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2월 16일에 시행한 법원직 9급 (법원서기보직) 공무원 시험 국어 기출문제입니다.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라.(문 1~4)
“춘향이 듣거라! 너는 일개 천기(賤妓)의 자식으로, 관정 발악(官庭發惡)을 하고, ㉠ 관장(官長)에게 능욕(凌辱)을 잘 한다니, 그리 허고 네 어찌 살기를 바랄까!” “아뢰어라!” “절행에도 상하가 있소? 명백하신 ㉡ 수의 사또 별반통촉(別般洞燭)하옵소서.” “그러면 네가 일정한 지애비를 섬겼을까?” “㉢ 이부를 섬겼네다.” “뭣이! 이부를 섬기고 어찌 열녀라 할꼬?” “두 이(二)자가 아니오라 외얏 이(李)자 이부로소이다.” 어사또 마음이 하도 좋아 실쩍 한 번 떠보난디, “늬가 본관 수청은 거역하였지만, 잠시 지나는 수의 사또 수청도 거절헐까! 이애, 내 성도 이가니라.”
“여보 사또님, 듣조시오. 여보 사또님, 듣조시오. 어사라 허는 베실은 수의를 몸에 입고 이 골 저 골 다니시며, 이목을 염탐허여 죽일 놈은 죽이옵고 살릴 놈은 살리옵지, 소저(小姐)를 어찌 이리허게 검문허려 내려왔소? 소녀 절행 아느니라, 진국명산 만장봉(鎭國名山 萬丈峯)이 바람이 분다고 쓰러지며, 칭암 절벽 석상돌이 눈비 온다고 쓰러질까. 소녀 먹은 마음 수의 사또 출도 후에 세세 원정(細細寃情)을 아뢴 후에 목숨이나 살어날까 바랬더니마는 초록은 동색이요 가재는 게 편이라. 양반은 도시 일반이오그려. ㉣ 송장 임자가 문밖에 있으니, 어서 수이 죽여 주오.”

【문  1】  이러한 문학 양식에 대한 설명으로 틀린 것은?
A.  적층 문학(積層文學)의 성격을 띠고 있다.
B.  음악적 요소와 문학적 요소가 결합되어 있다.
G.  창자(唱者)와 고수(鼓手)에 의해 연행(演行)된다.
M.  평민 계층만이 즐겼던 서사 문학(敍事文學)이다.


M:판소리는 양반 계층과 평민 계층이 함께 향유한 국민 문학이다.

※ 판소리
1. 정의:전라도 지방의 서사 무가에서 파생되어 17, 18C 전문 예술가인 광대가 부르던 구비 서사시
2. 특징:서민 의식을 반영하는 해학적․풍자적인 민중 예술로, 전문 직업인인 광대가 연창하고, 서민․중인․양반층이 폭넓게 즐긴, 운문체로 된 서사 문학 양식
3. 판소리 6마당:춘향가, 심청가, 흥보가(박타령), 적벽가, 수궁가(토별가), 변강쇠타령
* 19C 후반 신재효에 의해 6마당으로 정리․개작되었다가 현재는 변강쇠타령을 제외한 판소리 5가만 불림.
4. 판소리 공연
┌ 고수:북치는 사람(장단을 맞추고 추임새를 넣음.)
└ 광대:노래를 부르는 사람(창과 아니리로 판을 짜고 발림[너름새]을 덧붙임.)
※ 판소리 3요소:창(소리), 발림(몸짓), 아니리(사설)

【문  2】  이 글에 대한 설명 중 틀린 것은?
A.  주제가 두드러지게 나타나 있다.
B.  창(唱)과 아니리와 추임새가 나타나 있다.
G. 언어 유희(言語遊戱)에 의해 해학성을 높이고 있다.
M.  인물들이 전형적(典型的)이면서도 뚜렷한 개성을 지니고 있다.


B:추임새(고수가 흥을 돋우는 소리)는 나타나 있지 않음.
A:열녀 불경 이부 사상이 두드러짐.
G:이부(二夫, 두 남편)와 이부(李夫, 이씨 성을 가진 남편, 곧 이도령)
M: ┌ 춘향:사랑과 정절의 표상, 의지적․저항적인 서민의 대변자
└ 이몽룡:끝까지 사랑을 추구하는 의지와 집념, 여유가 있는 전형적인 양반
※ 춘향가:부사(府使)의 아들 이몽룡과 퇴기(退妓)의 딸 성춘향의 신분을 초월한 사랑을 통해 지배 계층에 대한 서민의 항거와 인간 평등 사상까지 나타낸 판소리 사설

【문  3】  열녀(烈女) ‘춘향’의 창조와 관계 깊은 근원 설화(根源說話)는?
A.  방이(芳㐌) 설화
B.  조신(調信) 설화
G.  도미(都彌) 아내 설화
M.  연권녀(連權女) 설화


G. 도미(都彌) 아내 설화:절개가 굳고 미인인 서민의 아내 도미의 절개를 시험해 보려는 개루왕의 계략에 관한 이야기
A:흥부전    B:몽유록계 소설    M:심청전

【문  4】  밑줄 친 ㉠~㉣ 중 지시하는 인물이 다른 것은?
A.  ㉠ 관장(官長)
B.  ㉡ 수의 사또
G.  ㉢ 이부
M.  ㉣ 송장 임자


A:변사또    B․G․M:이도령

【문  5】  다음의 논리 전개에 이어질 결론으로 가장 알맞은 것은?
구태여 교훈적이거나 도학자와 같은 안목에서가 아니라도, 우리가 사회 생활을 영위하는 데 있어서 최소한으로 지켜야 할 사회 규범 같은 것이 있어야 함은 누구도 부정하지 못하리라. 공중 도덕이란 바로 그런 것이다.
A.  그러므로 공중 도덕을 지키는 사람이 곧 지성인이다.
B.  그러므로 누구나 공중 도덕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
G.  그러므로 사회 규범은 사회의 유지를 위해서 필요하다.
M.  그러므로 공중 도덕은 가장 가치 있는 사회의 규범이다.


연역법:일반적 원리에 근거하여 특수한 사실을 알아 내는 방법. 3단 논법이 대표적인 예

3단 논법
사회 규범은 지켜야 한다. [대전제]
공중 도덕은 사회 규범이다. [소전제]
그러므로 공중 도덕은 지켜야 한다. [결론]

【문  6】  작가와 작품이 바르게 짝지어진 것은?
A.  김동인 - ‘무녀도’
B.  채만식 - ‘태평 천하’
G.  현진건 - ‘삼대’
M.  염상섭 - ‘탁류’


주요 작가와 작품
∙김동인:감자, 배따라기, 광화사
∙현진건:빈처, 운수 좋은 날, 고향
∙염상섭:표본실의 청개구리, 만세전, 삼대
∙채만식:태평 천하, 탁류, 치숙, 레디 메이드 인생
∙김동리:무녀도, 황토기, 바위, 사반의 십자가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라.(문 7~10)
“어디 일들 가슈?” / “아뇨, 고향에 갑니다.”
“고향이 어딘데…….” / “삼포라구 아십니까?”
“어 알지, 우리 아들놈이 거기서 도자를 끄는데…….”
“삼포에서요? 거 어디 공사 벌릴 데나 됩니까, 고작해야 고기잡이나 하구 감자나 매는데요.”
“어허! 몇 년만에 가는 거요?” / “십 년.”
노인은 그렇겠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말두 말우. 거긴 지금 육지야. 바다에 방둑을 쌓아 놓구, 추럭이 수십 대씩 돌을 실어 나른다우.”
“뭣땜에요?” / “낸들 아나, 뭐 관광 호텔을 여러 채 짓는담서 복잡하기가 말할 수 없데.”
“동네는 그대루 있을까요?”

“그대루가 뭐요. 맨 천지에 공사판 사람들에다 장까지 들어섰는걸.”
“㉠ 그럼 나룻배두 없어졌겠네요.
“바다 위로 신작로가 났는데, 나룻배는 뭐에 쓰오. 허허 사람이 많아지니 변고지, 사람이 많아지면 하늘을 잊는 법이거든.”
작정하고 벼르다가 찾아가는 고향이었으나, 정씨에게는 풍문마저 낯설었다. 옆에서 잠자코 영달이가 말했다.
“잘 됐군. 우리 거기서 공사판 일이나 잡읍시다.”
그 때에 기차가 도착했다. ㉡ 정씨는 발걸음이 내키질 않았다. 그는 마음의 정처를 방금 잃어버렸던 때문이다. 어느 결에 정씨는 영달이와 똑같은 입장이 되어 버렸다. 기차는 눈발이 날리는 어두운 들판을 향해서 달려 갔다.

【문  7】  위 소설 작가의 작품에 해당하는 것은?
A.  토지(土地)
B.  임꺽정(林巨正)
G.  장길산(張吉山)
M.  태백 산맥(太白山脈)


G. 장길산:봉건 지배층에 대해 항거한 대도 장길산의 삶을 통해 좌절하지 않는 민중의 끈질긴 생명력과 의지를 보여 준 황석영의 장편 역사 소설
A. 토지:‘평사리’라는 전형적인 한국 농촌을 배경으로 조선 말부터 해방될 때까지 일어난 민족 전체의 문제와 개개인의 내면적 갈등 및 인간 관계를 총체적으로 형상화한 박경리의 장편 대하 소설
B. 임꺽정:조선 후기의 혼란상과 민중 의식의 각성을 보여 준 홍명희의 역사 장편 소설로, 우리말의 묘미를 잘 살림.
M. 태백 산맥:총 10권에 걸쳐, 해방과 6․25를 중심으로 이념의 대립과 분단의 비극을 총체적으로 묘사한 조정래의 대하 장편 소설

【문  8】  ㉠의 어조로 가장 적절한 것은?
A.  자랑스럽게
B.  안타까워하며
G.  깜짝 놀라 반기면서
M.  못마땅하게 여기며


B:고향과 나를 이어주던 나룻배의 사라짐에서 안타까운 고향 상실감이 드러난다.

【문  9】  ㉡의 이유로 적절한 것은?
A.  사람들이 너무 북적대기 때문에
B.  일자리가 마땅하지 않기 때문에
G.  반겨 줄 가족이 아무도 없기 때문에
M.  찾아가는 고향이 옛모습 그대로가 아니기 때문에


M:급속하게 진행되는 산업화의 물결 속에, 늘 마음의 안식처였던 고향마저 변해버린 것에 대한 씁쓸함과 안타까움이 나타나 있다.

【문10】  이 소설의 주제가 잘 형상화되었다고 볼 수 있는 시는?
A.  지금 눈 내리고 / 매화(梅花) 향기 홀로 아득하니 / 내 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려라.
B.  산 너머 남촌에는 / 누가 살길래 / 해마다 봄바람이 / 남으로 오네. / 밀 익는 오월이면 / 보리 내음새
G.  넓은 벌 동쪽 끝으로 / 옛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 / 얼룩백이 황소가 /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 그 곳이 참하 꿈엔들 잊히리야.
M.  성북동 산에 번지가 새로 생기면서 / 본래 살던 성북동 비둘기만이 번지가 없어졌다. / 새벽부터 돌깨는 산울림에 떨다가 / 가슴에 금이 갔다. / 그래도 성북동 비둘기는 / 하느님의 광장 같은 새파란 아침 하늘에 / 성북동 주민에게 축복의 메시지나 전하듯 / 성북동 하늘을 한 바퀴 휘돈다.


M:자연 파괴와 인간성 상실의 결과를 가져온 문명을 비판함. -김광섭의 ‘성북동 비둘기’에서
A:이육사의 ‘광야’    B:김동환의 ‘산 너머 남촌에는’    G:정지용의 ‘향수’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라. (문 11∼14)
지조(志操)는 선비의 것이요, 교양인의 것이다. 장사꾼에게 지조를 바라거나 창녀에게 정조를 바란다는 것은 옛날에도 없었던 일이지만, 선비와 교양인과 지도자에게 지조가 없다면 그가 인격적으로 장사꾼과 창녀와 가릴 바가 무엇이 있겠는가. 식견(識見)은 기술자와 장사꾼에게도 있을 수 있지 않는가 말이다. 물론 지사(志士)와 정치가가 완전히 같은 것은 아니다. 독립 운동을 할 때의 혁명가와 정치인은 모두 다 지사였고 또 지사라야 했지만, 정당 운동의 단계에 들어간 오늘의 정치가들에게 선비의 삼엄한 지조를 요구하는 것은 지나친 일인 줄은 안다.
㉠_____ 오늘의 정치․정당 운동을 통한 정치도 국민 복리를 위한 정책을 통해서의 정상(政商)인 이상, 백성을 버리고 백성이 지지하는 공동 전선을 무너뜨리고 ㉡ 개인의 구복(口復)과 명리(名利)를 위한 부동(浮動)은 무지조로 규탄되어 마땅하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더구나 오늘 우리가 당면한 현실과 이 난국을 수습할 지도자의 자격으로 대망하는 정치가는 권모술수(權謀術數)에 능한 직업 정치인보다 지사적 품격의 정치 지도자를 더 대망하는 것이 국민 전체의 충정인 것이 속일 수 없는 사실이기에 더욱 그러하다.
염결(廉潔)․공정(公正)․청백(淸白)․강의(剛毅)한 지사 정치만이 이 국운을 만회할 수 있다고 믿는 이상, 모든 정치 지도자에 대하여 지조의 깊이를 요청하고, 변절의 악풍을 타매(唾罵)하는 것은 백성의 눈물겨운 호소이기도 하다.
지조를 지키기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자기의 신념에 어긋날 때면 목숨을 걸어 항거하여 타협하지 않고, 부정과 불의한 권력 앞에서 최저의 생활, 최악의 곤욕(困辱)을 무릅 쓸 각오가 없으면 섣불리 지조를 입에 담아서는 안 된다. 정신의 자존자시(自尊自恃)를 위해서는 자학과도 같은 생활을 견디는 힘이 없이는 지조는 지켜지지 않는다.
㉢_______ 지조의 매운 향기를 지닌 분들은 심한 고집과 기벽(奇癖)까지도 지녔던 것이다.

【문11】  이 글에서 필자가 가장 신랄하게 비판하고자 하는 대상은?
A.  지조 없는 선비
B.  정조 없는 창녀
G.  변절하는 혁명가
M.  배신하는 정치가


설문 요지:이 글은 1950년대, 부패한 정권을 통렬히 비판하고, 변심을 일삼으며 그에 결탁하는 세력들(특히 정치인)을 질책하는 글이다.

※ 지조론(志操論):1950년대 자유당 말기의 극도로 혼란하고 부패한 정치 속에서 변신을 일삼으며 그에 결탁하는 세력들(정치인, 학자, 문인 등)을 냉정한 지성으로 비판한 조지훈의 교훈적 수필

【문12】  이 글에서 필자가 지향하는 덕목(德目)과 거리가 먼 시조는?
A.  청산(靑山)은 어찌하여 만고(萬古)에 푸르르며
유수(流水)는 어찌하여 주야(晝夜)에 긏지 아니난고
우리도 그치지 말아 만고 상청(萬古常靑)하리라.
B.  간밤에 우던 여흘 슬피 우러 지내여다.
이제야 생각하니 님이 우러 보내도다.
져 물이 거스러 흐르고져 나도 우러 녜리다.
G.  구름이 무심(無心)탄 말이 아마도 허랑(虛浪)하다.
중천(中天)에 떠 이셔 임의(任意)로 다니면서
구태야 광명(光明)한 날빛을 따라가며 덮나니.
M.  수양산(首陽山) 바라보며 이제(夷齊)를 한(恨)하노라.
주려 죽을진들 채미(採薇)도 하난것가.
비록애 푸새엣 것인들 긔 뉘 ㅅ다헤 낫다니.


G:간신(奸臣) 신돈(辛旽)의 횡포 풍자 - 이존오
A:학문과 수양에의 정진 - 이황
B:임금을 그리워하는 애절한 마음 - 원호
M:굳은 절의와 지조 - 성삼문

【문13】  밑줄 친 ㉡과 의미가 가장 유사한 것은?
A.  권모 술수(權謀術數)
B.  부정(不正)
G.  변절(變節)
M.  기벽(奇薜)


㉡:정치에서 백성을 버리고 자신의 부귀 영화를 위한 움직임. 곧 변절을 의미

【문14】  ㉠과 ㉢에 알맞은 접속 부사의 성격을 바르게 짝지은 것은?
A.  ㉠ 역접 - ㉢ 인과
B.  ㉠ 인과 - ㉢ 역접
G.  ㉠ 전환 - ㉢ 인과
M.  ㉠ 전환 - ㉢ 역접


㉠:그러나[역접]    ㉢:그러므로[인과]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라. (문 15∼18)

(가)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 꽃이 되었다.
(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香氣)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 그의 꽃이 되고 싶다.
(라)  우리들은 모두 /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문15】  이 시의 성격으로 거리가 먼 것은?
A.  철학적
B.  관념적
G.  주지적
M.  심미적


이 시는 철학적․관념적․주지적인 시로, 미를 탐구하는 심미적인 성격과는 거리가 멀다.

※ 꽃:꽃을 소재로 하여 사물과 그 이름 및 의미 사이의 관계를 나타내고, 존재의 본질과 의미를 추구한 김춘수의 인식론적 주지시

【문16】  이 시의 주제가 집약되었다고 볼 수 있는 시어는?
A.  이름
B.  몸짓
G.  빛깔과 향기
M.  눈짓


M:의미 있는 존재
A:본질을 규정하는 것
B:무의미한 사물
G:본질적인 요소

【문17】  (가)~(라) 중 ‘나’의 존재 의미 부여를 가장 강하게 바라고 있는 연은?
A.  (가)
B.  (나)
G.  (다)
M.  (라)


(다):나의 존재의 본질을 밝혀 주는 호명자에 대한 기다림의 갈망을 표현하고 있다.

【문18】  인식 이전의 상태를 나타낸 시어는?
A.  몸짓
B.  꽃
G.  무엇
M.  눈짓


A:무의미한 사물    B․G․M:의미 있는 존재

【문19】  다음 밑줄 친 말이 표준어인 것은?
A.  경호는 우레같은 박수 소리를 받고선 기분이 썩 좋았다.
B.  성민이는 설 명절 때면 의례 외할아버지를 찾아 뵙곤 했다.
G.  한철이는 성격이 하도 괴퍅(乖愎)해서 따르는 사람이 없다.
M.  자네 아이 첫돐이 4월 중순쯤 되지? 그땐 꼭 연락해야 하네.


B:으례⇨으레    G:괴퍅⇨괴팍    M:첫돐⇨첫돌

【문20】  다음 중 어법에 맞고 자연스러운 문장은?
A.  공산주의자와 타협이나 협상은 곧 패배를 의미하니 속지 말아야 한다.
B.  작업복이 튼튼하고, 입기에 편하면서, 비싸지 않은 것으로 고쳐야 한다.
G.  결심이 서지 않아서 우리 일에 가담하지 못하겠다고 하던 그가 오히려 우리보다 더 열성적이다.
M.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 인간이 문명의 이기를 사용할 때에 그것이 인간 자신을 위해 지혜 있게 사용되어야 한다.


A:공산주의와 타협이나 협상은 곧 패배를 의미하니 속지 말아야 한다. ⇨ 공산주의자와의 타협이나 협상은 곧 패배를 의미하니 속지 말아야 한다.
B:작업복이 튼튼하고, 입기에 편하면서, 비싸지 않은 것으로 고쳐야 한다. ⇨ 작업복은 튼튼하고, 입기에 편하면서 비싸지 않아야 한다.
M: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 인간이 문명의 이기를 사용할 때에 그것이 인간 자신을 위해 지혜 있게 사용되어야 한다. ⇨ 인간이 문명의 이기를 사용할 때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것을 인간 자신을 위해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문21】  다음 글의 제목으로 보아 글의 구성 방식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A.  수질 오염의 방지 대책 - 점층적 구성
B.  제주도 지방의 풍물 - 공간적 구성
G.  교장 선생님의 당부의 말씀 - 열거식 구성
M.  이순신 장군의 일대기 - 시간적 구성


A:수질 오염의 방지 대책을 말하고자 할 때에는 어떤 특별한 제약 없이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점을 “첫째, …”, “둘째, …” 등으로 임의로 배열하는 열거식 구성이 적당하다.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라.(문 22~24)

【문22】  이 글에 쓰인 단어의 뜻풀이가 잘못된 것은?


A:‘聖人인’은 관청을 설치하여 인륜으로써 교육을 실천한 요순 시절의 순임금을 말함.

【문23】  이 글의 중심 내용으로 볼 수 있는 것은?
A.  교육의 필요성
B.  교육의 목표
G.  교육의 방법
M.  교육의 내용


A:교육의 필요성과 오륜(五倫)에 대해 말하고 있다. - 소학 언해 ‘입교(立敎)’

【문24】  이 글에서 ㉠은 무엇을 말하나?
A.  도리(道理)
B.  도덕(道德)
G.  인륜(人倫)
M.  교육(敎育)


㉠ 도(道):사람으로서 지켜야 할 도리[인륜(人倫)]

【문25】  다음 글을 가장 잘 요약한 것은?
할아버지께서는 노골적인 감정 표시를 좀처럼 안 하신다. 나는 그 짓을 자주 한다.
할아버지께서는 친구분들의 흥망 성쇠에 별로 괘념하지 않으시고 변함 없는 우정으로 대하신다. 나는 그러하지를 못한다. 할아버지께서는 일을 대할 때에도, 사람을 대할 때에도 사뭇 유연하시고 의연하시다. 나는 매양 다급하고 경망스럽다.
A.  나는 할아버지와 세대 차이를 극복할 수 없다.
B.  할아버지와 나의 삶의 자세는 차이가 있다.
G.  나는 할아버지의 인품을 따라가지 못한다.
M.  사람의 성격은 개인차가 있게 마련이다.


설문 풀이:절제․신의․여유 등 넉넉한 인품을 지니신 할아버지와 그에 미치지 못하는 자신의 태도를 비교․반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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