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3월 19일에 시행한 대구시 9급 공무원 시험 국어 기출문제입니다.


1. 다음 중 단어의 발음이 잘못된 것은?
① 맑고[말꼬]
② 밟지[발찌]
③ 담임[다밈]
④ 외곬으로[외골쓰로]


1. [정답]②/ 밟지[밥:찌]가 맞습니다.
<지나쌤>
① ‘ㄺ’ 받침은 [ㄱ]으로 발음합니다.
다만 용언의 어간 말음 'ㄺ'은 'ㄱ' 앞에서 [ㄹ]로 발음합니다. (예) 맑다[막따] 맑고[말꼬]

② 겹받침 'ㄳ', 'ㄵ, 'ㄼ, ㄽ, ㄾ', 'ㅄ'은 어말 또는 자음 앞에서 각각 [ㄱ, ㄴ, ㄹ, ㅂ]으로 발음합니다.
다만, '밟-'은 자음 앞에서 [밥]으로 발음하고, '넓-'은 다음과 같은 경우에 [넙]으로 발음한다. 
(예) 밟다[밥ː따] 밟소[밥ː쏘] 밟지[밥ː찌] 밟는[밥ː는→밤ː는] 밟게[밥ː께] 밟고[밥ː꼬]
(예) 넓-죽하다[넙쭈카다] 넓-둥글다[넙뚱글다]

③ ‘담임’은 자음동화가 일어나지 않는 조건입니다. ‘ㄴ’첨가도 아닙니다. 따라서 [다님]으로 발음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④ 겹받침이 모음으로 시작된 조사나 어미, 접미사와 결합되는 경우에는, 뒤엣것만을 뒤 음절 첫소리로 옮겨 발음합니다.
(이 경우에 'ㅅ'은 된소리로 발음합니다.)
(예) 넋이[넉씨] 앉아[안자] 닭을[달글] 젊어[절머] 곬이[골씨] 핥아[할타] 읊어[을퍼] 값을[갑쓸] 없어[업ː써]

2. 다음 중 표준어가 아닌 것은?
① 끄나풀
② 강낭콩
③ 냄비
④ 숫강아지


2. [정답]④ ‘수캉아지’가 맞는 표현입니다.
<지나쌤>
수컷을 이르는 접두사는 ‘수’로 통일합니다.
(예) 수꿩, 수나사, 수놈, 수사돈, 수소, 수은행나무
다만 1. 다음 단어에서는 접두사 다음에서 나는 거센소리를 인정합니다. 접두사 '암-'이 결합되는 경우에도.
(예) 수캉아지, 수캐, 수컷, 수키와, 수탉, 수탕나귀, 수톨쩌귀, 수퇘지, 수평아리
다만 2. 숫양, 숫염소, 숫쥐는 ‘숫’으로 합니다.

3. 다음 중 합성어가 아닌 것은?
① 볶음밥
② 이것
③ 올벼
④ 맛있다


3. [정답]③ 올벼
<지나쌤>
 ‘올벼’는 올(접두사) + 벼(어근) - 파생어입니다.
① 볶음+밥 - 파생명사+명사 ->통사적 합성어
② 이+것 - 관형사+명사 ->통사적 합성어
④ 맛+(이-조사생략)+있다 - 명사+조사(생략)+형용사 ->통사적 합성어

4. 다음 중 밑줄 친 부분이 바르게 쓰인 것은?
① 술을 체에 받친다.
② 회의에 붙이는 안건.
하노라고 한 것이 이 모양이다.
닭으로서 꿩을 대신하다. 


4. [정답]③/
<지나쌤>
‘밭치다’가 맞는 표현입니다.
① 바치다 -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쳤다.
받치다 - 우산을 받치고 간다. /책받침을 받친다.
받히다 - 쇠뿔에 받혔다.
밭치다 - 술을 체에 밭친다.

② *부치다
힘이 부치는 일이다. /편지를 부친다.
논밭을 부친다. /빈대떡을 부친다.
식목일에 부치는 글. /회의에 부치는 안건.
인쇄에 부치는 원고. /삼촌 집에 숙식을 부친다.

*붙이다
우표를 붙인다. /책상을 벽에 붙였다.
흥정을 붙인다. /불을 붙인다.
감시원을 붙인다. /조건을 붙인다.
취미를 붙인다. /별명을 붙인다.

④ 으로써/ 으로서
- (으)로서(자격) 사람으로서 그럴 수는 없다.
- (으)로써(수단) 닭으로써 꿩을 대신했다.


5. 다음 중 주체높임 표현이 아닌 것은?
① 할머니께서는 아직 귀가 밝으십니다.
② 나는 아버지를 모시고 집으로 왔다.
③ 선생님께서는 그 책을 읽으셨다.
④ 아버지께서는 집에 계신다.


5. [정답]②/
<지나쌤>
②는 객체 높임입니다. ‘나’는 주체이고, 주체의 행위 대상(주체의 상대가 되는 자) 즉 객체는 ‘아버지’입니다.
주로 문장 속에서 목적어, 부사어에 해당합니다. 특정 어휘로 실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데리고’를 높인 표현은 ‘모시고’입니다.
나머지는 모두 주체높임입니다.
주체높임은 주체를 직접 높이는 주체직접높임법이 있고, 주체의 소유물 혹은 주체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에 대하여 높이는 주체간접높임법이 있습니다. ①은 주체간접높임입니다. ③과 ④는 주체직접높임

6. 다음 중 어법에 맞는 자연스러운 문장은?
① 이 배는 사람이나 짐을 싣고 하루에 다섯 번씩 운행한다.
② 그는 마음먹은 일은 절대로 하고 만다.
③ 아버님께서 여행을 떠나시었다.
④ 즐거운 주말을 되십시오.


6. [정답]③
<지나쌤>
① ‘이나, 와/과’ 같은 접속조사가 있을 때는 문장성분의 생략에 주의해서 보아야 합니다.
사람이나 짐을 싣고 --> 사람을 태우고 짐을 싣고
② ‘절대로’는 뒤에 부정어와 호응을 이룹니다. --> ‘반드시 하고 만다.’로
④ 서술어 ‘되다’는 보어를 필요로 합니다. 보격조사는 ‘이/가’입니다.
복원이 정확하지 않은 듯 합니다. ‘즐거운 주말이 되십시오.’가 아니었을까 싶은데요.....
이 경우도 바른 표현은 아닙니다. 명령문보다는 기원의 의미가 포함된 평서문이 적절한데요.
"(나는(주어) 당신의 하루가) 즐거운 주말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주말을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명령형으로 한다면, “즐거운 주말을 보내십시오.”가 자연스럽습니다.

7. 다음 풀이에 해당하는 한자는?
주머니 속에 넣은 뾰족한 송곳은 감추려 해도 그 끝이 주머니를 뚫고 비어져 나오는 것처럼 재능이 뛰어난 사람은 자연스레 드러나기 마련이다.
① 囊中之錐
② 囊中取物
③ 郎中吹泰
④ 郎中支出


7. [정답]①/낭중지추
<지나쌤>
- 囊中之錐 : 출전 <사기> 평원군열전
전국시대 말엽, 진(秦)나라의 공격을 받은 조(趙)나라 혜문왕은 동생이자 재상인 평원군(平原君 : 趙勝)을 초(楚)나라에 보내어 구원군을 청하기로 했다. 20명의 수행원이 필요한 평원군은 그의 3,000여 식객(食客)중에서 19명은 쉽게 뽑았으나 나머지 한 사람을 뽑지 못해 고심하고 있었다. 이때 모수(毛遂)라는 식객이 스스로를 천거하고 나섰다. "대감, 저를 데려가 주십시오." 평원군은 어이없다는 얼굴로 이렇게 물었다. "그대는 내 집에 온 지 얼마나 되었소?" "이제 3년이 됩니다." "재능이 뛰어난 사람은 숨어 있어도 마치 '주머니 속의 송곳[囊中之錐]' 끝이 밖으로 나오듯이 남의 눈에 드러나는 법이오. 그런데 내 집에 온 지 3년이나 되었다는 그대는 이제까지 단 한 번도 이름이 드러난 적이 없지 않소?" "그것은 나리께서 이제까지 저를 단 한 번도 주머니 속에 넣어 주시지 않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번에 주머니 속에 넣어 주시기만 한다면 끝뿐 아니라 자루[柄]까지 드러내 보이겠습니다." 이 재치 있는 답변에 만족한 평원군은 모수(毛遂)를 20번째 수행원으로 뽑았다. 초나라에 도착한 평원군은 모수가 활약한 덕분에 국빈(國賓)으로 환대 받으면서 구원군도 쉽게 얻을 수 있었다고 한다. 【동의어】추처낭중(錐處囊中)
② 낭중취물(囊中取物) 주머니 안에 든 물건을 얻음. 곧, 손쉽게 얻을 수가 있다는 뜻.

[8~10] 다음의 시를 읽고 답하시오.
이제 바라보노라.
지난 것이 다 덮여 있는 눈길을
온 겨울을 떠돌고 와
여기 있는 낯선 지역을 바라보노라

나의 마음속에 처음으로
내리는 풍경
세상은 지금 묵념의 가장자리
지나 온 어느 나라에도 없었던
설레이는 평화로서 덮이노라

바라보노라 온갖 것의
보이지 않는 움직임을
눈 내리는 하늘은 무엇인가
내리는 눈 사이로
귀 기울여 들리나니 대지의 고백
나는 처음으로 귀를 가졌노라
나의 마음은 밖에서는 눈길
안에서는 어둠이노라

온 겨울의 누리 떠돌다가
이제 와 위대한 적막을 지킴으로써
쌓이는 눈 더미 앞에
나의 마음은 어둠이노라.

8. 시상의 흐름으로 보아 긴밀하게 연결되며 주제를 형성하는 이미지끼리 묶인 것은?
① 겨울-하늘-어둠
② 눈길-평화-어둠
③ 낯선 지역-묵념-적막
④ 어느 나라-하늘-대지 


8. [정답]② 눈길-평화-어둠
<지나쌤>
고은의 ‘눈길’입니다.
◆ 제재 : 눈 내리는 풍경
◆ 주제 : 오랜 방황과 고뇌를 끝내고 다다른 깨달음의 경지.
이 시의 화자는 눈 내리는 길에 서서 무념무상의 경지에 이르고 있습니다.

* 눈 → 화자의 번민과 고뇌를 벗어난 무념무상의 경지, ‘평화’의 경지-새로운 깨달음의 경지를 만들게 함.
* 온 겨울→ 지난날의 방황과 고뇌의 생활(겨울과도 같은 혹독한)
* 세상은 지금 묵념의 가장자리 → 눈 덮인 세상의 고요함과 정적감이 조용히 묵념하는 듯한 분위기임.
* 설레이는 평화 → 마음속에 번뇌와 갈등이 사라진 새로운 평화-새로운 깨달음의 경지를 느끼는 심리를 함축하고 있다. 또한 ‘설레다’는 표현은 그 이전의 삶에는 평화가 없었음을 짐작할 수 있게 한다.
* 나는 처음으로 귀를 가졌노라 → 눈 내리는 모습을 보면서 화자는 드디어 집착을 버리고 정화된 내면을 통해 세계를 새로이 인식할 수 있게 됨. ‘귀’는 세상을 인식하는 통로다. 그 ‘귀’는 이전에도 있었고, 지금도 있다. 그런데 ‘귀’를 비로소 처음 가지게 되었다는 말은 새로운 깨달음의 경지를 얻었다는 뜻이 되겠다. 이전에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던 것을 보고 듣게 되었다는 의미
* 어둠 → 혼돈과 방황과 갈등을 극복한 새로운 깨달음의 경지, 내면의 평화, 정적, 안정 절대적 평정, 무욕의 상태를 상징
* 바라보노라 온갖 것의 보이지 않는 움직임을 / 귀 기울여 들리나니 대지의 고백 / 나는 처음으로
* 나의 마음이 밖에서는 '눈길' → 지나온 모든 고통과 갈등이 다 덮여서 평화로운 상태를 나타냄.
* 안에서는 어둠이노라 → 정화된 외부 세계가 내면화되어 무념무상의 경지에 도달함.

9. ㉠‘눈’과 함축적 의미가 유사한 것은?
① 한여름에 들린
가야산
독경소리
오늘은
철 늦은 서설(瑞雪)이 내려
비로소 벙그는 매화봉오리

은 살아있다.
죽음을 잊어버린 영혼과 육체를 위하여

③ 지금 내리고
매화향기 홀로 아득하니
내 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려라.

④ 이 집에 살던 일곱 식솔이
어데론지 사라지고 이튿날 아침
북쪽을 향한 발자욱만 눈 우에 떨고 있다
더러는 오랑캐령 쪽으로 갔으리라고
더러는 아라사로 갔으리라고
이웃 늙은이들은
모두 무서운 곳을 짚었다


9. [정답]①
김광림의 ‘산’과 고은의 ‘눈길’에서 ‘눈’은 절대 고요와 평화로운 세계이며, 화자는 그 평화로운 세계를 비로소 깨닫습니다. 내면의 평화, 번뇌를 벗어난 깨달음의 경지를 얻게 됩니다. 다만 ‘산’에서는 화자가 겉으로 드러나지 않고 ‘매화봉오리, 노승의 미소’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즉 화자가 깨달음의 경지를 얻었다고 확신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매화봉오리(큰 열매 맺음, 득도의 경지)가 벙그는 것을 보고 오늘(눈 내리는 날) 수도를 마친 노승의 눈매에 미소(득도의 미소)를 같이 연상하는 것은 모두 눈 내리는 절대 고요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번뇌를 벗어난 초극(깨달음)의 경지를 온 세계에 모든 것을 뒤덮은 눈 내리는 풍경으로 드러내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김수영의 ‘눈’은 생명력, 순수함의 상징입니다.

10. ㉡과 유사한 발상과 표현?
① 내 그대를 생각함은 항상 그대가 앉아 있는 배경에서
해가 지고 바람이 부는 일처럼 사소한 일일 것이나
언제 그대가 한없이 괴로움 속을 헤매일 때에
오랫동안 전해 오던 그 사소함으로 그대를 불러 보리라

② 막대기 같은 생각
빛나지 않는 막대기 같은 사람들이
가슴에 싱싱한 지느러미를 달고
헤엄쳐 갈 데 없는 사람들이
불쌍하다고 생각하는 순간,
느닷없이
북어들이 커다랗게 입을 벌리고
거봐, 너도 북어지 너도 북어지 너도 북어지
귀가 먹먹하도록 부르짖고 있었다.

③ 분분한 낙화......
결별이 이룩하는 축복에 싸여
지금은 가야 할 때,
무성한 녹음과 그리고
머지않아 열매 맺는 가을을 향하여
나의 청춘은 꽃답게 죽는다.

④ 송홧가루 날리는
외딴 봉우리//
윤사월 해 길다
꾀꼬리 울면//
산지기 외딴 집
눈 먼 처녀사//
문설주에 귀 대고
엿듣고 있다.//


10. [정답]③ ‘바라보노라, 보이지 않는 움직임을’-역설적 표현
<지나쌤>
① 황동규 - 즐거운 편지
이 시는 ‘그대’에 대한 화자의 절절한 사랑을 표현한 작품이다. 서정적 자아는 자신의 사랑이 아무리 사소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해도 계속해서 기다리고 있을 것이며, 계절이 수없이 바뀌어도 그 사랑은 불변할 것이라고 다짐한다. 서정적 자아가 자신의 사랑을 사소하다고 말하고, 그 사랑이 언젠가는 그칠 것이라 말하는 것은 모두 반어적인 표현이다.
 이 시의 중심적 표현 기법인 반어법은, 자신의 사랑이 영원할 것이라고 선언할 수 없는, 그러나 그 영원성을 스스로 믿으며 또한 ‘그대’도 느낄 수 있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에서 나왔다고 할 수 있다. 

② 최승호 - 북어
밤의 식료품 가게
케케묵은 먼지 속에
죽어서 하루 더 손때 묻고
터무니없이 하루 더 기다리는
북어들,
북어들의 일 개 분대가
나란히 꼬챙이에 꿰어져 있었다.
나는 죽음이 꿰뚫은 대가리를 말한 셈이다.
한 쾌의 혀가
자갈처럼 죄다 딱딱했다.
나는 말의 변비증을 앓는 사람들
무덤 속의 벙어리를 말한 셈이다.
말라붙고 짜부라진 눈,
북어들의 빳빳한 지느러미.
막대기 같은 생각
빛나지 않는 막대기 같은 사람들이
가슴에 싱싱한 지느러미를 달고
헤엄쳐 갈 데 없는 사람들
불쌍하다고 생각하는 순간,
느닷없이
북어들이 커다랗게 입을 벌리고
거봐, 너도 북어지 너도 북어지 너도 북어지
귀가 먹먹하도록 부르짖고 있었다.

*쾌 : 북어 스무 마리를 한 단위로 세는 말

주제 : 비판 정신과 삶의 지향점을 잃고 무기력하게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의 초상
 이 시는 식료품 가게에 진열된 '북어'라는 소재를 통해 현대인의 일상적인 모습을 반성적으로 성찰하고 있는 작품이다. 어느 순간 북어의 모습은 화자에게 인간의 모습으로 비쳐진다.
 '말의 변비증을 앓는 사람과 무덤 속의 벙어리' - '할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사람',
 '막대기 같은 생각' - '문제의식과 진지한 사고력마저 상실함',
 '헤엄쳐 갈 데 없는 사람' - '꿈과 이상을 상실한 사람'을 의미한다.
마지막 부분에서 "거봐, 너도 북어지"라는 환청을 듣고 화자는 그러한 북어의 모습이 곧 자기 자신의 모습임을 고통스럽게 확인하고 있다. 시적 화자의 진지한 모색이 독특한 발상을 통해 인간의 모습을 ‘북어’에 빗대어 드러낸 작품이다.

③ 이형기 - 낙화
꽃이 져야만 열매가 맺는 자연의 섭리를 통해, 사랑이 지는 것도 영혼의 성숙을 위한 축복이 된다는 이치를 담고 있다. 더 큰 만남을 예비한 이별을 의미한다. 역설적 표현기법을 통해 진리를 드러내고 있다.

④ 박목월 - 윤사월
이 시의 배경은 윤사월, 늦봄의 외딴 산골 외딴 집이고, 그 속에 서 있는 작중 인물은 ‘산지기 외딴 집 눈 먼 처녀’이다. 한시처럼 선경후정(先景後情)의 구성으로 된 이 시의 1,2연은 산골의 아름다운 풍경만을 보여 준다.
 처녀는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없으나 꾀꼬리 소리만은 들을 수 있어서 그 아름다운 소리가 처녀를 설레게 하고 알지 못할 안타까움과 그리움에 잠기게 한다.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는 데서 불행하지만은 않은 아름다운 사람의 모습이다.

11. 다음 작품에 대한 설명이 바른 것은?
듥긔동 방해나 디히 히얘,
게우즌 바비나 지서 히얘,
아바님 어머님끠 받잡고 히야해
남거시든 내 머고리, 히야해, 히야해,
①고려 속요 중에서 유일한 우리나라 최초의 월령체 노래이다.
②함축성 있는 시어로 소박한 정조를 나타낸 이별가의 정조이다.
③밑줄 친 '게우즌'은 '부드러운'을 뜻한다.
④촌부의 소박한 생활 감정이 그대로 유출된 노동요이다.


11. [정답]④
고려속요 ‘상저가’입니다. 이 노래는 방아 찧을 때 부르던 노동요로부터 온 것이라 추정되며, 힘써 일해 거둔 곡식을 찧으면서 부모에게 드릴 것을 생각하는 따뜻한 정이 소박하게 나타나 있습니다.
① ‘동동’에 대한 설명입니다.
② 이별가가 아니라 부모에 대한 효성이 드러나는 노래입니다.
③ ‘게우즌’은 거칠다는 뜻입니다. ‘거친’
④ 방아 찧기를 하면서 부른 노동요입니다. 

12. 다음 중에서 띄어쓰기가 틀린 것은?
① 영수도 영희 만큼 일을 잘 한다.
② 꽃잎이 한잎 두잎 바람에 떨어진다.
③ 그렇게 아름다운 걸 보지 못하다니
④ 십일억 삼천삼백이십이만 육천사백칠십오
⑤ 외삼촌은 논 스무 마지기를 경작하고 있다.


[정답] ① 체언 뒤에 쓰이는 ‘만큼’은 조사이므로 앞말과 붙여 써야 하는데, ‘영희(체언, 명사)’와 ‘만큼(조사)’을 띄어쓰기를 하였으므로 틀림.

‘만큼’
‘만큼’은 형태는 같으나 의존명사인 경우와 조사인 경우가 있으므로 구별하자.

<의존명사 ‘만큼’>
① 수량이나 그런 정도
(예) 노력한 만큼 대가를 얻다./ 내가 주었던 만큼 다시 받았다.
② 뒤 절의 원인이나 근거가 됨을 나타냄
(예) 어른이 심하게 다그친 만큼 그의 행동도 달라져 있었다.

<조사 ‘만큼’> - (체언 뒤에 붙어)
_ 앞말(체언)과 비슷한 정도(비교)나 한도임을 나타내는 보조사.
(예) (비교) 집을 대궐만큼 크게 짓다/나도 당신만큼은 할 수 있다.
(한도) 부모님에게만큼은 잘해 드리고 싶었는데!
※ ‘-리만큼, -니만큼’은 어미이므로 앞말에 붙여 쓴다.

[풀이]
② 맞춤법 통일안 제46항 단음절로 된 단어가 연이어 나타날 적에는 붙여 쓸 수 있다.
 (예) 그때√ 그곳 좀더√ 큰것 이말√ 저말 한잎√ 두잎
③ ‘걸’은 ‘것을’의 준말. ‘것’은 의존명사이므로 앞말과 띄어쓰기한다. 따라서 ‘아름다운 걸(것을) 보지 못하다니’는 맞는 표현이다.
④ 맞춤법 통일안 제44항  수를 적을 적에는 '만(萬)' 단위로 띄어 쓴다. 
(예) 십이억√ 삼천사백오십육만√ 칠천팔백구십팔 (예) 12억√ 3456만√ 7898
⑤ 각 단어별로 띄어쓰기를 함. 따라서 논(명사) √스무(수관형사) √마지기(단위성 의존명사)

13. 다음 글의 ㉠~㉣에 대한 설명 중 적절하지 않은 것은?
영화가 시작하기 전에 우리는
일제히 일어나 애국가를 경청한다.
삼천리 화려강산의
을숙도에서 일정한 군을 이루며
갈대 숲을 이륙하는 흰 새떼들이
자기들끼리 끼룩끼룩거리면서
자리들끼리 낄낄대면서
일렬 이열 삼렬 흰대로 자기들의 세상을
이 세상에서 떼어 매고
이 세상 밖 어디론가 날아간다.
우리들도 우리들끼리
낄낄대면서 깔쭉대면서
우리들의 대열을 이루며
한 세상 떼어 메고
이 세상 밖 어디론가 날아갔으면
하는데 대한 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로
각기 자리에 앉는다.
주저앉는다.
① ㉠은 을숙도에서 정착해 살 곳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모습이 나타나 있다.
② ㉡은 당시의 시대적 상황에 대한 시적화자의 냉소적 태도가 엿보인다.
③ ㉢은 시적화자의 자유롭게 살고 싶은 소망을 나타낸다.
④ ㉣은 현실적인 제약으로 인한 좌절감이 느껴진다.


13. [정답]①
<지나쌤>
황지우, ‘새들도 세상을 뜨는구나’(1983)입니다.
1) 어조 : 현실 비판적, 냉소적인 어조
2) 특징 : ① 당시의 사회적 분위기-1980년대 군사 독재 정권
..② 주저앉는 화자 <-----> 비상하는 새떼와 대비시켜 제시함.
3) 시상 전개 : 애국가의 시작에서부터 애국가가 끝나기까지의 시간적 순서
4) 제재 : 새 (날아간다) 주제 : 암울한 현실적 삶에 대한 좌절감  (1983)
② 화면 속의 ‘흰 새’ 훨훨 날아가고 있다. 그 자유로운 모습을 보면서 화자도 부정한 현실에서 벗어나고자 한다.
5) 시어풀이
‘주저앉는다’에 나타난 시적 화자의 심정은 개인의 의지와 대비되어 그것을 짓밟는 현실에 대한 무력감이다.
‘화려강산’은 반어적 표현, 화자는 현실이 아름답고 살기 좋은 세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것을 오히려 냉소적인 어조로 ‘화려강산’이라고 표현. 화자의 마음속과 반대로 표현함.

14. 다음 중 의미하는 것이 다른 하나를 고르시오.
① ㉠
② ㉡
③ ㉢
④ ㉣


14. [정답]③
③의 꾀꼬리는 자연물로서의 대상이며, 나머지는 모두 임을 의미합니다.
<지나쌤>
월령체 문학의 효시인, 고려속요 ‘동동’입니다. 꾀꼬리는 화자의 처지와 대조적입니다. 꾀꼬리는 사월을 잊지 않고(계절을 잊지 않고) 찾아오는데 녹사님(사랑하는 임)은 무슨 일로 옛날의 나(또는 옛일)를 잊고 오지 않느냐고 화자는 원망하고 있습니다. 연등회 때 높이 켠 등불 같은 임의 모습은 만인을 비추실 모습이시고, 삼월에 피는 진달래꽃과 같은 임의 모습은 뭇사람들이 부러워할 모습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15-17] 다음 글을 읽고 답하시오.
둘 사이에는 한참 동안 말이 없었다. 너무나 다급하고 또 수다한 말들이 두 사람의 입을 한꺼번에 봉해 버렸다 할까!
“건우네 가족도 무사히 피난했겠지요?”
먼저 내 입에서 아까부터 미뤄 오던 말이 나왔다.
“야…….”
해 놓고도 어쩐지 말끝이 석연치 않았다.
“집들은 물론 결단이 났겠지만, 사람은 더러 상하진 않았던가요?”
나는 이런 질문을 해 놓고, 이내 후회했다. 으레 하는 빈 걱정 같아서.
“집이고 농사고 머 있능기요. 다행히 목숨들만은 건졌지만, 그 바람에 갈밭새 영감이 또 안 끌려갔능기요.”
윤춘삼 씨는 가슴이 내려앉는 듯한 무거운 한숨을 내쉬었다.
“건우 할아버지가?”
나는 하단서 그 접낫패에게 얼핏 들은 얘기를 상기했다.
“그래서 내가 지금 경찰서꺼정 갔다 오는 길인데, 마침 잘 만냈임더. 글 안 해도…….”
기진 맥진한 탓인지, 그는 내가 권하는 술잔도 들지 않고 하던 이야기만 계속했다.
바로 어제 있은 일이었다. 하단서 들은 대로 소위 배짱들이 만들어 둔 엉터리 둑을 허물어 버린 얘기였다.
― 비는 연 사흘 억수로 쏟아지지, 실하지도 않은 둑을 그대로 두었다가 물이 더 불었을 때 갑자기 터진다면 영락없이 온 섬이 떼죽음을 했을 텐데, 마침 배에서 돌아온 갈밭새 영감이 선두를 해서 미리 무너뜨렸기 때문에 다행히 인명에는 피해가 없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와 건우 할아버진 끌고 갔느냐고요?”
윤춘삼 씨는 그제야 소주를 한 잔 훅 들이키고 다음을 계속했다. ― 섬 사람들이 한창 둑을 파헤치고 있을 무렵이었다. 좀더 똑똑히 말한다면, 조마이섬 서쪽 강 둑길에 검정 지프차가 한 대 와 닿은 뒤라 한다. 웬 깡패같이 생긴 청년 두 명이 불쑥 현장에 나타나더니, 둑을 허물어뜨리는 광경을 보자, 이내 노발대발 방해를 하기 시작하더라고.
엉터리 둑을 막아 놓고 섬을 통째로 집어삼키려던 소위 유력자의 앞잡인지 뭔지는 모르되, 아무리 타일러도, “여보, 당신들도 보다시피 물이 안팎으로 이렇게 불어나는데 섬 사람들은 어떻게 하란 말이오?” 해 봐도, 들어 주긴커녕 그 중 힘깨나 있어 보이는, 눈이 약간 치째진 친구가 되레 갈밭새 영감의 괭이를 와락 뺐더니 물 속으로 핑 집어 던졌다는 거다.
그리곤 누굴 믿고 하는 수작일 테지만 후욕패설을 함부로 뇌까리자, 순간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었을 갈밭새 영감도,
“이 개 같은 놈아, 사람의 목숨이 중하냐, 네 놈들의 욕심이 중하냐?”
말도 채 끝내기 전에 덜렁 그 자를 들어 물 속에 태질을 해 버렸다는 것이다. 상대방은 “아이고.” 소리도 못해 보고 탁류에 휘말려 가고, 지레 달아난 녀석의 고자질에 의해선지 이내 경찰이 둘이나 달려왔더라고.
“내가 그랬소!”
갈밭새 영감은 서슴지 않고 두 손을 내밀었다는 거다. 다행히도 벌써 그 때는 둑이 완전히 뭉개지고, 섬을 치덮던 탁류도 빙 에워 돌며 뭉그적뭉그적 빠져나가고 있었다는 것이다.
(A) “정말 우리 조마이섬을 지키다시피 해 온 영감인데……, 살인죄라니 우짜문 좋겠능기요?”
게까지 말하고 나를 쳐다보는 윤춘삼 씨의 벌건 눈에서는 어느덧 닭똥 같은 눈물이 뚝뚝 떨어지기 시작했다.
법과 유력자의 배짱과 선량한 다수의 목숨……. 나는 이방인(異邦人)처럼 윤춘삼 씨의 컁컁한 얼굴을 건너다보았다.
폭풍우는 끝났다. 60년래 처음이니 뭐니 하고 수다를 떨던 라디오와 신문들도 이젠 거기에 대해선 감쪽같이 말이 없었다. 그저 몇몇 일간 신문의 수해 구제의연란에 다소의 금액과 옷가지들이 늘어 갈 뿐이었다.
섬 사람들의 애절한 하소연에도 불구하고 육십이 넘는 갈밭새 영감은 결국 기약 없는 감옥살이로 넘어갔다.
그리고 9월 새 학기가 되어도 건우 군은 학교에 나오지 않았다. 끝내 돌아오지 않았다. 그의 일기장에는 어떠한 글이 적힐는지.
황폐한 모래톱― 조마이섬을 군대가 정지를 하고 있다는 소문이 들렸다.

15. (A) 에 나타난 인물의 심정을 표현할 수 있는 말은?
① 勞心焦思
② 茫然自失
③ 無念無想
④ 切齒腐心


15. [정답] ② 윤춘삼 씨는 갈밭새 영감이 단순히 감옥에 잡혀가서 걱정을 하는 것이 아니라 ‘살인죄’여서 더 이상 손 쓸 방법이 없음에 ‘망연자실’하는 심정입니다. 인물의 심정은 한마디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비통한 심정이라 하겠습니다.
고의로 살인을 저지른 것도 아니요, 살기위해서 둑을 무너뜨리려고 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과실이 ‘살인죄’가 되어 버린 것입니다.
화자에게 묻는 형식이지만, 실제 대답을 듣고자 하는 의도라기보다는 어이없어 멍한 심정의 넋두리라고 보아야겠습니다.

노심초사 勞心焦思 [힘쓸 로/마음 심/태울 초/생각 사] ☞마음을 수고롭게 하고 생각을 너무 깊게 함. 애쓰면서 속을 태움.
[출전]『맹자(孟子)』 등문공상/『사기(史記)』 월왕구천세가(越王句踐世家)
[내용]노심(勞心)은 '마음을 수고롭게 하다'라고 풀이되며, 맹자 등문공상에 "혹 마음을 수고롭게 하는 자도 있고 힘을 수고롭게 하는 자가 있는데 마음을 수고롭게 하는 자는 남을 다스리고 힘을 수고롭고 하는 자는 남에게 다스림을 당한다."라고 하여 이것저것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초사(焦思)는 '생각을 치열하게 하다'라고 풀이되며, 사기 월왕구천세가에 "오나라가 이미 월나라의 구천을 풀어주자 월왕 구천이 나라로 돌아와서 이에 몸을 수고롭게 하고 속을 태우면서 앉아 있는 자리 옆에 쓸개를 놓아 두고 앉거나 누으면 쓸개를 바라보았으며 먹거나 마실 때 또한 쓸개를 맛보았다.'"
[원문] 故曰 或勞心 或勞力 勞心者 治人 勞力者 治於人<맹자>
吳旣赦越, 越王句踐反國,乃苦身焦思, 置膽於坐, 坐臥卽仰膽, 飮食亦嘗膽也.<사기>

16. 위 작품의 대한 서술상의 특징인 것은?
①서술자가 인물에 대해 거리를 두며 논평하는 방식으로 서술하고 있다.
②인물의 심리를 하나하나 분석하여 독자들에게 알려주고 있다.
③관찰의 결과만을 보여줌으로써 서술자의 의도를 간접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④작중인물인 서술자가 관찰자에 입장에서 중심사건을 전달하고 있다.


16. [정답]④
1인칭 관찰자시점이며, 화자인 나는 관찰자 입장에서 사건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객관적으로 사건을 기술하고 있습니다.

17. 제시된 배경에 대한 내용으로 적절치 않은 것은?(밑줄쳐서 나옴)
①조마이섬-부당하게 수탈당하는 민중들의 역사적 삶의 현실을 상징
②한줄기 쏟아지는 비- 답답한 현실에 처해있는 인물들의 우울한 심리상태를 암시함
③엉터리 둑-유력자들의 탐욕으로부터 섬사람들을 지켜주는 역할을 함
④황폐한 모래톱-유력자들의 탐욕으로 인해 황폐화된 민중들의 삶을 상징함.


17. [정답]③
<지나쌤>
김정한의 ‘모래톱이야기’입니다.
엉터리 둑이 무너져 버리면 조마이섬 전체가 물에 잠겨 버리게 됩니다. 즉 섬사람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존재입니다. 섬사람들이 둑을 무너뜨리는 행위는 곧 생명을 지키기 위한 것입니다.

18. (가)의 밑줄 친 시어와 유사한 의미를 지니는 것을 (나)에서 찾으시오.
①빈 배
②듸는해
③오뎐된 계셩
④어엿븐 그림재


18. [정답]③
(가)는 ‘규원가’이고, (나)는 ‘속미인곡’입니다.
(가)의 화자는 꿈에서라도 임과 만나려고 하는데 바람에 떨어지는 잎과 풀벌레소리에 깨고 맙니다. 무슨 원수이기에 잠을 깨우느냐고 하죠. 즉 임과 화자의 사이를 방해하는 요소라고 보시면 됩니다. (나)의 방정맞은 닭 울음소리[계성]도 꿈속에서 임과 재회(再會)한 시적 화자로 하여금 꿈을 깨게 만드는 존재이므로 시적 화자와 임 사이를 가로막는 ‘장애물’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19. 다음 중 한자성어와 속담의 연결이 틀린 것은?
① 망양보뢰(亡羊補牢) -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② 청출어람(靑出於藍) - 나중 난 뿔이 우뚝하다.
③ 순망치한(脣亡齒寒) -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산다.
④ 당랑거철(螳螂拒轍) -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
⑤ 고장난명(孤掌難鳴) - 외손뼉이 못 울고 한 다리로 못 간다.


[정답] ③
순망치한 -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리다는 뜻으로, 서로 이해관계가 밀접한 사이에 어느 한쪽이 망하면 다른 한쪽도 그 영향을 받아 온전하기 어려움을 이르는 말이다. 그러나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산다’는 속담은 요긴한 것이 없으면 안 될 것 같지만 없으면 없는 대로 그럭저럭 살아 나갈 수 있음을 이르는 말.

[풀이]
① 망양보뢰 -양을 잃고 우리를 고친다는 뜻으로, 이미 어떤 일을 실패한 뒤에 뉘우쳐도 아무 소용이 없음을 이르는 말.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사후약방문(死後藥方文): 사람이 죽은 다음에야 약을 구한다는 뜻으로, 때가 지나 일이 다 틀어진 후에야 뒤늦게 대책을 세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② 청출어람 청어람(靑出於藍 靑於藍): 쪽에서 뽑아낸 푸른 물감이 쪽보다 더 푸르다는 뜻으로, 제자나 후배가 스승이나 선배보다 나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나중[뒤에] 난 뿔이 우뚝하다=후생 각이 우뚝하다
: 나중에 생긴 것이 먼저 것보다 훨씬 나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후배가 선배보다 훌륭하게 되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④ 당랑거철 : 제 역량을 생각하지 않고, 강한 상대나 되지 않을 일에 덤벼드는 무모한 행동거지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중국 제나라 장공(莊公)이 사냥을 나가는데 사마귀가 앞발을 들고 수레바퀴를 멈추려 했다는 데서 유래한다.=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

⑤ 고장난명 : 외손뼉만으로는 소리가 울리지 아니한다는 뜻으로, 혼자의 힘만으로 어떤 일을 이루기 어려움을 이르는 말. 또는 맞서는 사람이 없으면 싸움이 일어나지 아니함을 이르는 말.=외손뼉이 못 울고 한 다리로 못 간다.

20. 다음 중 <보기>에 제시된 사물의 수량의 합은?
북어 두 쾌 +마늘 한 접 + 오징어 한 축=?
① 130
② 140
③ 150
④ 160
⑤ 170


3. [정답] ④ 160
[풀이] 북어 두 쾌=40/ 마늘 한 접=100/ 오징어 한 축=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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