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4월 13일에 시행한 기상직 9급 공무원 시험 국어 기출문제입니다.


문  1. 밑줄 친 것 중 띄어쓰기를 올바르게 교정하지 않은 것은?
① 그가 영국에 간지 5년이다.
→ 그가 영국에 간∨지 5년이다.

영수만큼 성실한 사람이 없다.
영수∨만큼 성실한 사람이 없다.

③ 그 상점에는 책상, 걸상등이 있다.
→ 그 상점에는 책상, 걸상∨등이 있다.

④ 어머니는 시장에서 신∨두켤레를 사셨다.
→ 어머니는 시장에서 신∨두∨켤레를 사셨다.

[정답] ②

[정답 풀이]
체언 뒤의 ‘만큼’은 조사이므로 앞 말에 붙여 써야 한다. ‘영수만큼’으로 쓰는 것이 맞다. 화살표 뒤의 문장 중, 틀리게 교정된 것을 고르라는 문제이므로 정답은 ②번이다.

문  2. 다음 중 외래어 표기가 모두 옳은 것은?
① 화이팅, 딸러, 드라이크리닝
② 탤런트, 레크리에이션, 코미디
③ 로얄티, 리모콘, 메카니즘
④ 메세지, 레스비언, 네비게이션

[정답] ②

[정답 풀이]
탤런트, 레크리에이션, 코미디 : 모두 바른 표기.

[오답 풀이]
① 파이팅, 달러, 드라이클리닝

③ 로열티, 리모컨, 메커니즘
* 메커니즘(mechanism)  :
 「1」사물의 작용 원리나 구조. ‘체제’로 순화. (예) 소화 과정의 메커니즘.
 「2」『문학』문학의 내용을 지탱하는 기교 또는 수법.
 「3」『심리』어떤 행위를 성취하는 의식적 또는 무의식적 심리 과정. 환경에 적응하고 자아를 방어하며 욕구를 만족시키고 혼란을 해결하는 심적 기제로, 정신 분석학에서는 무의식적 방어 수단을 지칭한다.

④ 메시지, 레즈비언, 내비게이션
* 레즈비언(lesbian) : 여성 동성애자를 이르는 말. 고대에 여성의 동성애가 성행하였다는 에게 해의 레스보스 섬과 관련지어 붙여진 이름이다.

문 3. 다음 중 뜻풀이가 옳지 않은 것은?
① 뜯적뜯적하다 - (손톱이나 날카로운 물건 따위로) 자꾸 뜯거나 긁어서 흠집을 내다.

② 실큼하다 - 약간 시큼한 맛이 나다.

③ 골막하다 - 가득하지 않고 조금 모자라게 담겨 있다.

④ 열없다 - 겸연쩍고 쑥스럽다.

[정답] ②

[정답 풀이]
* 실큼하다 : 「형용사」싫은 생각이 있다.

문  4. 밑줄 친 단어 중 맞춤법에 어긋난 것은?
① 그 소녀가 나를 어떻게 생각할런지 모르겠다.
② 어찌나 미안하던지 멋쩍게 머리를 긁적였다.
③ 어머니가 싸주신 도시락을 금세 먹어버렸다.
④ 새로 지은 건물의 안팎을 둘러보았다.

[정답] ①

[정답 풀이]
‘ㄹ런지’ → ‘ㄹ는지’로 고쳐야 한다. 

* -ㄹ는지/-을는지 : 「어미」앎이나 판단ㆍ추측 등의 대상이 되는 명사절에서 어떤 불확실한 사실의 실현 가능성에 대한 의문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
(예) 이 물건이 어디에 쓰이는지를 모르겠다. 무슨 일이 일어날는지를 누가 알겠니?

[오답 풀이]
② 접미사 ‘-쩍다’가 결합된 파생어
: 객쩍다, 수상쩍다, 멋쩍다, 의심쩍다, 미심쩍다 등

* 멋쩍다 : 「형용사」
  「1」하는 짓이나 모양이 격에 어울리지 않다.
  「2」【…이】【-기가】어색하고 쑥스럽다.


* 금세 : 「부사」지금 바로. ‘금시에’가 줄어든 말로 구어체에서 많이 사용된다.
* 금새 : 「명사」물건의 값. 또는 물건 값의 비싸고 싼 정도.


* 안팎 : ‘ㅎ’ 종성 체언이었던 흔적이 남은 말. (예) 안팎, 살코기, 머리카락, 암캐, 수캐, 암탉, 수탉 등

문  5. 밑줄 친 단어 중 보기에서 설명하는 음운 현상이 일어나지 않는 것은?
< 보 기 >
두 음운이 합쳐져서 하나의 음운으로 줄여 소리 나는 현상
① 화가 난 지수가 미닫이를 세게 닫으면서 들어왔다.
② 영수는 미술 시간에 국화를 멋있게 그렸다.
맏형인 그는 집안의 모든 일을 책임지고 있다.
④ 영희가 준비물을 책상 위에 놓고 갔다.

[정답] ①

[정답 풀이]
① 미닫이[미다지] : 구개음화

[오답 풀이]
② 국화[구콰], ③ 맏형[마텽], ④ 놓고[노코] : 음운의 축약

문  6. 다음 문장 중 가장 자연스러운 것은?
① 운동장에 새로 입학한 신입생이 가득 찼다.
② 새롭게 구워진 빵이 나에 의해서 골라졌다.
③ 철수네 집에서는 아직도 소를 먹이고 있다.
④ 여러분이 이 문제에 관심을 갖고 토론의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정답] ③

[정답 풀이]
‘먹이다’는 ‘먹다’의 사동사로 ‘먹게 하다’의 뜻을 나타내는 경우와 ‘가축 따위를 기르다’의 뜻을 나타내는 경우가 있다. ③번의 경우는 후자의 뜻으로 쓰인 것이다. 즉 소를 먹인다는 뜻이 이 문장에서는 소를 기른다는 의미이다.

[오답 풀이]
① ‘새로 입학한’과 ‘신입생’ : 같은 의미를 지닌 단어가 중복되어 나타남. (잉여적 표현) 어느 한쪽의 표현만 쓰는 것이 자연스럽다.

② 불필요한 피동 표현을 써서 부자연스럽다. 능동문으로 고치는 것이 자연스럽다. 
: (고친 문장) 나는 새로 구운 빵을 골랐다.

④ ‘토론의 계기가 되다’ 앞에 주어 ‘~이/가’가 없다.

문  7. 밑줄 친 것 중 어법에 맞게 수정하지 않은 것은?
① 친구가 윗층으로 이사를 왔다. (윗층 → 위층)
② 그는 동틀 녁에 그곳을 떠났다. (동틀 녁 → 동틀 녘)
③ 내일은 동생의 스무두째 생일이다. (스무두째 → 스물두째)
숫쥐들이 들판을 떼를 지어 달리고 있었다. (숫쥐 → 수쥐)

[정답] ④

[정답 풀이] ‘숫쥐’가 맞는 표기.
생물에서 새끼를 배지 않거나 열매를 맺지 않는 쪽의 성(性)을 뜻하는 접두사 ‘수-’와 ‘숫-’은 ‘숫양, 숫염소, 숫쥐’는 ‘숫-’으로 쓰고, 그 외에는 ‘수놈, 수소, 수말, 수캐, 수평아리, 수퇘지, 수탕나귀, 수캉아지’ 등과 같이 ‘수-’로 쓴다. 

[오답 풀이]
① : 거센소리와 된소리 앞에는 사이시옷 표기를 넣지 않는다. 따라서 ‘위층’이 맞는 표기이다.

② * 녘 : ‘쪽’, ‘무렵’의 뜻
③ ‘스물’이 맞는 표기이다.

문  8. 밑줄 친 단어 중 어법에 맞지 않게 사용된 것은?
① 배경 음악이 영화 장면을 잘 받쳐 주었다.
② 곡식을 깡그리 들어내어 윗마을로 옮겼다.
③ 사회자가 비슷한 말들을 엿가락처럼 늘리고 있다.
④ 영희는 몸이 아픈 동생을 위해 약을 달이는 중이다.

[정답] ③

[정답 풀이]
‘본디보다 더 길게 하다’의 뜻을 지닌 단어는 ‘늘이다’이다. ‘늘리다’를 ‘늘이다’로 고쳐야 한다.

‘늘리다’의 예 :
살림을 늘리다/시간을 늘리다/재산을 늘리다/세력을 늘리다/실력을 늘리다/학생 수를 늘리다

[오답 풀이]
① ‘어떤 일을 잘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 주다’의 뜻일 때는 ‘받치다’가 맞다.
<구별> ‘밭치다’ : 건더기와 액체가 섞인 것을 체나 거르기 장치에 따라서 액체만을 따로 받아 내다.

② 들어내다 : 「동사」【…에서 …을】
  「1」물건을 들어서 밖으로 옮기다.
  (예) 방에서 이삿짐을 들어내다/창고에서 물건을 들어내다/생선의 배를 가르고 내장을 들어내다
  「2」사람을 있는 자리에서 쫓아내다.
  (예) 저놈을 여기서 당장 들어내지 못할까!

 <구별>
 드러내다 :
  「1」가려 있거나 보이지 않던 것을 보이게 하다
  「2」알려지지 않은 사실을 널리 드러나게 하다.

④ * 달이다 : 액체 따위를 끓여서 진하게 만들다. 또는 약재 따위에 물을 부어 우러나도록 끓이다.

<구별> * 다리다 : 옷이나 천 따위의 주름이나 구김을 펴고 줄을 세우기 위하여 다리미나 인두로 문지르다.

문  9. 다음 단어들의 표준 발음으로 옳은 것은?
<보기>
낫으로, 헛웃음, 엷다, 밟다
① [나즈로], [헏우슴], [엽:따], [밥:따]
② [나스로], [허두슴], [열:따], [밥:따]
③ [나즈로], [허두슴], [엽:따], [발:따]
④ [나스로], [헏우슴], [열:따], [밥:따]

[정답] ②

[정답 풀이]
‘낫’의 받침이 시옷이므로 연음하여 발음하면 ‘나스로’가 맞다.
헛웃음[허두슴] : ‘헏’(음절의 끝소리규칙) + ‘우슴’(연음법칙) → 허두슴(연음법칙)
‘ㄼ’의 대표음가는 ‘ㄹ’ : 넓다[널따], 짧다[짤따], 떫다[떨:따], 엷다[열:따], 섧다[설:따], 얇다[얄:따]
‘ㄼ’의 예외 : 밟다[밥:따], 넓둥글다[넙뚱글다], 넓죽하다[넙쭈카다], 넓적하다[넙쩌카다] 

문 10. 다음 글에서 밑줄 친 부분에 해당하는 것은?
합성어는 파생 접사 없이 어근과 어근이 직접 결합하여 만들어진 단어이다. 합성어는 통사적 합성어와 비통사적 합성어로 분류되는데 통사적 합성어는 두 어근 또는 단어의 연결 방식이 우리말의 통사적 구성 방식과 일치하는 것이고, 비통사적 합성어는 우리말의 통사적 구성 방식에 어긋나는 방식으로 형성된 합성어이다.
① 작은형
② 철들다
③ 부슬비
④ 힘쓰다

[정답] ③

[정답 풀이]
③ 부슬비 : 부사 ‘부슬부슬’과 명사 ‘비’가 결합하여 만들어진 단어. 부사가 명사 앞에 놓인 구조는 우리말의 통사적 구성 방식에 어긋나므로 ‘비통사적 합성어’이다.

[오답 풀이]
① 작은형 : 용언 ‘작다’와 체언 ‘형’이 결합된 형태. 어미의 결합이 있는 통사적 합성어. 

② 철들다 : ‘철이 들다’의 형태에서 조사가 생략된 형태. 조사의 생략은 우리말의 통사적 구성에 어긋난 것이 아니다. 따라서 통사적 합성어.

④ 힘쓰다 : ‘힘을 쓰다’의 형태에서 조사가 생략된 형태. 통사적 합성어.


문 11. 다음 시조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조홍감’이 창작의 계기가 된다.
② 독자에게 생전에 효도를 다하자는 교훈을 준다.
③ ‘유자’ 관련 고사는 주제를 효과적으로 부각시킨다.
④ 주제와 관련된 한자성어는 맥수지탄(麥秀之嘆)이다.

[정답] ④

[정답 풀이]
‘효(孝)’와 관련된 한자성어는 맥수지탄이 아니라 풍수지탄(風樹之嘆)이다.

* 풍수지탄(風樹之嘆) :
효도를 다하지 못한 채 어버이를 여읜 자식의 슬픔을 이르는 말.
≒풍목지비(風木之悲)ㆍ풍수지감ㆍ풍수지비(風樹之悲).

* 맥수지탄(麥秀之嘆) :
고국의 멸망을 한탄함을 이르는 말. 기자(箕子)가 은(殷)나라가 망한 뒤에도 보리만은 잘 자라는 것을 보고 한탄하였다는 데서 유래한다.

문 12. 다음 글에서 ㉠~㉣ 중 성격이 다른 하나는?
근읍(近邑) 수령이 모여든다. 운봉 영장(營將), 구례, 곡성, 순창, 옥과, 진안, 장수 원님이 차례로 모여든다. 좌편에 행수(行首) 군관(軍官), 우편에 청령(聽令) 사령(使令), 한가운데 ㉠본관(本官)은 주인이 되어 하인을 불러 분부하되,
  “관청색(官廳色) 불러 다담(茶啖)을 올리라. 육고자(肉庫子) 불러 큰 소를 잡고, 예방(禮房) 불러 고인(鼓人)을 대령하고, 승발(承發) 불러 차일(遮日)을 대령  하라. 사령 불러 잡인(雜人)을 금하라.”
이렇듯 요란할 제, 기치(旗幟) 군물(軍物)이며 육각(六角) 풍류(風流) 반공에 떠 있고, 녹의홍상(綠衣紅裳) 기생들은 백수나삼(白手羅衫) 높이 들어 춤을 추고, 지야자 두덩실 하는 소리 어사또 마음이 심란하구나.
“여봐라, 사령들아, 네의 ㉡원전(前)에 여쭈어라. 먼 데 있는 걸인이 좋은 잔치에 당하였으니 주효(酒肴) 좀 얻어 먹자고 여쭈어라.”
저 사령 거동 보소.
“어느 양반이관대, 우리 ㉢안전(案前)님 걸인 혼금(閽禁) 하니 그런 말은 내도 마오.”
등 밀쳐 내니 어찌 아니 ㉣명관(名官)인가. 운봉이 그 거동을 보고 본관에게 청하는 말이
“저 걸인의 의관은 남루하나 양반의 후예인 듯하니, 말석에 앉히고 술 잔이나 먹여 보냄이 어떠하뇨?”
본관 하는 말이
“운봉 소견대로 하오마는…….”
하니 ‘마는’ 소리 훗입맛이 사납겠다.
① ㉠
② ㉡
③ ㉢
④ ㉣

[정답] ④

[정답 풀이]
‘본관(本官)’, ‘원전’, ‘안전’은 모두 변 사또를 가리켜 말한 것이고, ‘명관’은 사령(使令)을 가리켜 말한 것이다.

거지 행색의 어사또의 등을 밀쳐 낸 사람은 사령이고, 그 사령의 거동을 보고 판소리 창자가 ‘어찌 아니 명관인가’라고 한 것이니, 여기서 ‘명관’은 사령을 가리켜 말한 것이다.

[참고 어휘]
* 관청색(官廳色) : 조선 시대에, 수령(守令)의 음식물을 맡아보던 구실아치. ≒관청빗.
* 다담(茶啖) : 손님을 대접하기 위하여 내놓은 다과(茶菓) 따위.
* 육고자(肉庫子) : 육고에 속하여 관아에 육류를 바치던 관노(官奴).
* 고인(鼓人) :=공인(工人). 조선 시대에, 악기를 연주하는 일을 맡아 하던 사람. 악생(樂生)과 악공(樂工)이 있었다.
* 승발(承發) : 지방 관아의 구실아치 밑에서 잡무(雜務)를 맡아보던 사람.
* 사령(使令) : 조선 시대에, 각 관아에서 심부름하던 사람.
* 차일(遮日) : 햇볕을 가리기 위하여 치는 포장.
* 기치(旗幟) : 예전에, 군대에서 쓰던 깃발.
* 군물(軍物) : 군대에서 쓰는 물건을 통틀어 이르는 말.
* 육각(六角) : 북, 장구, 해금, 피리, 태평소 둘로 이루어진 악기 편성.
* 녹의홍상(綠衣紅裳) : 연두저고리와 다홍치마. 곱게 차려입은 젊은 여자의 옷차림을
* 나삼(羅衫) : 얇고 가벼운 비단으로 만든 적삼. (적삼-윗도리에 입는 홑옷. 모양은 저고리와 같다.)
* 안전(案前) : 존귀한 사람이 앉아 있는 자리의 앞.
* 주효(酒肴) : 술과 안주.
* 혼금(閽禁) : 관아에서 잡인의 출입을 금지하던 일.
* 훗입맛 :=뒷입맛, 뒷맛. 음식을 먹고 난 뒤에 입에서 느끼는 맛. 또는 일을 끝마친 뒤에 남는 느낌.
‘훗입맛이 사납겠다’, 또는 ‘뒷맛이 쓰다’는 어떤 일이 끝난 다음에 남은 느낌이 좋지 않다는 뜻.

문 13. 다음 개요의 결론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제목 : 장애인 문제와 사회적 관심
서론 : 장애인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의 증대
본론
 가. 장애인을 위한 복지 실태
  - 장애인을 배려한 시설의 부족
  - 장애인에 대한 법적․제도적 장치 부족
 나. 장애인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
  - 장애인을 배려한 시설 확충
  - 장애인 복지법 정비 및 제도의 개선
결론 : (          )
① 장애인 복지 시설을 늘려야 한다.
② 장애인 중심으로 사회 구조를 바꾸어야 한다.
③ 장애인을 위한 사회적 배려와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④ 장애인을 줄일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정답] ③

[정답 풀이]
본론의 내용에 장애인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으로 장애인을 배려한 시설 확충과 장애인을 위한 복지법 정비 및 제도의 개선을 제시하고 있으므로 ③의 결론이 적절하다.

문 14. 향가의 특징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6세기 경 신라에서 발생하여 고려 초까지 향유되었던 서정문학의 장르이다.

② 현전하는 4구체 향가에는 도솔가, 서동요, 헌화가, 풍요가 있다.

③ 작자는 화랑, 승려 등 주로 당대의 지배층이며 특히 화랑의 작품이 14수에 이를 정도로 가장 많았다.

④ 한자의 음과 훈을 빌려 문장 전체를 적은 신라 시대의 우리말 표기법인 향찰로 표기하였다.

[정답] ③

[정답 풀이]
작자 계층이 지배층만이 아니라 일반 평민도 있으며, 현재 남아 있는 향가 작품 중에는 화랑보다는 승려의 작품이 더 많다. 균여전에 전해지는 향가 11수는 모두 균여대사(승려)의 작품이고, 삼국유사에 전해지는 향가 14수의 작가는 다음과 같다.

삼국유사에 전해지는 향가 14수 :
(1) 승려의 작품 : 도솔가(월명사), 제망매가(월명사), 찬기파랑가(충담사), 안민가(충담사), 혜성가(융천사), 우적가(영재), 원왕생가(광덕)
(2) 화랑 : 모죽지랑가(득오)
(3) 평민 : 풍요(백성들), 헌화가(이름 없는 어느 노인), 도천수대비가(희명)
(4) 관리 : 원가(신충)
(5) 기타 : 서동요(백제 무왕이 되는 서동), 처용가(동해 용왕의 아들이라 전해지는 인물)

문 15. 다음 글을 읽고 ‘신경성 식욕 부진증’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을 고르면?
20세기 이후 다이어트에 집착하는 사람들이 갈수록 늘어나게 되었다. 왜냐하면 살찐 사람은 이성과 동성 모두에게 매력이 없고, 사회적으로도 자기 절제력이 없는 실패자 같다는 통념이 형성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다이어트가 극으로 치달을 경우, 극도로 음식을 먹지 않는 행위와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체중 감소가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신경성 식욕 부진증(anorexia nervosa)’, 이른바 ‘거식증’이라는 병이 발생하기도 한다.
‘신경성 식욕 부진증’은 10대를 전후로 시작해서 20대에 가장 많이 발병된다. 특히 이 병은 인구의 4% 정도에게 발병될 가능성이 있으며, 남성에 비해 여성에게서 10~20배 정도 높은 발병률을 보인다고 발표된 바 있다. 비록 병명에는 ‘식욕 부진’이라는 단어가 들어감에도 불구하고 식욕이 떨어진 상태는 아니다. 더욱 흥미로운 사실은 이 병에 걸린 환자는 자신이 직접 만든 요리를 다른 사람에게 먹이는 것을 좋아 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칼로리를 소모하기 위해 하루 종일 쉬지 않고 움직이며 매일 해야 하는 행동을 강박적으로 똑같이 하려 들고, 문제점을 지적하면 오히려 아무 문제가 없다고 부인하는 특징을 보인다. 또한 ‘신경성 식욕 부진증’을 원래 정신적 문제를 앓고 있는 극소수의 정신 질환으로, 자신과는 아무 상관없는 것으로 여기기도 한다.
그러나 이처럼 환자가 자신의 몸 상태를 바르게 인식하지 못하고, ‘신경성 식욕 부진증’임을 부정하다가 상태가 더욱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이 병은 열 명 중에 한 명 정도의 환자가 결국 사망하게 되는 무서운 병이다. 특히 이 병에 걸리게 되면 간 기능 검사 수치가 활동성 간염의 수준으로 높게 측정된다. 체내의 지방이 모두 고갈되어 더 이상 에너지를 만들 수 없게 되면, 그나마 큰 덩어리인 간을 파괴해서 땔감으로 사용하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또한 대뇌가 치매 환자의 뇌같이 쪼그라들게 되고, 눈 주위에 풍부하게 있어야 할 지방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게 된다. 상대적으로 지방질이 풍부한 대뇌나 눈 주위의 지방이 타격을 받게 되는 것이다.
① 대뇌를 쪼그라뜨려 치매를 유발한다.
②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높은 발병률을 보인다.
③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체중 감소를 동반한다.
④ 체내 지방을 고갈시켜 간 기능을 저하시킨다.

[정답] ①

[정답 풀이]
①은 3문단의 5번째 문장의 내용을 잘못 이해한 것이다. 대뇌의 지방이 타격을 받게 되어 대뇌가 쪼그라든 모습이 마치 치매 환자의 뇌같이 쪼그라들었다고 말한 것일 뿐인데, 식욕 부진증이 치매를 유발하는 것으로 이해한 ①번은 잘못된 설명이다.

[오답 풀이]
② 2문단의 2번째 문장 : 남성에 비해 여성에게서 10~20배 정도 높은 발병률을 보인다고 발표된 바 있다.

③ 1문단의 3번째 문장 :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체중 감소가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신경성 식욕 부진증’

④ 3문잔의 3번째와 4번째 문장 : 특히 이 병에 걸리게 되면 간 기능 검사 수치가 활동성 간염의 수준으로 높게 측정된다. 체내의 지방이 모두 고갈되어 더 이상 에너지를 만들 수 없게 되면, 그나마 큰 덩어리인 간을 파괴해서 땔감으로 사용하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문 16. 다음 글의 내용과 일치하는 설명이 아닌 것은?
한국 사회는 지난 한 세기 동안 전환기의 사회였다. 친족 공동체와 마을 공동체라는 사회 구조에 적합성을 지니고 있었던 정(精)의 문화가 힘의 문화로 변화되었다. 힘의 문화는 이익의 차이와 대립을 힘으로 해결하려는 문화이다. 그러므로 힘의 문화에서는 권력과 금력과 무력으로 약한 자의 주장과 요구를 억눌러 버리는 문제 해결 방식이 통용된다. 그러나 그와 같은 힘의 문화는 힘에 의한 지배와 그에 따른 소외, 그리고 힘과 힘의 충돌과 같은 많은 문제를 발생시킨다. 게다가 사회 윤리가 존중되지 않고 게임의 규칙이 공정하게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아 사회적 갈등을 초래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그러므로 힘이 지배하는 사회는 정의로운 사회가 될 수 없을 뿐더러 민주적인 시민 사회도 될 수 없는 것이다.
① 힘의 문화는 사회적 갈등을 유발하기도 한다.
② 정(精)의 문화는 마을 공동체의 사회 구조에 적합한 문화이다.
③ 힘의 문화에서는 사회 윤리나 공정한 게임의 규칙이 무시되는 경향이 있다.
④ 정(精)의 문화는 친족 공동체를 기반으로 하여 민주 사회를 구현할 수 있다.

[정답] ④

[정답 풀이]
마지막 문장의 내용에서는 힘이 지배하는 사회는 민주적인 시민 사회도 될 수 없다고 말하고만 있을 뿐이다. ‘정(精)의 문화’가 민주 사회를 구현할 수 있다고 말하는 부분은 윗글에서 찾아 볼 수 없다.

[오답 풀이]
① 5번째, 6번째 문장의 내용 : 힘의 문화는 ~많은 문제를 발생시킨다. 게다가 (힘의 문화는) ~ 사회적 갈등을 초래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② 2번째 문장의 내용 : 마을 공동체라는 사회 구조에 적합성을 지니고 있었던 정(精)의 문화 ~.

③ 6번째 문장의 내용 : 게다가 (힘의 문화는) 사회 윤리가 존중되지 않고 게임의 규칙이 공정하게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아 ~.

문 17. 다음 글에서 밑줄 친 부분과 유사한 표현이 나타나 있는 문장은?
 여승은 합장하고 절을 했다.
 가지취의 내음새가 났다.
 쓸쓸한 낯이 옛날같이 늙었다.
 나는 불경(佛經)처럼 서러워졌다.

 평안도의 어느 산 깊은 금점판
 나는 파리한 여인에게서 옥수수를 샀다.
 여인은 나어린 딸아이를 때리며 가을밤같이 차게 울었다.

 섭벌같이 나아간 지아비 기다려 십 년이 갔다.
 지아비는 돌아오지 않고
 어린 딸은 도라지꽃이 좋아 돌무덤으로 갔다.

 산꿩도 섧게 울은 슬픈 날이 있었다.
 산절의 마당귀에 여인의 머리오리가 눈물방울과 같이
 떨어진 날이 있었다.
- 백석, <여승> -
① 저 물도 내 마음 같아 울면서 밤길을 흘러가는구나.

② 아아 님은 갔지마는 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

③ 고운 폐혈관이 찢어진 채로 아아, 늬는 산새처럼  날아갔구나!

④ 성북동 산에 번지가 새로 생기면서 본래 살던 성북동 비둘기만이 번지가 없어졌다.

[정답] ①

[정답 풀이]
‘산꿩’은 화자의 감정이 이입된 객관적 상관물이다. 
원호의 시조 종장의 내용인 ①의 ‘물’도 화자의 감정이 이입된 사물이다.

문 18. 다음 글에서 밑줄 친 부분의 예로 가장 적절한 것은?
 돕는 삶의 궁극적인 의의는 개인이 자신이 속한 사회의 복리에 기여하는 것이다. 공공의 복리, 공동의 선을 의식하고 이의 구현을 지향하는 태도가 그 사회로부터 존중되고 평가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행위의 도덕적 범주를 확장하는 것이 중요하다. 개인-가족-지역사회-국가-세계와 인류, 그리고 마침내 생태계에까지 기여의 대상을 넓혀 나가는 것이다.
① 오늘도 다 새었다. 호미 메고 가자꾸나.
    내 논 다 매거든 네 논 좀 매어 주마.
    올 길에 뽕 따다가 누에 먹여 보자꾸나.

② 이화에 월백고 은한이 삼경인 제
    일지 춘심을 자규(子規)야 알랴마
    다정도 병인양하여  못 드러 하노라.

③ 동기로 세 몸 되어 한 몸같이 지내다가
    두 아운 어디 가서 돌아올 줄 모르는고
    날마다 석양 문외에 한숨 겨워 하노라.

④ 재 넘어 성 권롱 집의 술 익단 말 어제 듣고,
    누은 소 발로 박차 언치 놓아 지즐 타고,
    아희야 네 권롱 계시냐 정 좌수 왔다 하여라.

[정답] ①

[정답 풀이]
“내 논 다 매거든 네 논 좀 매어 주마.” - 상부상조의 정신, 공동체적 삶의 모습이 드러나는 부분.

문 19. 다음 글의 빈칸에 들어갈 한자성어로 적절한 것은?
심 봉사 할 수 없이, 심청의 손을 놓고, 치궁굴 내리궁굴, 마른 땅에서 새우 뛰듯, 아주 자반뒤집기를 하는구나. 선인들이 비감하여, 쌀 스무 석, 돈 일백 냥, 정가 외에 내어 주어, 심 봉사 가긍정세(可矜情勢), 의식 밑천 하게 하니, 촌중 부로(父老)들과, 여러 아씨 전에, 심청이 비는 말이, “심청 팔자 무상하여 병신 아비 내버리고, 수중고혼 되러 가니, 괘씸히 알지 말고, 저 전곡(錢穀)을 식리(殖利)하여, 가긍한 병신 아비, 의지식지(衣之食之)하게 하면, (    ) 하오리다.”
① 俯仰無愧
② 後悔莫及
③ 同病相憐
④ 結草報恩

[정답] ④

[정답 풀이]
① 부앙무괴(俯仰無愧) : 세상을 굽어보나 하늘을 우러러보나 양심에 거리낄 것이 없음.

② 후회막급(後悔莫及) : 이미 잘못된 뒤에 아무리 후회하여도 다시 어찌할 수가 없음.

③ 동병상련(同病相憐) : 같은 병을 앓는 사람끼리 서로 가엾게 여긴다는 뜻으로,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끼리 서로 가엾게 여김을 이르는 말.

④ 결초보은(結草報恩) : 죽은 뒤에라도 은혜를 잊지 않고 갚음을 이르는 말. 중국 춘추 시대에, 진나라의 위과(魏顆)가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후에 서모를 개가시켜 순사(殉死)하지 않게 하였더니, 그 뒤 싸움터에서 그 서모 아버지의 혼이 적군의 앞길에 풀을 묶어 적을 넘어뜨려 위과가 공을 세울 수 있도록 하였다는 고사에서 유래한다.

문 20. 다음 글에서 사용한 글쓰기 전략으로 볼 수 없는 것은?
최근 디지털 카메라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모인 어느 인터넷 동호회가 사람들의 주목을 끌기 시작했다. 이들은 다양한 합성이 가능한 디지털 사진의 장점과 기발한 상상력과 그들만의 소통 언어 등을 이용하여 새로운 인터넷 문화를 주도하고 있다. 이처럼 온라인 공동체에서 활동하며 인터넷 문화의 새로운 주체로 떠오른 사람들을 ‘디지털 부족’이라 부른다.
디지털 부족은 한곳에 고정되어 살아가는 정착민보다는 여기저기를 떠돌아다니는 유목민과 그 성격이 비슷하다. 디지털 부족들은 예측 가능한 정보의 흐름에 맹목적으로 따르기보다는 자신들이 원하는 곳으로 자유롭게 흘러간다. 또, 우발적이고 열정적인 행동으로 새롭고 기발한 정보와 문화를 지속적으로 생산한다. 예를 들어 온라인상에서 논쟁을 주도하는 디지털 부족들은 한 가지 주제에 연연하기보다는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그리고 이미지 합성이나 패러디, 풍자적인 글쓰기를 통해 규격화된 메시지에 ‘딴죽’을 건다.
① 유사한 속성을 가진 다른 대상에 빗대어 설명하고 있다.
② 대상이 지닌 속성을 다른 대상과 대조하여 드러내고 있다.
③ 개념을 명확히 규정함으로써 논의의 대상을 분명히 하고 있다.
④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대상의 특성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정답] ②

[정답 풀이]
대조의 방법은 쓰이지 않았다.

[오답 풀이]
① 2문단에서 유사한 속성을 가진 ‘유목민’에 빗대어 설명하고 있다.

③ 논의의 대상이 되는 ‘디지털 부족’의 개념을 1문단에서 그 개념을 명확히 규정하고 있다. : “온라인 공동체에서 활동하며 인터넷 문화의 새로운 주체로 떠오른 사람들을 ‘디지털 부족’이라 부른다.”

④ 2문단 4번째 문장에서 구체적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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