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4월 9일에 시행한 국가직 9급 공무원 시험 국어 기출문제입니다.


1. 다음을 ‘표준 발음법’에 따라 발음하지 않은 것은?
<보기> 민주주의의 의의
① [민주주의에 으 ː 이] 
② [민주주의의 의 ː 의]
③ [민주주이에 의 ː 의]
④ [민주주이에 의 ː 이]


[정답] ①

[정답 풀이]

[민주주의에 으 ː 이] - ‘으’인 것이 틀린 것임. 첫음절이 ‘의’인 것은 ‘의’만으로 발음해야 한다.
1) 자음이 첫소리일 때 ‘ㅢ’의 발음은 [ㅣ]
    (예) 희망[히망], 무늬[무니]
모음 ‘의’ 발음
2) 단어의 첫음절이 ‘의’인 경우: [이]
    (예) 의사[의사]
3) 단어의 둘째 음절 이하인 경우 : [의/이]
    (예) 강의[강의/강이]
4) 관형격 조사 ‘의’인 경우 : [의/에]
    (예) 친구의[친구의/친구에]



이중 모음 ‘ㅢ’는 원칙적으로 [의]로 소리 나므로, ‘민주주의의 의의’는 [민주주의의 의의]와 같이 발음한다. 단어의 첫음절일 때는 반드시 [의]로만 발음해야 하므로 [으ː이]로 발음하는 것은 옳지 않다.

그런데 ‘ㅢ’의 현실음을 고려하여 ‘단어의 첫음절 이외의 '의'는 [ㅣ]로, 조사 '의'는 [ㅔ]로 발음함도 허용한다.’와 같은 다만 조항을 마련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민주주의의 의이], [민주주의에 의의], [민주주의에 의이], [민주주이의 의의], [민주주이의 의이], [민주주이에 의의], [민주주이에 의이]와 같이 발음하는 것을 허용한다.

2. 한자 성어를 속담으로 뜻풀이를 할 때 옳지 않은 것은?
① 득롱망촉(得隴望蜀) : “말 가는 데에 소도 간다.”라는 뜻이다.
② 교각살우(矯角殺牛) :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운다.”라는 뜻이다.
③ 당랑거철(螳螂拒轍) :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라는 뜻이다.
④ 망양보뢰(亡羊補牢) :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라는 뜻이다.


[정답] ①

[정답 풀이]

① 득롱망촉(得隴望蜀):
농(隴)을 얻고서 촉(蜀)까지 취하고자 한다는 뜻으로, 만족할 줄을 모르고 계속 욕심을 부리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후한(後漢)의 광무제가 농(隴) 지방을 평정한 후에 다시 촉(蜀) 지방까지 원하였다는 데에서 유래한다.

이와 같은 뜻의 속담 : “말 타면 경마[말고삐] 잡힌다.” ≒ “말 타면 하인[종] 부린다.(부리고 싶다.)

속담의 뜻 :
걸어 다닐 때에는 말을 타고 싶고, 말을 타고 나면 또 말고삐를 잡아 줄 하인을 부리고 싶어짐. 사람의 욕심이 끝이 없음을 이름.

[선택지의 속담]  “말 가는 데에 소도 간다.” ≒ “소 가는 데 말도 간다.”
: ㉠ 안 갈 데를 간다는 말. ㉡ 남이 할 수 있는 일이면 나도 할 수 있다는 말.

[오답 풀이]
② 교각살우(矯角殺牛) :
소의 뿔을 바로잡으려다가 소를 죽인다는 뜻으로, 잘못된 점을 고치려다가 그 방법이나 정도가 지나쳐 오히려 일을 그르침을 이르는 말. 
≒ 교왕과직(矯枉過直) : 굽은 것을 바로잡으려다가 정도에 지나치게 곧게 한다는 뜻으로, 잘못된 것을 바로잡으려다가 너무 지나쳐서 오히려 나쁘게 됨을 이르는 말.

이와 같은 뜻의 속담
: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운다.” “빈대 미워 집에 불 놓는다.” “쥐 잡으려다 장독 깬다.”
  조금 잘못된 것을 바로잡으려다 오히려 더 나쁜 결과를 보게 됨.

③ 당랑거철(螳螂拒轍) :
중국 제나라 장공(莊公)이 사냥을 나가는데 사마귀가 앞발을 들고 수레바퀴를 멈추려 했다는 데서 유래한다. ≪장자≫의 <인간세편(人間世篇)>에 나오는 말이다. 제 역량을 생각하지 않고, 강한 상대나 되지 않을 일에 덤벼드는 무모한 행동거지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이와 같은 뜻의 속담
: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 “범 모르는 하룻강아지” “비루먹은 강아지 대호(大虎)를 건드린다.”
  철없이 함부로 덤비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④ 망양보뢰(亡羊補牢) : 양을 잃고 우리를 고친다는 뜻으로, 이미 어떤 일을 실패한 뒤에 뉘우쳐도 아무 소용이 없음을 이르는 말.

이와 같은 뜻의 속담
: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도둑맞고 사립문 고친다.”
소를 도둑맞은 다음에서야 빈 외양간의 허물어진 데를 고치느라 수선을 떤다는 뜻으로, 일이 이미 잘못된 뒤에는 손을 써도 소용이 없음을 비꼬는 말.



한역속담(漢譯俗談)은 우리말 속담을 한문 문장으로 옮겨 놓은 것으로 속담의 보존을 위해 조선시대 학자들이 추진하였던 작업을 이르는 것이다.


‘득롱망촉(得隴望蜀)’은 농(隴)을 얻고서 촉(蜀)까지 취하고자 한다는 뜻으로, 만족할 줄을 모르고 계속 욕심을 부리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후한(後漢)의 광무제가 농(隴) 지방을 평정한 후에 다시 촉(蜀) 지방까지 원하였다는 데에서 유래하는데, 이와 유사한 속담으로는 ‘말 타면 경마 잡히고 싶다.’를 들 수 있다.


3. 밑줄 친 부분의 뜻풀이로 가장 적절한 것은?
 그는 바늘뼈에 두부살이다.
① 매우 연약(軟弱)한 사람
② 매우 유연(悠然)한 사람
③ 매우 심약(心弱)한 사람
④ 매우 우유부단(優柔不斷)한 사람.


[정답] ①

[정답 풀이]
① 연약(軟弱) : 무르고 약하다는 뜻임.
바늘뼈 : 바늘처럼 가는 뼈라는 뜻으로, 몸이 가늘고 호리호리한 사람의 뼈대를 이르는 말.
두부살(豆腐-) : 피부가 희고 무른 살. 또는 그런 체질을 가진 사람.

[오답 풀이]
② 유연(悠然) : 침착하고 여유가 있다.
③ 심약(心弱) : 마음이 여리고 약하다.
④ 우유부단(優柔不斷) : 어물어물 망설이기만 하고 결단성이 없음.



‘바늘 뼈에 두부 살’은 아주 허약하여 조금만 아파도 몹시 엄살을 부리는 사람을 이르는 말로 매우 연약(軟弱)한 사람을 비유할 때 쓰는 속담이다. 
‘유연(悠然)한 사람’은 침착하고 여유가 있는 사람을, ‘심약(心弱)한 사람’은 마음이 여리고 약한 사람을, ‘우유부단(優柔不斷)한 사람’은 어물어물 망설이기만 하고 결단성이 없는 사람을 각각 이르는 말이다.


4. 밑줄 친 ㉠~㉣의 현대어 풀이로 옳지 않은 것은?


[정답] ②

[정답 풀이]
② ㉡닉다 : ‘익다’의 옛말.
②번 시조의 현대어 풀이
재 넘어 성혼의 집에 술이 잘 익었단 말을 어제 듣고,
누워 있는 소를 발로 박차서 (일으켜) 언치만 놓아 내리눌러 타고,
아희야, 너희 (주인) 성혼 계시느냐, 정 좌수(정철)가 왔다고 하여라. 

<시어 풀이>
* 권농(勸農) : 『역사』조선 시대에, 지방의 방(坊)이나 면(面)에 속하여 농사를 장려하던 직책. 또는 그 사람.
    이 시조에서 ‘성 권롱’은 ‘성혼’임.
* 언치 :  말이나 소의 안장이나 길마 밑에 깔아 그 등을 덮어 주는 방석이나 담요.
* 노하 : ‘놓아’의 연철 표기.
* 지즐다 : ‘지지르다’의 옛말. 무거운 물건으로 내리누르다.
* 겨시다 : ‘계시다’의 옛말.
* ‘정 좌수’는 이 시조의 작가 본인 ‘정철’임.

[오답 풀이]
① ㉠ 옛말 ‘분별(分別)’은 ‘염려(念慮)’의 뜻이므로 ‘걱정’으로 풀이한 것이 맞음.
  ‘염려’의 뜻 : 앞일에 대하여 여러 가지로 마음을 써서 걱정함. 또는 그런 걱정.

[참고] 현대어 ‘분별(分別)’의 뜻
  「1」서로 다른 일이나 사물을 구별하여 가름.
  「2」세상 물정에 대한 바른 생각이나 판단. ≒분변01(分辨).
  「3」어떤 일에 대하여 배려하여 마련함

③ ㉢ 어린 : 옛말 ‘어리다’는 ‘어리석다’의 뜻이므로 ‘어리석은’으로 풀이한 것이 맞음.

④ ㉣ 겨워 : ‘겨워’는 옛말 ‘계우다’이며, ‘계우다’의 뜻은 ‘못 이기다’이다.
    현대어 ‘겹다’의 어원이다.

   [참고] 현대어 ‘겹다’의 뜻
    「1」정도나 양이 지나쳐 참거나 견뎌 내기 어렵다.
    「2」감정이나 정서가 거세게 일어나 누를 수 없다.

* 한숨 : 근심이나 설움이 있을 때, 또는 긴장하였다가 안도할 때 길게 몰아서 내쉬는 숨.
* 한숨 겹다 : 현대어 ‘시름겹다’의 뜻과 같다고 볼 수 있다. ‘시름겹다’의 뜻은 ‘못 견딜 정도로 시름이 많다.’임.



‘㉡닉닷’은  ‘익었다는’의 뜻이다. 벗의 집에 술이 익었다는 말을 듣고 반가운 마음에 달려간다는 풍류를 노래한 시이다. 
㉠‘分別(분별)’은 ‘걱정’을, ㉢‘어린’은 ‘어리석은’을 ㉣‘겨워’는 ‘못 이겨’를 각각 의미한다. 

<성혼의 시조> 말없이 푸르기만 한 것은 청산이요, 모양 없이 흐르기만 한 것은 유수로다. 값 없는 것은 바람이요, 주인 없는 것은 밝은 달빛이라. 이 아름다운 자연에 묻혀 사는 병 없는 이 몸은 걱정 없이 늙으리라.

<정철의 시조> 고개 너머 성 권농 집의  술이 익었다는 말을 어제 듣고. 누워 있는 소를 발로 차서 일으켜 헝겊만 얹어서 눌러 타고 아이야, 네 권농 계시냐 정 좌수 왔다 하여라.

<서경덕의 시조> 마음이 어리석으니 하는 일마다 모두 어리석다. 겹겹이 구름 낀 산중이니 임이 올 리 없건마는 떨어지는 잎과 부는 바람 소리에도 행여나 임인가 하고 생각한다.

<박인로의 시조> 동기간으로 태어나 세 몸이 한 몸같이 지내다가 두 아우는 어디 가서 돌아올 줄 모르는가 날마다 석양이 되면 문 밖에 나가 한숨을 못 이겨 하노라

5. 다음 중 띄어쓰기가 옳은 것은?
① 쓰레기를∨길에∨버리면∨안된다.
② 이∨일을∨하는∨데에∨사흘이∨걸렸다.
③ 부모∨자식간에는∨정이∨있어야∨한다.
④ 그가∨집을∨떠난지∨일∨년이∨지났다.


[정답] ②

[정답 풀이]
② 이∨일을∨하는∨데에∨사흘이∨걸렸다.
* ‘데’ : 의존명사. ‘일’이나 ‘것’의 뜻을 나타내는 말.
   (예) 그 책을 다 읽는 데에 삼 일이 걸렸다.
        사람을 돕는 데에 애 어른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 사람은 오직 졸업장을 따는 데 목적이 있다.

[오답 풀이]
① 버리면∨안∨된다.
: 위 예제의 ‘되다’는 주로 ‘-면’ 꼴 다음에 쓰여 ‘괜찮거나 바람직하다.’의 뜻이다. (예) 사람은 착하면 된다.

‘안’은 부정의 뜻으로 쓰이면 부사이므로 뒤의 말과 띄어쓰기해야 함.
즉 “쓰레기를 버리면 되겠니?”라는 질문에 대답할 때, “돼요.” 또는 “안 돼요.”라고 대답하는 것을 떠올려 보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③ 자식∨간 : ‘간’은 의존명사이므로 앞 말과 띄어쓰기해야 함.

  ‘간’  「의존명사」
   「1」 한 대상에서 다른 대상까지의 사이. (예) 서울과 부산 간 야간열차.
   「2」 ((일부 명사 뒤에 쓰여)) ‘관계’의 뜻을 나타내는 말. (예) 부모와 자식 간에도 예의를 지켜야 한다.
   「3」 ((‘-고 -고 간에’, ‘-거나 -거나 간에’, ‘-든지 -든지 간에’ 구성으로 쓰여))
앞에 나열된 말 가운데 어느 쪽인지를 가리지 않는다는 뜻을 나타내는 말.
     (예) 공부를 하든지 운동을 하든지 간에 열심히만 해라.

④ 떠난∨지 : ‘지’는 의존명사이므로 앞 말과 띄어쓰기해야 함.
  ‘지’  「의존명사」 ((어미 ‘-은’ 뒤에 쓰여)) : 어떤 일이 있었던 때로부터 지금까지의 동안을 나타내는 말.
    (예) 그를 만난 지도 꽤 오래되었다./집을 떠나온 지 어언 3년이 지났다.

[구별] -는지/-던지/-은지 「어미」
  「1」막연한 의문이 있는 채로 그것을 뒤 절의 사실이나 판단과 관련시키는 데 쓰는 연결 어미.
   (예) 얼마나 부지런한지 세 사람 몫의 일을 해낸다.

[참고] ‘잘되다’의 반대말인 ‘안되다’
잘되다  「동사」 안되다 : 「동사」
「1」 일, 현상, 물건 따위가 썩 좋게 이루어지다.
(예) 농사가 잘되다/바느질이 잘된 양복/일이 잘돼 간다./
서류 보관이 잘되었다./회사를 그만둔 것이 차라리 잘됐다.
「1」 일, 현상, 물건 따위가 좋게 이루어지지 않다.
(예) 올해는 비가 너무 많이 와서 과일 농사가 안되어 큰일이다.
공부가 안돼서 잠깐 쉬고 있다.
「2」 사람이 훌륭하게 되다.
  (예) 부모님들은 늘 자식 잘되기를 바란다.
「2」 사람이 훌륭하게 되지 못하다.
(예) 자식이 안되기를 바라는 부모는 없다.
「3」일정한 수준이나 정도에 이르다.
   (예) 우리 중 잘되어야 두 명만이 합격할 수 있다.
「3」 일정한 수준이나 정도에 이르지 못하다.
  (예) 이번 시험에서 우리 중 안되어도 세 명은 합격할 것 같다.
「4」 (반어적 표현으로) 결과가 좋지 아니하게 되다.
(예) 운전면허 시험에 떨어졌다고 하자 사촌 오빠는 잘됐다며 약을 올렸다.

[참고] 형용사 ‘안되다’ :
  「1」 【…이】【-기가】 섭섭하거나 가엾어 마음이 언짢다.
     (예) 젊은 나이에 남편을 잃고 고생하는 것을 보니 마음이 안됐다.
       혼자 보내기가 안돼서 역까지 배웅했다.
  「2」【…이】근심이나 병 따위로 얼굴이 많이 상하다.
     (예) 몸살을 앓더니 얼굴이 많이 안됐구나./안색이 안돼 보여서 보약을 지어 보냈다.

[참고] 형용사 ‘못되다’ :
「1」성질이나 품행 따위가 좋지 않거나 고약하다.
(예) 못된 심보/못된 장난/못되게 굴다/못된 버릇을 고치다.
「2」일이 뜻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 있다.
(예) 그 일이 못된 게 남의 탓이겠어.

[참고] 동사 ‘못쓰다’ :
「1」 ((‘못쓰게’ 꼴로 쓰여))얼굴이나 몸이 축나다.
 (예) 얼굴이 못쓰게 상하다/그는 병으로 하루하루 못쓰게 돼 갔다.
「2」 ((주로 ‘-으면’, ‘-어서’와 함께 쓰여))옳지 않다. 또는 바람직한 상태가 아니다.
 (예) 거짓말을 하면 못써./무엇이든 지나치면 못쓴다./그는 너무 게을러서 못쓰겠다.



'데'가 '곳'이나 '장소', '일'이나 '것', '경우'의 뜻을 나타내면 그때의 '데'는 의존명사이므로 띄어 쓰고, '-ㄴ데, -는데, -던데' 꼴로 쓰여 '상황을 미리 말하거나 과거를 회상'하는 뜻일 때는 어미이므로 붙여 쓴다.

②의 ‘이∨일을∨하는∨데에’는 '일'이나 '것'을 나타내는 의존 명사이므로 띄어 쓴다.

① ‘안∨된다’처럼 띄어 써야 한다. ‘되다’의 본래 의미가 그대로 살아 있고, ‘안’이 동사 ‘되다’를 부정하는 기능을 분명하게 나타내는 경우에는 원칙적으로 띄어 쓰는 것이 맞다.

③ ‘부모∨자식∨간’처럼 일부 명사 뒤에 쓰여 ‘관계’의 뜻을 나타낼 때는 '간'이 의존명사이므로 띄어 써야 한다. 그러나 '동안'의 뜻을 가질 때의 '-간'은 접미사이므로 ‘한 달간’처럼 붙여 쓴다.

④시간의 경과를 나타내는 ‘지’는 의존명사이므로 ‘떠난∨지’와 같이 띄어 써야 한다.

6. 휴대 전화의 문자 입력 방식 중, 훈민정음 창제에 나타난 ‘가획(加劃)의 원리’에 해당하는 것은?
① ‘ㄱ’을 두 번 누르면 ‘ㄲ’이 되고, ‘ㄷ’을 두 번 누르면 ‘ㄸ’이 된다.
② ‘ㄱ’ 다음에 ‘*’를 누르면 ‘ㅋ’이 되고, ‘ㄴ’ 다음에 ‘*’를 누르면 ‘ㄷ’이 된다.
③ ‘ㅣ’ 다음에 ‘ㆍ’를 누르면 ‘ㅏ’가 되고, ‘ㆍ’ 다음에 ‘ㅡ’를 누르면 ‘ㅗ’가 된다.
④ ‘ㅏ’ 다음에 ‘ㅣ’를 누르면 ‘ㅐ’가 되고, ‘ㅗ’ 다음에 ‘ㅏ’를 누르면 ‘ㅘ’가 된다.


[정답] ②

[정답 풀이] ②는 가획의 원리
‘ㅋ’은 ‘ㄱ’에 획을 하나 더한 것.
‘ㄷ’은 ‘ㄴ’에 획을 하나 더한 것.
집중 문풀 12쪽 22번 문제 ②번 “훈민정음 자음은 기본자는 발음기관을 본떠 만든 상형의 원리, 기본자에 획을 더하는 가획의 원리와 기본자를 합하는 합용(병서)의 원리를 따라 만든 것이다.”

[오답 풀이] ①과 ③과 ④는 합용의 원리.
합용의 원리는 글자와 글자를 합한 원리.
① ‘ㄲ’은 ‘ㄱ’과 ‘ㄱ’을 합한 것. ‘ㄸ’은 ‘ㄷ’과 ‘ㄷ’을 합한 것.
③ ‘ㅏ’는 ‘ㅣ’와 ‘ㆍ’를 합한 것. ‘ㅗ’는 ‘ㆍ’와 ‘ㅡ’를 합한 것.
④ ‘ㅐ’는 ‘ㅏ’와 ‘ㅣ’를 합한 것. ‘ㅘ’는 ‘ㅗ’와 ‘ㅏ’를 합한 것.

[참고] 훈민정음 28자의 제자 원리  (집중 문풀 8쪽)
(1) 훈민정음의 초성(初聲) : 17자
① 상형(象形)의 원리 : 기본자 5자는 발음 기관을 본떠 만듦.
牙音 ㄱ 象舌根閉喉之形
舌音 ㄴ 象舌附上顎之形
脣音 ㅁ 象口形
齒音 ㅅ 象齒形
喉音 ㅇ 象喉形

② 가획(加劃)의 원리 : 글자에 획을 더함.  예)  ㅋ, ㄷ, ㅌ, ㅂ, ㅍ, ㅈ, ㅊ, ㆆ(여린히읗), ㅎ
③ 합용의 원리 : 글자와 글자를 합한 원리. 예) ㄲ, ㄸ, ㅃ, ㅆ, ㅉ, ㄳ, ㄵ, ㄺ, ㄻ .......

(2) 훈민정음의 중성(中聲) : 11자 (상형의 원리와 합용의 원리)
: 기본자 ‘ㆍ(아래아), ㅡ, ㅣ’는 성리학에서 말하는 우주의 기본 요소인 삼재(三才)인 ‘天, 地, 人’을 상형하여 만든 것이며,  이 세 기본자로 하여 합용(合用)의 원리로 초출자, 재출자를 만들었다.
초출자와 재출자는  ‘ㆍ’와 ‘ㅣ’를 합하거나 ‘ㆍ’와 ‘ㅡ’를 합한 것으로 합용의 원리.
기본자(基本字)
(상형의 원리)
초출자(初出字)
(합용의 원리)
재출자(再出字)
(합용의 원리)
양성 모음
음성 모음
중성 모음




훈민정음 초성의 제자 원리는 발음 기관의 상형과 가획이다. 
발음기관의 모양을 본떠서 기본자 (ㄱ ㄴ ㅁ ㅇ ㅅ)를 만들고,  여기에 소리의 성질에 따라서 획을 더해 가획자를 만들었는데,  ㄱ-ㅋ/ ㄴ-ㄷ-ㅌ/  ㅁ-ㅂ-ㅍ/  ㅅ-ㅈ-ㅊ/ ㅇ-ㆆ-ㅎ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7. 한자어 표현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은?
① 법(法)에 저촉(抵觸)되다.
→“법에 걸리다.”라는 말이다.
② 식별(識別)이 용이(容易)하다.
→“눈에 선하다.”라는 말이다. 
③ 촉수(觸手)를 엄금(嚴禁)하시오.
→“손대지 마시오.”라는 말이다.
④ 장물(臟物)을 은닉(隱匿)하다.
→“범죄 행위로 부당하게 취득한 남의 물건을 숨기다.”라는 말이다.


[정답] ②

[정답 풀이]
② 식별(識別) : 분별하여 알아봄.
“식별(識別)이 용이(容易)하다.”라는 말은 분별하여 알아보는 것이 어렵지 아니하고 매우 쉽다는 뜻이다.
‘선하다’ : 지난 일이나 물건의 모양이 눈앞에 보이는 듯 기억에 생생하다. 잊히지 않고 눈앞에 생생하게 보이는 듯하다는 뜻이므로 ‘용이하다’와 같은 뜻이 아니다.

[오답 풀이] 
① 저촉(抵觸) : 법률이나 규칙 따위에 위반되거나 거슬림.
‘걸리다’의 뜻은 ‘어떤 것에 어긋나다.’의 뜻.
③ 촉수(觸手) : 사물에 손을 댐.
엄금(嚴禁) : 엄히 금하다.
④ 장물(臟物) : 절도, 강도, 사기, 횡령 따위의 재산 범죄에 의하여 불법으로 가진 타인 소유의 재물.
은닉(隱匿) : 남의 물건이나 범죄인을 감춤.



‘용이(容易)하다’는 ‘어렵지 아니하고 매우 쉽다.’는 뜻이므로 ‘식별(識別)이 용이(容易)하다.’는 분별하여 알아보기가 쉽다는 뜻이다.
① ‘저촉(抵觸)’은 법률이나 규칙 따위에 위반되거나 거슬린다는 뜻이므로, ‘법에 걸리다.’로 바꿀 수 있다.
③ ‘엄금(嚴禁)’은 ‘엄하게 금지함’의 뜻을 지니므로 ‘촉수(触手)를 엄금(嚴禁)하시오’는 ‘손 대지 마시오’로 바꿀 수 있다.
④‘은닉(隱匿)’은 남의 물건이나 범죄인을 감춘다는 뜻이므로 ‘남의 물건을 숨기다’로 바꿀 수 있다.

8. 다음 글에서 논리 전개상 불필요한 문장은?
민담은 등장인물의 성격 발전에 대해서는 거의 중점을 두지 않는다. ㉠민담에서 과거 사건에 대한 정보는 대화나 추리를 통해서 드러난다. ㉡동물이든 인간이든 등장인물은 대체로 그들의 외적 행위를 통해서 그 성격이 뚜렷하게 드러난다. ㉢민담에서는 등장인물의 내적인 동기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늑대는 크고 게걸스럽고 교활한 반면 아기 염소들은 작고 순진하며 잘 속는다. 말하자면 이들의 속성은 이미 정해져 있어서 민담의 등장인물은 현명함과 어리석음, 강함과 약함, 부와 가난 등 극단적으로 대조적인 양상을 보여 준다.
① ㉠
② ㉡
③ ㉢
④ ㉣


[정답] ①

[정답 풀이]
문단의 중심문장은 첫 번째 문장이다. 즉 ‘등장인물의 성격 발전’과 관련 있는 내용이 뒷받침 문장으로 이어져야 한다. 그러나 ㉠의 문장 “민담에서 과거 사건에 대한 정보는 대화나 추리를 통해서 드러난다.”라는 내용은 등장인물의 성격 발전과 관련이 없는 내용으로 글의 통일성을 해치는 문장이다.



글을 쓸 때 좋은 구조를 갖추기 위해서는 논리 전개상 몇 가지의 요건을 갖추어야 하는데, 그 중 하나가 ‘통일성의 원리’이다. 
통일성이란 글의 주제와 이를 드러내는 문장들은 내용이 일치해야 한다는 원리로, 글의 위상에 따라 중심이 되는 부분을 찾으면 쉽게 해결할 수 있다. 
첫 문장 ‘민담은 등장인물의 성격 발전에 대해서는 거의 중점을 두지 않는다.’에 중심 내용이 들어 있다. 이를 통해 핵심어를 추출하면 ‘등장인물의 성격발전’이다. 
㉡은 등장인물의 성격에 대해, ㉢은 등장인물의 동기에 대해, ㉣ 등장인물의 성격에 대해 늑대와 염소의 예를 들어 설명하고 있는 반면 ㉠은 ‘정보를 드러내는 방식’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그러므로 글의 통일성을 해치는 것은 ㉠이다.

9. ‘허균’이 궁극적으로 말하고자 하는 바는?
옛날에 어진 인재는 보잘것없는 집안에서 많이 나왔었다. 그 때에도 지금 우리나라와 같은 법을 썼다면, 범중엄(范仲淹)이 재상 때에 이룬 공업(功業)이 없었을 것이요, 진관(陳瓘)과 반양귀(潘良貴)는 곧은 신하라는 이름을 얻지 못하였을 것이며, 사마양저(司馬穰苴), 위청(衛靑)과 같은 장수와 왕부(王符)의 문장도 끝내 세상에서 쓰이지 못했을 것이다.
하늘이 냈는데도 사람이 버리는 것은 하늘을 거스르는 것이다. 하늘을 거스르고도 하늘에 나라를 길이 유지하게 해 달라고 비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허균, ‘유재론’ 중에서-
① 인재는 많을수록 좋다.
② 인재를 중하게 여겨야 한다.
③ 인재를 차별 없이 등용해야 한다.
④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해야 한다.


[정답] ③

[정답 풀이]
문단의 첫째, 둘째 문장의 내용으로 보아, 지금 우리나라의 법은 보잘것없는 집안에서 나오는 인재를 차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하늘이 인재를 냈는데도 인재를 등용하여 쓰지 않고 있는 것을 비판하는 내용이다.
즉 인재를 차별 없이 등용해야 한다는 ③번이 정답이다.



글쓴이는 글을 쓰기 전에 어떤 의도를 갖는다. 따라서 한 편의 글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글쓴이의 의도를 파악하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글은 ‘허균’의 <유재론>으로 중국의 사례와 대비해서 우리나라에서 인재를 버리는 것은 하늘을 거스르는 것임을 밝히고, 인재 등용 방법을 개선할 것을 강한 어조로 촉구하고 있다. 글쓴이 허균의 정치사상이 잘 나타나 있는 글인데, 이는 <홍길동전>의 배경 사상과도 연관된다.

10. 밑줄 친 ㉠의 ‘으로’와 쓰임이 가장 가까운 것은?
건축 행위라는 것은 자연환경을 인간의 ㉠생활환경으로 고쳐 가는 행위라고 할 수도 있다. 물질문명의 발달은 계속 더 적극적인 건축 행위를 필요로 하는 것도 사실이다. 더 많은 공간을 차지하는, 더 크고 화려한 건축물을 요구해 오는 사람들에게 건축은 아무 거리낌 없이 건축 행위를 해왔다. 그러나 이제는 그러한 팽창 위주의 건축 행위가 무제한 계속될 수 없다는 사실에 부딪히게 되었다.
-김수근, ‘건축과 동양 정신’ 중에서-
① 콩으로 메주를 쑤다.
② 지각으로 벌을 받다.
③ 나는 광화문으로 발길을 돌렸다.
④ 자식을 훌륭한 사람으로 키우다.


[정답] ④

[정답 풀이]
㉠ “자연환경을 인간의 ㉠생활환경으로 고치다.”의 ‘~으로’는 변화의 방향을 나타내는 의미이다.
선택지 ④번의 “자식을 훌륭한 사람으로 키우다.”의 ‘~으로’도 변화의 방향을 나타내는 의미.

[오답 풀이]
① “콩으로 메주를 쓰다.” : 어떤 물건의 재료나 원료를 나타냄.
② “지각으로 벌을 받다.” : 어떤 일의 원인이나 이유를 나타냄. ‘말미암아’, ‘인하여’, ‘하여’ 등이 뒤따를 때가 있다. (예) 병으로 죽다. /사고로 다리를 다치다./ 가난으로 말미암아 학교를 중간에 그만두었다.
③ “나는 광화문으로 발길을 돌렸다.” : 움직임의 방향을 나타냄.



‘생활환경으로’에서 ‘으로’는 변화의 방향을 나타내는 격 조사로 쓰였으며 이와 쓰임이 가장 가까운 것은 ‘자식을 훌륭한 사람으로 키우다.’에 쓰인 ‘으로’이다.
①은 어떤 물건의 재료나 원료를 나타내는 격 조사이다. ②는 어떤 일의 원인이나 이유를 나타내는 격 조사이다. ③은 움직임의 방향을 나타내는 격 조사이다.

11. 다음 주장의 전제로 가장 적절한 것은?
우리말을 가꾸기 위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어에 대한 우리의 관심과 의식이다. 지도자의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외국어를 함부로 사용하는 모습, 외국어투성이인 상품 이름이나 거리의 간판, 문법과 규범을 지키지 않은 문장 등을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우리의 언어 현실, 이러한 모두는 우리말을 사랑하는 정신이 아직도 제대로 뿌리를 내리지 못하는 데서 비롯된 것이다.
① 언어는 의사소통의 도구이다.
② 언어는 언중들 간의 사회적 약속이다.
③ 언어에는 그 민족의 정신이 담겨 있다.
④ 언어는 내용과 형식을 담고 있는 체계이다.


[정답] ③

[정답 풀이]
글쓴이가 주장하는 내용은 우리말을 사랑하고 가꾸자는 것이다. 즉 우리말을 잘 지키자는 것이며, 그 주장을 펼치기 위해 전제되어야 할 것은 우리 민족의 언어, 우리말을 왜 지켜야 하며, 왜 중요한가를 밝히는 내용이어야 한다. 따라서 ③번의 선택지가 가장 적절하다.

[오답 풀이]
① 언어가 의사소통의 도구라는 내용은 우리말뿐만이 아니라 인간의 모든 언어가 지니는 공통적 특징이다.
② 모든 언어가 지니는 본질적 특징이다. 언어의 사회성.
④ 모든 언어가 지니는 본질적 특징이다. 언어의 기호성.



전제란 내용 전개의 바탕이 되는 것을 말한다. 전제를 찾는 방법은 먼저 필자의 주장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주장이 성립하기 위한 요건을 확인하면 된다. 이때 ‘왜냐하면’의 접속어를 염두에 두면 전제의 파악이 쉽다.

이 글의 중심내용은 ‘우리말을 가꾸기 위해서 우리의 관심과 의식이 중요하다.’ 인데 ‘왜냐하면’을 넣어서 문장을 이어보면 가장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문장은 ‘언어에는 그 민족의 정신이 담겨 있으므로’가 답이 됨을 알 수 있다.

12. 다음 글의 필자 생각에 부합하지 않는 것은?
 조금 예민한 문제이지만 외몽고와 내몽고라는 용어도 문제가 있다. 외몽고는 중국을 중심으로 바깥쪽이라는 뜻이고, 내몽고는 중국의 안쪽에 있다는 말이다. 이러한 영토 내지는 귀속 의식을 벗어나서 객관적으로 표현한다면 북몽골, 남몽골로 구분하는 것이 더 낫다. 그러나 이렇게 하면 중국과의 불화는 불을 보듯이 뻔하다. 중국의 신강도 ‘새 영토’라는 뜻이므로 지나치게 중화주의적이다.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고유 전통을 완전히 무시한 것이기도 하다. 미국과 캐나다, 그리고 호주의 원주민 보호 구역 역시 ‘보호’라는 의미를 충족하지 못한다. 수용 지역이라고 하는 것이 더욱 객관적이다. 그러나 그렇게 한다면 외교적인 부담을 피할 길이 없다. 이처럼 예민한 지명 문제는 학계의 목소리로 남겨 두는 것이 좋다.
① 정부는 외몽고를 북몽골로 불러야 한다.
② 지명 문제로 외교 마찰을 빚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③ 외몽고, 내몽고, 신강 등과 같은 표현은 객관적인 표현이라 할 수 없다.
④ 외교적 마찰이 예상되는 지명 문제에 대해서는 학계에서 논의하는 것이 좋다.


[정답] ①

[정답 풀이]
문단의 첫머리에 나오는 ‘조금 예민한 문제’란 정치적이고 외교적인 문제를 의미한다는 것을 뒤에 이어지는 ‘중국과의 불화’, ‘외교적인 부담’이란 표현에서 유추할 수 있다. 또한 마지막 문장에서 “이처럼 예민한 지명 문제는 학계의 목소리로 남겨 두는 것이 좋다.”라고 한 것으로 보아 정치적이고 외교적으로 예민한 지명 문제로 외교적 마찰을 빚는 것은 좋지 않다고 필자가 생각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① 정부는 외몽고를 북몽골로 불러야 한다.
: ‘외몽골’과 ‘내몽골’은 중국의 입장이 드러나는 주관적 지명이고, ‘북몽골’과 ‘남몽골’은 객관적 관점의 지명이다. 만약 외몽골을 북몽골로 부르게 된다면, 중국과의 외교적 불화는 불을 보듯이 뻔하다. 즉 중국과의 외교적 마찰을 일어날 것이다. 필자는 그런 외교적 마찰이 일어나는 것이 좋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으므로 ①번의 선택지의 내용은 필자의 생각과 맞지 않다.



이 글은 ‘지명 문제에 대한 논의’를 화제로 삼아 ‘외교적 마찰이 예상되는 지명 문제는 학계에서 논의하는 것이 좋다’는 주장을 펼치는 글이다. 글쓴이가 전달하려는 정보와 관계없는 내용은 ‘정부는 외몽고를 북몽골로 불러야 한다.’는 문장이다. 바로 이어지는 문장에 ‘이렇게 하면 중국과의 불화’가 생길‘ 것이라고 했으므로 글쓴이는 외몽고를 북몽골로 부르는 것을 원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②‘그렇게 한다면 외교적인 부담을 피할 길이 없다.’는 문장을 통해 알 수 있다.  ③‘객관적으로 표현한다면 북몽골, 남몽골로 구분하는 것이 더 낫다.’는 문장에 나타나 있다. ④‘예민한 지명 문제는 학계의 목소리로 남겨 두는 것이 좋다.’는 지문의 내용을 통해 파악할 수 있다.

13. 다음 글에 형상화된 ‘나’에 대한 비판적 평가로 가장 적절한 것은?
“장인님! 인젠 저…….”
내가 이렇게 뒤통수를 긁고, 나이가 찼으니 성례를 시켜 줘야 하지 않겠느냐고 하면, 그 대답이 늘
“이 자식아! 성례구 뭐구 미처 자라야지!” 하고 만다.
이 자라야 한다는 것은 내가 아니라 내 안해가 될 점순이의 키 말이다.
내가 여기에 와서 돈 한 푼 안 받고 일하기를 삼 년 하고 꼬박이 일곱 달 동안을 했다. 그런데도 미처 못 자랐다니까 이 키는 언제야 자라는 겐지 짜장 영문 모른다. 일을 좀 더 잘해야 한다든지, 혹은 밥을(많이 먹는다고 노상 걱정이니까) 좀 덜 먹어야 한다든지 하면 나도 얼마든지 할 말이 많다. 허지만, 점순이가 안죽 어리니까 더 자라야 한다는 여기에는 어째 볼 수 없이 고만 벙벙하고 만다. (중략) 난 사람의 키가 무럭무럭 자라는 줄만 알았지 붙배기 키에 모로만 벌어지는 몸도 있는 것을 누가 알았으랴. 때가 되면 장인님이 어련하랴 싶어서 군소리 없이 꾸벅꾸벅 일만 해 왔다.
-김유정, ‘봄․봄’ 중에서-
① 불한당 같은 사람이다.
② 각다귀 같은 사람이다.
③ 팔불출 같은 사람이다.
④ 어릿광대 같은 사람이다.


[정답] ③

[정답 풀이]
팔불출(八不出) : 몹시 어리석은 사람을 이르는 말. ≒ 팔불용(八不用)ㆍ팔불취(八不取).

[오답 풀이]
① 불한당(不汗黨) :
「1」떼를 지어 돌아다니며 재물을 마구 빼앗는 사람들의 무리.
「2」남 괴롭히는 것을 일삼는 파렴치한 사람들의 무리.

② 각다귀 :
「1」모양은 모기와 비슷하나 크기는 더 큰 해충. 논밭에서 벼나 보리의 뿌리를 갉아먹고 삼.
「2」남의 것을 뜯어먹고 사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각다귀판’ : 각다귀들이 달려들어 이것저것 갉아먹는 어수선한 국면. 서로 남의 것을 뜯어먹으려고 덤비는 판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④ 어릿광대 :
「1」광대의 재주가 시작되기 전이나 막간에 나와 우습고 재미있는 말이나 행동으로 판을 어울리게 하는 사람.
「2」 무슨 일에 앞잡이로 나서서 그 일을 시작하기 좋게 만들어 주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이 작품은 혼인을 핑계로 일만 시키는 교활한 ‘장인’과 그런 장인에게 반발하면서도 끝내 이용당하는 순박하고 어수룩한 머슴 ‘나’의 갈등을 해학적으로 그린 소설이다.

이 작품에서 ‘나’는 어수룩하면서도 우스꽝스럽게 표현되는데 이러한 인물과 가장 가까운 유형은 몹시 어리석은 사람을 이르는 말인 ‘팔불출 같은 사람’이 적당하다.

①불한당(不汗黨)은 남 괴롭히는 것을 일삼는 파렴치한 사람들의 무리를 이르는 말이고, ②각다귀는 남의 것을 뜯어먹고 사는 사람을, ④어릿광대는 무슨 일에 앞잡이로 나서서 그 일을 시작하기 좋게 만들어 주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14. 밑줄 친 ㉠에 사용된 표현 기법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은?
 삶은 계란의 껍질이
 벗겨지듯
 묵은 사랑이
 벗겨질 때
 붉은 파밭의 푸른 새싹을 보아라.
 ㉠얻는다는 것은 곧 잃는 것이다.
-김수영, ‘파밭 가에서’ 중에서-
① 생명이 없는 사물을 마치 살아 있는 것처럼 나타내는 표현이다.
② 사물의 일부나 그 속성을 들어서 그 전체나 자체를 나타내는 표현이다.
③ 표현하려는 본뜻과는 반대되는 말을 함으로써 문장의 의미를 강화하는 표현이다.
④ 표현 구조상으로나 상식적으로는 모순되는 말이지만, 실질적 내용은 진리를 나타내고 있는 표현이다.


[정답] ④

[정답 풀이]
㉠ ‘얻는다는 것은 곧 잃는 것이다.’ : 역설적 표현

④ 표현 구조상으로나 상식적으로는 모순되는 말이지만, 실질적 내용은 진리를 나타내고 있는 표현이다. : 역설법
㉠ 겉으로 보기에는 분명히 모순되고 부조리하지만, 표면적 진술을 떠나 자세히 생각해 보면 근거가 확실하든지, 깊은 진실을 담고 있다.  예)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다.
㉡ 보통 서로 반대 개념을 가진, 또는 적어도 한 문맥 안에서 같이 사용될 수 없는 말들을 결합시키는 ‘모순 어법’을 통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예)  괴로운 사나이, 행복한 예수
㉢ 서로 반대가 되어 일치할 수 없는 두 어구의 대조에 의한 결합으로서, 어떤 진리를 더욱 선명하게 드러내 주고자 할 때 쓰이는 기법이다.  예)  ‘쾌락의 고통’, ‘사랑의 증오’, ‘찬란한 슬픔’, ‘침묵의 웅변’

* 역설법의 예
① 이것은 소리 없는 아우성. - 유치환, <깃발>
외롭고도 황홀한 심사이어니. - 정지용, <유리창>
찬란한 슬픔의 봄을. - 김영랑, <모란이 피기까지는>
④ 분분한 낙화 /결별이 이룩하는 축복에 싸여 - 이형기, <낙화>
⑤ 우리들의 사랑을 위하여서는/ 이별이 있어야 하네. - 서정주, <견우의 노래>
님은 갔지만, 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하얐습니다. - 한용운, <님의 침묵>
짓고 싶어서 다 짓지 않는 것입니다. - 한용운, <수의 비밀>
이별은 미(美)의 창조(創造)입니다. - 한용운, <이별은 미의 창조>
⑨ 날과 밤으로 흐르고 흐르는 남강(南江)은 가지 않습니다.
   천추(千秋)에 죽지 않는 논개여,/ 하루도 살 수 없는 논개여, - 한용운, <논개의 애인이 되어서 그의 묘에>
⑩ 겨울은 강철로 된 무지갠가 보다. - 이육사, <절정>
⑪ 두 볼에 흐르는 빛이 정작으로 고와서 서러워라. - 조지훈, <승무>
가까이 들리는 머언 발자취 - 윤곤강, <입추>
괴로웠던 사나이,/행복한 예수 그리스도에게처럼 - 윤동주, <십자가>
⑭ 네 이름의 외로운 눈부심 위에 - 김지하, <타는 목마름으로>
죽음은 이렇듯 미움보다도, 사랑보다도 /더 너그러운 것이로다. - 구상, <초토의 시8 - 적군 묘지 앞에서>
바라보노라. 온갖 것의 /보이지 않는 움직임을. - 고은, <눈길>
⑰ 저 캄캄한 대낮 과녁이 달려온다. - 고은, <화살>
⑱ 엄동 혹한일수록/ 선연히 피는 성에꽃, - 최두석, <성에꽃>
⑲ 네 이름의 외로운 눈부심 위에 - 김지하, <타는 목마름으로>

[오답 풀이]
① 활유법 :
(예) 파도가 으르렁 짖으며 하얗게 부서진다. 밤바람의 비명이 들린다.

② 대유법 :
(예) 사람은 만으로 살 수 없다. (‘빵’은 식량의 부분으로, 인간이 살아가는 데에 필요한 최소한의 생존조건을 의미함.)

③ 반어법 :
(예) ⓐ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우리다. -김소월, <진달래꽃>
: 극도의 슬픔을 느끼고, 눈물을 흘리지만 표현은 반대로 하고 있다.

ⓑ 먼 훗날 당신이 찾으시면/그 때에 내 말이 ‘잊었노라.’/ 당신이 속으로 나무라시면/ ‘무척 그리다가 잊었노라.
 -김소월, <먼 후일> : 화자는 말로는 ‘잊었노라’라고 하지만, 전혀 잊지 못한 상태이다.

ⓒ 내 그대를 생각함은 항상 그대가 앉아 있는 배경에서 해가 지고 바람이 부는 일처럼 사소한 일일 것이나 언젠가는 그대가 한없이 괴로움 속을 헤매일 때에 오랫동안 전해 오던 그 사소함으로 그대를 불러 보리라. -황동규, <즐거운 편지>
: 화자는 늘 ‘그대’를 그리워하는데 이를 ‘사소함’이라고 반대로 표현하고 있다.

ⓓ 영화가 시작하기 전에 우리는/일제히 일어나 애국가를 경청한다./삼천리 화려 강산의/ 을숙도에서 
-황동규, <새들도 세상을 뜨는구나> : 권력과 폭력이 난무하는 시대인데, 애국가의 구절을 빌려 ‘화려강산’이라 함.

ⓔ “ 일세의 혁명가가 인제 중학교나 면한 어린애를 친구라기는 창피도 할걸세. 대단 영광일세.” (덕기의 말) -염상섭, <삼대>
: 덕기가 자기를 찾아온 친한 친구 병화에게 농담처럼 하는 말이다. 반어법이다.

ⓕ 내려오는 관장마다 개개이 명관이로구나. <춘향전> 

ⓖ 그 소가 쇠로 된 풀을 먹어야만/ 덕행이 있으신 우리 임을 이별하고 싶습니다. -고려가요, <정석가>

ⓗ 작품의 제목과 이름에 나타난 반어적 표현.
: 현진건의 <운수 좋은 날>, 전영택의 <화수분>, 박영준의 <모범경작생>, 채만식의 <태평천하>, 김동인의 <감자>에 나오는 ‘복녀’



역설은 겉으로는 모순되고 불합리하게 보이지만 실제로는 합당한 의미를 지니는 시적 진술을 말한다. 다시 말해 표면적 의미와 상충되는 의미를 내용으로 하고, 그 모순이 발생시키는 의미론적 긴장 속에서 문학적 가치를 창조해 내는 표현 기법이라 할 수 있다. ‘얻는다는 것’과 ‘잃는 것’은 한 문장에 공존할 수 없는, 즉 논리적으로 모순이 되는 표현이다.
①은 활유법 ②는 대유법 ③은 반어법에 대한 설명이다.

15. 제시된 호칭어나 지칭어에 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
① 가친(家親), 엄친(嚴親): 남에게 자기 아버지를 가리키는 말이다.
② 자친(慈親), 가자(家慈): 남에게 자기 어머니를 가리키는 말이다.
③ 선친(先親), 선고(先考): 남의 돌아가신 아버지를 일컫는 말이다.
④ 춘부장(椿府丈), 춘장(椿丈), 춘당(椿堂): 남의 살아 계신 아버지를 일컫는 말이다.


[정답] ③

[정답 풀이]
③ 선친(先親), 선고(先考), 선엄(先嚴) : 남에게 돌아가신 ‘자기’ 아버지를 이르는 말.
(구별) 돌아가신 남의 아버지를 높여 이르는 말은 선고장(先考丈), 선장(先丈), 선대인(先大人)
[참고] 남의 살아 계신 어머니 : 자당(慈堂), 모당(母堂), 훤당(萱堂)



선친(先親), 선고(先考)는 남에게 ‘돌아가신 자기 아버지’를 이르는 말이다.
‘돌아가신 남의 아버지’를 일컫는 말은 선대인(先大人),선고장(先考丈)이다.

16. 다음 글을 공문서 작성 관련 규정에 맞게 수정하고자 할 때 옳지 않은 것은?
수신자  ○○구청장
제목  자전거 행진 행사 개최
2011년 봄을 맞이하여 아래와 같이 자전거 행진 행사를 개최하고자 하오니, 주민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래-
1. 행사 목적
  (가) 주민의 건강 증진
  (나) 에너지 절약 Campaign
2. 행사 일시 및 장소
  (가) 일시:2011. 4. 9.
  (나) 장소:세종로(충무공 이순신 장군 동상 앞)
3. 행사 주요 내용
  (가) 격려사
  (나) 자전거 타기 선언문 낭독
붙임  행사 세부 계획서 1부.  끝.
① ‘Campaign’을 ‘홍보’로 표기한다. 
② ‘(가)’, ‘(나)’를 둘째 항목 기호인 ‘가.’, ‘나.’로 표기한다. 
③ ‘일시’에 ‘13:30~15:30’과 같은 표기 방식으로 시간을 추가한다.
④ 한글 맞춤법 및 사무관리규정에 따라 ‘2011. 4. 9.’을 ‘2011. 4. 9’로 고친다. 


[정답] ④

[정답 풀이]
‘9’ 뒤에 온점을 찍어야 맞는 표기이다.

* 사무관리규정 제10조 (문서작성의 일반사항)

① 문서는 쉽고 간명하게 한글로 작성하되, 올바른 뜻의 전달을 위하여 필요한 경우에는 괄호 안에 한자 기타 외국어를 넣어 쓸 수 있으며, 특별한 사유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한글맞춤법에 따라 가로로 쓴다. <개정 99.8.7>

② 문서에 쓰는 숫자는 특별한 사유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아라비아숫자로 한다.

문서에 쓰는 날짜의 표기는 숫자로 하되, 연 ․ 월 ․ 일의 글자는 생략하고 그 자리에 온점을 찍어 표시하며, 시 ․ 분의 표기는 24시각제에 따라 숫자로 하되, 시 ․ 분의 글자는 생략하고 그 사이에 쌍점을 찍어 구분한다. 다만, 특별한 사유로 인하여 다른 방법으로 표시할 필요가 있는 경우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

④ 문서의 작성에 쓰이는 용지의 크기는 특별한 사유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가로 210밀리미터, 세로 297밀리미터로 한다.



연월일을 온점으로 대신할 때는 연, 월, 일 뒤에 온점을 다 찍어야 한다. 즉 ‘2011. 4. 9.’처럼 일 뒤에도 온점을 찍어야 한다. ‘2011. 4. 9’로 고치면 오히려 잘못된 표기가 된다. 공문서 작성 관련 규정에 제시된 바에 의하면 문서에 쓰는 날짜의 표기는 숫자로 하되, 연·월·일의 글자는 생략하고 그 자리에 온점을 찍어 표시하도록 하고 있다.

17. 아래의 뜻풀이를 참고하여 예문의 괄호 안에 넣을 가장 알맞은 단어는?
<뜻풀이>
경험(經驗)에 의하지 않고 순수(純粹)한 이성(理性)에 의하여 인식(認識)하고 설명하는 것.
<예문>
당신 생각은 ( )이야, 이성(理性)에 의한 분별(分別)에만 기초하니까. 경험(經驗)도 필요한 거야. 
① 사색적(思索的)
② 사유적(思惟的)
③ 사상적(思想的)
④ 사변적(思辨的)

[정답] ④

[정답 풀이]
④ 사변적(思辨的): 경험에 의하지 않고 순수한 이성에 의하여 인식하고 설명하는. 또는 그런 것.
예문의 괄호 뒤에 이어지는 말 중에서 ‘분별(分別)’이란 단어와 관련지어 유추해 보면 된다.
‘사변’의 한자 ‘변(辨)’은 분별하다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오답 풀이]
① 사색적(思索的): 사색을 많이 하거나 좋아하는. 또는 그런 것.
② 사유적(思惟的): 대상을 두루 생각하는. 또는 그런 것.
  『철학』 개념, 구성, 판단, 추리 따위를 행하는 인간의 이성 작용. ≒사고(思考).
③ 사상적(思想的): 어떤 사상에 관계되는. 또는 그런 것.



경험(経驗)에 의하지 않고 순수(純粹)한 이성(理性)에 의하여 인식(認識)하고 설명하는 것은 ‘사변적(思辨的)’의 뜻풀이이다.
① 사색적(思索的): 생각을 많이 하거나 좋아하는 것. ② 사유적(思惟的): 대상을 두루 생각하는 일. ③ 사상적(思想的): 어떤 사상에 관계되는 것

18. 밑줄 친 말 중 표준어인 것은?
담쟁이덩쿨은 가을에 아름답다.
벌러지를 함부로 죽이면 안 돼.
③ 쇠고기는 푸줏관에서 팔고 있다.
④ 아이가 고까옷을 입고 뽐내고 있다.


[정답] ④

[정답 풀이]
① '덩굴'과 ‘넝쿨’ 표준어이고, ‘덩쿨’은 비표준어이다.
② ‘벌레’와 ‘버러지’가 표준어이고 ‘벌러지’는 표준어가 아니다.
③ ‘푸줏간’과 ‘고깃간’은 복수표준어이고 ‘푸줏관’는 틀린 표기이다.



④ ‘고까옷(O)’은 옳은 표기이며 ‘꼬까옷(O)/때때옷(O)’도 인정된다. ① ‘덩쿨(X)’은 ‘넝쿨(O)’과 ‘덩굴(O)’의 잘못이다. 표준어로 인정되지 않는다. ② ‘벌러지(X)’는 표준어가 아니다. ‘벌레(O)/버러지(O)’가 표준어이다. ③ 쇠고기나 돼지고기 따위의 고기를 끊어 팔던 가게는 ‘푸줏관(X)’이 아닌 ‘푸줏간(O)/고깃간(O)’이 표준어이다.

19. 밑줄 친 문장 성분 중 목적어가 아닌 것은?
이런 모습 상상해 보셨나요?
이 책은 아직까지 내가 읽은 적이 없다.
③ 정부는 이번 조치에서 세제 혜택만 강조하였다.
④ 시장과 군수는 관계 서류를 일반에게 공람시켜야 한다.


[정답] ④

[정답 풀이]
‘에게’는 부사격조사. 따라서 ‘일반인에게’는 부사어임.

[오답 풀이]
① 원래의 문장은 “이런 모습을 보셨나요?”
  : ‘모습’ 뒤에 목적격조사 ‘을’이 생략되었음. ‘모습’은 ‘보다’의 목적어.
② 원래의 문장은 “이 책을 아직까지 내가 읽은 적이 없다.”
  : ‘책’ 뒤의 ‘은’은 보조사. 격조사 생략된 자리에 쓰였음.
‘책을’은 ‘읽다’의 목적어.
③ 원래의 문장은 “혜택을 강조하였다.”
  : ‘혜택’ 뒤의 ‘만’은 보조사. 격조사 생략된 자리에 쓰였음.
   ‘혜택을’은 ‘강조하였다’의 목적어.



'목적어'는 서술어의 '대상'을 나타내는 말로, '무엇을, 누구를'에 해당하는 말로서 '목적격 조사 을/를'이 붙을 수 있다. ‘이런 모습’ ‘이 책은’ ‘세제 혜택만’은 모두 문장에서 ‘무엇을’로 바꿀 수 있다. 
①이런 모습(을) 상상하다  ②이 책은(을) 읽은 적이 없다.  ③세제 혜택만(을) 강조하였다. 
그러나 ④‘일반에게’는 뒤에 따라 나오는 ‘공람시키다’를 수식하는 부사어이다.

20. 밑줄 친 ㉠~㉣에 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
모든 수령 도망할 제 거동 보소. 인궤(印櫃) 잃고 과줄 들고, 병부(兵符) 잃고 송편 들고, 탕건(宕巾) 잃고 용수 쓰고, 갓 잃고 소반(小盤) 쓰고, 칼집 쥐고 오줌 누기. 부서지니 거문고요, 깨지느니 북, 장구라. 본관이 똥을 싸고 멍석 구멍 새앙쥐 눈 뜨듯 하고 내아(內衙)로 들어가서
“어 추워라, 문 들어온다, 바람 닫아라. 물 마른다, 목 들여라.”
관청색은 상을 잃고 문짝 이고 내달으니, 서리, 역졸 달려들어 후닥딱
“애고, 나 죽네!”
이 때 수의 사또 분부하되,
“이 골은 대감이 좌정하시던 골이라, ㉡훤화(喧譁)를 금하고 객사로 사처(徙處)하라.”
좌정(座定) 후에
“본관은 봉고파직(封庫罷職)하라.”
분부하니
“본관은 봉고파직이오!”
사대문에 방 붙이고 옥 형리 불러 분부하되,
“네 골 옥수(獄囚)를 다 올리라.”
호령하니 죄인을 올리거늘, 다 각각 문죄(問罪) 후에 ㉢무죄자 방송(放送)할새,
㉣“저 계집은 무엇인다?
-완판본(完板本) ‘열녀 춘향 수절가(烈女春香守節歌)’ 중에서-
① ㉠:인물의 다급한 심리를 해학적으로 표현했다.
② ㉡:담배를 금하고 객사로 장소를 옮기라는 뜻이다.
③ ㉢:죄 없는 자를 감옥에서 나가도록 풀어준다는 뜻이다.
④ ㉣:의문형 문장 종결 방식이 현대 국어와 다름을 보여 준다.






‘훤화(喧譁)’는 시끄럽게 지껄이며 떠든다는 말이고, ‘객사(客舍)’는 나그네를 치거나 묵게 하는 집이며, ‘사처(徙處)’는 거처를 옮긴다는 뜻이니, “㉡훤화(喧譁)를 금하고 객사로 사처(徙處)하라.”는 말은 시끄럽게 떠드는 것을 금하고 객사로 장소를 옮기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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