를 잃고 만다. 산 속에서 울려 나오는 종소리를 들어본 사람이면 진정한 침묵의 의미를 알 수 있다. 고요 속의 종소리 는 침묵을 내쫓는 것이 아니라 거꾸로 침묵을 불러들인다.

④ 고전적인 방식의 자화상과 현대 화가의 자화상은 화가 자신의 실제모습의 반영이거나 그로부터 벗어나고자 하 는 욕망의 표출이다. 고전주의 화가들은 세계와 자아의 정체성에 대한 탐구를 바탕으로 자화상을 그렸다. 화가 들은 예술가에 대한 자부심과 소명 의식을 지니고 열정과 꿈, 이상 등을 자신의 모습에 투사하였다. 그러나 현 대 화가들은 상징과 풍자, 패러디 등의 방식을 통해 불안과 소외, 자아 부정을 드러내고 정체성 혼란을 겪은 흔적을 역력하게 드러낸다.


③ 지시문은 차이점을 부각하는 게 아니라, 종소리와 침묵의 상보적 관계를 이야기하고 있는 글이다. 첫째 행의 ‘소음과 침묵은 정반대 현상이지만’으로 섣부른 답을 내면 안 된다.
이 글에서 하고 싶은 이야기는 그 뒤에 있다. ‘소음이 없다면 침묵도 그 의미를 잃는다.’는 글에서 답을 내야 한다. 나머지는 모두 두 대상의 차이점이 부각되었다.

11. 다음 중 의미가 틀린 것은?
① 각주구검(刻舟求劍) - 판단력이 둔하여 세상물정 모르고 어리석다
② 고식지계(姑息之計) - 당장의 편안함만 꾀하는 일시적 방편
③ 다기망양(多岐亡羊) - 거의 죽게 되어 목숨이 곧 넘어갈 지경
④ 빙탄지간(氷炭之間) - 화합할 수 없는 사이


다기망양:달아난 양을 찾으려 할 때 갈림길이 많아 끝내는 양을 잃는다는 뜻으로, 학문의 길이 여러 갈래로 나뉘어 있어서 진리를 얻기 어려움을 이르는 말. 방침이 많아서 도리어 갈 바를 모르는 경우.

12. 다음 글에서 필자가 궁극적으로 설명하려 하는 것은?
최세진이 ‘훈몽자회’ 에서 한글 자모의 이름(사실은 발음 방법)을 지을 때에 초성과 중성에 두루 쓰이는 글자 의 이름은 ‘ㅣ,ㅡ’를 가운데 두고 그 앞과 뒤에 그 글자의 소리를 붙였던 것이다. 그러나 ‘ㄱ’은 ‘기윽’, ‘ㄷ’은 ‘디읃’, ‘ㅅ’은 ‘시윽’이 되어야 하겠는데,‘윽’, ‘읃’, ‘읏’에 해당하는 한자가 없는 것이 문제였다. 그리하여 궁 리 끝에 그와 비슷한 소리가 나는 글자로써 변통을 했다. ‘윽’은 ‘역’으로 변통하고, ‘읃’과 ‘읏’은 도리가 없어 ‘未(귿말)’, ‘衣(옷 의)’를 써서 ‘池未(디귿), 時衣(시옷)’과 같이 표기하였다. 이 글자는 음으로 읽지 말고 뜻(새 김)으로 읽으라는 뜻이다.
① 한글 자모의 원래 모양에 대하여
② 한글 자모의 생성 원리에 대하여
③ 당시 한글 자모의 실제음과 이상음에 대하여
④ 한글 자모의 이름이 불규칙하게 된 이유에 대하여


음운의 이름을 지을 때 한자로 음차를 하다 보니 글자 이름에 일관성이 없어졌다는 것을 밝히는 글이다.

13. 다음 중 일본어나 중국어, 또는 외래어의 영향을 받지 않은 것은?
① 그 소식을 동생으로부터 들었다.
② 나에게 있어 낙방은 고배가 아니라 축배이다.
③ 그야말로 장편서사시에 값하는 것이다.
④ 나는 학생들에게 관심을 많이 두고 있다.


① ‘동생으로부터’는 영어의 ‘from’을 직역한 것으로 ‘동생에게’가 알맞다.
② ‘나에게 있어’에서 ‘있어’는 일본어의 영향을 받는 표현이다.
③ ‘~에 값하다, ~에 다름 아니다’등도 일본식 어투이다.

14. 문장의 종류를 설명한 것으로 바른 것은?
① 우리는 그가 성실한 사람임을 이제야 깨달았다. -> 관형절 안은 문장
② 저 사람은 아들이 유명한 화가이다. - 인용절 안은문장
③ 우리는 그가 옳지 않은 일을 한다고 판단했다 -> 명사절을 안은 문장
④ 그 사람이 말도 없이 떠나가 가버렸구나! - 부사절을 안은 문장


‘없이, 달리, 같이’가 서술어로 쓰여 전체 서술어인 ‘가버렸구나’를 수식하면 부사절이라 합니다.
① 사람임을 = 명사형 어미 ‘임’이 있으므로 명사절이다.
② 유명한 = 동사,형용사에 관형사형 어미인 ㄴ/는/ㄹ이 있으면 관형절이다.
③ 옳지 않은 = 옳지 않다는 서술어에 관형형 어미 ‘은’이 있으므로 관형절이다.

15. 다음 문장의 구성 성분이 서로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문장은?
① 여실히 한계와 문제점이 있다.
② 날씨가 흐리면서 비가 조금 내리겠습니다.
③ 다음은 교장 선생님의 말씀이 계시겠습니다.
④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다름이 아니라, 아직 늦지 않았으니 새로 시작하기를 바란다는 것이다.


주술구조가 적절합니다.
① ‘여실히’란 부사어가 서술어 앞으로 가야 분명한 문장이 된다. ② 미래시제 ‘내리겠습니다.’ ③은 간접높임의 경우이므로 ‘말씀이 있으시겠습니다.’로 써야 한다.

16. 다음 중 단어의 발음이 바르게 된 것은?
① 닭을 - [달글]
② 헛웃음 - [헛우슴]
③ 떫지 - [떱:지]
④ 밟고 - [발:꼬]


②[허두슴]
③[떨찌]
④[밥꼬]

17. 다음 중 어법이 바르고 자연스러운 문장은?
① 우리 인간은 법을 지키기도 하고 구속을 받기도 하면서 살아간다.
② 우리는 예술 종사자들에게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③ 시를 생활화한다는 말은 곧 시를 짓고 읽으며, 시를 맛보고 생각한다는 데 있다.
④ 민족의 동질성 회복을 위해 남북통일을 하루 빨리 이루어지도록 노력해야 하겠다.


① 부사어가 빠져서 틀린 문장이다. 우리 인간은 법을 지키기도 하고 법에 구속을 받기도 하면서 살아간다.

③ 주술 관계가 안 맞아서 틀린 문장이다. 시를 생활화한다는 말은(주어) -- 시를 맛보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④ 조사를 잘못 써서 틀린 문장이다. ‘남북통일이 하루 빨리 이루어지도록 노력해야 하겠다.’로 고쳐야 한다.

18. ㉠을 ㉡으로 풀었을 때 달라지는 효과가 아닌 것은?
[ㄱ]
유리(琉璃)에 차고 슬픈 것이 어른거린다.
열없이 붙어서서 입김을 흐리우니
길들은 양 언 날개를 파닥거린다.
지우고 보고 지우고 보아도
새까만 밤이 밀려나가고 밀려와 부딪치고,
물먹은 별이, 반짝, 보석처럼 박힌다.
밤에 홀로 유리를 닦는 것은
외로운 황홀한 심사이어니,
고운 폐혈관(肺血管)이 찢어진 채로
아아, 너는 산(山)새처럼 날아 갔구나.

[ㄴ]
나는 어느 날 밤 유리창 밖에 죽은 아들이 어른거리는 느낌을 받았다. 입김으로 유리창이 흐려지면서 나타난 모습이 죽은 아이가 새로 변해 날개를 파닥거리는 것같이 느꼈다.
① 운율의 효과가 사라졌다.
② 대상의 모습이 함축적 있게 표현되었다.
③ 시어의 의미가 명료해졌다.
④ 시적 상황이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시를 산문으로 바꾸면 상황은 더 구체적으로 설명이 되지만, 시가 지닌 함축성은 사라진다. 함축성이란 말 자체가 지니고 있는 또 다른 의미, 말의 연상 작용을 말한다.

19. 다음 ㉠에서 밑줄 친 부분의 구체적 예로 들 수 있는 것을 ㉡(ⓐ-ⓔ)에서 고르면?
① ⓐ, ⓑ
② ⓑ, ⓒ
③ ⓒ, ⓓ
④ ⓓ, ⓔ


ⓒ 사맛디 = 통하지 / ⓓ 젼차로 = 이유로, 까닭으로
나머지는 지금도 쓰이는 말이다. ⓐ 말씀이 ⓑ 달라서 ⓔ 이르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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