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 1일에 시행한 국회직 (국회사무처) 9급 공무원 시험 국어 기출문제입니다.


1. 다음 밑줄 친 부분이 잘못 사용된 것은?
① 이사를 간 집의 마루가 널찍해서 시원해 보인다.
② 그는 납작하게 말라있는 들꽃을 책갈피로 만들었다.
③ 공원 앞 건물의 높이가 가름이 안 된다.
④ 실이 단추를 꿰매기엔 너무 굵다랗다.
⑤ 몸을 솟구어 창틈을 붙잡고 지붕으로 올라가려 했다.

‘가늠’으로 쓰는 것이 적절하다.

* 가늠 : 사물을 어림잡아 헤아림.

* 가름 :
1. 쪼개거나 나누어 따로따로 되게 하는 일.
2. 승부나 등수 따위를 정하는 일.

<오답 피하기>
① 널찍하다 : 실제적인 공간을 나타내는 명사와 함께 쓰여 꽤 너름을 뜻한다. ‘넓직하다’로 잘못 적지 않도록 해야 한다.
② 납작하다 : 판판하고 얇으면서 좀 넓다. '낣작하다'로 잘못 쓰지 말아야 한다.
④ 굵다랗다 : 길쭉한 물건의 둘레가 꽤 크다. ‘굴따랗다’로 잘못 써서는 안 된다.
⑤ 솟구다 : 몸 따위를 빠르고 세게 날 듯이 높이 솟게 하다.

2. 다음 중 띄어쓰기가 잘못된 것은?
① 큰놈은 지금 아홉살로 초등학교 이학년이다.
② 시험은 잠시 후 실시되는바 모두 자리에 앉을 것.
③ 떨어져 봤자 조금 다치기밖에 더하겠니?
④ 어디서 밥이나 제대로 먹고 지내는지 걱정이 된다.
⑤ 김 선생은 추운 날씨에 강물에 들어가 보았다.

단위를 나타내는 명사는 띄어 쓴다. 다만, 순서를 나타내는 경우나 숫자와 어울리어 쓰이는 경우에는 붙여 쓸 수 있다. 나이를 나타내는 ‘살’은 순서를 나타내는 경우가 아니므로 반드시 띄어 써야 한다. ‘아홉 살’로 띄어 썼어야 옳다. ‘이학년’은 띄어 써도 되고, 붙여 써도 된다. ‘큰놈’은 ‘큰아들’을 속되게 이르는 말로 붙여 쓴다.

<오답 피하기>
② ‘-는바’가 어미로 쓰인 경우이다. “좋아하는 바를 말해라.”와 같은 문장에 쓰이는 의존명사 ‘바’와 혼동될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③ ‘밖에’가 조사로 쓰인 경우로 앞말에 붙여 써야 한다. 이때의 ‘밖에’는 ‘그것 말고는’, ‘그것 이외에는’의 뜻을 나타내는 말로 반드시 뒤에 부정을 나타내는 말이 따른다.

④ 어미 ‘-는지/-ㄴ지’와 의존명사 ‘지’를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의존명사 ‘지’는 어떤 일이 있었던 때로부터 지금까지의 동안을 나타내는 말일 때 쓴다. 예) 그를 만난 지도 꽤 오래되었다.

⑤ 합성 동사가 본용언으로 쓰인 경우 보조용언과 띄어 써야 한다. 본용언과 보조용언의 결합 형태인 ‘들어가 보았다’에서 ‘들어가’가 합성 동사이므로 반드시 띄어 써야 한다.

3. 다음 중 표준 발음법에 맞게 발음하지 않은 것은?
① 되어[되여]
② 송별연[송별련]
③ 읊다[읍따]
④ 맛있다[마싣따]
⑤ 협의[혀비]

‘송별연’은 [송:벼련]이라 발음해야 한다.

<오답 피하기>
되어[되어/되여], 맛있다[마딛따/마싣따], 협의[혀비/혀븨']

4. 다음에서 잘못 사용된 단어가 들어있지 않은 문장은?
① 금강산 관광사업이 중단되고 또한 개성공단의 왕래에도 자주 문제가 생기는 등, 최근의 남북관계는 소강상태에 빠져 있다.

② 85세 고령의 뒷집 할머니께서 동갑내기 남편의 병치레를 해오시다가 엊그제 갑자기 저세상으로 가셨다.

③ 그 동안 한 치의 양보도 없이 대립해 오던 양측이 극적인 화해를 이뤘지만 앙금은 여전히 가시지 않고 있다.

④ 일본 정부는 독도 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에 단독으로라도 고발하는 것을 불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⑤ 물가인상을 감안하더라도 현재 대학교들의 계절학기 수업료 인상은 너무 잦고 인상률도 비이성적이다.

‘앙금’은 마음속에 남아 있는 개운치 아니한 감정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인데, 앙금이 가시지 않고 있다는 표현은 자연스럽다.

<오답 피하기>
① ‘소강상태’는 소란이나 분란, 혼란 따위가 그치고 조금 잠잠한 상태를 말한다. 그런데 자주 문제가 생긴다는 것은 소강상태와 어울리지 않는다. “분란이 끊이지 않는다.”라고 했어야 옳다.

② ‘병 수발을 해오시다가’라고 썼어야 옳다. ‘병치레’는 ‘병을 앓아 치러 내는 일’을 뜻하는데 문맥상 할머니가 병치레를 한 것처럼 읽힌다.

④ ‘불사(不辭)하겠다고’로 고쳐야 옳다. ‘불사’는 사양하지 않다의 뜻이다.

⑤ 인상률이 비이성적이라는 표현은 부자연스럽다. “인상률이 높다.”라는 표현이 자연스럽다.

5. 다음 중 밑줄 친 용언의 활용형을 잘못 고친 것은?
① 아이들이 밥을 다 먹자 그녀가 상을 거둬 갔다. → 걷어
② 이 세상에 섧은 사람 셀 수 없이 많다. → 설운
③ 전화선을 타고 고은 음성이 들려왔다. → 고운
④ 하늘이 맑게 개어서 구름 한 점 없이 파랍니다. → 파랗습니다.
⑤ 퇴근하는 길에 포장마차에 들렸다가 친구를 만났다. → 들렀다가

‘거두다’를 활용하는 경우는 축약된 표현으로 ‘걷다’가 쓰이지만, 여기에 바로 모음으로 시작되는 어미를 결합하여 ‘걷어, 걷으니, 걷은’과 같이 활용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거두어, 거둬, 거두니, 거둔’과 같이 활용하는 것이 옳다.

<오답 피하기>
② ‘섧다’는 ‘ㅂ’ 불규칙 용언으로 ‘설운’이라 활용하는 것이 맞다. ‘넓다’가 ‘넓은’과 같이 활용되므로, 이와 같은 활용을 하는 것으로 착각할 수 있다.

③ ‘곱다’는 ‘ㅂ’ 불규칙 용언으로 ‘고운’이라 활용하는 것이 맞다.

④ ‘ㅎ’ 불규칙 용언에서 ‘-ㅂ니다’ 형태는 ‘-습니다’ 형태를 취하도록 한다. ‘파랗습니다’가 맞고 ‘파랍니다’는 틀린 표기이다.

⑤ ‘들르다’가 기본형으로 ‘ㅡ’가 탈락되어, ‘들러, 들렀다’와 같이 활용한다.

6. 다음 <보기>의 괄호 속에 들어갈 적절한 단어는?
< 보 기 > 
심리학자 융은 인간에게는 ‘페르소나(persona)’와 ‘그림자(shadow)’의 측면이 있다고 한다. 페르소나란 한 개인이 사회에서 요구하는 역할에 적응하면서 얻어진 자아의 한 측면을 의미한다. 그런데 오로지 페르소나만 추구하려 한다면 그림자가 위축되어 결국 자기 자신으로부터 소외를 당해 무기력하고 생기가 없어지게 된다. 한편 그림자는 인간의 원시적인 본능 성향을 의미한다. 이것은 사회에서 부도덕하다고 생각하는 충동적인 면이 있지만, (   ), (   ), (   ), 깊은 정서 등 긍정적인 면이 있어 지나치게 억압해서는 안 된다.
① 타의성, 보수성, 억제력
② 자발성, 자존감, 적응력
③ 자발성, 창의성, 통찰력
④ 창의성, 주체성, 적응력
⑤ 타의성, 자존감, 통찰력

‘타의성, 보수성, 억제력, 적응력’ 등은 사회에서 요구하는 역할에 대한 적응을 말하므로 ‘페르소나’에 속한다. 이에 비해 충동적이면서도 긍정적인 면이 있는 것으로 ‘자발성, 자존감, 창의성, 통찰력, 주체성’ 등은 그림자에 속한다고 하겠다.

7. 다음 <보기>의 내용과 관련하여 문장을 수정한 것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 보 기 >
우리말 다듬기의 핵심은 잘못된 어휘를 고쳐 쓰는 것이지만 우리말 다듬기는 어휘만이 대상인 것은 아니고 문장도 대상이 된다. 우리말을 소리 없이 갉아먹고 있는 외국어 번역 투 문장 역시 우리말 다듬기의 대상이 된다.
① 우리 회사는 서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 우리 회사는 서울에 있습니다.

② 공격 찬스가 주어지면 기민하게 행동해야 합니다. → 공격할 기회가 생기면 재빠르게 움직여야 합니다.

③ 새로운 경제팀에는 유연한 정책 대응 자세가 요구된다. → 새로운 경제 부처들은 유연한 정책 대응 자세가 필요하다.

④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에게서 나온다. →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⑤ 우리 모두 내일 오전 10시에 회의를 갖도록 하자. → 우리 모두 내일 오전 10시에 회의를 하도록 하자.

[고갱이 해설]
‘from’을 번역하면서 ‘~으로부터’라고 번역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용언이 ‘나온다’가 필요로 하는 문장성분은 ‘~에서’ 또는 ‘~에게서’와 같은 부사격 조사를 필요로 한다. ‘국민에게서’가 맞고 ‘국민으로부터’가 틀린 표현이다.

<오답 피하기>
① ‘be located in’의 영향에 따라 ‘~에 위치하고 있습니다.’라는 번역 표현은 ‘~에 있습니다.’라고 쓰는 것이 적절하다.

② ‘be given’의 영향에 따라 ‘찬스가 주어지면’이란 번역 표현은 ‘~할 기회가 생기면’으로 쓰는 것이 적절하다.

③ ‘be required of’의 영향에 따라 ‘~가 요구된다.’와 같은 번역 표현은 ‘~가 필요하다.’라고 쓰는 것이 적절하다.

⑤ ‘have’ 동사를 번역하여 ‘갖도록 하자’라고 쓰는데, 이는 ‘하도록 하자’와 같은 형태로 쓰는 것이 적절하다.

8. 다음은 기사문의 일부이다. (   ) 속에 들어가기에 적절한 한자성어는?
원래 최고경영자는 고독한 자리다. 의논할 사람이 없고 참조할 사례도 적다. 결국 책임은 전부 자신의 몫이다. 이런 시대의 경영자는 더욱 스스로를 담금질해야 한다. 외부의 고수들, 특히 다른 업종의 경영자들을 만나 교류하고 외국의 동향에도 안테나를 세워야 한다. 그 과정은 결코 쉽지 않다. 아무리 열심히 해도 매일 매일이 살얼음판을 걷는 듯 할 것이다. 불교에서는 그렇게 깨달은 경지를 (     )(이)라고 부른다. 남이 볼 때는 어마어마하게 높은 대나무 위에 올라가 있는 것이지만 스스로는 조마조마하기가 이를 데 없는 그런 곳 말이다.
그 경지에 이른 사람이라야 한 걸음을 떼도 평지와는 다른 경지가 되는 것이고, 거기에서 역사를 바꾸는 진일보(進一步)가 일어나는 것이다. 한국을 넘어서는 글로벌 CEO의 등장, 올해 승진한 CEO들에게 거는 우리의 기대다.
① 경전하사(鯨戰蝦死)
② 동병상련(同病相憐)
③ 백척간두(百尺竿頭)
④ 와신상담(臥薪嘗膽)
⑤ 격화소양(隔靴搔癢)

‘백척간두’는 뒤에 나와 있는 ‘진일보(進一步)’와 함께 쓰여 일반적으로 위험함을 뜻하면서 새로운 의미를 지니게 된다. * 백척간두진일보(百尺竿頭進一步) : 백 자나 되는 높은 장대 위에 도달하여 또 한걸음 더 나아간다는 뜻으로, 이미 할 수 있는 일을 다한 것인 데 또 한 걸음 나아간다 함은 더욱 노력하여 위로 향한다는 말이다.

<오답 피하기>
① 경전하사(鯨戰蝦死) : 고래 싸움에 새우가 죽는다는 속담의 한역으로, 강자끼리 싸우는 틈에 끼여 약자(弱者)가 아무런 상관없이 화(禍)를 입는다는 말.

② 동병상련(同病相憐) : 같은 병의 환자끼리 서로 가엾게 여긴다는 뜻으로,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끼리 동정하고 도움.

④ 와신상담(臥薪嘗膽) : 거북한 섶에 몸을 눕히고 쓸개를 맛본다는 뜻으로, 원수를 갚거나 마음먹은 일을 이루기 위하여 온갖 어려움과 괴로움을 참고 견딤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사기’의 <월세가(越世家)>와 ‘십팔사략’ 등에 나오는 이야기로, 중국 춘추 시대 오나라의 왕 부차(夫差)가 아버지의 원수를 갚기 위하여 장작더미 위에서 잠을 자며 월나라의 왕 구천(句踐)에게 복수할 것을 맹세하였고, 그에게 패배한 월나라의 왕 구천이 쓸개를 핥으면서 복수를 다짐한 데서 유래한다.

⑤ 격화소양(隔靴搔癢) : 신 신고 발바닥 긁기라는 속담의 한역으로, 마음으로는 애써 하려 하나 사물(事物)의 정통(正統)을 찌르지 못해 답답함을 이르는 말. ① 어떤 일의 핵심을 찌르지 못하고 겉돌기만 하여 매우 안타까운 상태, 또는 ② 답답하여 안타까움.

9. ‘착하다’를 형태소 분석했을 때 나타나지 않는 형태소는?
① 문법형태소
② 어휘형태소
③ 의존형태소
④ 자립형태소
⑤ 특이형태소

아래에 제시한 형태소 분류에 따라 자립형태소는 나타나지 않는다.

* 특이형태소(불구형태소, 유일형태소): 단 하나의 다른 형태소와만 결합할 수 있는 형태소. ‘오솔길, 착하다, 느닷없이, 아름답다’의 ‘오솔-, 착-, 느듯-, 아름-’은 ‘-길, -하다, -없이, -답다’ 형태와만 결합하게 된다.
자립형태소
체언, 수식언, 독립언
×
의존형태소
조사, 어미, 접사, 용언의 어근
착-, -하-, -다
실질형태소
(어휘형태소)
체언, 수식언, 독립언, 용언의 어근
착-
형식형태소
(문법형태소)
조사, 어미, 접사
-하-, -다
특이형태소
(유일형태소,
불구형태소)
용언의 어근 중 특이한 어휘
착-

10. 다음 <보기>는 한국인 교사가 외국인들에게 설명한 한국어의 특질이다. 다음 중 옳지 않은 것은?
< 보 기 >
㉠ 한국어의 특질 중의 하나는 교착어로서 문법적 관계를 나타내는 조사와 어미가 발달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 한국어의 특질 중의 하나는 상하관계를 중시하던 사회구조 때문에 높임법이 발달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 한국어의 특질 중의 하나는 서술어가 문장 끝에 오는 어순이라 끝까지 들어야 뜻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 한국어의 특질 중의 하나는 어두에 특정 자음이 오는 것을 피하는 현상이 있다는 것입니다.

㉤ 한국어의 특질 중의 하나는 음절 끝에 오는 자음도 음절의 첫소리와 같이 모두 제 음가대로 발음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① ㉠
② ㉡
③ ㉢
④ ㉣
⑤ ㉤

음절끝소리규칙에 따라 ‘ㄱ, ㄴ, ㄷ, ㄹ, ㅁ, ㅂ, ㅇ’ 등 7개의 자음만 발음된다.

11. 다음 <보기>에서 밑줄친 부분의 경어법을 잘못 보여주고 있는 것은?
< 보 기 >
청자를 대접하는 등급을 몇으로 나누느냐 하는 문제는 그리 간단치 않다. 각 등급을 흔히 ‘하다’의 명령형에서 이름을 따서 ㉠해라체, ㉡해체(반말체), ㉢하게체, ㉣하오체, ㉤해요체, 합쇼체로 부른다. 이들의 각 등급이 각각 독립된 한 등급을 이룬다면 상대경어법은 여섯 등급으로 나뉘는 경어법이라 할 수 있다.
① ㉠ - 얘, 저기 빈 택시가 온다.
② ㉡ - 자네, 그럼 이리로 좀 오지.
③ ㉢ - 여보게들, 나랑 같이 가세.
④ ㉣ - 김 형, 다시 만나니 참 반갑구려.
⑤ ㉤ - 아저씨, 시간이 다 되었으니 이제 가시지요.

‘해요체’는 ‘-아요/어요, -군요’ 등의 어미로 표현된다. ‘-시지요’는 ‘-십시오/으십시오, -습니다/ㅂ니다. -습니까/ㅂ니까’과 함께 합쇼체의 어미이다.

<오답 피하기>
① ‘해라체’는 ‘-아라/어라, -다/-는다/-ㄴ다, -느냐, -니, -자, -구나’ 등의 어미로 표현된다.

② ‘해체(반말체)’는 ‘-아/어, -지, -야/-이야’ 등의 어미로 표현된다.

③ ‘하게체’는 ‘-게, -네, -일세, -나, -세’ 등의 어미로 표현된다.

④ ‘하오체’는 ‘-오, -소, -구려’ 등의 어미로 표현된다.

12. 다음 중 글의 전체 주제를 가장 잘 표현한 부분은?
(가) 바통을 든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는 찬란한 존재다. 토스카니니 같은 지휘자 밑에서 플루트를 분다는 것은 또 얼마나 영광스러운 일인가. 그러나 다 지휘자가 될 수는 없는 것이다. 다 콘서트마스터가 될 수도 없는 것이다.

(나) 오케스트라와 같이 하모니를 목적으로 하는 조직체에 있어서는 멤버가 된다는 것만도 참으로 행복한 일이다. 그리고 각자의 맡은 바 기능이 전체 효과에 종합적으로 기여된다는 것은 의의 깊은 일이다. 서로 없어서는 안 된다는 신뢰감이 거기에 있고, 칭찬이거나 혹평이거나, ‘내’가 아니요 ‘우리’가 받는다는 것은 마음 든든한 일이다.

(다) 자기의 악기가 연주하는 부분이 얼마 아니 된다 하더라도, 그리고 독주하는 부분이 없다 하더라도 그리 서운할 것은 없다. 남의 파트가 연주되는 동안 기다리고 있는 것도 무음(無音)의 연주를 하고 있는 것이다.

(라) 야구팀의 외야수(外野手)와 같이 무대 뒤에 서 있는 콘트라베이스를 나는 좋아한다. 베토벤 교향곡 제5번 ‘스켈소’의 악장 속에 있는 트리오 섹션에도, 둔한 콘트라베이스를 쩔쩔매게 하는 빠른 대목이 있다. 나는 이런 유머를 즐길 수 있는 베이스 연주자를 부러워한다.

(마) 전원 교향악 제3악장에는 농부의 춤과 아마추어 오케스트라가 나오는 장면이 묘사되어 있다. 서투른 바순이 제때 나오지를 못하고 뒤늦게야 따라 나오는 대목이 몇 번 있다. 이 우스운 음절을 연주할 때는 바순 연주자의 기쁨을 나는 안다.
① (가)
② (나)
③ (다)
④ (라)
⑤ (마)

피천득 선생의 <플루트 연주자>라는 수필이다. 오케스트라에서 그다지 눈에 띄지 않는 플루트 연주자가 전체의 조화를 위해서 자신의 역할에 충실함에 빗대어서, 조화로운 사회생활을 위해 각자의 직분에 충실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이러한 전체 주제를 잘 드러낸 부분은 (나)이다.

13. 다음은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에서 개최되었던 토의의 한 종류이다. 이에 해당하는 토의의 명칭은?
【 행사개요 】
· 명칭 : 2012여수세계박람회
· 주제 : 해양을 이용한 세계 식량문제 해결
  (영문)Alleviating Hunger & Poverty : Making a Difference with Fish
· 기간 : 2012. 8. 8.(수)~10.(금)
   - 1일차 : 개막행사, 기조연설, 글로벌 오션리더스 포럼 및 공식 만찬
   - 2일차 : 정규 세션(1, 2) / 특별세션(1)
   - 3일차 : 현장 투어(여수세계박람회 대회장 등)
· 장소 : 2012여수세계박람회 국제관 C, 컨퍼런스홀(전남 여수시)
· 주최 : 유엔식량농업기구(FAO), 2012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
· 주관 :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 후원 : 농림수산식품부, 국토해양부, 수협중앙회, 한국수산인경영인중앙연합회, 한국해양연구원, 전남대학교, 부경대학교, 군산대학교
· 주요 참석자
   - 강동석(2012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 위원장) : 개회사
   - 마르니 마티센(FAO 사무차장) : 환영사
   - 김학소(KMI원장) : 환영사
   - 서규용(농식품부 장관) : 축사
· 참여 : 산․관․학․연 및 일반 시민, 전문가 등 500여 명
① 심포지엄
② 패널토의
③ 포럼
④ 원탁토의
⑤ 집담회

학술적인 토의를 보여주고 있다. 이는 심포지엄에 해당한다.

14. 다음의 시에 대한 이해로서 가장 적절한 것은?
이것은 소리 없는 아우성.
저 푸른 해원(海原)을 향(向)하여 흔드는
영원(永遠)한 노스탈자의 손수건.
순정(純情)은 물결 같이 나부끼고
오로지 맑고 곧은 이념(理念)의 표(標)ㅅ대 끝에
애수(哀愁)는 백로(白鷺)처럼 날개를 펴다.
아아 누구던가.
이렇게 슬프고도 애달픈 마음을
맨 처음 공중에 달 줄을 안 그는.
① 대자연과의 합일을 희구하는 심정을 나타냈다.
② 이상향에 대한 향수와 그 좌절을 형상화했다.
③ 생명의 유한성에 대해 비애의 감정을 토로했다.
④ 이상적인 세계의 지향과 구원의식을 노래했다.
⑤ 현대인의 고독한 내면상황을 응시하고 있다.

유치환의 <깃발>은 해원, 곧 바다의 근원으로 상징되는 이상적 세계를 향한 강한 향수와 이념의 푯대 끝에 매달려 결국 현실에 붙들려 살아야하는 존재의 좌절감을 잘 형상화한 작품이다.

15. 다음에 제시된 두 개의 묘사문이 보여주는 공통점으로 옳지 않은 것은?
(가) 어느새 어두워지고 있었다. 그리고 어두워지자, 동남쪽 하늘 끝의 그 두 대의 비행기는 붉고 푸른 불빛으로만 보였다. 배경이 어두워서 더욱 뾰조록하게 도드라져 보인다. 그것이 어쩐지 을씨년스러웠다. 그 불빛 점(點)은 이미 서빙고쪽 하늘이라는, 혹은 서울의 하늘이라는 지역감(地域感)을 일깨워 주지 않았고 그렇기 때문에 어쩐지 허망하게 보였다. 영원히 지상(地上)과는 이별한, 그저 그런 무의미한 점으로만 의식되었다. 영원히 지상의 어디에도 소속될 곳을 잃어버린 듯이 보였다.

(나) 동그란 유리를 통과한 햇빛이 점점 도타워지고 오므라들면서 꼭 칠흑 속에 숨은 고양이 눈깔처럼 요괴롭게 빛나다가, 마침내 종이에서 모락모락 연기를 뿜어 올리고, 구멍을 내고, 구멍이 실고추처럼 가늘고 새빨갛게 종이를 먹어 들어가는 걸 지켜보는 동안 나는 숨이 막히고 배창자가 쪼글쪼글 오그라들면서 오줌이 마려웠다.
① 대상을 고정시점으로 관찰하고 있다.
② 대상에 대한 태도가 일관성이 있다.
③ 대상에서 촉발된 감각 표현이 중심이다.
④ 대상에 대한 초점 포착이 확실하다.
⑤ 대상의 속성을 정확히 제시하고 있다.

(가)에서는 하늘에 나타난 비행기의 속성을 정확히 제시하고 있지 않고 있다. (나)에서는 햇빛의 움직임을 세밀하게 묘사하고 있지만 속성을 정확히 제시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16. 다음 문장의 두 번째 단락 앞부분의 괄호에 들어갈 접속어로 적당한 것은?
고대 그리스 사람들이 지혜를 사랑한다라고 말했을 때 그 뜻하는 바는 세계에 대한 인식을 탐구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즉 철학을 한다 하면 세계에 대한 인식을 탐구한다는 뜻이었습니다. 그 이후 지금에 이르기까지 철학 하면 세계에 대한 근본 인식과 근본 태도를 가리키는 말이었습니다. 이때의 ‘세계’란 세계 지도라고 말할 때의 그것과는 달리 ‘존재하는 모든 것’을 뜻합니다. 따라서 철학이란 존재하는 모든 것에 대한 근본 인식과 근본 태도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존재하는 모든 것’ 속에는 자연도 포함되고 사회도 포함되고 인간도 포함됩니다. 그러므로 철학이란 자연과 사회 그리고 인간에 대한 근본 인식과 근본 태도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    ) 세계에 대한 근본 인식과 근본 태도를 다른 말로 표현하여 세계관이라고 합니다. 즉 철학은 ‘세계관’입니다. 세계관은 우리가 세계를 어떻게 보는가, 어떻게 생각하는가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① 그리고
② 그러나
③ 그래서
④ 그러므로
⑤ 그런데

‘그런데’는 화제를 앞의 내용과 관련시키면서 다른 방향으로 이끌어 나갈 때 쓰는 접속 부사이다. 앞의 단락에 나타난 내용과 연관시키면서 ‘세계관’을 말하고 있어 ‘그런데’라는 접속어가 적절하다.

17. 다음 글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내용은?
가족을 생각할 때 우선 머리에 떠오르는 것은 가족을 구성하는 것이 누구인가 하는 것이다. 가족은 결혼관계로 맺어진 남녀, 즉 부부와 그들의 자녀로 구성되는 혈연집단이다.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가족의 일원이 되며, 그 안에서 보호받고 최초의 인간관계를 맺으며 성장하게 된다. 이때부터 부부간의 관계나 부모자녀간의 관계는 어떤 이익을 추구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애정을 기초로 하는 것이다.
한 가족이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모여 살면서 서로 협력하는 가운데 그들 가족만이 갖는 고유한 생활 습관이나 풍습이 생기게 된다. 이것을 가족문화 또는 가풍이라 하며, 이는 그 가족이 속해 있는 전체 사회의 문화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서로 밀접한 관계를 맺게 된다. 이러한 면에서 볼 때, 가족은 그 가족만의 특유한 가족 의식 또는 가풍을 갖는 문화집단이라 할 수 있다.
가족은 일정한 장소에서 일상생활을 같이하고 공동의 취사를 하게 되는데, 이러한 공동생활을 통하여 가족 공통의 이념이나 가치관 및 목표를 갖게 되며, 이 공통의 목표를 향해 생활하면서 서로 이해하고 협력하게 된다. 이러한 협력 가운데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경제적 협력이다. 즉 부부가 하나의 경제 단위를 이루고 이것을 분담하여 협력함으로써 가족은 경제적 협력체로서 수입과 지출을 하나로 하는 동재(同財) 집단을 이룬다.
가족은 개인이 나서 자라며 그 인격을 형성하는 보금자리인 동시에, 가족 속에서 사회의 성원이 되기 위한 사회화 과정을 통하여 개인의 한계를 초월하는 사회적 인간으로 만들어지는 훈련장이기도 하다. 그러한 의미에서 가족은 인간 양육 및 교육을 담당하는 가장 강력한 제도체인 것이다.
① 가족의 기능
② 가족의 유형
③ 가족의 개념
④ 가족의 사회성
⑤ 가족의 구성

가족의 유형에 대해서는 언급되고 있지 않다.

18. 다음 중 밑줄 친 ㉠~㉤ 부분의 의미를 잘못 설명한 것은?
①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이 깊음을 말한다.
② ㉡‘옥절’은 옥으로 만든 부신(符信)으로 예전에, 관직을 제수할 때에 받던 증서이다.
③ ㉢외로운 신하가 임금의 곁을 떠나니 백발(걱정)이 많음을 말한다.
④ ㉣궁예의 대궐 터에 까마귀가 지저귀는데, 지금은 고인이 된 궁예에게 천고의 흥망을 아는지, 모르는지를 묻고 있다.
⑤ ㉤선정(善政)을 베풀고 싶은 화자의 포부를 드러낸 부분이다.

제시된 문장에서 천고의 흥망을 아는지, 모르는지를 묻고 있는 대상은 궁예가 아닌 까마귀와 까치다.

<오답 피하기>
㉠ 천석고황(泉石膏肓)과 관련되는 부분으로,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이 깊음을 말하고 있다.

㉡ ‘옥절’에 대한 표현이 적절하다.

㉢ 외로운 신하가 임금의 곁을 떠나니 걱정이 많음을 말하는 것이 맞다.

㉤ 한의 회양 땅에서 선정을 베풀었던 급장유와 같이 자신도 선정을 베풀고 싶음을 밝히고 있는 부분이다.

19. 다음 중 자연을 대하는 시인의 태도가 아래 시조 작품과 가장 유사한 것은?
청산(靑山)은 어찌하야 만고(萬古)에 프르르며,
유수(流水)난 어찌하야 주야(晝夜)에 긏지 아니난고.
우리도 그치지 말아 만고상청(萬古常靑)하리라. 
① 강산(江山) 좋은 경(景)을 힘센 이 다툴 양이면,
    내 힘과 내 분으로 어이하여 얻을쏜이.
    진실로 금(禁)할 이 없을새 나도 두고 노니노라.
② 짚 방석(方席) 내지 마라, 낙엽(落葉)엔들 못 앉으랴.
    솔불 혀지 마라, 어제 진 달 돋아 온다.
    아희야 박주산채(薄酒山菜)ㄹ망정 없다 말고 내어라.
③ 추강(秋江)에 밤이 드니 물결이 차노매라.
    낚시 드리치니 고기 아니 무노매라.
    무심(無心)한 달빛만 싣고 빈 배 저어 오노라.
④ 국화(菊花)야, 너난 어이 삼월 춘풍 다 지내고,
    낙목한천(落木寒天)에 네 홀로 피었나니,
    아마도 오상고절(傲霜孤節)은 너뿐인가 하노라.
⑤ 공산(空山)에 우난 접동, 어난 어이 우짖난다.
    너도 날과 같이 무음 이별하였나냐.
    아모리 피나게 운들 대답이나 하더냐.

제시된 작품은 학문 수양에의 변함없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 이황의 <도산십이곡> 가운데 작품이다. 자연을 통해 교훈을 얻는다는 점에서 이정보의 시조가 유사하다. 국화를 통해 절개를 떠올리고 있다는 점에서 두 시인의 태도가 유사하다고 하겠다.

<오답 피하기>
① 김천택의 시조이다. 자연 속에 사는 것의 흥겨움을 노래했다.

② 한호의 시조이다. 전원생활 속에서의 안빈낙도(安貧樂道)를 노래하고 있다.

③ 월산대군의 시조이다. 가을 달밤의 풍류와 정취를 노래하고 있다.

⑤ 박효관의 시조이다. 접동새의 울음소리를 통해 이별의 정서를 노래했다.

20. 다음 글의 전개 순서로 가장 자연스러운 것은?
(가) 정보사회는 네트워크가 전방위적으로 확산되어 있는 사회이다. 정보사회의 개인들은 일상적으로 이 네트워크에 접속해 있으면서 네트워크의 노드(node)로 기능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사람들은 점점 더 컴퓨터에 의해 매개된 커뮤니케이션에 의존하게 된다. 매일 아침 직장인들이 하는 가장 중요한 업무 중 하나가 간밤에 도착한 이메일을 확인하고 적절히 처리하는 것이며, 스마트폰이 널리 보급되면서 이메일의 활용은 더욱 늘어나고 있다. 결재를 받을 때에도 전자결재 시스템을 활용하는 조직이 늘어나면서 직접 얼굴을 맞대고 서류에 서명을 하는 관행이 사라지고 있으며 원거리에 위치한 사람들과의 화상회의도 늘어나고 있다.

(나)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네트워크가 고도로 확산되면서 재택근무를 비롯한 이른바 스마트워크가 확대되고 있다. 재택근무는 앨빈토플러가 ࡔ제3의 물결ࡕ에서 ‘가내 노동’이라는 개념으로 예견했던 것이다. 토플러에 따르면 과학기술을 유효하게 이용하여 갖가지 사무와 통신용 설비를 설치한 전자주택(electronic cottage)이 발전함으로써 이제까지 회사라는 한 장소에 모여서 하던 업무의 상당 부분을 가정에서 처리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교통비가 절감되어 임금 상승에 대한 압력이 줄어들고 궁극적으로 물가 안정에 기여할 것이며 환경보호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다. 또 개인적인 측면에서 보더라도 거주지 선택이 자유로워짐으로써 부동산에의 지출비용을 줄일 수 있고 가족 중심의 사회가 이루어지며 지역공동체의 안정성이 높아질 것이다.

(다)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현대사회의 구성원들이 아침에 일어나 가장 먼저 하는 일 중 하나는 TV를 켜는 것이었다. 사람들은 출근 준비나 등교 준비, 식사 준비 등을 하면서 TV를 통해 간밤에 일어난 새로운 소식을 듣고 일기예보 등 하루에 필요한 정보를 획득했다. TV가 널리 확산되기 전에는 신문이 하루를 시작하는 동반자 역할을 했다.

(라) 오늘날에는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기상과 함께 컴퓨터를 켜거나 스마트폰을 찾아 인터넷에 접속한다. 출근이나 등교를 위해 이동하는 중에도 접속은 끊기지 않으며, 직장에 출근했을 때 가장 먼저 하는 일도 컴퓨터를 켜는 일이다. 영국의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2010년 현재 우리 사회의 인터넷 보급률은 81%로 전 세계에서 인터넷이 가장 널리 보급된 나라인데, 이처럼 광범위하게 확산된 인터넷이 사람들의 일상적 행위를 바꿔놓고 있는 것이다.

(마) 하지만 적어도 단기적으로 스마트워크는 매개된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정보사회 구성원들의 의존도를 더욱 심화시킬 것이며, 그 과정에서 면대면 커뮤니케이션의 비중은 더욱 축소될 것이다.
① (다)-(라)-(가)-(나)-(마)
② (라)-(다)-(가)-(나)-(마)
③ (다)-(마)-(나)-(가)-(라)
④ (나)-(가)-(마)-(다)-(라)
⑤ (가)-(나)-(다)-(라)-(마)

(다) 텔레비전, 신문과 함께하는 현대사회의 몇 년 전 아침 풍경.
(라) 인터넷과 함께하는 오늘날의 사회.
(가) 네트워크가 전방위적으로 확산되어 있는 사회.
(나) 네트워크가 고도로 확산되면서 나타난 긍정적 측면.
(마) 면대면 커뮤니케이션의 비중이 축소될 가능성



정 답 1. ③ 2. ① 3. ② 4. ③ 5. ① 6. ③ 7. ④ 8. ③ 9. ④ 10. ⑤ 11. ⑤ 12. ② 13. ① 14. ② 15. ⑤ 16. ⑤ 17. ② 18. ④ 19. ④ 20.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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