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1월에 시행한 해양경찰공무원 시험 국어 기출문제입니다.
1. 밑줄 친 단어를 어법에 맞게 수정한 것으로 가장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국을 안쳐서 빨리 밥 먹자. ➜ 앉혀서
② 그걸 모르다니 쑥맥이로군. ➜ 숙맥
③ 이젠 어떻해? ➜ 어떡해
④ 이방은 신방으로 쓰기에 딱 쉽상이겠다. ➜ 십상
2. 다음 상황에 가장 어울리는 한자 성어는?
| “어디 일들 가슈?” “아뇨, 고향에 갑니다.” “고향이 어딘데…….” “삼포라고 아십니까?” “어 알지, 우리 아들놈이 거기서 도자를 끄는데……” “삼포에서요? 거 어디 공사 벌일 데나 됩니까? 고작해야 고기잡이나 하구 감자나 매는데요.” “어허! 몇 년 만에 가는 거요?” “십 년.” 노인은 그렇겠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말두 마우. 거긴 지금 육지야. 바다에 방둑을 쌓아 놓구, 추력이 수십 대씩 돌을 실어 나른다구.” “뭣 땜에요?” “낸들 아나. 뭐 관광호텔을 여러 채 짓는 담서, 복잡하기가 말할 수 없네.” “동네는 그대루 있을까요?” “그대루가 뭐요. 맨 천지에 공사판 사람들에다 장까지 섰는걸.” “그럼 나룻배도 없어졌겠네요?” “바다 위에 신작로가 났는데, 나룻배는 뭐에 쓰오. 허허 사람이 많아지니 변고지. 사람이 많아지면 하늘을 잊는 법이거든.” |
② 桑田碧海
③ 愚公移山
④ 捲土重來
3. 혼동하기 쉬운 단어를 구별하여 사용한 예로 가장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신에게 제물을 바쳐 우리 부락의 안녕을 빌었다.
이 조끼는 무난해서 어떤 셔츠에 받쳐 입어도 다 잘 어울린다.
② 네가 한 약속은 반드시 지켜라.
고개를 반듯이 들어라.
③ 학생들은 공책 밑에 책받침을 받히고 정성껏 글씨를 썼다. 잘 삶은 국수를 찬물에 헹군 후 체에 밭쳐 놓았다.
④ 벌써 일을 마쳤다.
여러 문제를 더 맞혔다.
4. 다음 보기 ㉠~㉤의 수량을 모두 더한 것으로 맞는 것은?
<보 기>
㉠ 굴비 두 갓㉡ 오징어 한 축 ㉢ 인삼 한 채 ㉣ 바늘 두 쌈 ㉤ 계란 한 판 |
② 210
③ 218
④ 238
5. 다음 글을 통해 알 수 있는 내용으로 가장 적절하지 않은 것은?
| 입은 많은데 ‘파이’는 제한되어 있다. 그렇게 전체의 양이 늘어날 수 없는 경우에는 그 전체 안에서 부분들 간의 제 몫 찾기 경쟁이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 현대 사회의 이런 특성을 포착한 용어가 바로 ‘제로섬(Zero-sum)'인데, 1971년 미국의 공학자인 다로가 제안했다. 제로섬 이론에 따르면 집단의 모든 구성원들이 얻게 되는 득과 실의 총량은 결국 제로가 된다. 제로섬 이론에서는 총체적 갈등의 상황이 전개된다. 따라서 한 성원의 이익은 곧 다른 성원에게는 손해가 된다. 어느 성원이 어떤 행동을 하더라도 전체 성원의 득과 실은 결국 ‘플러스마이너스 제로’가 되는 것이다. 제로섬 이론은 원래 미국 경제의 문제점을 분석하기 위해 창안되었지만, 미국만이 아니라 현대 사회의 특징을 첨예하게 드러내고 있다. 적용되는 분야도 경제뿐만이 아니라 매우 다양하다. |
② 제로섬 이론의 의의
③ 제로섬이란 용어의 유래
④ 제로섬 이론의 구체적 사례
6. 다음 중 나이에 관한 호칭 중 바르게 짝지어지지 않은 것은?
① 60세 - 艾年
② 70세 - 從心
③ 77세 - 喜壽
④ 80세 - 傘壽
7. 다음 중 로마자 표기법이 맞는 것은 몇 개인가?
<보 기>
독립문(Dongnimmun), 월곶(Weolgot), 오죽헌(Ojugheon)독도(Dokdo), 경복궁(Gyeongbokgung), 왕십리(Wangsimri) 학여울(Hangnyeoul) |
② 5개
③ 6개
④ 7개
[8~10] 다음은 ‘미세먼지의 폐해’에 대한 글의 일부이다.
| 언젠가부터 사람들은 미세먼지 농도를 먼저 알아본 뒤 외출을 하기 시작했다. 비가 오지 않아도 ㉠히뿌옇게 시야를 가린 미세먼지 농도가 짙을 때는 꼼짝없이 집에만 있을 수밖에 없다. 우리 삶의 불청객인 황사는 봄에만 우리나라를 찾아왔지만 미세먼지는 계절과 상관없이 불쑥불쑥 우리를 괴롭힌다. 도대체 미세먼지는 어디서 어떻게 왜 생기는 걸까? 미세먼지는 주로 인위적인 연료 연소 작용에 의해 ㉡발전한다. 황산염, 질산염, 암모니아 등의 이온성분과 금속화합물, 탄소화합물 등 유해물질로 구성된다. 대부분 연료 연소에 의해 발생된다. 보일러나 자동차, 발전시설 등의 배출물질이 주요 발생원이다. 그 외 공사장, 도로 등에서 비산되는 먼지도 많은 양을 차지한다. 특히 국내외적으로 난방용 연료사용이 증가하는 겨울철에는 오염물질 배출이 증가해 고농도 현상 발생이 증가한다. ㉢황사는 바람을 타고 하늘 높이 올라간 미세한 모래먼지가 대기 중에 퍼졌다가 서서히 떨어지는 흙모래다.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에서 유입된 오염물질도 우리나라 대기에 영향을 미친다. 연구 결과에 의하면 대기오염물질 중 30%~50% 내외가 국외에서 유입됐다. 황사보다 입자가 훨씬 작은 미세먼지가 몸에 더 해롭다. ㉣입자가 미세할수록 코 점막을 통해 걸러지지 않고 흡입시 폐포까지 직접 침투되기 때문에 천식이나 폐질환의 유병률, 조기사망률 증가에 영향을 끼친다. 미세입자들은 먼지 핵에 여러 종류의 오염물질이 엉겨 붙어 구성된 것으로 호흡기를 통하여 인체 내에 유입될 수 있다. 특히 어린이·노인·호흡기 질환자 등 민감군은 일반인보다 미세먼지 영향을 많이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미세먼지로부터 나를 보호할 방법은 무엇일까? 안타깝게도 특별한 대안은 없다. 황사나 미세먼지가 심하다면 실외활동을 자제하는 방법이 현재로써는 최선의 방안이다. 환경부가 밝힌 건강 수칙은 장시간 실외활동 자제, 외출시 황사마스크 착용, 충분한 수분 섭취, 외출 후 얼굴·손 깨끗이 씻기, 과일·채소 등 충분히 씻어 먹기다. |
8. 위 글에 대한 심사위원의 평가내용으로 가장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묻고 답하는 형식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명확하게 드러내고 있군.
② 대상이 미치는 영향을 구체적으로 밝혀 문제의 심각성을 부각하고 있군.
③ 용어의 의미를 토대로 글의 중심 화제를 제시하여 흥미를 유발하고 있군.
④ 특정 현상이 발생하는 원인을 알기 쉽게 설명하여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군.
9. ㉠ ~ ㉣을 고쳐쓰기 위한 의견으로 가장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은 어법에 맞지 않은 경우이므로 ‘희뿌옇게’로 수정한다.
② ㉡은 글의 맥락을 고려하여 ‘발생한다’로 고친다.
③ ㉢은 글의 통일성을 해치는 문장이므로 삭제한다.
④ ㉣은 앞뒤 문장의 자연스러운 연결을 위해 바로 뒤의 문장과 순서를 바꾼다.
10. 위 글의 내용과 <조건>을 고려하여 홍보 문구를 작성하려고 한다. 가장 적절한 것은?
<조 건>
● 위 글의 내용을 반영할 것● 비유적 표현을 사용할 것 ● 청유형 문장으로 표현할 것 |
② 미세먼지로 건강의 적신호가 켜질 수 있습니다. 마스크 착용은 미세먼지로부터 우리를 보호합니다.
③ 우리를 수시로 찾아오는 불청객인 미세먼지,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 미세먼지도 씻어 냅시다.
④ 미세먼지의 공격에서 자유롭지 못한 어린이와 노약자를 우리가 지켜야 한다. 작은 습관부터 실천하자.
11. 다음 안내문에서 외래어 표기가 가장 옳지 않은 것은?
| 해양경찰청은 해양사고예방 ①심포지엄을 개최합니다. 국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관심 바랍니다. 1. 행사일시 : 2014. 9. 10. 10:00~18:00 2. 행사내용 가. 최근 발생한 해양사고 사례 분석 나. 주변국의 해양사고 예방 대책 소개 다. 해양사고 관련 국민 ②앙케트 실시 결과 알림 라. ③플래카드에 해양사고 예방 다짐 ④메세지 작성 |
② 앙케트
③ 플래카드
④ 메세지
12. 단어의 형성 방법이 다음과 같은 것은?
| 새내기=새(어근) + 내기(접미사) |
② 비웃음
③ 부슬비
④ 헛기침
[13~14] 다음을 읽고 문제에 답하시오.
| “춘향 들어라. 너는 일개 천기의 자식으로 관장에 발악하고 관장에게 능욕을 잘한다니 그리하고 네 어찌 살기를 바랄까?” “절행에도 상하가 있고? 명백하신 수의싸도 별반 통촉하옵소서.” “그러면 네가 일정한 지아비를 섬겼을까?” “이부(李夫)를 섬겼나이다.” “무엇이? 이부(二夫)를 섬기고 어찌 열녀라 할꼬?” “두 이(二)자가 아니오라 오얏 이(李)자 이부로소이다.” “네가 본관 수청을 거역하였지만 잠시 지나는 수의사또 수정도 못 들을까. 내 성도 이(李)가다.” [중모리] “여보, 사또님. 들으시오. 여보, 사또님. 들으시오. 어사라 하는 벼슬은 수의를 몸에 입고 이골 저골 다니시며 죄목을 염탐하여 죽일 놈은 죽이옵고 살릴 놈은 살리옵지, 수절하는 계집에게 금남하러 내려왔소? 소녀 절행 아뢰리다. 진국명산 만장봉이 바람이 분다 쓰러지며, 층암절벽 석상 돌이 눈비 온다고 썩어질까. 내 아무리 죽게 된들 두 낭군이 웬말이요. ㉠소녀의 먹은 마음 수의사또 출도 후에 세세원정을 아뢴 후에 목숨이나 살아날까 바랐더니만 양반은 도시 일반이요 그려. 내려오는 관장마다 개개이 명관이로구나. 송장 임자가 문밖에 왔으니 어서 급히 죽여 주요.” [아니리] 어사도 다시 묻지 않으시고 금낭(金囊)을 어루만져 옥지환을 내어 행수 기생을 불러주며 “네, 이걸 갖다 춘향 주고 얼굴을 들어 대상을 살피래라.” 춘향이가 받아보니 서방님과 이별 시에 드렸던 옥지환이라, 춘향이가 넋을 잃은 듯이 들고 보더니만 “네가 어디를 갔다 이제와 나를 찾아왔느냐?” 춘향이 대상을 바라보더니 “아이고, 서방님!” 그 자리에 엎드려져 말 못하고 기절을 허는구나. 어사또 기생들에게 분부하사 춘향을 부축하여 상방에 뉘여 놓고 찬물도 떠먹이며 수족을 주무르니 춘향이 간신히 정신 차려 어사또를 바라보니 어제 저녁 옥문 밖에 거지되어 왔던 낭군 춘풍매각(春風梅閣) 큰 동헌에 맹호같이 좌정허신 어사낭군이 분명하구나.
-작자 미상, 「춘향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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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위 글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상황의 반전을 통해 갈등이 해소되고 있다.
② 반어적인 표현을 사용하여 인물의 심리가 드러나고 있다.
③ 특정 소재를 통해 인물들 사이의 관계가 분명해지고 있다.
④ 역설법을 통해 작가가 드러내고자 하는 주제의식이 강조되고 있다.
14. ㉠에 덧붙일 속담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초록은 동색이라더니.
②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
③ 평안감사도 제 싫으면 그만이라더니.
④ 떡 줄 놈은 생각도 않는데 김칫국부터 마신다더니.
15. 다음 ㉠에 해당하는 단어로 가장 적절하지 않은 것은?
| ○ 질문 : ‘식용유’의 표준 발음이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막연’은 ‘ㄱ’이 연음되어 [마견]으로 발음되는데, ‘식용유’는 [식굥유]가 아닌 [시굥유]로 발음합니다. 왜 이렇게 답변하나요? □ 답변 : ‘식용유’의 표준 발음 안녕하세요? 표준 발음법 제29항을 보면, “합성어 및 파생어에서 앞 단어나 접두사의 끝이 자음이고 뒤 단어나 접미사의 첫음절이 ‘이, 야, 여, 요, 유’인 경우에는, ‘ㄴ’음을 첨가하여 [니, 냐, 녀, 뇨, 뉴]로 발음한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식용유’의 표준 발음은 [시굥뉴]입니다. ㉠이와 같이 발음하는 경우에 해당하는 말로는 다음과 같은 말들이 있습니다. |
② 금요일
③ 색연필
④ 솜이불
16. 다음 ㉠, ㉡에 각각 들어갈 말로 가장 적절한 것은?
| (㉠)와(과) (㉡)은(는) 표현하고자하는 사상과 감정을 직접적으로 표현하지 않고 다른 대상을 통해 나타낸다는 점에서 공통적이다. (㉠)은(는) 표현하고자 하는 사물이나 관념을 그것과 유사하거나 관련성이 있는 다른 사물이나 관념에 빗대어 표현하는 방법이다. (㉡)은(는) 추상적인 개념이나 사상을 구체적이고 감각적인 사물로 나타내는 일 또는 그 사물을 뜻한다. (㉡)은(는) 특히 감각적 실체 또는 구체적 대상을 통해 추상적이고 관념적인 사상과 감정을 나타낸다는 점에서 (㉠)와(과) 구별될 수 있다. |
② 비유, 상징
③ 함축, 심상
④ 상징, 비유
17. 다음 ㉠ ~ ㉣ 중 단어의 사용이 가장 적절한 것은?
| ㉠틈틈히 시간 나는 대로 꼼꼼히 문제를 풀다보니, ㉡금새 하교시간이 되었다. 가방을 덥석 매고 집에 오는데, ㉢웬 냄새가 나서 봤더니 체육복에 땀이 ㉣베어 있어 옷을 깨끗이 빨았다. |
② ㉡
③ ㉢
④ ㉣
18. 다음 신문기사를 통해 알 수 있는 내용으로 가장 적절하지 않은 것은?
| 2010년 직장인 A씨는 갓 출산한 부인을 돕기 위해 육아휴직을 했다. 1년간 육아휴직급여로 받은 건 고작 687만원. 분유와 기저귀 값 대기도 빠듯해 49일간 공사장에서 막노동을 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은 그에게 육아휴직 규정 위반이라며 휴직급여의 대부분을 반환하라고 명령했다. 육아휴직 중에 육아 말고 ‘취업’을 했다는 이유였다. A씨는 판결이 부당하다며 처분 취소 소송을 냈지만 지난 8월 결국 패소했다. A씨 사례는 우리나라 육아휴직제도의 허점을 보여준다. 만 8세 이하 자녀를 둔 근로자는 자녀 1명당 1년까지 육아휴직을 쓸 수 있다. 그러나 육아휴직급여는 통상임금의 40%에 그치고 최대 100만원을 넘을 수 없다. 연금과 세금 등을 공제하기에 실수령액은 더 적다. 그것도 15%는 직장에 복귀한 뒤 6개월이 지나야 받게 된다. 지난 해 육아휴직을 사용한 6만 9,616명 중 남성이 3.3% (2,293명) 뿐인 이유는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더욱 뚜렷해진다. 스웨덴은 육아휴직 때 소득의 80% 정도를 지원하고 독일도 2007년부터 종전 임금의 67%를 주고 있다. 노르웨이에선 종전소득의 100%를 받으면서 육아휴직을 47주 쓰거나 80%를 받으면서 57주를 쓰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이렇게 아빠를 배려하는 제도 덕에 노르웨이 남성의 육아휴직율은 80%에 이른다. 스웨덴도 전체 육아휴직자 중 남성이 44%이다. ‘남자가 무슨 육아냐’는 사회 분위기도 여전하다. 한국노총이 지난해 남성 조합원 283명을 조사한 결과 58%가 ‘회사와 상급자, 동료에게 눈치가 보여서’ 육아휴직을 쓰지 못한다고 답했다. 홍승아 한국 여성정책연구원 가족·다문화센터장은 “터무니없이 낮은 육아휴직급여 상한액을 현실에 맞게 올리고 정부가 적극 홍보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웨덴 정부는 1974년부터 ‘대디 컴 홈’이란 스티커를 제작·배포하고 공영방송에서도 지속적인 캠페인을 벌였다. 홍센터장은 “남자가 함께 쓸 수 있는 부모휴가 중 일정기간을 아버지에게 할당하는 ‘남성 할당제’도 고려할 만 하다.”고 말했다. |
② 우리나라 육아휴직 제도의 문제점
③ 육아휴직 제도의 세계적 변화와 양상
④ 우리나라 남성 육아휴직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
19. 다음은 잡지에 기고하기 위해 작성한 글의 초고이다. 고쳐쓰기 위한 방안으로 가장 적절하지 않은 것은?
| 때때로 관료주의는 아예 ‘민주주의의 적’처럼 ㉠생각되어지기도 한다. 관료 조직 아래에서는 창의성을 펼칠 기회가 없다. 스스로 판단하기보다, 위에서 시키는 대로 절차에 따라 움직이는 쪽이 ‘합리적’인 까닭이다. 막스 베버는 자본주의는 결국 ‘영혼이 없는 전문가’들이 판치는 세상으로 바뀌어 가리라 예상했다. 관료제 속에서는 사람들이 이렇지 않을까? 관료주의는 법과 예산을 ‘자연의 법칙’처럼 여긴다. ㉡인간은 자연을 떠나서는 살아갈 수 없다. 관료들에게 개성과 살아있는 영혼을 느끼기란 쉽지 않다. 사회가 발전할수록 관료제는 사회 곳곳으로 지배 범위를 넓혀 간다. ㉢영국의 행정학자인 파키슨은 ‘파킨슨의 법칙’으로 설명한다. 이 법칙에 따르면, 일이 많고 적음에 상관없이 공무원의 숫자는 늘어나기만 한다. 어디 그뿐인가. 한번 만들어진 조직은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다. 새로운 업무를 만들어 내서라도, 조직은 가늘고 모질게 생명을 이어간다. 왜 그럴까? 조직이 커지고 부하가 늘어나야 승진할 자리도 많아진다. ㉣그런데 관료들은 ‘서로를 위하여 서로의 일을 만들어낸다.’ 그러다 보면 쓸모없는 행정 절차, 규제는 점점 많아진다. 이렇듯 관료들의 이해관계는 조직의 이익과 맞닿아 있다. 이쯤 되면 ‘관료주의’가 왜 비난의 말로 쓰이는지 그 이유가 분명해 보인다. |
② ㉡은 통일성을 해치는 문장이므로 삭제한다.
③ ㉢은 필요한 문장 성분이 생략되었으므로 ‘이를’을 삽입한다.
④ ㉣은 앞뒤 문장을 자연스럽게 연결하기 위해 ‘그러나’로 고친다.
20. 다음 중 단음과 장음으로 바르게 연결된 것은?
| 단음 | 장음 | |
| ① | 감정(感情) | 감ː정(鑑定) |
| ② | 성인(聖人) | 성ː인(成人) |
| ③ | 모자(母子) | 모ː자(帽子) |
| ④ | 가장(家長) | 가ː장(假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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