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4월 12일에 시행한 국가직 9급 공무원 시험 국어 기출문제입니다.
1. 다음 각 문장 중 [ ]의 두 말을 서로 바꾸어 쓰기에 부적절한 것은?
① 자연 현상의 연구는 [모름지기/마땅히] 실험에 의하여야 한다.
② 팀의 승리를 위해서 우리는 잠시도 긴장을 [풀어서는/낮춰서는] 안 된다.
③ 이제 지역 감정을 [부추기는/조장(助長)하는] 정치인은 유권자가 심판해야 한다.
④ 이번에는 지난 물난리 때의 [잘못을 되풀이해서는/전철(前轍)을 밟아서는] 안 된다.
1. [정답] ②
‘늦추다’의 뜻에 ‘긴장을 조금 풀다’의 뜻이 있다. 따라서 ‘낮추다’를 ‘늦추다’로 고쳐야 한다. ‘낮추다’는 ‘낮다’의 사동사이다.
* 늦추다 :
1. ‘늦다’의 사동사. 【…을 …으로】
(1) 정해진 때보다 지나게 하다.
(예) 납입 기한을 늦추다/등교 시간을 늦추어 주다/출발 시간을 9시에서 10시로 늦추다.
(2) 기준이 되는 때보다 뒤지게 하다.
(예) 시계를 삼 분 늦추다.
(3) 곡조, 동작 따위의 속도가 느리게 하다.
(예) 박자를 늦추다/차의 속력을 늦추다/걸음을 늦추다/나는 말을 한결 늦추어 주며 대답했다.
2. 높은 곳에 달려 있는 물건을 아래로 내리다.
(예) 깃발을 좀 늦추어 달아라.
3. 바싹 하지 아니하고 느슨하게 하다.
(예) 허리띠를 늦추다/고삐를 늦추어 잡다/적진에 대한 공격을 늦추지 마라.
4. 긴장을 조금 풀다.
(예) 경각심을 늦춰선 안 된다./경계를 늦추다.
[풀이]
① ‘모름지기’는 ‘사리를 따져 보건대 마땅히’ 또는 ‘반드시’의 뜻을 지닌 낱말이므로, ‘마땅히’와 바꿔 쓸 수 있다.
③ ‘부추기다’는 감정이나 상황이 더 심해지도록 영향을 미치다‘의 뜻을 지닌 낱말이다. ’조장(助長)‘은 ’힘을 도와 더 자라게 함‘의 뜻을 지닌 낱말로 주로 부정적 의미로 쓰이므로 ’부추기다‘와 바꿔 쓸 수 있다.
④ ‘전철(前轍)’은 앞에 지나간 수레바퀴의 자국이라는 뜻으로, 이전 사람의 그릇된 일이나 행동의 자취를 이르는 말이며, ‘전철을 밟다’와 같이 관용구로 쓰일 때 ‘이전의 잘못이나 실패를 되풀이하다’의 뜻으로 쓰인다. 따라서 ‘잘못을 되풀이해서는’을 ‘전철을 밟아서는’으로 바꿔 쓸 수 있다.
‘늦추다’의 뜻에 ‘긴장을 조금 풀다’의 뜻이 있다. 따라서 ‘낮추다’를 ‘늦추다’로 고쳐야 한다. ‘낮추다’는 ‘낮다’의 사동사이다.
* 늦추다 :
1. ‘늦다’의 사동사. 【…을 …으로】
(1) 정해진 때보다 지나게 하다.
(예) 납입 기한을 늦추다/등교 시간을 늦추어 주다/출발 시간을 9시에서 10시로 늦추다.
(2) 기준이 되는 때보다 뒤지게 하다.
(예) 시계를 삼 분 늦추다.
(3) 곡조, 동작 따위의 속도가 느리게 하다.
(예) 박자를 늦추다/차의 속력을 늦추다/걸음을 늦추다/나는 말을 한결 늦추어 주며 대답했다.
2. 높은 곳에 달려 있는 물건을 아래로 내리다.
(예) 깃발을 좀 늦추어 달아라.
3. 바싹 하지 아니하고 느슨하게 하다.
(예) 허리띠를 늦추다/고삐를 늦추어 잡다/적진에 대한 공격을 늦추지 마라.
4. 긴장을 조금 풀다.
(예) 경각심을 늦춰선 안 된다./경계를 늦추다.
[풀이]
① ‘모름지기’는 ‘사리를 따져 보건대 마땅히’ 또는 ‘반드시’의 뜻을 지닌 낱말이므로, ‘마땅히’와 바꿔 쓸 수 있다.
③ ‘부추기다’는 감정이나 상황이 더 심해지도록 영향을 미치다‘의 뜻을 지닌 낱말이다. ’조장(助長)‘은 ’힘을 도와 더 자라게 함‘의 뜻을 지닌 낱말로 주로 부정적 의미로 쓰이므로 ’부추기다‘와 바꿔 쓸 수 있다.
④ ‘전철(前轍)’은 앞에 지나간 수레바퀴의 자국이라는 뜻으로, 이전 사람의 그릇된 일이나 행동의 자취를 이르는 말이며, ‘전철을 밟다’와 같이 관용구로 쓰일 때 ‘이전의 잘못이나 실패를 되풀이하다’의 뜻으로 쓰인다. 따라서 ‘잘못을 되풀이해서는’을 ‘전철을 밟아서는’으로 바꿔 쓸 수 있다.
2. 밑줄 친 부분과 같은 한역 속담에 해당하지 않는 것은?
관용적인 성어(成語) 가운데는 중국의 문헌에서 유래한 고사성어(故事成語)와는 달리 우리의 문헌에서만 발견되는 말이거나 우리 속담을 한역(漢譯)한 것들이 있다. ‘홍익인간(弘益人間)’, ‘함흥차사(咸興差使)’는 우리 역사 속에서 형성된 사자성어이고,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와 같은 뜻의 ‘오비이락(烏飛梨落)’이나 ‘제 논에 물 대기’와 같은 뜻의 ‘아전인수(我田引水)’는 우리 속담을 한문으로 번역한 한역 속담(漢譯俗談)들이다. |
② 牛耳讀經
③ 帝王切開
④ 吾鼻三尺
[정답] ③ ‘제왕절개’는 '제왕절개'라는 라틴어를 어원으로 한 독일어 '카이저슈니트(Kaiserschnitt)'를 일본인들이 'Kaiser(제왕)'를 '제왕'으로 옮겨, '데이오 셋카이[제왕절개]'라고 직역하였는데, 이것을 우리가 그대로 받아들였다고 한다. '카이사르'가 이 수술로 태어나서 그의 이름에서 유래했다고 보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는 속설일 뿐이라고 한다.
[풀이]
① 등하불명(燈下不明) : 등잔 밑이 어둡다.
(뜻) 대상에서 가까이 있는 사람이 도리어 대상에 대하여 잘 알기 어렵다는 말.
② 우이독경(牛耳讀經) : 쇠귀에 경 읽기.=쇠코에 경 읽기.
(뜻) 소의 귀에 대고 경을 읽어 봐야 단 한 마디도 알아듣지 못한다는 뜻으로,
아무리 가르치고 일러 주어도 알아듣지 못하거나 효과가 없는 경우를 이르는 말
④ 오비삼척(吾鼻三尺) : 내 코가 석자. (뜻) 자기 사정이 급하여 남을 돌볼 겨를이 없음을 이르는 말.
* 참고 : 한자성어와 같은 뜻의 속담.
◦ 渴而穿井(갈이천정)=臨渴掘井(임갈굴정) : 목 마른 놈이 우물 판다.
◦ 甘呑苦吐(감탄고토) :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
◦ 去言美來言美(거언미래언미) :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 鯨戰蝦死(경전하사) :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
◦ 孤掌難鳴(고장난명) : 손뼉도 마주 쳐야 소리가 난다.
◦ 騎馬欲率奴(기마욕솔노) : 말타면 종 거느리고 싶다.
◦ 大器晩成(대기만성) : 큰 그릇은 늦게 이루어 진다.
◦ 同價紅裳(동가홍상) :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
◦ 燈下不明(등하불명) : 등잔 밑이 어둡다.
◦ 亡羊補牢(망양보뢰) :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 亡子計齒(망자계치) : 죽은 자식 나이 세기/아무 소용이 없는 행동을 이르는 말.
◦ 目不識丁(목불식정) : 낫 놓고 기역자도 모른다.
◦ 猫項懸鈴(묘항현령) :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도지히 불가능한 일을 계획한다는 뜻.
◦ 聞一知十(문일지십) :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
◦ 十伐之木(십벌지목) : 열 번 찍어 아니 넘어 가는 나무 없다.
◦ 我田引水(아전인수) : 제 논에 물 대기
◦ 於異阿異(어이아이) : 어 다르고 아 다르다.
◦ 吾鼻三尺(오비삼척) : 내 코가 석자.
◦ 烏飛梨落(오비이락) :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
◦ 牛耳讀經(우이독경) : 쇠 귀에 경 읽기
◦ 耳懸鈴鼻懸鈴(이현령비현령) :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 井底之蛙(정저지와) : 우물 안 개구리.
◦ 鳥足之血(조족지혈) : 새 발의 피
◦ 種豆得豆(종두득두) :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 走馬加鞭(주마가편) : 닫는 말에 채찍질 하랬다.
◦ 漢江投石(한강투석) : 한강에 돌 던지기.
[풀이]
① 등하불명(燈下不明) : 등잔 밑이 어둡다.
(뜻) 대상에서 가까이 있는 사람이 도리어 대상에 대하여 잘 알기 어렵다는 말.
② 우이독경(牛耳讀經) : 쇠귀에 경 읽기.=쇠코에 경 읽기.
(뜻) 소의 귀에 대고 경을 읽어 봐야 단 한 마디도 알아듣지 못한다는 뜻으로,
아무리 가르치고 일러 주어도 알아듣지 못하거나 효과가 없는 경우를 이르는 말
④ 오비삼척(吾鼻三尺) : 내 코가 석자. (뜻) 자기 사정이 급하여 남을 돌볼 겨를이 없음을 이르는 말.
* 참고 : 한자성어와 같은 뜻의 속담.
◦ 渴而穿井(갈이천정)=臨渴掘井(임갈굴정) : 목 마른 놈이 우물 판다.
◦ 甘呑苦吐(감탄고토) :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
◦ 去言美來言美(거언미래언미) :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 鯨戰蝦死(경전하사) :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
◦ 孤掌難鳴(고장난명) : 손뼉도 마주 쳐야 소리가 난다.
◦ 騎馬欲率奴(기마욕솔노) : 말타면 종 거느리고 싶다.
◦ 大器晩成(대기만성) : 큰 그릇은 늦게 이루어 진다.
◦ 同價紅裳(동가홍상) :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
◦ 燈下不明(등하불명) : 등잔 밑이 어둡다.
◦ 亡羊補牢(망양보뢰) :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 亡子計齒(망자계치) : 죽은 자식 나이 세기/아무 소용이 없는 행동을 이르는 말.
◦ 目不識丁(목불식정) : 낫 놓고 기역자도 모른다.
◦ 猫項懸鈴(묘항현령) :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도지히 불가능한 일을 계획한다는 뜻.
◦ 聞一知十(문일지십) :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
◦ 十伐之木(십벌지목) : 열 번 찍어 아니 넘어 가는 나무 없다.
◦ 我田引水(아전인수) : 제 논에 물 대기
◦ 於異阿異(어이아이) : 어 다르고 아 다르다.
◦ 吾鼻三尺(오비삼척) : 내 코가 석자.
◦ 烏飛梨落(오비이락) :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
◦ 牛耳讀經(우이독경) : 쇠 귀에 경 읽기
◦ 耳懸鈴鼻懸鈴(이현령비현령) :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 井底之蛙(정저지와) : 우물 안 개구리.
◦ 鳥足之血(조족지혈) : 새 발의 피
◦ 種豆得豆(종두득두) :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 走馬加鞭(주마가편) : 닫는 말에 채찍질 하랬다.
◦ 漢江投石(한강투석) : 한강에 돌 던지기.
3. 다음 글의 주장과 같이 만들어진 광고 카피가 아닌 것은?
러시아 형식주의자인 야콥슨은 문학을 “일상 언어에 가해진 조직적인 폭력”이라 말한다. 즉 문학은 일상 언어를 변형하여 강도 있게 하며 일상적인 말로부터 계획적으로 일탈한다는 것이다. 낯설게 하기는 문학 언어를 일상 언어와 구별시켜 주는 근본이다. 우리는 일상 언어를 사용하고 있으나 그 상투성으로 인해 우리의 의식은 고여 있는 물처럼 새롭게 생성되지 못하고 스테레오 타입으로 고정되고 자동화된다. 광고 카피에서 기존의 식상한 표현을 벗어나 놀라움을 준다는 것, 그렇게 하기 위해선 도식적인 공식, 즉 법칙을 파괴하는 창조적 행위가 수반되어야 하는데 그것이 바로 문학에서 말한 이것과 같은 의미이다. |
② 이젠, 빛으로 요리하세요! (○○전자-전자레인지 광고)
③ 차도 이 맛을 안다. (○○정유-기름 광고)
④ 우리는 젊음의 모든 것을 사랑한다. (○○그룹-기업 광고)
3. [정답] ④
[해설] 제시된 문장 중에서 가장 상투적 표현이고, 어법에 크게 벗어나지 않는 문장을 찾으면 된다.
[해설] 제시된 문장 중에서 가장 상투적 표현이고, 어법에 크게 벗어나지 않는 문장을 찾으면 된다.
4. 다음은 신문의 건강칼럼 일부이다. ( )에 들어갈 적절한 것은?
필수 지방산인 리놀렌산과 알파 리놀렌산은 인체에서 합성되지 않으므로 꼭 섭취해 줘야 한다. 이것이 모자라면 아토피 피부염이나 성장장애 등의 부작용이 온다. 또 알파 리놀렌산(오메가3 지방산)이 부족하면 두뇌와 망막에 필요한 DHA가 부족해 학습능력과 시각기능이 떨어지게 된다. ‘DHA가 머리에 좋다.’는 말은 여기에 근거한다. 그러나 ( )이란 말처럼 전체 지방량이 신체의 25%를 넘으면 문제가 된다. 인체의 혈액이나 조직에 지방 함량이 높아지면 고혈압, 당뇨, 비만, 심장병, 뇌졸중 등 성인병이 생기며, 덩달아 유방암, 대장암, 전립선암의 발병률도 증가하게 된다. |
② 과유불급(過猶不及)
③ 전화위복(轉禍爲福)
④ 새옹지마(塞翁之馬)
4. [정답] ② 앞 문단의 중심내용은 필수지방산인 리놀렌산과 알파 리놀렌산은 꼭 섭취해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뒤에 이어지는 문단에서는 ‘신체의 25%를 넘으면 문제가 된다’라고 하였다. 따라서 ‘정도를 지나침은 미치지 못함과 같다는 뜻’을 지닌 ‘과유불급(過猶不及)’이 괄호 안에 들어갈 말로 적절하다.
[풀이]
① 다다익선(多多益善) : 많으면 많을수록 더욱 좋음.
③ 전화위복(轉禍爲福) : 재앙과 화난이 바뀌어 오히려 복이 됨.
④ 새옹지마(塞翁之馬) : 인생의 길흉화복은 변화가 많아서 예측하기가 어렵다는 말. 옛날에 새옹이 기르던 말이 오랑캐 땅으로 달아나서 노인이 낙심하였는데, 그 후에 달아났던 말이 준마를 한 필 끌고 와서 그 덕분에 훌륭한 말을 얻게 되었으나 아들이 그 준마를 타다가 떨어져서 다리가 부러졌으므로 노인이 다시 낙심하였는데, 그로 인하여 아들이 전쟁에 끌려 나가지 아니하고 죽음을 면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에서 유래한다. 중국 《회남자》의 '인간훈(人間訓)'에 나오는 말이다.
[풀이]
① 다다익선(多多益善) : 많으면 많을수록 더욱 좋음.
③ 전화위복(轉禍爲福) : 재앙과 화난이 바뀌어 오히려 복이 됨.
④ 새옹지마(塞翁之馬) : 인생의 길흉화복은 변화가 많아서 예측하기가 어렵다는 말. 옛날에 새옹이 기르던 말이 오랑캐 땅으로 달아나서 노인이 낙심하였는데, 그 후에 달아났던 말이 준마를 한 필 끌고 와서 그 덕분에 훌륭한 말을 얻게 되었으나 아들이 그 준마를 타다가 떨어져서 다리가 부러졌으므로 노인이 다시 낙심하였는데, 그로 인하여 아들이 전쟁에 끌려 나가지 아니하고 죽음을 면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에서 유래한다. 중국 《회남자》의 '인간훈(人間訓)'에 나오는 말이다.
5. 다음 글에 대한 반응으로 적절하지 못한 것은?
만약 나를 알아주는 한 사람의 벗을 얻는다면, 나는 마땅히 10년 동안 뽕나무를 심고 1년 동안 누에를 길러 손수 오색실로 물을 들이리라. 열흘에 한 가지씩 빛깔을 물들인다면, 50일 만에 다섯 가지 빛깔을 물들일 수 있으리. 이를 따뜻한 봄볕에 쬐어 말린 뒤, 여린 아내에게 부탁해 백 번 단련한 금침(金針)으로 내 벗의 얼굴을 수놓게 하리라. 그런 다음 고운 비단으로 장식하고 고옥(古玉)으로 축을 만들어 아득히 높은 산과 양양(洋洋)히 흐르는 강물, 그 사이에 펼쳐놓고 말없이 마주보다가 뉘엿뉘엿 날이 저물 때면 품에 안고서 돌아오리라.- 이덕무, ‘선귤당농소’에서 - |
② “특별한 비유가 없어도 인물들의 행동이 눈에 선명하게 그려지는군.”
③ “아주 절친한 친구와 재회할 날을 기다리며 그 그리움을 읊은 글이로군.”
④ “약간의 과장된 표현이 절절한 소망을 드러내는 데 오히려 더 효과적이군.”
5. [정답] ③ 글의 첫머리에서 ‘만약 나를 알아주는 벗을 얻는다면’이란 부분을 보아, 이 글의 내용은 가정된 상황임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절친한 친구와 재회할 날을 기다리며, 그 그리움을 읊은 글이라고 볼 수 없다.
6. 다음 중 어법에 맞는 문장은?
① 말과 글은 우리 후손에 물려 줄 귀중한 문화 유산이다.
② 오늘날 로봇이 산업체의 생산 현장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다.
③ 민영화로 인해 요금 인상 등 서민 부담이 늘어나는 결과를 빚어서는 안 된다.
④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한번 오염된 환경이 다시 깨끗해지려면 많은 비용과 노력, 그리고 시간이 든다.
6. [정답] ②번이 어법에 맞는 문장이다. 제시된 문장에서 명사절인 ‘로봇이 산업체의 생산 현장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는 것’이 전체 주어부이고, 서술어부는 ‘사실이다’이다. ‘~것은 ~이다’의 문장 골격은 어법에 맞는 것이므로, 명사절 부분만 어법에 맞는지를 살펴보면 된다. ‘로봇이 ~활용되다’의 문장은 피동문이며, 피동문에서는 부사어 부분이 생략되기도 하므로 이 문장은 어법에 맞는 문장이다.
* 피동문에서 부사어를 생략한 예: 능동문의 주어가 생략이 가능한 경우에 피동문의 부사어가 생략되기도 한다. (예) (내가) 문을 닫다. --> 문이 닫히다.
(예) (사람들이) 로봇을 생산 현장에서 널리 활용한다.(능동문) --> 로봇이 생산 현장에서 널리 활용된다. (피동문)
[오답 풀이]
① ‘후손에’ --> ‘후손에게’
: 조사 ‘에게’는 앞의 체언이 유정명사(동물, 사람)일 때 쓰며, 조사 ‘에’는 앞의 체언이 무정명사(식물, 무생물)일 때 쓴다. ‘후손’은 유정명사이므로, ‘에게’를 붙여 쓰는 것이 어법에 맞다.
③ 민영화로 인해 요금 인상 등 서민 부담이 늘어나는 결과를 빚어서는 안 된다.
--> 민영화로 인해 요금 인상과 같은 서민 부담이 늘어나게 되면, 안 된다.
: ‘등’은 앞에 나온 내용 밖에도 같은 종류의 것이 더 있음을 나타내거나 명사 뒤에 쓰여 열거한 대상이 복수임을 나타내거나 그것들을 한정함을 나타내는 말로 다음과 같이 쓰인다.
(예) 울산, 구미, 창원 등과 같은 공업 도시/정치, 군사, 경제, 사회 등 여러 면에 걸친 개혁
(예) 전남, 전북, 경남 등 3도의 씨름 선수를
이 문장에서는 의존명사 ‘등’보다 형용사 ‘같다’의 활용형인 ‘같은’의 꼴로 쓰는 것이 적절하다. 형용사 ‘같다’가 ‘같은’의 꼴로 체언 뒤에 쓰여 그런 부류에 속한다는 뜻으로 다음과 같이 쓰인다.
(예) 추상과 같은 불호령/좁쌀 같은 성격/장대 같은 소나기가 퍼붓기 시작했다
또한 이 문장에서 ‘빚어서는’의 ‘는’은 보조사일 뿐이므로 제외하고 보면, 연결어미 ‘어서’의 쓰임이 잘못되었음을 알 수 있다. ‘어서’ 뒤에 보조사 ‘은/는’을 쓰면, 마치 그 절이 주어부인 것처럼 느껴진다. 그래서 위와 같이 ‘~어서는 안 된다’의 꼴이 틀린 문장인 줄 잘 모르고 일상생활에서 자주 쓴다. 그러나 잘못된 문장이다. ‘빚어서는’에서 ‘은/는’은 보조사일 뿐이므로, ‘은/는’을 빼고 이해해야 한다. ‘빚어서’에서 어미 ‘-어서’는 시간적 선후 관계나 인과 관계를 드러내는 어미이다. 따라서 ‘~어서 안 된다’의 꼴은 어법에 맞지 않다. ‘어서 안 되다’의 꼴 대신에 ‘~면 안 되다’의 꼴로 고쳐써야 한다.
이 문장에서 ‘되다’는 ‘괜찮거나 바람직하다’의 뜻으로 쓰였다. ‘되다’가 ‘괜찮거나 바람직하다’의 뜻으로 쓰일 때, 용언의 '-면' 꼴 다음에 쓰이는 것이 어법에 맞으므로 긍정의 뜻으로는 ‘~면 된다’, 부정의 뜻으로는 ‘~면 안 된다’라고 써야 한다.
* ‘되다’는 용언의 '-면' 꼴 다음에 쓰이면, ‘괜찮거나 바람직하다.’의 뜻을 드러낸다.
(예) 사람은 부모의 은혜를 잊어서는 안 된다. (틀린 예)
--> 사람은 부모의 은혜를 잊으면(은) 안 된다. (맞는 예)
(예) 사람이 착하기만 해서는 안 된다. (틀린 예)
--> 사람이 착하기만 하면 안 된다. (맞는 예)
: 앞 절의 내용을 강조하고 싶으면, 보조사 ‘은’을 붙여도 된다.
* 연결어미 ‘어서’의 예
(1) 시간적 선후 관계를 나타낼 때:
(예) 어머니는 솥을 씻어서 쌀을 안쳤다./인부들이 짐을 덜어서 다른 차에 실었다.
(2) 이유나 근거를 나타낼 때:
(예) 강이 깊어서 아이가 건너기는 어렵다./그는 성실한 사람이어서 뭘 해도 성공할 것이다.
④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한번 오염된 환경이 다시 깨끗해지려면 많은 비용과 노력, 그리고 시간이 든다.
-->(고친 예)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한번 오염된 환경을 다시 깨끗하게 하려면(오염된 환경이 다시 깨끗해지도록 하려면) 많은 비용과 노력, 그리고 시간을 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 (고친 예)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한번 오염된 환경이 다시 깨끗해지는 데에(는) 비용과 노력이 많이 들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것이다.
: ‘~ㄴ 것’의 꼴인 명사절이 전체 주어부인데, 서술어가 ‘든다’로 되어 있으므로 어법에 맞지 않다. 어미 ‘려면’은 '어떤 의사를 실현시키려고 한다면' 또는 '어떤 가상의 일이 사실로 실현되기 위해서는'의 뜻을 나타내는 연결 어미이다. 따라서 앞말이 뜻하는 행동을 하거나 앞말이 뜻하는 상태가 되는 것이 필요함을 나타내는 말 ‘~어야/아야 하다’의 꼴로 뒤절을 쓰는 것이 문장의 내용을 전달하기에 적절하다. 또는 ‘려면’ 대신에 '일'이나 '것'의 뜻을 나타내는 의존 명사 ‘데’를 쓰는 것도 괜찮다.
[참고] ‘시간이 든다’는 표현이 어법에 맞지 않는 것으로 볼 수도 있겠으나 표준국어대사전에 ‘들다’가 ‘어떤 일에 돈, 시간, 노력, 물자 따위가 쓰이다’의 뜻으로 등재되어 있으므로 ‘시간이 든다’라는 표현이 무조건 틀렸다고 보기는 어렵다.
* 피동문에서 부사어를 생략한 예: 능동문의 주어가 생략이 가능한 경우에 피동문의 부사어가 생략되기도 한다. (예) (내가) 문을 닫다. --> 문이 닫히다.
(예) (사람들이) 로봇을 생산 현장에서 널리 활용한다.(능동문) --> 로봇이 생산 현장에서 널리 활용된다. (피동문)
[오답 풀이]
① ‘후손에’ --> ‘후손에게’
: 조사 ‘에게’는 앞의 체언이 유정명사(동물, 사람)일 때 쓰며, 조사 ‘에’는 앞의 체언이 무정명사(식물, 무생물)일 때 쓴다. ‘후손’은 유정명사이므로, ‘에게’를 붙여 쓰는 것이 어법에 맞다.
③ 민영화로 인해 요금 인상 등 서민 부담이 늘어나는 결과를 빚어서는 안 된다.
--> 민영화로 인해 요금 인상과 같은 서민 부담이 늘어나게 되면, 안 된다.
: ‘등’은 앞에 나온 내용 밖에도 같은 종류의 것이 더 있음을 나타내거나 명사 뒤에 쓰여 열거한 대상이 복수임을 나타내거나 그것들을 한정함을 나타내는 말로 다음과 같이 쓰인다.
(예) 울산, 구미, 창원 등과 같은 공업 도시/정치, 군사, 경제, 사회 등 여러 면에 걸친 개혁
(예) 전남, 전북, 경남 등 3도의 씨름 선수를
이 문장에서는 의존명사 ‘등’보다 형용사 ‘같다’의 활용형인 ‘같은’의 꼴로 쓰는 것이 적절하다. 형용사 ‘같다’가 ‘같은’의 꼴로 체언 뒤에 쓰여 그런 부류에 속한다는 뜻으로 다음과 같이 쓰인다.
(예) 추상과 같은 불호령/좁쌀 같은 성격/장대 같은 소나기가 퍼붓기 시작했다
또한 이 문장에서 ‘빚어서는’의 ‘는’은 보조사일 뿐이므로 제외하고 보면, 연결어미 ‘어서’의 쓰임이 잘못되었음을 알 수 있다. ‘어서’ 뒤에 보조사 ‘은/는’을 쓰면, 마치 그 절이 주어부인 것처럼 느껴진다. 그래서 위와 같이 ‘~어서는 안 된다’의 꼴이 틀린 문장인 줄 잘 모르고 일상생활에서 자주 쓴다. 그러나 잘못된 문장이다. ‘빚어서는’에서 ‘은/는’은 보조사일 뿐이므로, ‘은/는’을 빼고 이해해야 한다. ‘빚어서’에서 어미 ‘-어서’는 시간적 선후 관계나 인과 관계를 드러내는 어미이다. 따라서 ‘~어서 안 된다’의 꼴은 어법에 맞지 않다. ‘어서 안 되다’의 꼴 대신에 ‘~면 안 되다’의 꼴로 고쳐써야 한다.
이 문장에서 ‘되다’는 ‘괜찮거나 바람직하다’의 뜻으로 쓰였다. ‘되다’가 ‘괜찮거나 바람직하다’의 뜻으로 쓰일 때, 용언의 '-면' 꼴 다음에 쓰이는 것이 어법에 맞으므로 긍정의 뜻으로는 ‘~면 된다’, 부정의 뜻으로는 ‘~면 안 된다’라고 써야 한다.
* ‘되다’는 용언의 '-면' 꼴 다음에 쓰이면, ‘괜찮거나 바람직하다.’의 뜻을 드러낸다.
(예) 사람은 부모의 은혜를 잊어서는 안 된다. (틀린 예)
--> 사람은 부모의 은혜를 잊으면(은) 안 된다. (맞는 예)
(예) 사람이 착하기만 해서는 안 된다. (틀린 예)
--> 사람이 착하기만 하면 안 된다. (맞는 예)
: 앞 절의 내용을 강조하고 싶으면, 보조사 ‘은’을 붙여도 된다.
* 연결어미 ‘어서’의 예
(1) 시간적 선후 관계를 나타낼 때:
(예) 어머니는 솥을 씻어서 쌀을 안쳤다./인부들이 짐을 덜어서 다른 차에 실었다.
(2) 이유나 근거를 나타낼 때:
(예) 강이 깊어서 아이가 건너기는 어렵다./그는 성실한 사람이어서 뭘 해도 성공할 것이다.
④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한번 오염된 환경이 다시 깨끗해지려면 많은 비용과 노력, 그리고 시간이 든다.
-->(고친 예)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한번 오염된 환경을 다시 깨끗하게 하려면(오염된 환경이 다시 깨끗해지도록 하려면) 많은 비용과 노력, 그리고 시간을 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 (고친 예)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한번 오염된 환경이 다시 깨끗해지는 데에(는) 비용과 노력이 많이 들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것이다.
: ‘~ㄴ 것’의 꼴인 명사절이 전체 주어부인데, 서술어가 ‘든다’로 되어 있으므로 어법에 맞지 않다. 어미 ‘려면’은 '어떤 의사를 실현시키려고 한다면' 또는 '어떤 가상의 일이 사실로 실현되기 위해서는'의 뜻을 나타내는 연결 어미이다. 따라서 앞말이 뜻하는 행동을 하거나 앞말이 뜻하는 상태가 되는 것이 필요함을 나타내는 말 ‘~어야/아야 하다’의 꼴로 뒤절을 쓰는 것이 문장의 내용을 전달하기에 적절하다. 또는 ‘려면’ 대신에 '일'이나 '것'의 뜻을 나타내는 의존 명사 ‘데’를 쓰는 것도 괜찮다.
[참고] ‘시간이 든다’는 표현이 어법에 맞지 않는 것으로 볼 수도 있겠으나 표준국어대사전에 ‘들다’가 ‘어떤 일에 돈, 시간, 노력, 물자 따위가 쓰이다’의 뜻으로 등재되어 있으므로 ‘시간이 든다’라는 표현이 무조건 틀렸다고 보기는 어렵다.
7. 올바르고 자연스러운 글을 쓰려고 한다. 오류가 없는 것은?
영어만 잘 하면 성공한다는 믿음에 온 나라가 야단법석이다. ㉠한 술 더 떠 일본을 따라 영어를 공용어로 하자는 주장이 만만찮게 들리고 있다. ㉡그러나 영어는 배워서 나쁠 것 없고 국제 경쟁력을 키우는 차원에서 반드시 배워야 한다. ㉢하지만 영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말이다. ㉣우리말을 제대로 세우지 않고 영어를 들여오는 일은 우리 개구리들을 돌보지 않은 채 황소개구리를 들여온 우를 또다시 범하게 된다. - 최재천, ‘황소개구리와 우리말’ - |
② ㉡
③ ㉢
④ ㉣
7. [정답] ③ ‘~것은 ~이다’의 문장 골격은 어법에 맞다. 또한 ㉡과 ㉢의 내용이 서로 상반되는 사실을 나타내므로 접속부사 ‘하지만’을 쓴 것도 맞다.
[풀이]
① 주장이 만만찮게 들리고 있다. --> ‘만만찮게’를 ‘심심찮게’로 바꾸는 것이 문맥에 맞다.
* 만만찮다 : 무서울 것이 없어 쉽게 다루거나 대할 만하다.
㉠ 보통이 아니어서 손쉽게 다룰 수 없다. (예) 만만찮은 열정/ 그는 만만찮은 사람이다.
㉡ 그렇게 쉽지 아니하다. (예) 문제가 만만찮다./생각보다 만만찮은 일이다.
㉢ 양(量)이 적지 아니하다. (예) 회원 수가 만만찮다./사장의 퇴임 논의가 만만찮게 나오고 있다.
㉣ 편안하지 아니하다. (예) 방 안의 분위기가 사돈네 안방에 들어온 것같이 만만찮았다.
* 심심찮다 :(주로 '심심찮게' 꼴로 쓰여) 드물지 않고 꽤 잦다. (예) 그녀에 대한 소문이 심심찮게 들려왔다.
② ‘그러나’는 앞의 내용과 뒤의 내용이 상반될 때 쓰는 접속 부사인데, ㉠과 ㉡은 상반되는 내용이 아니므로 ‘그러나’를 빼야 한다.
④ ‘~일은 ~는 것이다’의 문장 골격이 어법에 맞으므로, ‘범하게 된다’를 ‘범하는 것이다’로 바꿔야 한다.
[풀이]
① 주장이 만만찮게 들리고 있다. --> ‘만만찮게’를 ‘심심찮게’로 바꾸는 것이 문맥에 맞다.
* 만만찮다 : 무서울 것이 없어 쉽게 다루거나 대할 만하다.
㉠ 보통이 아니어서 손쉽게 다룰 수 없다. (예) 만만찮은 열정/ 그는 만만찮은 사람이다.
㉡ 그렇게 쉽지 아니하다. (예) 문제가 만만찮다./생각보다 만만찮은 일이다.
㉢ 양(量)이 적지 아니하다. (예) 회원 수가 만만찮다./사장의 퇴임 논의가 만만찮게 나오고 있다.
㉣ 편안하지 아니하다. (예) 방 안의 분위기가 사돈네 안방에 들어온 것같이 만만찮았다.
* 심심찮다 :(주로 '심심찮게' 꼴로 쓰여) 드물지 않고 꽤 잦다. (예) 그녀에 대한 소문이 심심찮게 들려왔다.
② ‘그러나’는 앞의 내용과 뒤의 내용이 상반될 때 쓰는 접속 부사인데, ㉠과 ㉡은 상반되는 내용이 아니므로 ‘그러나’를 빼야 한다.
④ ‘~일은 ~는 것이다’의 문장 골격이 어법에 맞으므로, ‘범하게 된다’를 ‘범하는 것이다’로 바꿔야 한다.
8. 다음 단락을 올바르게 구성하기 위해 적절하지 않은 것은?
글이란 겸허한 자세로 쓸 것입니다. ㉠세상 돌아가는 형편이라든가 무슨 문제를 말할 때 필자의 독단적인 단정을 피하는 것이 좋겠다는 말입니다. ㉡‘들은 바에 의하면’ 이라든가, ‘세상 여론이 어떻다든가’ 하는 말을 써서는 안 됩니다. 필자의 독단적인 단정으로 그 뒤에 따르는 책임을 어떻게 감당할 것입니까. 그것은 기만이며 또한 죄악입니다. ㉢잘난 체하는 단정은 독자의 비위를 거슬리게 하기 쉽습니다. ㉣그렇다고 보편 타당성이 있는 문제에 있어서까지 모르는 체하는 것도 독자의 좋은 반응을 얻지는 못할 것입니다. 아는 것은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할 것이지, 잘난 체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
② ㉡
③ ㉢
④ ㉣
8. [정답] ②
[풀이] 제시된 글은 하나의 생각 단위인 ‘문단’이 하나만 제시되었다. 하나의 문단 안에는 중심생각이 하나여야 한다. 이 문단의 중심생각은 ‘독단적인 단정은 피하는 것이 좋다.’라는 것이다. 뒤에 이어지는 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다.
㉡ 독단적인 단정은 기만이며 죄악이다.
㉢ 잘난 체하는 단정은 독자의 비위를 거슬리게 하기 쉽다.
㉣ 잘난 체하는 것은 금물이다.
그런데 ㉡의 앞 부분의 ‘들은 바에 의하면’과 ‘세상 여론이 어떻다든가’라는 내용은 다른 이의 견해를 드는 예이므로 독단적인 단정이나 잘난 체하는 단정의 예가 제시되어야 한다.
[풀이] 제시된 글은 하나의 생각 단위인 ‘문단’이 하나만 제시되었다. 하나의 문단 안에는 중심생각이 하나여야 한다. 이 문단의 중심생각은 ‘독단적인 단정은 피하는 것이 좋다.’라는 것이다. 뒤에 이어지는 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다.
㉡ 독단적인 단정은 기만이며 죄악이다.
㉢ 잘난 체하는 단정은 독자의 비위를 거슬리게 하기 쉽다.
㉣ 잘난 체하는 것은 금물이다.
그런데 ㉡의 앞 부분의 ‘들은 바에 의하면’과 ‘세상 여론이 어떻다든가’라는 내용은 다른 이의 견해를 드는 예이므로 독단적인 단정이나 잘난 체하는 단정의 예가 제시되어야 한다.
9. 어법에 맞게 고친 것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점유자는 소유의 의사로 선의, 평온 및 공연하게 점유한 것으로 추정한다.
→점유자는 소유의 의사를 가지고 선의로, 평온하게 그리고 공공연하게 물건을 점유한 것으로 추정한다.
② 식목, 채염 또는 석조, 석회조, 연와조 및 이와 유사한 건축을 목적으로 한 토지의 임대차 기간은 10년
→식목, 채염 또는 건축(돌, 석회, 벽돌 등으로 된 구조의 건축)을 목적으로 한 토지의 임대차 기간은 10년
③ 사고 원인 파악 및 재발 방지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라.
→사고 원인 파악과 재발 방지 대책의 조속한 마련을 하라.
④ 정의감의 발로나 부당한 폭행에 대항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폭력 사범
→정의감에서 발생한 폭력 사범이나 부당한 폭행에 대항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폭력 사범
9. [정답] ③
[풀이] ③의 ‘사고 원인 파악과 재발 방지 대책의 조속한 마련을 하라.’는 적절하게 고친 예가 아니다.
* 명사를 나열하는 표현이나 관형화 구성을 남용하는 표현은 어법에 맞지 않다.
: ‘우선 ‘대책의 조속한 마련을 하라’는 꼴은 어색한 표현이다. ‘마련을 하다’를 ‘마련하다’는 동사로 바꾸어 서술어로 쓰고, 관형절의 형태로 쓴 ‘조속한’을 동사 ‘마련하다’를 꾸밀 수 있는 부사 ‘조속히’로 바꾸는 것이 어법에 맞다.
즉 ‘~을 조속히 마련하라’의 꼴이 바른 표현이다.
‘대책의’도 관형어이고, ‘조속한’도 관형어 구실을 하는 관형절이다. 이렇게 관형화 구성을 남용하는 것도 바르지 않다.
따라서 ‘대책의’는 서술어 ‘마련하다’의 목적어 ‘대책을’로 고치는 것이 어법에 맞다.
* 접속조사 ‘와/과’를 쓸 때, 주의해야 한다.
: ‘와/과’는 홑문장 2개를 하나의 겹문장으로 만들 때, 체언과 체언을 이어주는 접속조사이다. 접속조사를 쓸 때 자칫 비문이 되기 쉬우므로 매우 주의하여 써야 한다. 접속조사로 이은 두 체언은 문장성분이 같아야 하고, 또 서술어가 같아야 한다. 즉 접속조사로 이어진 겹문장이 어법에 바른지를 보려면, 홑문장으로 각각 나누어 보아야 한다.
예를 들어, ‘나는 꽃과 나무를 좋아해’라는 문장에서 ‘나무를 좋아해’부터 살펴보자.
‘좋아하다’가 서술어이고, ‘나무를’은 목적어이다. 그러면 접속조사가 붙은 ‘꽃과’는 문장성분이 당연히 뒤의 ‘나무를’처럼 목적어이어야 하고, 서술어 ‘좋아하다’의 목적어이어야 한다. 그렇게 적용하여 보면, ‘꽃을 좋아해’가 어법에 맞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나는 꽃을 좋아해’와 ‘나는 나무를 좋아해’라는 두 개의 홑문장을 하나의 겹문장으로 만든 것이다. 같은 서술어 ‘좋아해’의 목적어가 되는 ‘꽃을’과 ‘나무를’을 접속조사 ‘꽃과 나무를’로 이은 것이다.
이번에는 잘못 쓴 예를 보자. ‘나는 빵과 우유를 마신다.’라는 문장은 어법에 맞지 않는 문장이다. 두 개의 홑문장으로 나누면, ‘나는 우유를 마신다.’와 ‘나는 빵을 마신다’가 된다. 이렇게 나누어 보면, 서술어 ‘마시다’의 대상이 되는 목적어 ‘빵을’이 될 수 없음을 알 수 있다.
그러면 이제 제시된 문장을 살펴보자. ‘재발 방지 대책의 조속한 마련을 하라’의 앞의 ‘사고 원인 파악과’를 홑문장으로 떼어 보면, ‘사고 원인 파악의 조속한 마련을 하라’라는 문장이 된다. 이렇게 홑문장으로 떼내어 보면 확연히 잘못된 문장임을 알 수 있다. 같은 서술어를 취하는 말이 아니므로 ‘사고 원인 파악’과 ‘재발 방지 대책’을 ‘와/과’로 이을 수 없다. 또한 ‘파악’은 동사 ‘파악하다’로 고치는 것이 바람직하고, 접속조사가 아닌 연결어미를 사용하여 이어진 문장의 꼴로 바꾸는 것이 어법에 맞다.
(바르게 고친 표현) 사고의 원인을 파악하고, 이와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사고 방지)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라.
[풀이] ③의 ‘사고 원인 파악과 재발 방지 대책의 조속한 마련을 하라.’는 적절하게 고친 예가 아니다.
* 명사를 나열하는 표현이나 관형화 구성을 남용하는 표현은 어법에 맞지 않다.
: ‘우선 ‘대책의 조속한 마련을 하라’는 꼴은 어색한 표현이다. ‘마련을 하다’를 ‘마련하다’는 동사로 바꾸어 서술어로 쓰고, 관형절의 형태로 쓴 ‘조속한’을 동사 ‘마련하다’를 꾸밀 수 있는 부사 ‘조속히’로 바꾸는 것이 어법에 맞다.
즉 ‘~을 조속히 마련하라’의 꼴이 바른 표현이다.
‘대책의’도 관형어이고, ‘조속한’도 관형어 구실을 하는 관형절이다. 이렇게 관형화 구성을 남용하는 것도 바르지 않다.
따라서 ‘대책의’는 서술어 ‘마련하다’의 목적어 ‘대책을’로 고치는 것이 어법에 맞다.
* 접속조사 ‘와/과’를 쓸 때, 주의해야 한다.
: ‘와/과’는 홑문장 2개를 하나의 겹문장으로 만들 때, 체언과 체언을 이어주는 접속조사이다. 접속조사를 쓸 때 자칫 비문이 되기 쉬우므로 매우 주의하여 써야 한다. 접속조사로 이은 두 체언은 문장성분이 같아야 하고, 또 서술어가 같아야 한다. 즉 접속조사로 이어진 겹문장이 어법에 바른지를 보려면, 홑문장으로 각각 나누어 보아야 한다.
예를 들어, ‘나는 꽃과 나무를 좋아해’라는 문장에서 ‘나무를 좋아해’부터 살펴보자.
‘좋아하다’가 서술어이고, ‘나무를’은 목적어이다. 그러면 접속조사가 붙은 ‘꽃과’는 문장성분이 당연히 뒤의 ‘나무를’처럼 목적어이어야 하고, 서술어 ‘좋아하다’의 목적어이어야 한다. 그렇게 적용하여 보면, ‘꽃을 좋아해’가 어법에 맞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나는 꽃을 좋아해’와 ‘나는 나무를 좋아해’라는 두 개의 홑문장을 하나의 겹문장으로 만든 것이다. 같은 서술어 ‘좋아해’의 목적어가 되는 ‘꽃을’과 ‘나무를’을 접속조사 ‘꽃과 나무를’로 이은 것이다.
이번에는 잘못 쓴 예를 보자. ‘나는 빵과 우유를 마신다.’라는 문장은 어법에 맞지 않는 문장이다. 두 개의 홑문장으로 나누면, ‘나는 우유를 마신다.’와 ‘나는 빵을 마신다’가 된다. 이렇게 나누어 보면, 서술어 ‘마시다’의 대상이 되는 목적어 ‘빵을’이 될 수 없음을 알 수 있다.
그러면 이제 제시된 문장을 살펴보자. ‘재발 방지 대책의 조속한 마련을 하라’의 앞의 ‘사고 원인 파악과’를 홑문장으로 떼어 보면, ‘사고 원인 파악의 조속한 마련을 하라’라는 문장이 된다. 이렇게 홑문장으로 떼내어 보면 확연히 잘못된 문장임을 알 수 있다. 같은 서술어를 취하는 말이 아니므로 ‘사고 원인 파악’과 ‘재발 방지 대책’을 ‘와/과’로 이을 수 없다. 또한 ‘파악’은 동사 ‘파악하다’로 고치는 것이 바람직하고, 접속조사가 아닌 연결어미를 사용하여 이어진 문장의 꼴로 바꾸는 것이 어법에 맞다.
(바르게 고친 표현) 사고의 원인을 파악하고, 이와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사고 방지)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라.
10. 다음 중 호칭어와 지칭어에 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
① 남편의 여동생을 ‘고모’라고 부른다.
② 오빠의 아내는 ‘언니’라고 부르고, 지칭어는 ‘올케’이다.
③ 누나의 입장에서 남동생의 아내는 지칭어가 ‘올케’이다.
④ 남편의 형을 이르는 말은 ‘아주버니’이다.
10. [정답] ① ‘고모’ --> ‘아가씨’
[풀이] ‘나’를 여자라고 가정하고 볼 때, ‘내’ 남편의 여동생은 시누이다. 손위의 시누는 ‘형님’이라고 부르고, 손아래의 시누는 ‘아가씨’라고 불러야 한다. 시누를 다른 사람에게 지칭할 때, ‘나’의 자식과의 관계를 빌려, 'OO 고모‘라고 할 수는 있으나, 시누를 부를 때 ’고모‘라고 해서는 안 된다. ’고모‘는 ’나‘의 아버지의 여형제이고, ’나‘보다 위의 항렬이지만, ’시누‘는 남편의 여형제로 ’나‘와는 같은 항렬이다. 시누가 ‘나’를 부를 때, 손위 시누는 ‘나’를 ‘올케’라고 부르고, 손아래 시누는 ‘나’를 ‘(새)언니’ 또는 ‘올케 언니’라고 부른다.
[풀이] ‘나’를 여자라고 가정하고 볼 때, ‘내’ 남편의 여동생은 시누이다. 손위의 시누는 ‘형님’이라고 부르고, 손아래의 시누는 ‘아가씨’라고 불러야 한다. 시누를 다른 사람에게 지칭할 때, ‘나’의 자식과의 관계를 빌려, 'OO 고모‘라고 할 수는 있으나, 시누를 부를 때 ’고모‘라고 해서는 안 된다. ’고모‘는 ’나‘의 아버지의 여형제이고, ’나‘보다 위의 항렬이지만, ’시누‘는 남편의 여형제로 ’나‘와는 같은 항렬이다. 시누가 ‘나’를 부를 때, 손위 시누는 ‘나’를 ‘올케’라고 부르고, 손아래 시누는 ‘나’를 ‘(새)언니’ 또는 ‘올케 언니’라고 부른다.
11. 다음은 잘못된 외래어 표기를 고친 예들이다. 옳지 않은 것은?
① 랑데뷰→랑데부
② 수퍼마켓→슈퍼마켓
③ 꽁뜨→콩트
④ 악세서리→악세사리
11. [정답] ① ‘악세서리’ --> ‘액세서리’ / ‘액센트’도 주의하자. ‘액센트’는 틀린 표기이고, ‘악센트’가 맞는 표기이다.
[참고] 외래어 표기의 기본 원칙과 주의해야 할 표기
제1항 외래어는 국어의 현용 24 자모만으로 적는다.
제2항 외래어의 1 음운은 원칙적으로 1 기호로 적는다.
제3항 받침에는 ‘ㄱ, ㄴ, ㄹ, ㅁ, ㅂ, ㅅ, ㅇ’만을 쓴다. (받침에 ‘ㄷ, ㅈ, ㅊ, ㅋ, ㅌ, ㅍ, ㅎ’은 적지 않는다.)
제4항 파열음 표기에는 된소리를 쓰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제5항 이미 굳어진 외래어는 관용을 존중하되, 그 범위와 용례는 따로 정한다.
※ '-쟈, 져, 죠, 쥬, 챠, 쳐, 쵸, 츄'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어말 또는 자음이 뒤에 이어질 때의 [tʃ], [dʒ]는 ‘치’, ‘지’로, [ts], [dz]는 ‘츠’, ‘즈’로 적는다.
그러나 모음이 뒤에 이어질 때는 ‘치, 지’가 아니라 ‘ㅊ, ㅈ’로만 표기하고 뒤의 모음과 축약하여 표기한다. 따라서 [tʃɑ]의 표기는 ‘치아=챠’가 아니라, ‘ㅊ+아=차’가 맞는 표기이다.
(예) junior [dƷu:niə(r)] -주니어, chart[tʃɑːt]-차트, vision[vɪƷn]-비전
(예) 스케줄, 장르, 주니어, 차트, 텔레비전, 챌린저, 찬스, 몽타주, 케첩, 아마추어, 부르주아, 노블레스 오블리주, 시추에이션
그러나 [ʃ]는 다르다.
① 어말의 [ʃ]는 ‘시’로 적는다. (예) flash[flæʃ] 플래시, 잉글리시, 피시, 리더십
② 자음 앞의 [ʃ]는 ‘슈’로 적는다. (예) shrub[ʃrʌb] 슈러브
③ 모음 앞의 [ʃ]는 ‘시’로 표기하되, 뒤따르는 모음과 축약하여 ‘샤’, ‘섀’, ‘셔’, ‘셰’, ‘쇼’, ‘슈’, ‘시’로 적는다.
(예) shark[ʃɑːk] 샤크shank[ʃæŋk] 섕크
fashion[fæʃən] 패션sheriff[ʃerif] 셰리프 shopping[ʃɔpiŋ] 쇼핑 shoe[ʃuː] 슈 shim[ʃim] 심
※ [ou]는 ‘오’로만 표기한다.
(예) 아이섀도, 윈도, 옐로, 스트로, 보트, 레인보, 스노보드
[참고] 외래어 표기의 기본 원칙과 주의해야 할 표기
제1항 외래어는 국어의 현용 24 자모만으로 적는다.
제2항 외래어의 1 음운은 원칙적으로 1 기호로 적는다.
제3항 받침에는 ‘ㄱ, ㄴ, ㄹ, ㅁ, ㅂ, ㅅ, ㅇ’만을 쓴다. (받침에 ‘ㄷ, ㅈ, ㅊ, ㅋ, ㅌ, ㅍ, ㅎ’은 적지 않는다.)
제4항 파열음 표기에는 된소리를 쓰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제5항 이미 굳어진 외래어는 관용을 존중하되, 그 범위와 용례는 따로 정한다.
※ '-쟈, 져, 죠, 쥬, 챠, 쳐, 쵸, 츄'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어말 또는 자음이 뒤에 이어질 때의 [tʃ], [dʒ]는 ‘치’, ‘지’로, [ts], [dz]는 ‘츠’, ‘즈’로 적는다.
그러나 모음이 뒤에 이어질 때는 ‘치, 지’가 아니라 ‘ㅊ, ㅈ’로만 표기하고 뒤의 모음과 축약하여 표기한다. 따라서 [tʃɑ]의 표기는 ‘치아=챠’가 아니라, ‘ㅊ+아=차’가 맞는 표기이다.
(예) junior [dƷu:niə(r)] -주니어, chart[tʃɑːt]-차트, vision[vɪƷn]-비전
(예) 스케줄, 장르, 주니어, 차트, 텔레비전, 챌린저, 찬스, 몽타주, 케첩, 아마추어, 부르주아, 노블레스 오블리주, 시추에이션
그러나 [ʃ]는 다르다.
① 어말의 [ʃ]는 ‘시’로 적는다. (예) flash[flæʃ] 플래시, 잉글리시, 피시, 리더십
② 자음 앞의 [ʃ]는 ‘슈’로 적는다. (예) shrub[ʃrʌb] 슈러브
③ 모음 앞의 [ʃ]는 ‘시’로 표기하되, 뒤따르는 모음과 축약하여 ‘샤’, ‘섀’, ‘셔’, ‘셰’, ‘쇼’, ‘슈’, ‘시’로 적는다.
(예) shark[ʃɑːk] 샤크shank[ʃæŋk] 섕크
fashion[fæʃən] 패션sheriff[ʃerif] 셰리프 shopping[ʃɔpiŋ] 쇼핑 shoe[ʃuː] 슈 shim[ʃim] 심
※ [ou]는 ‘오’로만 표기한다.
(예) 아이섀도, 윈도, 옐로, 스트로, 보트, 레인보, 스노보드
12. 밑줄 친 어휘들 가운데 옳지 않게 쓰인 것으로만 묶인 것은?
열 살밖에 되지 않은 어린 아이가 혼자 낯선 이의 집에서 숙식을 ㉠붙인다는 것은 분명 힘에 부치는 일로 보였다. 외로움을 달래주기 위해 말을 붙여 보아도 도통 대답 없이 편지를 부치기 위해 우표를 붙이고 있을 뿐이었다. ㉡붙여 먹을 땅 한 평 없는 데다가 폭력까지 휘둘렀던 삼촌일지라도, 그 아이는 유일하게 그 삼촌에게 정을 붙이고 있었다. 내가 가정 교사를 ㉢붙여 공부에 흥미를 붙이도록 도와주어야 할 것 같다. |
② ㉠, ㉢
③ ㉡, ㉢
④ ㉠, ㉡, ㉢
12. [정답] ①
[풀이] ㉠ 숙식을 붙인다. --> 숙식을 부치다. ㉡ 붙여 먹을 땅 --> 부쳐 먹을 땅
* 부치다
1. ① 모자라거나 미치지 못하다. (예) 그 일은 힘에 부친다./나는 아직도 그에게는 실력이 부친다.
2. ① 편지나 물건 따위를 상대에게로 보내다. (예) 편지를 부치다/아들에게 학비와 용돈을 부치다/짐을 외국으로 부치다.
② 어떤 문제를 다른 곳이나 다른 기회로 넘기어 맡기다.
(예) 안건을 회의에 부치다/표결에 부치다/재판에 부쳐 처벌하였다./국민 투표에 부쳤다.
③ 어떤 일을 거론하거나 문제 삼지 아니하는 상태에 있게 하다. (예) 회의 내용을 극비에 부치다/여행 계획을 비밀에 부치다/
④ 원고를 인쇄에 넘기다. (예) 접수된 원고를 편집하여 인쇄에 부쳤다.
⑤ 마음이나 정 따위를 다른 것에 의지하여 대신 나타내다. (예) 논개는 진주 망한 한을 시에 부쳐 바람에 날린다.
⑥ 먹고 자는 일을 제집이 아닌 다른 곳에서 하다. (예) 삼촌 집에 숙식을 부치다.
⑦ 어떤 행사나 특별한 날에 즈음하여 어떤 의견을 나타내다. 주로 글의 제목이나 부제(副題)에 많이 쓰는 말이다.
(예) 한글날에 부쳐/식목일에 부치는 글
3. 논밭을 이용하여 농사를 짓다. (예) 부쳐 먹을 내 땅 한 평 없다.
4. 번철에 기름을 바르고 빈대떡, 저냐, 전병(煎餠) 따위의 음식을 익혀서 만들다. (예) 계란을 부치다/전을 부치다.
5. 부채 따위를 흔들어서 바람을 일으키다. (예) 부채를 부치다/신문지로 바람을 부치다.
* 붙이다
1. ‘붙다’의 사동사.
① 봉투에 우표를 붙이다/반창고를 붙이고 있었다.
② 연탄에 불을 붙이다/담뱃불을 붙이다
③ 계약에 조건을 붙이다/이유를 꼭 붙여야 직성이 풀린다./구실을 붙이다.
④ 가구를 벽에 붙이다. ⑤ 중환자에게 간호사를 붙이다/아이에게 가정교사를 붙여 주다/경호원 붙이다.
⑤ 다리에 힘을 붙였다./요령을 붙이다. ⑥ 사물에 이름을 붙이다. 상표 이름을 붙이다.
⑥ 공부에 흥미를 붙이다/친구에게 정을 붙이다.
⑦ 농담을 붙이다 ⑧ 목숨을 붙이다. ⑨ 경쟁을 붙이다./흥정을 붙이다./ 싸움을 붙이다.
⑩ 땅에 뿌리를 붙이다. ⑪ 본문에 주석을 붙이다/인용을 하면 반드시 그곳에 각주를 붙여야 한다.
2. 내기를 하는 데 돈을 태워 놓다. (예) 내기에 1000원을 붙이다.
3. 신체의 일부분을 어느 곳에 대다. (예) 방바닥에 등을 붙이고 누워 있다./ 철조망에 얼굴을 붙이다.
4. 윷놀이에서, 말을 밭에 달다. (예) 세 번째 말을 붙이다.
[풀이] ㉠ 숙식을 붙인다. --> 숙식을 부치다. ㉡ 붙여 먹을 땅 --> 부쳐 먹을 땅
* 부치다
1. ① 모자라거나 미치지 못하다. (예) 그 일은 힘에 부친다./나는 아직도 그에게는 실력이 부친다.
2. ① 편지나 물건 따위를 상대에게로 보내다. (예) 편지를 부치다/아들에게 학비와 용돈을 부치다/짐을 외국으로 부치다.
② 어떤 문제를 다른 곳이나 다른 기회로 넘기어 맡기다.
(예) 안건을 회의에 부치다/표결에 부치다/재판에 부쳐 처벌하였다./국민 투표에 부쳤다.
③ 어떤 일을 거론하거나 문제 삼지 아니하는 상태에 있게 하다. (예) 회의 내용을 극비에 부치다/여행 계획을 비밀에 부치다/
④ 원고를 인쇄에 넘기다. (예) 접수된 원고를 편집하여 인쇄에 부쳤다.
⑤ 마음이나 정 따위를 다른 것에 의지하여 대신 나타내다. (예) 논개는 진주 망한 한을 시에 부쳐 바람에 날린다.
⑥ 먹고 자는 일을 제집이 아닌 다른 곳에서 하다. (예) 삼촌 집에 숙식을 부치다.
⑦ 어떤 행사나 특별한 날에 즈음하여 어떤 의견을 나타내다. 주로 글의 제목이나 부제(副題)에 많이 쓰는 말이다.
(예) 한글날에 부쳐/식목일에 부치는 글
3. 논밭을 이용하여 농사를 짓다. (예) 부쳐 먹을 내 땅 한 평 없다.
4. 번철에 기름을 바르고 빈대떡, 저냐, 전병(煎餠) 따위의 음식을 익혀서 만들다. (예) 계란을 부치다/전을 부치다.
5. 부채 따위를 흔들어서 바람을 일으키다. (예) 부채를 부치다/신문지로 바람을 부치다.
* 붙이다
1. ‘붙다’의 사동사.
① 봉투에 우표를 붙이다/반창고를 붙이고 있었다.
② 연탄에 불을 붙이다/담뱃불을 붙이다
③ 계약에 조건을 붙이다/이유를 꼭 붙여야 직성이 풀린다./구실을 붙이다.
④ 가구를 벽에 붙이다. ⑤ 중환자에게 간호사를 붙이다/아이에게 가정교사를 붙여 주다/경호원 붙이다.
⑤ 다리에 힘을 붙였다./요령을 붙이다. ⑥ 사물에 이름을 붙이다. 상표 이름을 붙이다.
⑥ 공부에 흥미를 붙이다/친구에게 정을 붙이다.
⑦ 농담을 붙이다 ⑧ 목숨을 붙이다. ⑨ 경쟁을 붙이다./흥정을 붙이다./ 싸움을 붙이다.
⑩ 땅에 뿌리를 붙이다. ⑪ 본문에 주석을 붙이다/인용을 하면 반드시 그곳에 각주를 붙여야 한다.
2. 내기를 하는 데 돈을 태워 놓다. (예) 내기에 1000원을 붙이다.
3. 신체의 일부분을 어느 곳에 대다. (예) 방바닥에 등을 붙이고 누워 있다./ 철조망에 얼굴을 붙이다.
4. 윷놀이에서, 말을 밭에 달다. (예) 세 번째 말을 붙이다.
문 13. 밑줄 친 단어의 쓰임이 옳지 않은 것은?
① 그 배는 많은 승객을 싣고 가는 중이다.
② 젊은이들은 우리들과 생각이 달라요.
③ 그 집은 전세금이 얼마나 됩니까?
④ 산에 오르는데 칡덩굴이 발에 거친다.
[정답] ① 승객을 싣다 --> 승객을 태우다
[풀이]
② ‘같지 않다’의 뜻은 ‘다르다’가 맞다. 만약 ‘틀리다’로 썼다면, 바르지 않은 문장이겠지만, ‘다르다’로 썼으므로, ②는 맞는 문장이다.
③ ‘전세금’과 ‘전셋돈’은 복수 표준어이다.
④ ‘거치다’는 ‘오가는 도중에 어디를 지나거나 들르다’는 뜻도 있지만, ‘무엇에 걸리거나 막히다’의 뜻도 있다. 여기서는 후자의 뜻으로 쓰였다. * ‘거침없다’의 뜻은 걸리거나 막힘이 없다는 뜻을 지닌 낱말이다.
[풀이]
② ‘같지 않다’의 뜻은 ‘다르다’가 맞다. 만약 ‘틀리다’로 썼다면, 바르지 않은 문장이겠지만, ‘다르다’로 썼으므로, ②는 맞는 문장이다.
③ ‘전세금’과 ‘전셋돈’은 복수 표준어이다.
④ ‘거치다’는 ‘오가는 도중에 어디를 지나거나 들르다’는 뜻도 있지만, ‘무엇에 걸리거나 막히다’의 뜻도 있다. 여기서는 후자의 뜻으로 쓰였다. * ‘거침없다’의 뜻은 걸리거나 막힘이 없다는 뜻을 지닌 낱말이다.
문 14. 밑줄 친 겹받침의 발음이 옳지 않은 것은?
① 가을 하늘은 참으로 맑다. [막따]
② 감이 익지 않아 대단히 떫다. [떨ː따]
③ 우리는 그 책을 읽고, 큰 감명을 받았다. [일꼬]
④ 그는 흥에 겨워 시를 읊고, 장구를 쳤다. [을꼬]
14. [정답] ④ ‘읊고’의 발음은 [읍꼬]가 맞다.
[참고] * 음절의 끝소리 규칙
㈀ 단독으로 발음되거나 ㈁ 자음과 연결될 때
ㄲ, ㅋ → [ㄱ]/ ㅅ, ㅆ, ㅈ, ㅊ, ㅌ→ [ㄷ]/ ㅍ → [ㅂ]
※ ‘ㄼ’의 예외
‘밟다, 넓둥글다, 넓죽하다’의 받침 ‘ㄼ’은 [ㄹ]로 발음하지 않고, [ㅂ]으로 발음한다. ‘밟다’를 넓다[널따]에 이끌려서 [발:따]라고 발음하면 틀리다. [밥:따]가 표준 발음이다.
① 밟다[밥:따], 밟고[밥:꼬], 밟[밥:쏘], 밟지[밟:찌], 밟는[밤:는]
② 넓둥글다[넙뚱글다], 넓죽하다[넙쭈카다], 넓적하다[넙쩌카다]
※ ‘ㄺ’의 예외 : ‘ㄺ’은 대개의 경우 [ㄱ]으로 발음하지만, 용언의 경우에는 예외가 있다. ‘흙, 닭’은 체언이므로 해당되지 않는다. ‘ㄺ’은 용언의 겹받침인 경우에는 뒤에 ‘ㄱ’으로 시작하는 어미가 이어지면, [ㄹ]로 발음한다.
늙다[늑따], 늙지[늑찌]/ 늙고[늘꼬], 늙게[늘께], 늙거나[늘꺼나]
묽다[묵따], 묽지[묵찌]/ 묽고[물꼬], 묽게[물께], 묽거나[물꺼나]
맑다[막따], 맑지[막찌]/ 맑고[말꼬], 맑게[말께], 맑거나[말꺼나]
※ ‘맛있다, 멋있다’는 [마딛따/마싣따], [머딛따/머싣따]로도 발음할 수 있다. (표준 발음법 제 15항)
㈂ 모음으로 시작하는 실질형태소가 이어질 때 (음절의 끝소리 규칙)
잎 위[입+위→이뷔], 꽃 위[꼳+위→꼬뒤], 옷 안[옫+안→오단],
부엌 안[부억+안→부어간], 헛웃음[헏+우슴→허두슴], 늪 앞[늡+압→느밥],
밭 아래[받+아래→바다래], 젖어미[젇+어미→저더미], 겉옷[걷+옫→거돋],
값있다[갑+읻따→가빋따],값있는[갑+읻는(→인는)→가빈는], 흙 위[흐귀]
※ 모음으로 시작하는 형식형태소가 이어질 때는 제 음가대로 난다. (음절의 끝소리 규칙이 아니다.)
잎이[이피], 잎으로[이프로], 꽃에[꼬체], 옷이[오시], 옷에[오세], 옷을[오슬], 부엌에[부어케], 무릎이[무르피], 웃음[우슴], 밭이[바티→바치], 밭은[바튼], 늙어[늘거], 맑은[말근], 흙이[흘기], 닭을[달글], 핥은[할튼], 읊은[을픈], 낯이[나치]
* 겹받침 중에서 ‘ㅅ’으로 끝나는 겹받침은 연음할 때 된소리 [ㅆ]으로 소리가 난다.
값으로[갑쓰로], 값이[갑씨], 값을[갑쓸], 외곬으로[외골쓰로], 넋이[넉씨], 넋을[넉쓸]
[참고] * 음절의 끝소리 규칙
㈀ 단독으로 발음되거나 ㈁ 자음과 연결될 때
ㄲ, ㅋ → [ㄱ]/ ㅅ, ㅆ, ㅈ, ㅊ, ㅌ→ [ㄷ]/ ㅍ → [ㅂ]
ㄲ,ㅋ→ [ㄱ] | 밖[박], 부엌[부억], 녘[녁] |
ㅅ,ㅆ,ㅈ,ㅊ,ㅌ,ㅎ→ [ㄷ] | 옷[옫], 멋[먿], 낟·낫·낮·낯·낱→[낟]꽃[꼳], 바깥 →[바깓], 히읗 →[히읃], |
ㅍ→ [ㅂ] | 잎 →[입], 앞[압], 읊다[읍따], 높다[놉따] |
ㄳ, ㄵ, ㄼ, ㄽ, ㄾ, ㅀ, ㅄ →첫째 자음이 남음 |
몫[목], 앉고[안꼬], 넓다[널따], 섧다[설:따], 외곬[외골], 핥다[할따], 앓다[알타], 값[갑], 값도[갑또] | ※‘ㄼ’은 예외 있음 |
ㄺ, ㄻ, ㄿ →둘째 자음이 남음 |
닭[닥], 흙[흑], 흙과[흑꽈] 젊다[점:따], 늙다[늑따], 읊다[읍따] |
※‘ㄺ’은 예외 있음 |
※ ‘ㄼ’의 예외
‘밟다, 넓둥글다, 넓죽하다’의 받침 ‘ㄼ’은 [ㄹ]로 발음하지 않고, [ㅂ]으로 발음한다. ‘밟다’를 넓다[널따]에 이끌려서 [발:따]라고 발음하면 틀리다. [밥:따]가 표준 발음이다.
① 밟다[밥:따], 밟고[밥:꼬], 밟[밥:쏘], 밟지[밟:찌], 밟는[밤:는]
② 넓둥글다[넙뚱글다], 넓죽하다[넙쭈카다], 넓적하다[넙쩌카다]
※ ‘ㄺ’의 예외 : ‘ㄺ’은 대개의 경우 [ㄱ]으로 발음하지만, 용언의 경우에는 예외가 있다. ‘흙, 닭’은 체언이므로 해당되지 않는다. ‘ㄺ’은 용언의 겹받침인 경우에는 뒤에 ‘ㄱ’으로 시작하는 어미가 이어지면, [ㄹ]로 발음한다.
늙다[늑따], 늙지[늑찌]/ 늙고[늘꼬], 늙게[늘께], 늙거나[늘꺼나]
묽다[묵따], 묽지[묵찌]/ 묽고[물꼬], 묽게[물께], 묽거나[물꺼나]
맑다[막따], 맑지[막찌]/ 맑고[말꼬], 맑게[말께], 맑거나[말꺼나]
※ ‘맛있다, 멋있다’는 [마딛따/마싣따], [머딛따/머싣따]로도 발음할 수 있다. (표준 발음법 제 15항)
㈂ 모음으로 시작하는 실질형태소가 이어질 때 (음절의 끝소리 규칙)
잎 위[입+위→이뷔], 꽃 위[꼳+위→꼬뒤], 옷 안[옫+안→오단],
부엌 안[부억+안→부어간], 헛웃음[헏+우슴→허두슴], 늪 앞[늡+압→느밥],
밭 아래[받+아래→바다래], 젖어미[젇+어미→저더미], 겉옷[걷+옫→거돋],
값있다[갑+읻따→가빋따],값있는[갑+읻는(→인는)→가빈는], 흙 위[흐귀]
※ 모음으로 시작하는 형식형태소가 이어질 때는 제 음가대로 난다. (음절의 끝소리 규칙이 아니다.)
잎이[이피], 잎으로[이프로], 꽃에[꼬체], 옷이[오시], 옷에[오세], 옷을[오슬], 부엌에[부어케], 무릎이[무르피], 웃음[우슴], 밭이[바티→바치], 밭은[바튼], 늙어[늘거], 맑은[말근], 흙이[흘기], 닭을[달글], 핥은[할튼], 읊은[을픈], 낯이[나치]
* 겹받침 중에서 ‘ㅅ’으로 끝나는 겹받침은 연음할 때 된소리 [ㅆ]으로 소리가 난다.
값으로[갑쓰로], 값이[갑씨], 값을[갑쓸], 외곬으로[외골쓰로], 넋이[넉씨], 넋을[넉쓸]
15. 맞춤법과 표현이 옳은 것은?
① 시간에 얽매어 사는 현대인이 많다.
② 그는 다른 차 앞으로 끼여드는 나쁜 습관이 있다.
③ 가는 길에 문구점에 꼭 들려라.
④ 그 옷에는 안감을 흰색으로 받쳐야 색이 제대로 살아난다.
15. [정답] ④ ‘옷에 안감을 받치다’는 맞는 표현이다.
* 받치다 : ① 어떤 물건의 밑이나 안에 다른 물체를 대다. (예) 양복 속에 두꺼운 내복을 받쳐서 입다. 공책에 책받침을 받치고 쓴다.
② 한글로 적을 때 모음 글자 밑에 자음 글자를 붙여 적다. (예) 가'에 'ㅁ'을 받치면 '감'이 된다.
③ 주변에서 돕다. (예) 배경 음악이 그 장면을 잘 받쳐 주었다.
④ 비나 햇빛과 같은 것이 통하지 못하도록 우산이나 양산을 펴 들다. (예) 양산을 받치다. 우산을 받치다.
[풀이]
① 얽매어 --> 얽매여 : 현대인이 시간에 얽매이어 살다. ‘얽매이다’는 ‘얽매다’의 피동사이다. 피동문에 피동사로 써야 하므로 ‘얽매어’가 아니라 ‘얽매이어’, ‘얽매여’라고 쓰는 것이 맞다.
② ‘끼여들다’--> ‘끼어들다’ : 자기 순서나 자리가 아닌 틈 사이를 비집고 들어서다의 뜻은 능동의 뜻이다. 따라서 ‘끼이어(끼여)들다’로 쓰지 않아야 한다.
③ 기본형이 ‘들르다’이고, 활용을 하면 ‘으’ 탈락 현상이 일어나므로 ‘들르+어라’는 ‘들러라’가 맞다.
* 받치다 : ① 어떤 물건의 밑이나 안에 다른 물체를 대다. (예) 양복 속에 두꺼운 내복을 받쳐서 입다. 공책에 책받침을 받치고 쓴다.
② 한글로 적을 때 모음 글자 밑에 자음 글자를 붙여 적다. (예) 가'에 'ㅁ'을 받치면 '감'이 된다.
③ 주변에서 돕다. (예) 배경 음악이 그 장면을 잘 받쳐 주었다.
④ 비나 햇빛과 같은 것이 통하지 못하도록 우산이나 양산을 펴 들다. (예) 양산을 받치다. 우산을 받치다.
[풀이]
① 얽매어 --> 얽매여 : 현대인이 시간에 얽매이어 살다. ‘얽매이다’는 ‘얽매다’의 피동사이다. 피동문에 피동사로 써야 하므로 ‘얽매어’가 아니라 ‘얽매이어’, ‘얽매여’라고 쓰는 것이 맞다.
② ‘끼여들다’--> ‘끼어들다’ : 자기 순서나 자리가 아닌 틈 사이를 비집고 들어서다의 뜻은 능동의 뜻이다. 따라서 ‘끼이어(끼여)들다’로 쓰지 않아야 한다.
③ 기본형이 ‘들르다’이고, 활용을 하면 ‘으’ 탈락 현상이 일어나므로 ‘들르+어라’는 ‘들러라’가 맞다.
16. 다음 표현 중 옳은 것은?
① 물결이 바위에 부딪쳐 부서진다.
② 그는 지금 놀러갈 만한 시간적 여지가 없다.
③ 뒷수습을 하지 않은 채 뒷꽁무니를 빼면 어떡합니까?
④ 오늘이 몇 월 몇 일이지?
16. [정답] ① ‘부딪다’의 강세 말인 ‘부딪치다’는 ‘부딪다’와 같이 부사어 ‘~에’와 함께 쓰인다. 따라서 ‘바위에 부딪치다’는 맞는 표현이다. 또한 ‘부서지다’도 맞는 표현이다. ‘부숴지다’로 쓰면 안 된다. ‘부수어지다’의 축약 표현으로 알고 ‘부숴지다’로 쓰는 사람이 많은데, 이미 ‘부서지다’란 낱말로 굳어져 쓰이므로 ‘부서지다’가 맞다.
[풀이]
② ‘여지’를 ‘여유’로 바꾸어야 한다.
‘여지’는 어떤 일을 하거나 어떤 일이 일어날 가능성이나 희망을 나타내는 말이다. (에) 개선의 여지가 없다. 선택의 여지가 있다.
‘여유’는 (물질적, 시간적, 공간적으로) 넉넉하여 남음이 있는 상태를 나타내는 말이다. (예) 시간적 여유를 갖다. 생활에 여유가 없다.
③ 사이시옷은 된소리와 거센소리 앞에는 절대로 넣을 수 없다. 따라서 ‘뒷꽁무니’를 ‘뒤꽁무니’로 고쳐야 한다.
④ ‘며칠’은 어원을 정확히 알 수 없는 말로 한글맞춤법통일안에서 소리 나는 대로 적는 것으로 통일하였다. 따라서 그 어떤 경우에도 ‘몇’과 ‘일’로 나누어 써서는 안 된다. 모두 ‘며칠’로 통일한 말이다.
[풀이]
② ‘여지’를 ‘여유’로 바꾸어야 한다.
‘여지’는 어떤 일을 하거나 어떤 일이 일어날 가능성이나 희망을 나타내는 말이다. (에) 개선의 여지가 없다. 선택의 여지가 있다.
‘여유’는 (물질적, 시간적, 공간적으로) 넉넉하여 남음이 있는 상태를 나타내는 말이다. (예) 시간적 여유를 갖다. 생활에 여유가 없다.
③ 사이시옷은 된소리와 거센소리 앞에는 절대로 넣을 수 없다. 따라서 ‘뒷꽁무니’를 ‘뒤꽁무니’로 고쳐야 한다.
④ ‘며칠’은 어원을 정확히 알 수 없는 말로 한글맞춤법통일안에서 소리 나는 대로 적는 것으로 통일하였다. 따라서 그 어떤 경우에도 ‘몇’과 ‘일’로 나누어 써서는 안 된다. 모두 ‘며칠’로 통일한 말이다.
17. 다음 글의 내용과 무관한 것은?
그러나 언어가 정보 교환이나 기록 수단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반성적 사고를 가능케 하는 표상의 역할도 해 왔을 것이 쉽게 추측된다. 사실상 학자에 따라서는 최초의 언어가 통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사고를 위한 표상으로 발생하였으리라 주장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반성적 사고를 통하여 정신 세계가 구현되었다고 하는 것은 두뇌의 정보 지각 역량이 충분히 성숙하여 언어를 개발하게 된 것과 때를 같이 한다고 볼 수 있다. 일단 언어가 출현하여 정보의 체외 기록이 가능해지면 정보의 비축 용량은 거의 무제한으로 확대된다. 이렇게 되면 두뇌의 기능은 정보의 보관 기구로서보다 정보의 처리 기구로서 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기록된 정보를 해독하고 현실에 옮기며 새로운 정보를 기록하는 작업이 모두 두뇌를 통해서 이뤄져야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을 핵산-단백질 기구와 비교해 보자면, 정보가 기록된 DNA에 해당하는 것이 언어로 표시된 모든 기록 장치, 좀 넓게는 모든 유형 문화가 되겠고, 정보를 해독하여 행동으로 옮기는 단백질에 해당하는 것이 두뇌의 역할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DNA 정보가 진화되어 나가는 것과 대단히 흡사한 방법으로 인간의 문화 정보도 진화되어 나간다. 이와 병행하여 언어의 출현은 인간의 사회화를 촉진시키는 기능을 가진다. 특히 세대에서 세대로 전승해 가는 유형 및 무형 문화는 이미 사회 공유물이라고 할 수 있다. |
② 정보 기록도 중요하지만, 정보 처리는 더욱 중요하다.
③ 정보 지각과 해석에 반성적 사고가 중요하다.
④ 핵산도 진화하며 인간 문화 정보도 진화한다.
17. [정답] ①
①은 글 속에 없는 내용이다.
①은 글 속에 없는 내용이다.
18. 로마자 표기규정에 맞지 않는 것은?
① 대관령-Daegwallyeong
② 속리산-Songnisan
③ 합 덕-Haptteok
④ 오죽헌-Ojukheon
18. [정답] ③
[풀이] 로마자 표기는 절대로 된소리로 바뀐 발음은 소리 나는 대로 옮기지 않는다. 따라서 ‘합덕’이 [합떡]으로 소리 나더라도 로마자 표기는 ‘합덕’을 그대로 옮긴 ‘Hapdeok'이 맞다.
① ‘대관령’은 [대괄령]으로 소리 나므로 ‘Daegwallyeong’이 맞다. 자음동화가 일어난 대로 소리 나는 대로 로마자로 표기한다.
② ‘속리산’은 [송니산]으로 소리 나므로‘Songnisan’이 맞다. 자음동화가 일어난 대로 소리 나는 대로 로마자로 표기한다.
④ ‘오죽헌’은 [오주컨]으로 소리 나더라도 축약된 소리 대로 표기하지 않는다. 용언의 활용 시 거센소리로 축약된 경우에는 소리 나는 대로 옮기지만, 체언의 경우엔 철자 그대로 옮긴다. 따라서 ‘좋고’는 [조코]로 소리 나는 대로 ‘joko'로 쓰는 것이 맞지만, ’오죽헌‘은 [오주컨]으로 소리 나더라도 체언이므로 ’오죽헌‘의 표기 그대로 옮겨야 한다.
[풀이] 로마자 표기는 절대로 된소리로 바뀐 발음은 소리 나는 대로 옮기지 않는다. 따라서 ‘합덕’이 [합떡]으로 소리 나더라도 로마자 표기는 ‘합덕’을 그대로 옮긴 ‘Hapdeok'이 맞다.
① ‘대관령’은 [대괄령]으로 소리 나므로 ‘Daegwallyeong’이 맞다. 자음동화가 일어난 대로 소리 나는 대로 로마자로 표기한다.
② ‘속리산’은 [송니산]으로 소리 나므로‘Songnisan’이 맞다. 자음동화가 일어난 대로 소리 나는 대로 로마자로 표기한다.
④ ‘오죽헌’은 [오주컨]으로 소리 나더라도 축약된 소리 대로 표기하지 않는다. 용언의 활용 시 거센소리로 축약된 경우에는 소리 나는 대로 옮기지만, 체언의 경우엔 철자 그대로 옮긴다. 따라서 ‘좋고’는 [조코]로 소리 나는 대로 ‘joko'로 쓰는 것이 맞지만, ’오죽헌‘은 [오주컨]으로 소리 나더라도 체언이므로 ’오죽헌‘의 표기 그대로 옮겨야 한다.
19. 밑줄 친 단어의 ‘사이시옷’의 쓰임이 옳지 않은 것은?
① 그들은 서로 인사말을 주고 받았다.
② 아이들은 등굣길이 마냥 즐거웠다.
③ 빨랫줄에 옷을 널었다.
④ 마굿간에는 말 두 마리가 있다.
19. [정답] ④ 사시옷의 표기는 어근이 한자와 한자로 이루어진 합성명사에는 하지 않는다. 따라서 ‘마구간’이 맞다.
[풀이] 사잇소리현상이 일어나는 음운 환경이더라도 뜻에 따라 사잇소리현상이 일어나지 않기도 한다. ㈀은 사잇소리현상이 일어나지 않는 예이고, ㈁은 사잇소리현상이 일어나는 예. ㈂은 뜻에 따라 다름.
㈀ 콩밥[콩밥], 김밥[김:밥], 은돈[은돈], 머리말[머리말], 인사말[인사말], 예사말[예사말], 회수(回收)[회수], 고무줄[고무줄], 기와집[기와집]
㈁ 아침밥[-빱], 비빔밥[-빱], 노잣돈[-똔], 머릿돌[-똘], 머릿방[-빵], 노랫말[노랜말], 혼잣말[혼잔말], 예삿일[예:산닐], 횟수(回數)[-쑤], 빨랫줄[-쭐], 탯줄[-쭐], 기왓장[-짱]
㈂ 잠자리[잠자리] : 곤충/ 잠자리[잠짜리] : 잠을 자는 이부자리
* [참고] 사이시옷의 표기
① 반드시 합성명사인, 사잇소리현상이 일어나는 단어
② 앞의 형태소가 모음으로 끝난 자리 아래(종성 자리)에만 사이시옷을 넣는다.
⑴ 고유어가 하나라도 있으면, 사이시옷을 넣는다.
㈀ 고유어와 고유어의 합성명사
고랫재, 귓밥, 나룻배, 나뭇가지, 냇가, 댓가지, 뒷갈망, 맷돌, 머릿기름, 모깃불, 못자리, 바닷가, 뱃길, 볏가리, 부싯돌, 선짓국, 쇳조각, 시래깃국, 아랫집, 윗집, 우렁잇속, 잇자국, 잇몸, 잿더미, 잿물, 조갯살, 찻집, 쳇바퀴, 킷값, 핏대, 햇볕, 혓바늘
㈁ 고유어와 한자어의 합성명사
귓병(-病), 머릿방(-房), 뱃병(-病), 봇둑(洑-), 사잣밥(使者-), 샛강(-江), 아랫방(-房), 자릿세(-貰), 전셋집(傳世-), 찻잔(차+盞), 찻종(차+鍾), 촛국(醋-), 콧병(-病), 탯줄(胎-), 텃세(-貰), 핏기(-氣), 햇수(-數), 횟가루(灰-), 횟배(蛔-), 수돗물(水道-), 예삿일(例事-), 가욋일(加外-), 황톳길(黃土-), 최솟값(最小-), 최댓값(最大-), 절댓값(絶對-), 하굣길(下校-), 등굣길(登校-), 장밋빛(薔薇-빛), 소줏집(燒酒-), 맥줏집(麥酒-), 두붓국(豆腐-)
⑵ ‘한자+한자’의 합성어에는 넣지 않는다. ㈂은 원칙이고, ㈃은 예외이다.
㈂ 초점(焦點)[초쩜], 대가(代價)[대:까], 치과(齒科)[치꽈], 내과(內科)[내:꽈], 물가(物價)[물까], 문법(文法)[문-j], 정가(定價)[정:까]
※ 예외인 한자어는 단 6개밖에 없다.
㈃ 곳간(庫間), 찻간(車間), 툇간(退間), 횟수(回數), 숫자(數字), 셋방(貰房)
[고깐/곧깐], [차깐/찯깐], [퇴:깐/퉫깐], [회쑤/휃쑤], [수:짜/숟:짜], [세:빵/섿빵]
⑶ 합성명사라도 뒤 단어의 첫소리가 된소리나 거센소리이면(사잇소리현상이 일어나지 않는다), 역시 사이시옷을 붙이지 않는다.
㈄ 위층, 위쪽, 위턱, 아래층, 개똥, 보리쌀, 허리띠, 개펄, 배탈, 허리춤
⑷ 외래어와 합성된 단어에는 사이시옷을 넣지 않는다.
㈅ ‘피자집’은 아직 사전에 등재된 단어는 아니다. ‘피잣집’으로 쓰는 예가 많은데, 사이시옷을 넣지 않아야 한다.
⑸ 사잇소리현상이 일어나지 않는 단어(특히, 파생어)는 사이시옷을 넣지 않는다.
㈆ ‘해님, 나라님’을 ‘햇님(X), 나랏님(X)’으로 쓰는 사람이 아직도 많다. ‘-님’은 접미사이다. 따라서 파생어이므로 사잇소리현상 규정에 속하지 않는다. 따라서 ‘해님, 나라님’으로 적어야 한다.
‘햇살, 햇볕, 햇빛’은 합성명사이다. 따라서 사이시옷을 넣는다.
[풀이] 사잇소리현상이 일어나는 음운 환경이더라도 뜻에 따라 사잇소리현상이 일어나지 않기도 한다. ㈀은 사잇소리현상이 일어나지 않는 예이고, ㈁은 사잇소리현상이 일어나는 예. ㈂은 뜻에 따라 다름.
㈀ 콩밥[콩밥], 김밥[김:밥], 은돈[은돈], 머리말[머리말], 인사말[인사말], 예사말[예사말], 회수(回收)[회수], 고무줄[고무줄], 기와집[기와집]
㈁ 아침밥[-빱], 비빔밥[-빱], 노잣돈[-똔], 머릿돌[-똘], 머릿방[-빵], 노랫말[노랜말], 혼잣말[혼잔말], 예삿일[예:산닐], 횟수(回數)[-쑤], 빨랫줄[-쭐], 탯줄[-쭐], 기왓장[-짱]
㈂ 잠자리[잠자리] : 곤충/ 잠자리[잠짜리] : 잠을 자는 이부자리
* [참고] 사이시옷의 표기
① 반드시 합성명사인, 사잇소리현상이 일어나는 단어
② 앞의 형태소가 모음으로 끝난 자리 아래(종성 자리)에만 사이시옷을 넣는다.
⑴ 고유어가 하나라도 있으면, 사이시옷을 넣는다.
㈀ 고유어와 고유어의 합성명사
고랫재, 귓밥, 나룻배, 나뭇가지, 냇가, 댓가지, 뒷갈망, 맷돌, 머릿기름, 모깃불, 못자리, 바닷가, 뱃길, 볏가리, 부싯돌, 선짓국, 쇳조각, 시래깃국, 아랫집, 윗집, 우렁잇속, 잇자국, 잇몸, 잿더미, 잿물, 조갯살, 찻집, 쳇바퀴, 킷값, 핏대, 햇볕, 혓바늘
㈁ 고유어와 한자어의 합성명사
귓병(-病), 머릿방(-房), 뱃병(-病), 봇둑(洑-), 사잣밥(使者-), 샛강(-江), 아랫방(-房), 자릿세(-貰), 전셋집(傳世-), 찻잔(차+盞), 찻종(차+鍾), 촛국(醋-), 콧병(-病), 탯줄(胎-), 텃세(-貰), 핏기(-氣), 햇수(-數), 횟가루(灰-), 횟배(蛔-), 수돗물(水道-), 예삿일(例事-), 가욋일(加外-), 황톳길(黃土-), 최솟값(最小-), 최댓값(最大-), 절댓값(絶對-), 하굣길(下校-), 등굣길(登校-), 장밋빛(薔薇-빛), 소줏집(燒酒-), 맥줏집(麥酒-), 두붓국(豆腐-)
⑵ ‘한자+한자’의 합성어에는 넣지 않는다. ㈂은 원칙이고, ㈃은 예외이다.
㈂ 초점(焦點)[초쩜], 대가(代價)[대:까], 치과(齒科)[치꽈], 내과(內科)[내:꽈], 물가(物價)[물까], 문법(文法)[문-j], 정가(定價)[정:까]
※ 예외인 한자어는 단 6개밖에 없다.
㈃ 곳간(庫間), 찻간(車間), 툇간(退間), 횟수(回數), 숫자(數字), 셋방(貰房)
[고깐/곧깐], [차깐/찯깐], [퇴:깐/퉫깐], [회쑤/휃쑤], [수:짜/숟:짜], [세:빵/섿빵]
⑶ 합성명사라도 뒤 단어의 첫소리가 된소리나 거센소리이면(사잇소리현상이 일어나지 않는다), 역시 사이시옷을 붙이지 않는다.
㈄ 위층, 위쪽, 위턱, 아래층, 개똥, 보리쌀, 허리띠, 개펄, 배탈, 허리춤
⑷ 외래어와 합성된 단어에는 사이시옷을 넣지 않는다.
㈅ ‘피자집’은 아직 사전에 등재된 단어는 아니다. ‘피잣집’으로 쓰는 예가 많은데, 사이시옷을 넣지 않아야 한다.
⑸ 사잇소리현상이 일어나지 않는 단어(특히, 파생어)는 사이시옷을 넣지 않는다.
㈆ ‘해님, 나라님’을 ‘햇님(X), 나랏님(X)’으로 쓰는 사람이 아직도 많다. ‘-님’은 접미사이다. 따라서 파생어이므로 사잇소리현상 규정에 속하지 않는다. 따라서 ‘해님, 나라님’으로 적어야 한다.
‘햇살, 햇볕, 햇빛’은 합성명사이다. 따라서 사이시옷을 넣는다.
20. 다음 글의 내용에 부합하지 않는 것은?
아이를 낳으면 엄마는 정신이 없어지고 지적 능력이 감퇴한다는 것이 일반 여성들의 상식이었다. 그런데 올 봄 퓰리처상 수상작가인 캐서린 엘리슨이 "엄마의 뇌:엄마가 된다는 것이 우리의 뇌를 얼마나 영리하게 하는가"라는 책을 써서 뉴욕 타임즈, CBS, NBC, BBS 등의 기사가 된 바 있다. 엘리슨이 그런 아이디어를 얻게 된 것은 1999년의 신경과학자 크레이그 킹슬리 등의 연구결과를 접하고였다. 최근 보스톤 글로브지에 보도된 바에 의하면 킹슬리 박사 팀은 몇 개의 실험을 통하여 흥미있는 결과를 발표하였다. 그들의 실험 결과에 의하면 엄마쥐는 처녀쥐보다 인지능력이 급격히 증가하여 후각능력과 시각능력이 급증하고 먹잇감을 처녀쥐보다 세 배나 더 빨리 찾았다. 엄마쥐의 뇌의 해마(기억 및 학습 담당)의 신경로가 새롭게 재구성되는 것 같았다고 한다. 엄마쥐가 되면 엄마의 두뇌는 에스트로젠, 코티졸, 기타 다른 호르몬에 의해 마치 목욕을 한 것처럼 된다. 그런데 흥미있는 것은 어미 혼자 내적으로 두뇌의 변화가 오는 것이 아니라 새끼와 상호작용하는 것이 두뇌 변화에 크게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새끼를 젖먹이고 다루고 하는 과정에서 감각적 민감화와 긍정적 변화가 일어나고 인지적 능력이 상승한다. 그러면 인간에게서는 어떨까. 대개 엄마가 되면 너무 힘들고 일에 부대껴서 결국은 머리가 젤리처럼 말랑말랑해져 지적 능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은 상당 부분 사회공동체적 자기암시로부터 온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오하이오 신경심리학자 줄리에 수어는 임신한 여성들을 두 집단으로 나누어, A집단에게는 ‘임신이 기억과 과제 수행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를 알아보기 위해서 검사를 한다’고 하고 B집단에게는 설명없이 그 과제를 주었다. 그 결과 A집단 임신 여성들이 B집단보다 과제 수행점수가 상당히 낮았다. A집단은 임신하면 머리가 나빠진다는 부정적 고정관념의 영향을 받아 헤어나지 못한 것이다. 연구결과들에 의하면 쥐에게서 엄마가 된다는 것은 감각, 인지적 능력 및 용감성 등을 높여준다. 아빠쥐도 새끼와 상호작용하면서 뇌가 더 영리해진다고 한다. 임신한 엄마처럼 아빠의 뇌에서도 관련 호르몬 수준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지금껏 연구는 주로 쥐를 중심으로 이루어졌지만, 인간에게도 같은 원리가 적용될 가능성은 많다. |
② 이 글은 임신 및 출산에 따른 뇌 기능의 변화에 관한 실험 결과를 논박하고 있다.
③ 임신과 출산의 긍정적 측면은 다양한 호르몬의 분비 및 아이와의 상호작용으로 인지-수행 뇌기능이 향상된다는 것이다.
④ 육아활동을 통해 아빠의 뇌에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20. [정답] ②
[풀이] ‘논박’이란 주장에 대하여 잘못된 점을 조리 있게 공격하여 말하는 것을 이른다. 그러나 이 글에서 화자는 어떤 주장에 논박하고 있지는 않다.
[풀이] ‘논박’이란 주장에 대하여 잘못된 점을 조리 있게 공격하여 말하는 것을 이른다. 그러나 이 글에서 화자는 어떤 주장에 논박하고 있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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