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5월 12일에 시행한 국가직 9급 공무원 시험 국어 기출문제입니다.


1. 다음은 법령문을 쉽게 고쳐 쓴 것이다. 고친 법령문이 원뜻과 달라진 것은?
① 폭력과 隱蔽에 의해 占有物 → 폭력과, 덮어 숨김에 의해 소유한 물건

② 本章에 規定한 登記를 懈怠한 때 → 본장에 규정한 등기를 제대로 형식을 갖추지 않고 했을 때

③ 彈劾결정은 헌법재판소에서 한다. → 고위 공직자의 위법에 대한 파면 결정은 헌법재 판소에서 한다.

④ 법관은 禁錮 이상의 형의 선고나 징계처분에 의하여 파면된다. → 법관은, 교도소에 구치(拘置)되어 강제로 징역(懲役)이 부과되지 않는 경우 이상의 형의 선고나 징계처분 에 의하여 파면된다.


·문제 유형 : 어휘의 지시적 의미
·해결 과정 :
② 懈怠(해태) : ㉠ 게으름, ㉡ [법] 어떤 법률 행위를 하여야 할 기일을 이유 없이 넘기어 책임을 다하지 않은 일.

2. 어법에 맞고 의미상 문제점이 없는 문장은?
① 선생님께서 수업이 있으시다.
② 영수는 눈물로 떠나는 영희를 배웅했다.
③ 다시 재고해봐야 한다.
④ 공기를 자주 환기시켜야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


·문제 유형 : 올바른 문장 파악하기
·해결 과정 :
① ‘있으시다’의 주어는 ‘수업이’이지만, 이 때 ‘시’는 간접적으로 선생님을 높인 간접적인 주체 높임에 쓰인 선어말 어미이다.
② 모호한 문장(중의적 표현), ③, ④는 잉여적 표현이다.

3. 밑줄 친 단어의 쓰임이 잘못된 것은?
① 그것은 추진과정에 잘못이 있으므로 再考(재고)해야 한다.
② 새로 지은 건물을 賃貸(임대)해 옷 가게를 열었다.
③ 여권을 更新(갱신)하기 위해서 외무부 여권과에 들렀다.
④ 그 일은 一括(일괄)해서 처리해야 한다.


·문제 유형 : 적합한 단어의 선택(어휘력)
·해결 과정 :
② ‘賃貸(임대)’는 돈을 받고 자기 물건을 남에게 빌려 준다는 뜻이므로 적절치 못하다. ‘賃借(임차)’가 문맥에 맞다.

4. 언어 예절에 있어서 바람직하지 않은 것은?
① 평사원이 과장을 부장에게 말할 때 : “부장님, 이 과장님 어디 가셨습니까?”
② 부장이 과장을 다른 회사 부장에게 말할 때:“이 과장은 지금 없습니다.”
③ 부장이 과장을 다른 회사 직원에게 말할 때:“이 과장은 지금 없습니다.”
④ 사원이 과장을 다른 회사 사원에게 말할 때 : “이 과장님은 은행에 가셨습니다.”


·문제 유형 : 높임 표현
·해결 과정 :
직장에서의 언어 예절에서는 전통적인 압존법과 차이가 있다. 화자보다 직급이 높을 경우에는 청자에 상관없이 높여야 한다. ③의 경우에는 과장이 청자보다 높으므로, “이 과장님은 지금 없으십니다.”가 맞다.

5. 밑줄 친 부분을 한글 맞춤법에 맞도록 고친 것 중 잘못된 것은?
·상세 검색은 일반 검색보다 복잡한 과정을 거치게 ㉡되므로 일반 검색보다 검색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① ㉠분석함으로써
② ㉡됨으로
③ ㉢않음으로
④ ㉣그러므로


·문제 유형 : 한글 맞춤법
·해결 과정 :
㉠, ㉢, ㉣에 해당하는 지문이 발췌되지 못했다. 그러나 이 문제는 제시된 선지로 볼 때 ‘그러므로(그러니까)/그럼으로(써) (그렇게 하는 것으로)[한글 맞춤법 57항]’의 구별을 요하는 문제이다.
㉡의 경우는 문맥으로 보아 인과 관계를 파악해야 옳으므로 ‘~되므로’를 그대로 두어야 한다.

6. 다음 단어의 로마자 표기가 옳은 것은?
① 홍길동 - Gil-dong Hong
② 종  로 - Jongro
③ 덕수궁 - Duksu palace
④ 법륜사 - Beomnyunsa


·문제 유형 :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

·해결 과정 :
① 홍길동 Hong Gildong(Hong Gil-dong) - 인명은 성과 이름의 순서로 띄어 쓴다. 이름은 붙여 쓰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음절 사이에 (-)를 쓰는 것을 허용한다. (3장 4항)

② 종로[종노] Jongno - 음운  변화가 일어날 때에는 변화의 결과에 따라 다음과 같이 적는다. (자음 동화의 경우 - 3장 1항)

③ 덕수궁 Duksugung - 자연 지물명, 문화재명, 인공 축조물명은 붙임표(-)없이 붙여 쓴다. (3장 6항)

7. 제시된 단어의 발음이 잘못된 것은? (다만, 소리의 장단은 무시한다.)
① 핥고 [할꼬]
② 젊다 [점따]
③ 읽고 [일꼬]
④ 밟다 [발따]


·문제 유형 : 표준 발음법
·해결 과정 :
④ 밟다[발따](X), [밥따](O) -‘밟-’은 자음 앞에서 [밥]으로 발음하고 ‘넓-’은 [넙]으로 발음한다. (표준발음법 10항)

8. 다음 밑줄 친 단어의 선택이 가장 적절하고 자연스러운 문장은?
① 불량 일본 만화가 우리 사회에 범람하면서 청소년들에게 많은 악영향을 끼치고 있어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② 사실 여부를 확인하지도 않은 채 김부장과 관련된 불미스러운 소문을 사내 전산망에 올린 박대리는 당사자의 거센 항의를 받고 엄청난 곤혹을 치르고 있다.

③ 이상이나 문화나 다 같이 사람들이 추구하는 대상이 되는 것이요, 인생의 목적이 거기 에 있다는 점에서는 동등하다. 그러나 이 두 가지가 완전히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④ 풍요로운 삶은 누구나 바라는 바이다. 그래서 돈은 사람이 사는데 불가피한 요소이다. 그러나 부를 누리되 맑은 부를 누려야 하고, 돈은 모으되 깨끗한 돈을 모아야 한다.


·문제 유형 : 적절한 어휘 파악(말다듬기)

·해결 과정 :
① 범람(汎濫) : 물이 넘쳐 흐름. 바람직하지 못한 것들이크게 나 돎. (예) 외래어의 ~
② 곤혹(困惑) : 곤란한 일을 당해 어찌할 바를 모름. (예) 뜻밖의 손님을 맞아 몹시 곤혹스럽다. ⇒ ‘곤욕(困辱)’이 맞다.
③ 동등(同等) : 등급이나 정도가 같음. ⇒ ‘유사하다’가 문맥상 바르다.
④ 불가피(不可避)하다 : 피할 수가 없다. ⇒‘불가결(不可缺) : 없어서는 안 됨.’이 맞다.

9. 주어와 서술어의 호응이 가장 바른 것은?
① 가야 연맹에서는 발달된 철제 농기구를 사용하여 농업 생산력이 크게 증대되었고 또 풍부한 철을 중국과 일본 등지에까지 수출하였다.

② 전세계적으로 섬유와 석탄의 매장량은 그리 많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일부 지역에만 분 포되어 있다.

③ 선진국의 농부들은 농기계를 이용하여 스스로의 힘이나 가축으로 농사를 지을 때보다 힘을 훨씬 적게 들일 뿐만 아니라, 시간 또한 적게 걸린다.

④ 강대국 프랑스가 베트남의 독립을 인정하지 않아 베트남은 7년간의 전쟁을 치르고 북 위 17도 선을 경계로 하여 분단되었다.


·문제 유형 : 올바른 문장 파악하기
·해결 과정 :
① ‘가야 연맹은 ~ 농업 생산력을 ~ 증대시켰고’로 고쳐야 한다.
② ‘매장량은(주어) ~ 얼마이다.’로 고쳐야 함.
③ ‘농부들은 ~ 이용하기 때문에 ~ 힘이 적게 들고 ~’로 고쳐야 한다.

10. 밑줄 친 말 중에서 표기가 옳지 않은 것은?
① 일이 잘 되서 다행이다.
② 할머니께서는 장차 훌륭한 사람이 되라고 말씀하셨다.
③ 나도 드디어 복권이 당첨이 됐다.
④ 집에 가도 되지?


·문제 유형 : 한글 맞춤법의 이해
·해결 과정 : ‘ㅚ’뒤에 ‘-어, 었’이 어울려 ‘ㅙ, 왰’ 로 될 적에는 준 대로 적는다. (예) 되어/돼
① ‘되서(X) → 돼서(O)’이다. ‘되’는 ‘되다’의 어간이고 ‘돼’는 ‘되어’의 준말이다. 그러므로 ‘돼다’는 잘못된 표기이다. ‘돼서’는 ‘되어서’의 준말로 바른 표기이다.

11. 다음 글의 논지를 가장 잘 요약한 것은?
우리 교육열이 높다는 것은 학교 교육에 한할 뿐이고 그마저 대학 입학을 위한 것이 전부인 셈이다. 평균 수명이 길어지고 사회가 지식 기반 사회로 변모해 감에 따라 평생 교육의 중요성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더구나 산업분야의 구조 조정이 빈번한 이 시대에는 재취업 훈련이 매우 긴요하다. 국민들이 지식과 정보의 빠른 변화에 적응해야 국가 경쟁력도 확보될 수 있다.
① 평생 교육이 중요하다.
② 재교육이 필요하다.
③ 우리 교육열은 문제가 있다.
④ 국가경쟁력을 확보하자.


·문제 유형 : 글의 논지 파악
·해결 과정 :
논지(論旨)란, 글쓴이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말한다. 논지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글 전체의 내용을 알아야 하고 그것을 하나의 주제문으로 압축할 줄 알아야 한다. 인용 지문은 ‘도입(교육열의 문제점) - 주지(논지) - 부연’으로 짜여져 있다. 즉 평생 교육의 중요성을 논지로 글을 전개하고 있다.

12. 다음 글의 밑즐 친 곳에 들어갈 가장 적당한 단어는?
나는 한편으로 덮어 놓고 한문학을 배척하기만 하는 인사에게 할 말이 있다.
한문학은 수천 년의 전통을 가지어 온 세계에 가장 유구한 연원(淵源)과 풍부한 내용을 가진 인류 문화의 중요한 유산이요, 더구나 우리의 문화와는 일천년래 심심(甚深)한 관계를 맺어온 것이다. 문학 자체로 보더라도 그것이 당연한 영미문학 못지 않게 우리의 지식의 일단층을 형성하여야 할 것은, 저 서인(西人)이 희랍의 고전 수양을 필요로 하는 것 이상이려니와, 더구나 우리 문화의 과거와 현재를 통찰함에 있어서   ㉠   한문학을 부인할 수 없다. 우리는 자문화의 수립 선양(宣揚)을 위하여 나머지 성급하게 한문학을 거부함이   ㉡   태도임을 안다. 하물며 이 전통적인 저류를 모르고 극히 피상적인 서문학에만 심취하여 한문학을 경시하는 성급과 천려(淺慮) 이외의 아무것도 아니다.
       ㉠      ㉡
① 도저히 무모한
② 도리어 천박한
③ 절대로 거만한
④ 하물며 소극적


·문제 유형 : 적절한 어휘의 선택(어휘 능력)
·해결 과정 :
인용문은 한문학을 경시하는 현실에 대하여 비탄한 글이다. 문맥으로 보아 ①이 옳다.  ‘도저(到底)히’는 (뒤에 부정하는 말과 함께) ‘아무리 하여도 끝끝내’의 뜻이며, ‘무모(無謀)한’은 ‘깊은 사려가 없다’, ‘신중하지 못하다’의 의미이다.

13. 다음 글에 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
화란 춘성(花爛春城)하고 만화 방창(萬化方暢)이라. 때 좋다. 벗님네야, 산천경개(山川景槪)를 구경을 가세.
죽장 망혜(竹杖芒鞋) 단표자(單瓢子)로 천리 강산을 들어를 가니, 만산 홍록(滿山紅綠)들은 일년 일도(一年一度) 다시 피어 춘색(春色)을 자랑노라 색색이 붉었는데, 창송 취죽(蒼松翠竹)은 창창 울울(蒼蒼鬱鬱)한데, 기화 요초(琪花瑤草) 난만중(爛漫中)에 꽃 속에 잠든 나비 자취 없이 날아간다.
유상앵비(柳上鶯飛)는 편편금(片片金)이요, 화간 접무(花間蝶鵡)는 분분설(紛紛雪)이라. 삼춘 가절(三春佳節)이 좋을씨고. 도화만발 점점홍(桃花滿發點點紅)이로구나. 어주축수 애삼춘(漁舟逐水愛三春)이어든 무릉 도원(武陵桃源)이 예 아니냐. 양류세지 사사록(楊柳細枝絲絲綠)하니 황산곡리 당춘절(黃山谷裏當春節)에 연명 오류(淵明五柳)가 예 아니냐.
① 전문적인 소리꾼에 의해 가창되었다.
② 4․4조의 4음보 율조이다.
③ 절기가 좋을 때 경승을 찾아 놀던 노래이다.
④ 경상, 전라 등 남도 12잡가 중 대표적 노래이다.


·문제 유형 : 잡가의 이해(국문학 지식)
·해결 과정 : <유산가>는 서울을 중심으로 하여 널이 불려졌던 경기 12잡가의 하나로 작가와 연대가 미상인 작품이다. 화창한 봄날의 아름다운 경치를 노래한 작품으로 생동감 넘치는 우리말의 아름다움-의성어를 통한 감각적 표현 및 의태어를 통한 동적 이미지 등-과 함께 자연을 예찬하여 자연 속에 묻혀 한껏 즐거움을 누리는 선인들의 유흥적인 삶의 태도가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또한 이러한 잡가는 하층 노래였던 사계축, 삼패기생들이 불렀던 전문적인 노래였다. 상투적이고 관용적인 한자 어휘의 빈번한 사용, 예술 문화적 입장에서 고유어의 미적 감수성을 잘 살린 점 등에서 언어의 이원성도 엿볼 수 있다.
 잡가는 상층 문화권의 정통가요인 가곡, 시조에 비해서 정제되지 못한 노래, 곧 잡스럽거나 속된 하층 문화권의 노래란 의미다. 그러나 당시 서민들의 풍속이나 삶이 고스란히 배여 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된다. 이 잡가는 경기 12잡가 외에도 서도 잡가, 남도 잡가 등이 있다. 서도 잡가는 평안도, 황해도 지방에서 불리던 노래로 서도 소리를 바탕으로 서사적 긴 사설로 이루어져 있다. 평안도의 대표적 잡가로는 수심가, 고명가, 추풍감별곡, 배따라기 등이 있고, 무형 문화재 제 34호인 남도 잡가는 전라도 지방의 소리를 바탕으로 한다. 대표적인 노래로 보렴, 새타령 등이 있다. 보렴은 사당패들이 놀이 시작 전에 불렀던 노래로 가락이 힘차고 시원하다. 새타령은 남도 잡가 가운데 가장 빼어난 노래로 삼월 삼질 연자 날아들고 하면서 빠르고 촘촘히 주워 섬긴 후 새가 날아든다로 시작한다.

14. 바람직한 공직자가 갖추어야 할 덕목과 거리가 먼 것은?
① 請託拒否
② 淸廉潔白
③ 公明正大
④ 矯角殺牛


·문제 유형 : 한자 성어의 이해(어휘 능력)
·해결 과정 : ④ 교각살우(矯角殺牛) : ‘뿔을 고치려다가 소를 죽였다.’는 뜻으로 작은 것을 탐하다가 큰 것을 잃었다는 의미이다.

15. “음지가 양지가 된다.”는 속담의 의미와 가장 가까운 한자 성어는?
① 靑出於藍
② 牽强附會
③ 塞翁之馬
④ 錦衣還鄕


·문제 유형 : 속담 - 한자성어의 의미관계(어휘 능력)
·해결 과정 : ③ 새옹지마(塞翁之馬) : 세상의 모든 일은 변화가 많아서 인생의 길흉화복은 예측할 수 없다는 뜻이다.

16. 밑줄 친 부분에 나타난 필자의 태도는?
  우리 나라에서 일본 가요나 미국의 팝송은 외국의 가요라고 하기에 민망할 정도로 우리의 대중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왔다. 일제 시대 대중들은 우리 가요와 일본의 가요를 함께 듣고 불렀으며, 해방 후의 대중들은 미국의 팝송 음반을 구매하며 방송을 통해서 일상적으로 듣고, 또 따라불러 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들 강대국의 대중 가요는 이를 모방함으로써 세련되고 발전한다는 생각이 대중과 대중음악인을 지배하게 되었다. 이러한 생각은 우리 가요 문화의 주체성 정립을 저해하여, 정치, 경제 등 사회 여러 분야의 현상들과 맞물리며 우리 대중이 미국, 일본의 소비 문화, 생활 패턴, 미 감각, 가치관 등을 일방적으로 받아들이는 데에 적극적으로 기여한다.
① 특정 나라의 가요가 들어와서 우리의 노래 문화가 다양화되었다.
② 외래 문물을 무분별하게 받아들이는 것을 비판하고 있다.
③ 외래 문화의 주체적 수용을 주장하고 있다.
④ 특정한 나라의 가요가 지나칠 정도로 널리 수용되고 있는 우리 현실을 비판하고 있다.


·문제 유형 : 필자의 태도 추리
·해결 과정 : 태도란 글쓴이가 대상, 현실, 독자 등에 대하여 갖고 있는 생각이나 느낌을 말한다. 밑줄 친 문장 가운데 ‘~외국의 가요라고 하기에 민망(답답하고 딱해서 걱정스러운 감정)할 정도로~’에서 추리하여 마지막 문장에서 지적한 우리 가요 문화의 주체성 정립의 저해, 외래 문물의 일방적 수용 등과 연결지어 보면 ④가 답이다.

17. 제시문을 다음과 같이 구체적으로 고쳐쓰기를 하였을 때 원래의 의미가 많이 달라진 것은?
① 여자와 남자는 다른 점이 많다. → 남자는 능동적인 데 비하여 여자는 수동적이고, 남 자는 동적(動的)인 데 비하여 여자는 정적(靜的)이다. 체력도 일반적으로 남자가 여자 보다 강하다. 그러나 우리 나라 골퍼들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것을 보면 여성들의 잠재력도 남성 못지 않게 무한함을 알 수 있다.
② 꿈
③ 육체
④ 환경의 영향이 크다


·문제 유형 : 문맥적 의미를 고려한 고쳐쓰기
·해결 과정 : 제시문의 미발췌로 문맥적 상황과 의미를 파악하기 어렵다.

18. 밑줄 친 부분의 문맥적 의미로 가장 알맞은 것은?
국악에 느린 곡이 많다는 것은 우리 민족이 하나하나의 음을 서양사람들 보다 깊이 있게 음미했기 때문이다. 빠른 음악에서는 여러 음이 모여 어떤 모양을 이루느냐가 중요하지만 느린 음악에서는 한음의 모습과 가치가 중요해지는 것이다. 그래서 양악에서는 음들이 일정한 규격의 벽돌처럼 취급되어 여러 음으로 구축물을 쌓아 올리는 방법을 사용하는데 대하여, 국악에서는 음들이 각기 특이한 형태의 자연석처럼 존재하기 때문에 이러한 자연석으로 정원을 꾸미는 식의 음악을 만드는 것이다. 국악의 참맛은 느린 음악에 있다.
① 일정한 틀에 구속되지 않는다.
② 기교음이 없다.
③ 인공미를 가미하지 않고
④ 음 하나하나의 가치가 최대한 발휘되는 방식


·문제 유형 : 문맥적 의미의 파악(비유)
·해결 과정 : 윗글은 국악의 특징이 느린 속도에 있다는 점을 서양 음악의 빠른 속도에 대비하여 설명한 글이다. 밑줄 친 부분은 한 음의 모습과 가치가 중요하다는 것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내용이므로 ④가 답이다.

19. 다음 글에 적용된 설명 방법이 아닌 것은?
천체의 온갖 형상, 곧 천문을 관측하기 위하여 설치한 시설을 천문대라 한다. 천문대의 일종인 경주 첨성대는 신라 선덕 여왕 때 돌로 쌓아 만든 것으로, 높이는 약 8.7미터가 된다. 위는 모가 나 있고 아래는 넓고 둥글어, 그 속에서 위로 올라가도록 되어 있다. 윗부분이 우물 귀틀같이 생긴 것으로 보아 그 위에 천문 관측기를 놓고 하늘을 보았던 것으로 추측된다. 이 건축물이 기교적이라기보다 소박한 맛을 주는 까닭은 삼국 통일 이전에 만들어진 다른 건축물의 경우와 마찬가지이다. 통일 신라 이전의 건축물인 여러 석탑이 소박한 조형미를 보여주는 데 대하여 통일 신라 시대의 석가탑, 다보탑은 아기자기한 기교로써 세련된 조형미를 보여 준다.
① 분석
② 예시
③ 분류
④ 대조


·문제 유형 : 글의 설명(전개) 방식
·해결 과정 : 이 글은 첨성대를 각각 그 구조와 용도, 미적 측면에서 서술한 설명문이다. 먼저 첨성대의 구조를 위, 아래, 내부(셋째 문장)로 나누어 공간적으로 분해(물리적 분석)하고 있으며, 미적 측면에서는 통일신라 이전 석탑 비교, 통일신라 이후 석탑(다보탑, 석가탑)과 대조하면서 첨성대의 소박한 조형미를 적절한 예시와 더불어 설명하고 있다. 글의 전개양상으로 볼 때 분류의 방법은 사용되지 않았다.

20. 다음 글의 주제 문장으로 가장 알맞은 것은?
양분법적 사고라 함은 모든 것을 두 부류로 나누어 생각하는 것을 말한다. ‘희다’와 ‘검다’, ‘좋다’와 ‘나쁘다’처럼 양분법적 사고는 대상을 두 무리로 나누고 그 어느 하나에 속하는 것으로 판단하게 된다. 이 같은 생각이 다양하게 변화하지 못한 채 굳어지게 되면, 모든 사람들을 적과 동지로 나누려고 한다. 그 결과로 오는 것이 이른바 흑백 논리이다. 세상에는 선한 것과 선한 것끼리의 대립이나 대결도 있을 수 있다. 또 취미가 다양하듯이 가치관도 다양할 수 있으며, 또 다양해야 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여럿이 더불어 살아가는 이 세상에서 양분법적 사고는 조화를 깨뜨리는 요소가 된다. 다채롭고 다양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양분법적 사고가 지양되어야 한다.
① 양분법적 사고는 조화를 깨뜨린다.
② 양분법적 사고는 다양한 사고를 유발한다.
③ 양분법적 사고는 생각을 명료하게 정리하게 해 준다.
④ 양분법적 사고는 다양한 삶을 위해 지양되어야 한다.


·문제 유형 : 주제문 찾기
·해결 과정 : 주제는 필자가 글을 통하여 말하고자 하는 의도이며, 중심 생각이다. 또한 이것을 문장의 형식으로 표현한 것이 주제문이다. 윗글은 귀납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때 결론이 곧 주제에 해당한다. 마지막 문장이 곧, 결론이며 이글의 주제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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