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4월 14일에 시행한 국가직 9급 공무원 시험 국어 기출문제입니다.


1. 국어 순화 사례를 잘못 제시한 것은?
① 오늘 아침 잇따른(->잇딴) 접촉 사고로 차가 많이 밀렸다.
② 그는 화가 난 상대를 센스(->눈치) 있게 다루는 능력이 있다.
③ 한강 고수부지(->둔치)에 체육공원을 만들었다.
④ 그는 우리 회사의 지분(持分)(->몫)을 38%나 가지고 있다.


1. [정답] ①

[해설]
'잇딴 사고'의 '잇딴'은 잘못이다. '잇달다'와 '잇따르다'의 관형형은 '잇단'과 '잇따른'이므로 '잇단 사고'와 '잇따른 사고'가 옳다.

② 센스 -> '눈치', '분별', '분별력', '감각'으로 순화.
: 어떤 사물이나 현상에 대한 감각이나 판단력.

③ 고부부지 -> '둔치', '둔치 마당', '강턱'으로 순화.
: 큰물이 날 때만 물에 잠기는 하천 언저리의 터.

④ 지분 -> '몫'으로 순화.
: 공유물이나 공유 재산 따위에서, 공유자 각자가 소유하는 몫. 또는 그런 비율.

2. 문장의 의미에 어울리지 않는 관용 표현은?
① 지금쯤 그는 등이 달아서 앉아 있을 것이다.
② 부모님의 낯을 깎을 만한 행동은 하지 마라.
③ 그들은 코를 떼고 필요한 사항만을 논의하였다.
④ 그들은 술 몇 잔으로 그의 속을 뽑으려 하였다.


2. [정답] ③

[해설]
① 등(이) 달다「관용」: 마음대로 되지 아니하여 몹시 안타까워하다.
② 낯을 깎다「관용」=얼굴을 깎다. (예) 부모님의 낯을 깎을 만한 행동은 하지 마라
③ 코를 떼다「관용」 : 무안을 당하거나 핀잔을 맞다.
④ 속(을) 뽑다「관용」: 일부러 남의 마음을 떠보고 그 속내를 드러나게 하다. (예) 술 몇 잔으로 그의 속을 뽑으려 했다

3. 한자어의 사용이 잘못된 것은?
① 그의 이론이 70년대와 80년대를 風靡하였다.
② 고마운 제의였지만 정중하게 辭讓하기로 마음먹었다.
③ 지연에 근거를 둔 연고 주의는 지역감정을 助長시킬수 있다.
④ 전통 사회에서 대중 사회로의 履行은 대중 매체 성장의 사회적 여건을 마련해 준다.


3. [정답] ④  ‘이행(履行)’을 --> ‘이행(移行)’으로 고쳐야 함.

[해설]
* 이행(移行) : 다른 상태로 옮아감. (예) 시장 경제 체제로의 이행 과정/독재 정치에서 민주적 정권으로의 이행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 이행(履行) :실제로 행함. (예) 의무의 이행/약속의 이행

① 풍미(風靡) : 바람에 초목이 쓰러진다는 뜻으로, 어떤 사회적 현상이나 사조 따위가 널리 사회에 퍼짐을 이르는 말. * 바람 풍(風), 쓰러질 미(靡)
(예) 잘 다스리고 길들이고 정성껏 보살피면 천 리라도 달리는 준마가 되고, 일세를 풍미하는 명마도 되네.

② 사양(辭讓) : 겸손하여 받지 아니하거나 응하지 아니함. 또는 남에게 양보함. 벼슬을 사양(예) 권하는 술을 사양하다/두 대감은 안채로 모시겠다고 부득부득 우기는 주인의 호의를 굳이 사양하고 바깥채에 들었다.

③ 조장(助長) : 힘을 도와서 더 자라게 함. 주로 부정적인 의미로 쓴다. (예) 사행심 조장/과소비 조장.


4. 한자를 바르게 쓴 것은?
이번에 ①제시한 개선 방안이 ②미흡하여 공무원 ③연금 개혁이 ④지연되고 있다.
① 題示
② 未吸
③ 捐金
④ 遲延


4. [정답] ④ 더딜 지(遲), 끌 연(延)

[해설]
① 제시(提示) ② 미흡(未洽) ③ 연금(年金)

① 제시(提示) - 끌·들 제(提), 보일 시(示)
: 어떠한 의사를 말이나 글로 나타내어 보임. (예) 의견 제시/해결책 제시/
검사나 검열 따위를 위하여 물품을 내어 보임. (예) 증거물 제시/담보 제시/등록증 제시

② 미흡(未洽) - 아직 흡족하지 못하거나 만족스럽지 않음.
* 洽 -윤택하게 하다/넉넉하게 하다 (흡) : 흡족(洽足), 미흡(未洽)
* 吸 -숨 들이마시다, 빨다, 마시다 (흡) : 흡연(吸煙), 호흡(呼吸), 흡수(吸收), 흡착(吸着)

③ 연금(捐金)=의연금(義捐金) : 사회적 공익이나 자선을 위하여 내는 돈.
(예) 수재 의연금/의연금을 내다/여러 단체에서 의연금을 보내왔다.

* 捐 -버리다, 내놓다, 바치다 (금)

* 연금(年金) : 국가나 사회에 특별한 공로가 있거나 일정 기간 동안 국가 기관에 복무한 사람에게 해마다 주는 돈.

5. 다음 중 긍정적 사고를 담고 있는 하자성어는?
① 오비이락(烏飛梨落)
② 권토중래(捲土重來)
③ 수주대토(守株待兎)
④ 당랑거철(螳螂拒轍)


5. [정답] ② 권토중래

[해설]

* 오비이락(烏飛梨落) -까마귀 烏(오), 날 飛(비), 배 梨(리), 떨어질 落(락)
: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는 뜻으로, 아무 관계도 없이 한 일이 공교롭게도 때가 같아 억울하게 의심을 받거나 난처한 위치에 서게 됨을 이르는 말.

* 당랑거철(螳螂拒轍) -사마귀 螳(당), 사마귀 螂(랑), 막을 拒(거), 수레바퀴·바퀴자국 轍(철)
: 제 역량을 생각하지 않고, 강한 상대나 되지 않을 일에 덤벼드는 무모한 행동거지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중국 제나라 장공(莊公)이 사냥을 나가는데 사마귀가 앞발을 들고 수레바퀴를 멈추려 했다는 데서 유래한다.

* 수주대토(守株待兎) -지킬 守(수), 그루 株(주), 기다릴 待(대), 토끼 兎(토)
: 한 가지 일에만 얽매여 발전을 모르는 어리석은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중국 송나라의 한 농부가 우연히 나무 그루터기에 토끼가 부딪쳐 죽은 것을 잡은 후, 또 그와 같이 토끼를 잡을까 하여 일도 하지 않고 그루터기만 지키고 있었다는 데서 유래한다.

* 권토중래(捲土重來) -감아 말 捲(권), 흙 土(토), 거듭·무거울 重(중), 올 來(래)
: 땅을 말아 일으킬 것 같은 기세로 다시 온다는 뜻으로, 한 번 실패하였으나 힘을 회복하여 다시 쳐들어옴을 이르는 말.
어떤 일에 실패한 뒤에 힘을 가다듬어 다시 그 일에 착수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중국 당나라 두목의 〈오강정시(烏江亭詩)〉에 나오는 말로, 항우가 유방과의 결전에서 패하여 오강(烏江) 근처에서 자결한 것을 탄식한 말에서 유래한다. (예) 그는 입사 시험에서 낙방한 뒤 권토중래의 마음으로 외국어 학원에 등록했다.

6. 문장의 의미로 보아 밑줄 친 표현이 정확하게 쓰인 것은?
① 올해 경제 성장률이 드디어 6%를 능가하였다.
② 새로운 도시개발법이 과반수 찬성표를 얻어 통과되었다.
③ 석가탑이 다보탑과 틀린 점을 든다면, 바로 건축 양식이다.
④ 심의위원회의 자문(諮問)을 받아 새로운 정책을 결정하였다.


6. [정답] ② 과반수 찬성표를 얻어 통과되었다.

[해설]
① ‘능가(凌駕)하다’의 뜻은 비교대상이 있어야함. : 능력, 수준이 비교대상을 훨씬 넘어섬.
(예) ~을 능가하다. 우리나라 축구팀이 기술과 체력에서 상대 팀을 압도적으로 능가하였다. 그는 스승을 능가하는 제자였다.

③ 틀리다--> 다르다
비교가 되는 두 대상이 서로 같지 아니하다는 뜻의 낱말은 ‘다르다’이다.
‘틀리다’의 반의어는 ‘맞다’

④ 심사위원회의 자문을 받아 --> 자문을 통해

* 자문(諮問) : 어떤 일을 좀 더 효율적이고 바르게 처리하려고 그 방면의 전문가나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기구에 의견을 물음.
(예) 자문 위원/자문에 응하다
(예) 정부는 학계의 자문을 통해 환경 보호 구역을 정하였다.

* 자문하다 [동사] : 【…에/에게 …을 자문하다】의 형식
(예) 그 기관에 경제 시책을 자문하다/그 회사는 유명한 경제 전문가에게 매사를 자문하고 있다.

7. 다음의 국어 로마자 표기 사례를 통해 알 수 있는 표기 원칙으로 옳지 않은 것은?
광희문 Gwanghuimun
독립문 Dongnimmun
거북선 Geobukseon
대관령 Daegwallyeong
① 전자법(轉字法)이 아니라 전음법(轉音法)을 원칙으로 한다.
② ‘ㅢ’가 ‘ㅣ’소리로 나면 소리대로 적는다.
③ ‘ㄱ’은 자음 앞에서 'k'로 표기한다.
④ ‘ㄹㄹ’로 소리 나면 ‘ll'로 적는다.


7. [정답] ②

[해설] ‘ㅢ’가 ‘ㅣ’소리로 나면 소리대로 적는다. --> ‘ㅣ’로 소리가 나더라도 ‘ㅢ’로 표기한다. ‘ㅢ’는 ‘ㅣ’로 소리 나더라도 ‘ui’로 적는다. (예) 광희문: Gwanghuimun

① 轉字法(전자법) :『어』어떤 나라 말을 그 적힌 소리대로 그 나라 글자에 맞추어 씀.
轉音法(법)(전음법) : 조금 변하여 다른 소리로 바뀐 음.
로마자 표기는 우리말을 표준 발음에 따라 로마자로 표기하는 것이다.

③ ‘ㄱ’은 모음 앞에서는 ‘g’로 표기하고, 어말이거나 자음 앞에서는 ‘k’로 표기한다.
(예) 구미-Gumi, 칠곡-Chilgok
‘ㅂ’은 모음 앞에서는 ‘b’로 표기하고, 어말이거나 자음 앞에서는 ‘p’로 표기한다.
(예) 부산-Busan, 합덕-Hapdeok
‘ㄷ’은 모음 앞에서는 ‘d’로 표기하고, 어말이거나 자음 앞에서는 ‘t’로 표기한다.
(예) 대구-Daegu, 꽃[꼳]-kkot

④ ‘ㄹ’은 모음 앞에서는 ‘r’로 표기하고, 어말이거나 자음 앞에서는 ‘l’로 표기한다. 그러나 ‘ㄹㄹ’은 ‘ll’로 표기한다. (예) 설악산[서락산]-Seoraksan, 칠곡-Chilgok, 신라[실라]-Silla, 한라[할라]-Halla

8. 띄어쓰기가 맞지 않는 것은?
① 내일은 날씨가 추울 지 모르겠다.
② 꽃잎이 한잎 두잎 떨어진다.
③ 저분은 코치 겸 선수이다.
④ 그 일은 할 만하다.


[정답] ① 

[해설]
①  내일은 날씨가 추울 지 모르겠다. --> 추울지

<의존명사 ‘지’>_ 어떤 때로부터 지금까지의 동안.
(예) 그를 만난√ 지도 꽤 오래되었다. /떠나 온√ 지 어언 3년이 지났다.

<연결어미 ‘ㄹ지’>_ 추측에 대한 막연한 의문.
(예) 그가 언제 올지 알 수 없었다. 날씨가 추울지도 모르겠다.

② 한글맞춤법 제46항 단음절로 된 단어가 연이어 나타날 적에는 붙여 쓸 수 있다. 
(예) 그때√ 그곳, 좀더√ 큰것, 이말√ 저말, 한잎√ 두잎

③ 한글맞춤법 제45항 두 말을 이어 주거나 열거할 적에 쓰이는 말들은 띄어 쓴다. 
(예) 국장√ 겸√ 과장, 열√ 내지√ 스물, 청군√ 대√ 백군, 이사장√ 및√ 이사들, 사과, 귤√ 등등,
책상, 걸상√ 등이 있다./ 사과, 배√ 등속, 부산, 광주√ 등지

④ 본용언과 보조용언은 띄어쓰기하는 것이 원칙이나 붙여 쓰는 것을 허용한다.


9. 다음 글의 밑줄 친 표현 중에서 한글 맞춤법에 맞는 것끼리 모아 놓은 것은?
 제아무리 대원군이 살아 돌아온다 하더라도 더 이상 타 문명의 유입을 막을 길은 없다. 어떤 문명들은 서로 만났을 때 충돌을 (가) (㉠면지 ㉡면치) 못할 것이고, 어떤 것들은 비교적 평화롭게 공존하게 될 것이다.
-최재천, ‘황소개구리와 우리말’

 중국에는 새로운 방식과 교묘한 제도가 나날이 증가하고 다달이 불어나서 수백 년 이전의 옛날 중국이 아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막연하게 서로 묻지도 않고 오직 옛날의 방식만을 (나) (㉠편케 ㉡편게) 여기고 있으니 어찌 그리 게으르단 말인가. -정약용, ‘기예론’

 더러는 하루에 두 개씩 주는 뭉치밥을 남기기도 했으나, 그는 한꺼번에 하룻것을 뚝딱해도 (다) (㉠시원잖았다 ㉡시원찮았다). -하근찬, ‘수난 이대’

 네 소원이 무엇이냐 하고 하느님이 내게 물으시면, 나는 (라)(㉠서슴지 ㉡서슴치) 않고 “내 소원은 대한독립이오.”
-김구, ‘나의 소원’
 (가)  (나)  (다)  (라)
① ㉠ - ㉠ - ㉡ - ㉠
② ㉠ - ㉡ - ㉠ - ㉡
③ ㉡ - ㉡ - ㉠ - ㉡
④ ㉡ - ㉠ - ㉡ - ㉠


[정답] ④

[해설]
① 면하지=> 면ㅎ지=>면치
② 편하게=> 편ㅎ게=> 편케
③ 시원하지  않았다=> 시원ㅎ지 않았다=> 시원치않았다=>시원찮았다
④ 기본형이 ‘서슴다’이고, 어미 ‘지’와 결합=> ‘서슴지’

*  어간의 ‘하’가 줄어지는 경우의 예
(1) ‘하’ 앞의 음절이 울림소리로 끝나면, ‘ㅎ’은 남고 ‘ㅏ’만 빠진다.
(예)연구ㅎ도록 -> 연구토록, 다정ㅎ다-> 다정타, 간편ㅎ게->간편케
(2) ‘하’ 앞의 음절이 ‘ㅂ,ㄱ, ㅅ’ 인 경우 ‘하’가 통째로 빠집니다.
(예)생각하건대 -생각건대, 익숙하지-익숙지, 거북하지-거북지, 섭섭하지-섭섭지, 깨끗하지-깨끗지, 못하지 않다-못지않다

10. 다음은 어떤 문제에 대한 양측의 입장을 간략히 정리해 놓은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양측의 타협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방안을 가장 잘 제시한 것은?
이번 ○○시는 시 공무원들이 제복을 입도록 하겠다는 발표를 했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한 찬반 의견이 팽팽히 맞서 결론이 쉽게 나지 않을 전망입니다. 양측의 의견을 들어보겠습니다.

(가) :  제복 착용은 시 공무원이 품위를 지키게 할 뿐만 아니라, 자긍심과, 소속감을 갖게 함으로써 공무원들의
단합에도 매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나) : 제복 착용은 개인의 개성을 무시하는 처사일 뿐만 아니라, 개인의 행복 추구권을 빼앗는 도저 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① 다양한 맵시의 제복을 개발하면 개인의 개성도 드러낼 수 있다는 취지의 말을 한다.
② 공무원은 개인의 행복 추구권보다 사회적 책임을 더 중시해야 한다는 취지의 말을 한다.
③ 불필요한 논쟁으로 분열을 조장하고 있으므로 이 논쟁은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는 취지의 말을 한다.
④ 개성을 인정하여 개인의 행복을 추구하도록 하는 것이 공무원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다는 취지의 말을 한다.


10. [정답] ① 

[해설] 서로 양보하여 협의하여, 양쪽의 의견이 각각 반영될 수 있어야 합니다.
“다양한 맵시의 제복을 개발하면 개인의 개성도 드러낼 수 있다는 취지의 말을 한다.”
: 제복을 입자는 (가)의 의견을 반영 + (나)의 의견도 반영하여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다양한 맵시의 제복을 개발.
②의 내용은 (나)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음.
③의 내용은 논쟁이 중단되어야 한다고 했으므로 (가)와 (나)의 의견 모두 반영이 되지 않음.
④의 내용은 (가)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음. (가)에 대해 반박하는 내용일 뿐이다. (가)의 주장은 ‘공무원들이 제복을 입어야 한다’라는 것이고, 그 근거로 ‘자긍심을 높일 수 있다’라고 했다. ④의 내용은 (가)에 대한 반박의 주장만이 있을 뿐이다. ‘개성을 인정하여 개인의 행복을 추구하도록 하는 것, 곧 제복을 입지 않겠다’라는 내용은 (나)의 주장이며, 그 주장에 대한 근거로 (가)처럼 ‘자긍심을 높일 수 있다’라고 하고 있다.

11. 밑줄 친 표현의 발음이 표준 발음법에 어긋난 것은?
① 닁큼[닁큼]
② 불법을[불버블]
③ 읽지도[익찌도]
④ 최근[췌:근]


11. [정답] ① [닝큼]이 맞다.
[①에 대한 해설] 표준발음 5항에 제시된 이중모음 발음을 꼼꼼히 살펴보자.
㉠ 자음을 첫소리로 가지고 있는 ‘ㅢ’는 [ㅣ]로만 발음한다.
(예) 늴리리[닐리리], 닁큼[닝큼], 무늬[무니], 보늬[보니], 유희[유히], 희망[히망]
㉡ ‘의’ ⓐ 단어의 첫음절이 ‘의’인 경우 - [의]로만 발음한다. (예) 의사[의사]
ⓑ 단어의 둘째음절 이하인 경우 - [의], [이] (예) 강의[강의/강이]
ⓒ 관형격 조사 ‘의’인 경우 - [의], [에] (예) 강의의[강의의/강의에/강이의/강이에]

[④에 대한 해설] ④ ‘ㅚ’는 이중모음으로 발음 나는 것을 허용한다. 따라서 ‘최근’은 [최:근]과 [췌:근]으로 둘 다 발음할 수 있다. (예) 횟수[회쑤/휃쑤], 참외[차뫼/차뭬], 외가[외:가/웨:가]

[②③에 대한 해설]
<겹받침의 발음>ㄳ / ㄵ ㄶ / ㄺ ㄻ ㄼ ㄽ ㄾ ㄿ ㅀ / ㅄ
① ㄳ, ㄵ, ㅄ - 앞의 자음으로 발음. 넋[넉], 앉다[안따], 없다[업따]
② ㄼ, ㄽ, ㄾ - 앞의 자음으로 발음. [ㄹ] 넓다[널따], 외곬[외골], 핥다[할따]
※ ‘넓다’는 [널따]라고 발음 하지만, 넓죽하다[넙쭈카다], 넓적하다[넙쩌카다], 넓둥글다[넙뚱글다]는 예외.
※ ‘밟다’ [밥: 따]는 예외. (예) 밟고[밥:꼬]/밟소[밥:쏘]/밟지[밥:찌]/밟거나[밥:꺼나]/밟는[밥:는->밤:는]

③ ㄺ, ㄻ, ㄿ - 뒤의 자음으로 발음. 늙다[늑따], 젊다[점따], 읊다[읍따]
※ ‘ㄺ’은 ‘ㄱ’으로 시작하는 어미 앞에서는 ‘ㄱ’이 아니라 앞의 소리 ‘ㄹ’로 발음한다.
(예) ‘맑다[막따], 맑지만[막찌만], 맑더라도[막떠라도]/ ‘맑고, 맑게, 맑거나’는 [말꼬, 말께, 말꺼나]
④ ㄶ, ㅀ - 앞의 자음 [ㄴ][ㄹ]으로 발음하되, ‘ㅎ’은 뒤의 자음과 합치거나(축약하거나) 발음하지 않음.
(예) 많고[만코], 않다[안타], 않네[안네], 닳아[다라]
⑤ 모음으로 시작된 형식형태소와 결합하는 경우 : 뒤의 음절로 옮겨 발음한다.(이 경우, ‘ㅅ’은 된소리로 발음한다.)(예) 닭이[달기], 닭을[달글] /넋이[넉씨], 값을[갑쓸], 외곬으로[외골쓰로]
⑥ 모음으로 시작된 실질 형태소 와 결합하는 경우 : 음절의 끝소리 규칙이 적용됨.
(예) 닭  앞에[닥+아페 ->다가페], 값  있는[갑+인는 -> 가빈는]

12. 재해 예방 포스터를 공모하는 안내문을 다음과 같이 작성하였다. 반드시 추가해야 할 내용으로 적절한 것은?
자연 재해 예방을 위한 범국민적 홍보와 자율 방재 의식을 고취하기 위하여 전 국민을 대상으로 재해 예방 포스터를 공모하고자 합니다.
ㄱ. 공모 부문 : 초등부, 중․고등부, 대학 일반부
ㄴ. 문의처 : 소방방재청 방재관리본부 방재대책팀
① 공모 기간과 신청 방법
② 공모 기간과 공모 대상
③ 포스터의 크기와 공모 취지
④ 수상 내역과 공모 작품의 주제


12. [정답] ① 공모 기간과 신청 방법이 추가될 내용.

[해설]
② 공모 기관과 공모 대상이 드러나 있다. - 공모 기관-소방방재청, 공모 대상-전 국민
③ 공모의 취지가 드러나 있다. - ‘자연 재해 예방을 위한 범국민적 홍보와 자율 방재 의식을 고취하기 위하여’
④ 작품의 주제가 드러나 있다. - ‘재해 예방’

13. 밑줄 친 표현이 <보기>의 높임법에 해당하지 않은 것은?
 <보기> 주체 높임법은 서술어가 나타내는 행위의 주체를 높이는 표현법으로, 높임 선어말 어미 ‘-(으)시-’, 조사, 동사, 명사 등에 의해 실현된다.
① 할머니께서 진지를 드신다.
② 나는 어머니께 과일을 드렸다.
③ 할아버지께서 병원에 다녀오셨다.
④ 선생님께서 부모님께 가정 통신문을 발송하였다.


13. [정답] ② ‘드리다’는 문장 속의 객체(대상)인 어머니를 높이기 위해 ‘주다’를 ‘드리다’로 바꾼 것이다. 즉 이 문장은 객체 높임법이 실현된 문장이다.

[해설] <보기>의 설명은 ‘주체 높임법’에 대한 설명이다. ②번은 객체높임법이므로 <보기>의 설명에 해당하지 않는다. 문장의 객체(목적어나 부사어에 해당)를 높인 객체높임법이다.
① 문장의 주체인 ‘할머니’를 높이기 위해.  ‘진지’는 ‘밥’의 높임말이며, <보기>의 설명 중에서 ‘명사에 의해 실현되는 예’에 해당된다.
③ 문장의 주체인 ‘할아버지’를 높이기 위해. ‘다녀오시다’는 동사 ‘다녀오다’에 높임선어말어미 ‘시’를 붙인 예.
④ 문장의 주체인 ‘선생님’을 높이기 위해 주격조사 ‘가’를 높인 예.

14. 다음 중 어법에 맞게 사용된 문장은?
① 그것은 우리의 간절한 바램이었다.
② 며칠을 쉬었더니 오늘이 몇 일인지 모르겠다.
③ 농산물 수입은 온 국민에게 큰 영향을 끼친다.
④ 정부는 장기 근속 공무원에 수당을 지급할 예정이다.


14. [정답] ③ ‘끼치다’는【...에/에게 ...을 끼치다】 「1」영향, 해, 은혜 따위를 당하거나 입게 하다.
(예) 심려를 끼치다/공사로 보행자에게 불편을 끼치다/주인에게 폐를 끼치다

① 바램 --> 바람
: 기본형이 ‘바라다’이기 때문에 ‘바람’이 맞다.
<바라다>와 <바래다>의 구별
“성공하길 바래(X) ·바랬다(X)” “나의 바램(X)은~”은 틀린 문장이다.
“성공하길 바라(O) ·바랐다(O)” “나의 바람(O)은~”이 맞는 문장이다.
※ 기본형이 '바라다'이므로 '바라+아→바라', '바라+았+다→바랐다-'이 맞다.
※ ‘어머니를 역까지 바래다 드렸다’, ‘색이 바래다’는 ‘바래다’가 맞다.
② 몇 일 --> 며칠
‘몇 일’로 쓰는 경우는 절대로, 하나도 없습니다. 항상 ‘며칠’로 씁니다.
예를 들어 ‘몇 월 몇 일’은 틀린 표현입니다.
날짜를 묻고자 하는 의미도 ‘몇 월 며칠이니?’가 맞는 표기입니다.
(예) 오늘이 며칠이지?/ 몇 날 며칠씩 해도/ 지난 며칠 동안/

④ 공무원에 --> 공무원에게 : 조사의 쓰임이 틀림.  ‘지급하다’: ~에게 ~을 지급하다.

15. 다음 글에서 밑줄 친 내용이 함축하는 의미와 거리가 먼 것은?
삶의 핵은 만남과 헤어짐이다. 우리는 살면서 수없이 만나고 헤어진다. 그 사람의 그릇과 운명에 따라서 만남의 대상은 갈라지고 천차만별이다. 같은 만남에도 불구하고 그 사람의 성격과 경력에 따라서 그리고 삶을 느끼는 힘의 깊이에 따라서 만남은 바람처럼 가벼울 수도 있고 바람처럼 깊을 수도 있다. 나는 온달 이야기를 만남의 가장 극적인 모습으로 보고 싶다. 만난다는 부조리, 선택하지 않았는데도 만난다는 신비함, 만남을 모두 계산하면서 사는 사람은 없다. 우리가 헤아릴 수 있는 만남은 기계적인 것일수록 설명이 쉽고 일상적인 것일수록 자연스럽다. 그러나 사람은 살다 보면 특이한 만남을 몇 번 겪는다. 사람과의 만남, 시대와의 만남, 사상과의 만남 - 그리고 우리가 이 세상에 산다는 것은 이 세상과 만나 있는 상태다. 새로운 환경과 만날 때마다 우리는 만나 있다는 사실의 놀라움을 경험한다. 온달과 평강공주의 만남을 인간의 근본적 경험의 한 원형으로 보자는 것이 이 작품에서 내가 전하고 싶은 느낌이다.
-최인훈,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해설
① 온달의 만남은 계산하지 않은 만남이다.
② 온달의 만남은 일상적이고 자연스러운 것이다.
③ 온달의 만남은 신비함과 놀라움을 경험하게 해 준다.
④ 온달의 만남은 인간의 근본적 경험의 원형으로 볼 수 있다.


15. [정답] ②
[해설] 본문에서 “우리가 헤아릴 수 있는 만남은 기계적인 것일수록 설명이 쉽고 일상적인 것일수록 자연스럽다.”라고 설명한 것은 ‘온달의 만남’과는 대조되는 설명이다.

16. 다음의 대화를 읽고 두 인물(윤 군, 나)의 입장에 대해 평가한 것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자네(윤 군)와 나와, 한 신문사의 같은 자리에 있다가 자넨 사직을 하구 나가는데 난 머물러 있지 않았던가?”
“그래서?”
(중략)
“그렇다면 그걸 재산적 운명이라구나 할는지, 내가 결백할 수가 없다는 건 가난했기 때문이요, 자네가 결백할 수가 있었다는 건 부잣집 아들이었기 때문이요, 그것밖엔 더 있나? 자네와 나와를 비교 대조해서 볼 땐 적어두 그렇잖나? 물론 가난하다구서 지조를 팔아 먹었다는 것이 부끄런 노릇이지, 또 오늘이라두 민족의 심판을 받는다면, 지은 죄만치 복죄(伏罪)할 각오가 없는 바두 아니구, 그렇지만 자네같이 단지 부자 아버질 둔 덕분에 팔아먹지 아니할 수 가 있었다는 절개두 와락 자랑꺼린 아닐 상 부르이.”
“그건 진부한 형식 논리요, 결국은 억담. 월급쟁이가 반드시 신문사 밥만 먹어야 한다는 법은 있던가? 신문 기자 말구 달리 얼마든지 월급쟁이질을 할 자리가 있지 않아?”
- 채만식, ‘민족의 죄인’
① ‘나’는 생계를 구실로 현실에 안주하였다.
② ‘윤 군’은 지식인의 지도적 역할을 중시하였다.
③ ‘나’의 대일 협력은 시대적 특수성 때문이었다.
④ ‘윤 군’의 대일 협력은 경제적 능력을 배경으로 하였다.


16. [정답] ④
[해설] 윤 군은 민족적 양심을 지키기 위해 신문사를 그만두었으므로 저항적 인물이라 볼 수 있다. 마지막 대화 내용에서 드러난다.
‘나’의 논리가 억담이긴 하지만 ‘나’의 말을 통해 ‘윤 군’이 일제에 저항했음을 알 수 있다.
‘나’의 논리를 살펴보자. : 윤 군이 일제에 저항할 수 있었던 것은 윤 군이 부자 아버지를 두었기 때문이다. 즉 경제적 능력이라는 배경이 있어서 일제에 저항할 수 있었다.

17. 다음 글에서 글쓴이가 민족주의를 주장하는 근거로 가장 타당한 것은?
 일찍이 어느 민족 내에서나 혹은 종교로, 혹은 학설로, 혹은 경제적․정치적 이해의 충돌로 하여 두 파, 세 파로 갈려서 피로써 싸운 일이 없는 민족이 없거니와, 지내 놓고 보면 그것은 바람과 같이 지나가는 일시적인 것이요, 민족은 필경 바람 잔 뒤에 초목 모양으로 뿌리와 가지를 서로 걸고 한 수풀을 이루어 살고 있다. 오늘날 소위 좌우익(左右翼)이란 것도 결국 영원한 혈통의 바다에 일어나는 일시적인 풍파(風波)에 불과하다는 것을 잊어서는 아니 된다.
이 모양으로 모든 사상도 가고 신앙(信仰)도 변한다. 그러나 혈통적인 민족만은 영원히 흥망성쇠(興亡盛衰)의 공동 운명의 인연에 얽힌 한 몸으로 이 땅 위에 사는 것이다.
-김구, ‘나의 소원’
① 민족 이외의 모든 사상과 신앙은 반드시 변하므로
② 어떤 경우라도 민족은 함께 살아가야 할 인연이므로
③ 같은 민족기리는 결코 대립하거나 경쟁할 수 없으므로
④ 민족주의를 통해서 이상적인 낙원을 건설할 수 있으므로


17. [정답] ②
글쓴이가 내세우는 근거로 가장 타당한 것을 고르는 문제이다. ①번의 선택지도 글쓴이가 근거로 제시한 것이기는 하지만, 부분적인 근거이므로 가장 타당한 것은 아니다.
② “어떤 경우라도(어느 민족 내에서나 혹은 종교로, 혹은 학설로, 혹은 경제적․정치적 이해의 충돌로 하여 두 파, 세 파로 갈려서 피로써 싸우더라도) 혈통적인 민족만은 영원히 흥망성쇠(興亡盛衰)의 공동 운명의 인연이다.”

18. 다음 글의 전개 순서로 가장 자연스러운 것은?
(가) 아사히 신문은 3․1운동 당시 조선군 사령관이었던 우쓰노미야 다로( , 1861~1922) 대장이 쓴 일기와 서한 등을 입수해 28일 보도했다. 우쓰노미야는 육군대 졸업 뒤 대본영 참모를 거쳐 영국, 중국 등에서 정보 분야 일을 하다 1981년 조선군 사령관으로 임명된 인물이다.
(나) 사료에는 일본군의 대표적 유혈 진압 사건인 수원 제암리 사건 은폐 과정과 독립운동가에 대한 회유 공작 등 일본의 식민 지배 통치 방식이 생생히 담겨 있다.
(다) 1991년 3․1운동 과정에서 일본의 식민 지배 실태가 기록된 사료가 처음으로 발견됐다.
(라) 우쓰노미야는 1919년 4월 15일 발생한 제암리 사건에 대해 ‘학살과 방화는 없었다’라는 당시 일본군의 발표가 허위였음을 인정하고 있다. 그는 4원 18일자 일기에서 “서울 남방에서 일본군이 약 30명을 교회에 가두고 학살, 방화했다.”고 썼다. 이어 “사실을 사실대로 하고 처분하면 간단하지만, 학살, 방화를 자인하는 꼴이 돼 제국(帝國)의 입장에 심대한 불이익이 된다. 이 때문에 간부 회의에서 ‘조선인들이 저항해 살육한 것’으로 하되, 학살, 방화 등은 인정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적었다.
① (다)-(나)-(가)-(라)
② (가)-(다)-(나)-(라)
③ (다)-(라)-(나)-(가)
④ (가)-(라)-(다)-(나)


18. [정답] ① (다)(나)(가)(라)
[해설]
(다) 보도 내용의 중심화제를 밝혀서 독자의 관심을 유도함. ‘사료의 발견’
(나) 사료의 주요 내용이 무엇인지를 요약해서 보여줌.
(가) 아사히 신문의 보도와 사료의 글쓴이를 소개함.
(라) 사료의 구체적 내용을 드러냄.

19. 다음 글의 내용으로 미루어 알 수 있는 사실은?
어느 대학의 심리학 교수가 그 학교에서 강의를 재미없게 하기로 정평이 나 있는 한 인류학 교수의 수업을 대상으로 듣기의 효과에 관한 실험을 하였다. 그 심리학 교수는 인류학 교수에게는 이 사실은 철저히 비밀로 하고 그 강의를 수강하는 학생들에게만 사전에 다음의 몇 가지 주의 사항을 전달했다. 첫째, 교수의 말 한 마디 한 마다에 주의를 집중하면서 열심히 들을 것, 둘째, 얼굴에는 약간의 미소를 띠면서 눈을 반짝이며 고개를 끄덕이기도 하고 간간이 질문도 하면서 강의가 매우 재미있다는 반응을 겉으로 드러나게 할 것.
한 학기 동안 계속된 이 실험의 결과는 매우 흥미로운 것이었다. 우선 그 재미없던 인류학 교수는 줄줄 읽어나가던 강의 노트에서 드디어 눈을 떼고 학생들과 시선을 마주치기 시작했고, 가끔씩은 한두 마디 유머 섞인 농담을 던지기도 하더니 그 학기가 끝날 즈음엔 가장 열의 있게 강의하는 교수로 면모를 일신하게 되었다. 더운 놀라운 것은 학생들의 변화였다. 처음에는 단순히 실험 차원에서 재미 삼아 강의를 열심히 듣는 척하던 학생들은 이 과정을 통해서 정말로 강의를 흥미롭게 듣게 되었고, 그 가운데는 소수이긴 하지만 아예 전공을 인류학으로 바꾸기로 결심하게 된 학생들도 나오게 되었다.
① 실험에 참여한 학생들은 듣기의 효과를 미리 알고 있었다.
② 심리학 강의를 듣는 인류학과 학생들이 듣기 실험에 참여하였다.
③ 실험 전에 인류학 교수는 강의하면서 학생들과 시선을 맞추지 않았다.
④ 학생들은 실험 내내 인류학 강의를 열심히 듣기 위해 노력하였다.


19. [정답] ③ 인류학 교수는 학생들과 시선을 맞추지 않았다.
[해설]
① 실험에 참여한 학생에게 몇 가지 주의 사항만 일러 주었으므로, 그들이 ‘듣기의 효과를 미리 알고 있었다’라는 말은 틀린 말이다.
② 듣기 실험에 참여한 대상은 인류학 강의를 수강한 학생이라고만 했으므로 ‘심리학 강의’를 듣는 인류학 수강생이라고 볼 수 없다.
③ ‘줄줄 읽어 나가던 강의 노트에서 드디어 눈을 떼고 학생들과 시선을 마주치기 시작했다.’를 통해서 실험 전에는 인류학 교수가 학생들과 시선을 맞추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④ ‘학생들이 실험 내내 강의를 열심히 듣기 위해 노력하였다.’라는 수정되어야 한다.
: 수강생들은 처음에는  재미삼아  --> 나중에는 정말 열심히 듣게 됨.

20. 다음 글의 제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언어는 사고를 규정한다’고 주장하는 연구자들은 인간이 언어를 통해 사물을 인지한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 사람은 ‘벼’와 ‘쌀’과 ‘밥’을 서로 다른 것으로 범주화하여 인식하는 반면, 에스키모인은 하늘에서 내리는 눈, 땅에 쌓인 눈, 얼음처럼 굳어서 이글루를 지을 수 있는 눈을 서로 다른 것으로 범주화하여 파악한다. 이처럼 언어는 사물을 자의적으로 범주화한다. 그래서 인간이 언어를 통해 사물을 파악하는 방식도 다양할 수밖에 없다.
① 언어와 인지
② 언어의 범주화
③ 언어의 다양성
④ 한국어와 에스키모어


20. [정답] ① 언어와 인지
[해설] ‘언어가 사고에 미친다.’에 대한 예로 우리나라의 예와 에스키모인의 예를 든 것이지, 한국어와 에스키모어의 비교가 아니다.



댓글 쓰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