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7월 19일에 시행한 서울시 9급 공무원 시험 국어 기출문제입니다.
1. 낱말 ‘받치다’를 어법에 맞게 사용한 것은?
➀ 아가씨들이 양산을 받쳐 들고 길을 걸어간다
➁ 고추 백 근을 시장 상인에게 받쳐도 옷 한 벌 사기가 힘들다.
➂ 마을 이장이 소에게 받쳐서 꼼짝하지 못한다.
➃ 휠체어를 탄 여학생이 길을 건너다 승용차에 받쳐 다쳤다.
➄ 이 분을 위해서라면 몸과 마음을 받쳐야 된다는 생각뿐이었다.
[정답] ①
[오답 풀이]
② 상인에게 바쳐도 : ‘드리다’ 또는 ‘가져다 주다’의 의미는 ‘바치다’로 써야 맞다.
③ 소에게 받혀서 : ‘세차게 부딪음을 당하다’의 의미는 ‘받다’의 피동형인 ‘받히다’를 쓰는 것이 맞다.
④ 승용차에 받혀 : ‘세차게 부딪음을 당하다’의 의미는 ‘받다’의 피동형인 ‘받히다’를 쓰는 것이 맞다.
⑤ 몸과 마음을 바쳐야 : ‘무엇을 위해 아낌없이 내놓거나 쓰다’의 의미는 ‘바치다’로 써야 맞다.
[오답 풀이]
② 상인에게 바쳐도 : ‘드리다’ 또는 ‘가져다 주다’의 의미는 ‘바치다’로 써야 맞다.
③ 소에게 받혀서 : ‘세차게 부딪음을 당하다’의 의미는 ‘받다’의 피동형인 ‘받히다’를 쓰는 것이 맞다.
④ 승용차에 받혀 : ‘세차게 부딪음을 당하다’의 의미는 ‘받다’의 피동형인 ‘받히다’를 쓰는 것이 맞다.
⑤ 몸과 마음을 바쳐야 : ‘무엇을 위해 아낌없이 내놓거나 쓰다’의 의미는 ‘바치다’로 써야 맞다.
* 받치다 1 : ㉠ 먹은 것이 잘 소화되지 않고 위로 치밀다. (예) 아침에 먹은 것이 자꾸 받쳐서 아무래도 점심은 굶는 게 낫겠어. ㉡ 앉거나 누운 자리가 바닥이 딴딴하게 배기다. (예) 맨바닥에 자려니 등이 받쳐 잠이 잘 오지를 않아. ㉢ [~이] [~에] 화 따위의 심리적 작용이 강하게 일어나다. (예) 그는 감정이 받쳐서 울음을 터뜨렸다. 그는 설움에 받쳐 울었다. * 받치다 2 : [~에 ~을] 「1」어떤 물건의 밑에 다른 물체를 올리거나 대다. (예) 커피를 쟁반에 받치다. 공책에 책받침을 받치고 글씨를 쓰다. 「2」((주로 ‘입다’와 함께 쓰여)) 겉옷의 안에 다른 옷을 입다. (예) 양복 속에 속옷을 받쳐 입으면 옷맵시가 나지 않는다. 「3」((주로 ‘입다’와 함께 쓰여)) 옷의 색깔이나 모양이 조화를 이루도록 함께 하다. (예) 이 옷에 받쳐 입을 치마가 없다. 「4」『언어』한글로 적을 때 모음 글자 밑에 자음 글자를 붙여 적다. (예) ‘가’에 ‘ㅁ’을 받치면 ‘감’이 된다. [~을] 「4」잘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 주다. (예) 이 배경 음악은 그 장면을 잘 받쳐 준다. 「5」비나 햇빛이 통하지 못하도록 우산이나 양산을 펴 들다. (예) 양산을 받치다. 우산을 받쳐 쓰다. |
2. 다음 중 외래어 표기법이 맞는 것은?
① 엘레베이터(elevator)
② 액서서리(accessory)
③ 리포트(report)
④ 로보트(robot)
⑤ 핟라인(hot line)
[정답] ③
[풀이]
① 엘리베이터
② 엑세서리
④ 로봇
⑤ 핫라인
[풀이]
① 엘리베이터
② 엑세서리
④ 로봇
⑤ 핫라인
3. 다음 글 중에서 한자가 잘못 적힌 것은?
① 회장 선거에 출마하여 誘說하러 다니느라 바쁘다.
② 요즘은 이름을 지을 때 그 가문의 行列을 잘 따르지 않는다.
③ 명절 때는 가정마다 茶禮를 지내왔던 것이 우리 전통 문화이다.
④ 證券의 시세는 수시로 바뀐다.
⑤ 비가 오므로 그 행사는 자동으로 延期 되었다.
[정답] ①
[정답 풀이]
誘(꾈 유) 說(달랠 세)
⇒ 遊(놀·돌아다닐 유) 說(달랠 세)
遊說(유세) : 자기 의견 또는 자기 소속 정당의 주장을 선전하며 돌아다님.
誘說(유세) : 달콤한 말로 꾐.
[오답 풀이]
② 行列(항렬) :
같은 혈족의 직계에서 갈라져 나간 계통 사이의 대수 관계를 나타내는 말. 형제자매 관계는 같은 항렬로 같은 돌림자를 써서 나타냄.
行列(행렬) :
㉠ 여럿이 줄지어 감. 또는 그런 줄.
㉡『수학』여러 숫자나 문자를 정사각형 또는 직사각형으로 배열한 것.
③ 茶禮(차례) : 음력 매달 초하룻날과 보름날, 명절날, 조상 생일 등의 낮에 지내는 제사.
次例(차례) : 순서 있게 구분하여 벌여 나가는 관계.
④ ‘卷(책 권)’과 ‘券(문서 권)’의 구별
권(卷) : 책 한 권(卷), 삼국지 1권(卷), 삼국지 2권(卷)
권(券) : 증권(證券), 여권(旅券), 상품권(商品券), 입장권(入場券), 식권(食券) 등
⑤ 延期(연기) : 정해진 기한을 뒤로 물려서 늘림.
* 延 (끌 연)이 들어가는 한자 : 延滯(연체), 遲延(지연), 延長(연장)
[정답 풀이]
誘(꾈 유) 說(달랠 세)
⇒ 遊(놀·돌아다닐 유) 說(달랠 세)
遊說(유세) : 자기 의견 또는 자기 소속 정당의 주장을 선전하며 돌아다님.
誘說(유세) : 달콤한 말로 꾐.
[오답 풀이]
② 行列(항렬) :
같은 혈족의 직계에서 갈라져 나간 계통 사이의 대수 관계를 나타내는 말. 형제자매 관계는 같은 항렬로 같은 돌림자를 써서 나타냄.
行列(행렬) :
㉠ 여럿이 줄지어 감. 또는 그런 줄.
㉡『수학』여러 숫자나 문자를 정사각형 또는 직사각형으로 배열한 것.
③ 茶禮(차례) : 음력 매달 초하룻날과 보름날, 명절날, 조상 생일 등의 낮에 지내는 제사.
次例(차례) : 순서 있게 구분하여 벌여 나가는 관계.
④ ‘卷(책 권)’과 ‘券(문서 권)’의 구별
권(卷) : 책 한 권(卷), 삼국지 1권(卷), 삼국지 2권(卷)
권(券) : 증권(證券), 여권(旅券), 상품권(商品券), 입장권(入場券), 식권(食券) 등
⑤ 延期(연기) : 정해진 기한을 뒤로 물려서 늘림.
* 延 (끌 연)이 들어가는 한자 : 延滯(연체), 遲延(지연), 延長(연장)
4. 다음 글에 뒤에 올 문장 배열이 문맥에 맞게 된 것은?
조사, 문서 작성이야말로 교양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했고, 지금도 그렇게 생각한다. 『20세 무렵』의 머리말에서 왜 ‘조사, 문서 작성’을 발간했는지, 그 이유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
(가) 조사하고 글을 쓴다는 것은 그렇게 중요한 기술이지만, 그것을 대학교육 안에서 조직적으로 가르치는 장면은 보기 힘들다. 이것은 대학교육의 거대한 결함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단 조사하고 글을 쓴다는 것은 그렇게 쉽게 다른 사람에게 가르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추상적으로 강의하는 것만으로는 가르칠 수 없으며, 현장교육이 필요하다. (나) ‘조사, 문서작성을 타이틀로 삼은 이유는 대부분의 학생에게 조사하는 것과 글을 쓰는 것이 앞으로의 생활에서 자장 중요하나도 여겨질 지적 능력이기 때문이다. 조사하고 글을 쓰는 것은 이제 나 같은 저널리스트에게만 필요한 능력이 아니다. 현대 사회의 거의 모든 지적 직업에서 일생 동안 필요한 능력이다. 근대사회는 모든 측면에서 기본적으로 문서화하도록 조직되어 있기 때문이다. (다) 문장은 우선 이론적이어야 하며 이론에는 내용이 수반되어야한다. 그러나 이론에는 내용이 수반되어야 한다. 이론보다 증거가 더 중요한 것이다. 이론을 세우는 쪽은 머리 속의 작업으로 끝낼 수 있지만 내용 쪽은 어디에선가 자료를 조사하여 가져와야 한다. 좋은 내용에 필요한 것은 자료가 되는 정보다. 따라서 조사를 하는 작업이 반드시 필요하다. (라) 이런 점에서 인재를 동원하고 조직을 활용하고 사회를 움직일 생각이면 좋은 문장을 쓸 줄 알아야한다. 좋은 문장이란 명문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다. 멋진 글이 아니라고 상관없지만, 전달하는 사람의 뜻을 분명하게 이해시킬 수 있는 문장이어야 한다. 문장을 쓴다는 것은 무엇인가를 전달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자신이 전달하려는 내용이 그 문장을 읽는 사람에게 분명하세 전달되어야 한다. |
② 나-라-다-가
③ 나-다-라-가
④ 다-라-가-나
⑤ 다-가-나-라
[정답] ②
[정답 풀이]
[정답 풀이]
조사, 문서 작성이야말로 교양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했고, 지금도 그렇게 생각한다. 『20세 무렵』의 머리말에서 왜 ‘조사, 문서 작성’을 발간했는지, 그 이유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나) ‘조사, 문서작성을 타이틀로 삼은 이유는 대부분의 학생에게 조사하는 것과 글을 쓰는 것이 앞으로의 생활에서 자장 중요하나도 여겨질 지적 능력이기 때문이다. 조사하고 글을 쓰는 것은 이제 나 같은 저널리스트에게만 필요한 능력이 아니다. 현대 사회의 거의 모든 지적 직업에서 일생 동안 필요한 능력이다. 근대사회는 모든 측면에서 기본적으로 문서화하도록 조직되어 있기 때문이다. (라) 이런 점에서 인재를 동원하고 조직을 활용하고 사회를 움직일 생각이면 좋은 문장을 쓸 줄 알아야한다. 좋은 문장이란 명문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다. 멋진 글이 아니라고 상관없지만, 전달하는 사람의 뜻을 분명하게 이해시킬 수 있는 문장이어야 한다. 문장을 쓴다는 것은 무엇인가를 전달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자신이 전달하려는 내용이 그 문장을 읽는 사람에게 분명하세 전달되어야 한다. (다) 문장은 우선 이론적이어야 하며 이론에는 내용이 수반되어야한다. 그러나 이론에는 내용이 수반되어야 한다. 이론보다 증거가 더 중요한 것이다. 이론을 세우는 쪽은 머리 속의 작업으로 끝낼 수 있지만 내용 쪽은 어디에선가 자료를 조사하여 가져와야 한다. 좋은 내용에 필요한 것은 자료가 되는 정보다. 따라서 조사를 하는 작업이 반드시 필요하다. (가) 조사하고 글을 쓴다는 것은 그렇게 중요한 기술이지만, 그것을 대학교육 안에서 조직적으로 가르치는 장면은 보기 힘들다. 이것은 대학교육의 거대한 결함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단 조사하고 글을 쓴다는 것은 그렇게 쉽게 다른 사람에게 가르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추상적으로 강의하는 것만으로는 가르칠 수 없으며, 현장교육이 필요하다. |
5. 띄어쓰기가 옳은 것은?
① 마을 사람들은 어느 말을 믿어야 옳은 지 몰라서 두 사람의 입만 쳐다보고 있었다.
② 강아지가 집을 나간 지 사흘만에 돌아왔다.
③ 그냥 모르는 척 살만도 한데 말이야.
④ 듣고 보니 좋아할만 한 이야기이다.
⑤ 도대체 이게 얼마 만인가.
[정답] ⑤
[정답 풀이] 얼마√ 만인가
: 동안이 얼마간 계속되었음을 나타내는 말 ‘만’은 의존명사이므로 띄어 쓰는 것이 맞음.
[오답 풀이]
① 옳은 지 몰라서 ⇒ 옳은지 몰라서
[풀이] ‘으/ㄴ지’ -‘추측, 짐작’을 나타내는 어미이므로 붙여 쓰는 것이 맞음.
② 사흘만에 ⇒ 사흘√ 만에
[풀이] 동안이 얼마간 계속되었음을 나타내는 말 ‘만’은 의존명사이므로 띄어 쓰는 것이 맞음.
③ 살만도 한데 ⇒ 살√만도√한데
[풀이] 한글맞춤법통일안 제47항: 살√만하다. 살만하다. 살√ 만도√ 하다.
* 본용언과 보조용언은 각각의 단어이므로 띄어쓰기하는 것이 원칙인데, - (살√만하다.)
* 붙여 쓰는 것을 허용하기도 한다. - (살만하다.)
* 단 조사가 중간에 들어갈 적에는 반드시 띄어쓰기를 한다. - (살√ 만도√ 하다.)
④ 좋아할만 한 ⇒ 좋아할√ 만한
[풀이] ③번의 풀이 참조. ‘좋아할(좋아하다)’이 본용언이고, ‘만한(만하다)’이 보조용언이다.
[정답 풀이] 얼마√ 만인가
: 동안이 얼마간 계속되었음을 나타내는 말 ‘만’은 의존명사이므로 띄어 쓰는 것이 맞음.
[오답 풀이]
① 옳은 지 몰라서 ⇒ 옳은지 몰라서
[풀이] ‘으/ㄴ지’ -‘추측, 짐작’을 나타내는 어미이므로 붙여 쓰는 것이 맞음.
② 사흘만에 ⇒ 사흘√ 만에
[풀이] 동안이 얼마간 계속되었음을 나타내는 말 ‘만’은 의존명사이므로 띄어 쓰는 것이 맞음.
③ 살만도 한데 ⇒ 살√만도√한데
[풀이] 한글맞춤법통일안 제47항: 살√만하다. 살만하다. 살√ 만도√ 하다.
* 본용언과 보조용언은 각각의 단어이므로 띄어쓰기하는 것이 원칙인데, - (살√만하다.)
* 붙여 쓰는 것을 허용하기도 한다. - (살만하다.)
* 단 조사가 중간에 들어갈 적에는 반드시 띄어쓰기를 한다. - (살√ 만도√ 하다.)
④ 좋아할만 한 ⇒ 좋아할√ 만한
[풀이] ③번의 풀이 참조. ‘좋아할(좋아하다)’이 본용언이고, ‘만한(만하다)’이 보조용언이다.
6. 다음 밑줄 친 부분의 의미로 적절한 것은?
7. 다음 중 가장 자연스러운 문장은?
① 사회의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것을 모두 대처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② 지금 인류는 핵전쟁의 위협 이외에도 환경오염과 같이 더 현실적인 문제가 많이 있다.
③ 여성 훈육서(내훈)의 대상은 궁중의 옥엽과 내빈 그리고 민간의 부녀자를 위한 것이었다
④ 타당한 문제제기를 하려고 자기전공분야에 대한 광범위한 독서와 최근의 연구동향을 파악해야 할 것이다
⑤ 인류의 ~를 변형하여 자신만의 독창적인 형상을 만들어 내려고 한 그의 ~~는 대중과 언론의 혹평을 받기도 하였다
[정답] ⑤
[정답 풀이]
⑤ <제시 문장> 인류의 ~를 변형하여 자신만의 독창적인 형상을 만들어 내려고 한 그의 ~~는 대중과 언론의 혹평을 받기도 하였다.
: ‘인류의 ~을 변형하여 ~~~만들어 내려고 한’은 ‘그’를 꾸면 주는 관형절. 관형절을 빼고 전체 문장의 짜임을 보면 다음과 같다. * ‘그의 ~는 ~의 혹평을 받기도 하였다.’
전체 문장의 짜임만 보면, 어법에 틀린 부분이 없음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오답 풀이]
① <제시 문장> 사회의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것을 모두 대처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고친 문장>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사회에 모두 대처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 전체 문장의 짜임은 ‘~은 불가능하다.’라고 되어 있고, 주어부가 명사절로 되어 있다. ‘불가능하다’는 형용사이므로 주어만 있으면 된다. 전체 문장의 짜임은 어법에 맞다. 그러나 명사절의 서술어 ‘대처하다’는 ‘~에’에 해당하는 부사어가 필요한데, 목적어로 되어 있으므로 어법에 바르지 않다. 또한 목적어 부분에 해당되는 명사절을 관형절로 고쳐 주는 것이 낫다.
② <제시 문장> 지금 인류는 핵전쟁의 위협 이외에도 환경오염과 같이 더 현실적인 문제가 많이 있다.
<고친 문장> 지금 인류(에게)는 핵전쟁의 위협 이외에도 환경오염과 같은 더 현실적인 문제가 많이 있다.
: 전체 문장의 짜임은 ‘인류는 현실적인 문제가 많이 있다.’라고 되어 있고, 부사절 ‘핵전쟁의 위협 이외에도 환경오염과 같이’가 안겨 있다. 부사절은 동사나 형용사를 수식하는 절인데, 이 문장에서는 이 부사절이 뒤의 ‘있다’를 수식한다고 볼 수 없다. 오히려 내용으로 볼 때, 명사 ‘문제’를 수식해 주는 관형절로 바꾸어 주어야 하는 것이 맞다. 전체 주어 ‘인류는’의 ‘는’은 문장의 화제임을 나타내는 보조사이다. 의미를 보다 명확하게 하기 위해 격조사 ‘에게’를 써 주는 것도 괜찮다.
③ <제시 문장> 여성 훈육서(내훈)의 대상은 궁중의 옥엽과 내빈 그리고 민간의 부녀자를 위한 것이었다.
<고친 문장> 여성 훈육서(내훈)의 대상은 궁중의 옥엽과 내빈 그리고 민간의 부녀자이었다.
: 불필요한 서술어 ‘위하다’를 빼는 것이 어법에 맞다.
④ <제시 문장> 타당한 문제제기를 하려고 자기 전공 분야에 대한 광범위한 독서와 최근의 연구 동향을 파악해야 할 것이다.
<고친 문장> 타당한 문제제기를 하려면, 자기 전공 분야에 대해 광범위하게 독서하고 최근의 연구 동향을 파악해야 할 것이다.
: 뒤의 절의 ‘와’는 접속조사이다. 접속조사는 앞의 체언과 뒤의 체언이 같은 자격(문장성분)일 때, 또한 뒤의 서술어가 같을 때 이어주는 접속조사이다. 따라서 뒤의 절을 다시 두 개의 홑문장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 자기 전공 분야에 대한 광범위한 독서를 파악해야 할 것이다.
㉡ 자기 전공 분야에 대한 최근의 연구 동향을 파악해야 할 것이다.
둘로 나누어 보면, ㉡은 문맥에 맞으나 ㉠은 문맥에 맞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즉 접속조사를 잘못 쓴 것이므로 이어진 문장의 형태로 고쳐야 한다.
앞의 절과 뒤의 절을 이어주고 있는 어미 ‘려고’는 어떤 행동을 할 의도(욕망)을 가지고 있음을 나타내는 연결어미인데, 문맥적으로 맞지 않은 어미이므로 ‘어떤 의사를 실현시키려고 한다면’의 뜻을 나타내는 연결어미 ‘려면’으로 고치는 것이 맞다.
[정답 풀이]
⑤ <제시 문장> 인류의 ~를 변형하여 자신만의 독창적인 형상을 만들어 내려고 한 그의 ~~는 대중과 언론의 혹평을 받기도 하였다.
: ‘인류의 ~을 변형하여 ~~~만들어 내려고 한’은 ‘그’를 꾸면 주는 관형절. 관형절을 빼고 전체 문장의 짜임을 보면 다음과 같다. * ‘그의 ~는 ~의 혹평을 받기도 하였다.’
전체 문장의 짜임만 보면, 어법에 틀린 부분이 없음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오답 풀이]
① <제시 문장> 사회의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것을 모두 대처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고친 문장>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사회에 모두 대처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 전체 문장의 짜임은 ‘~은 불가능하다.’라고 되어 있고, 주어부가 명사절로 되어 있다. ‘불가능하다’는 형용사이므로 주어만 있으면 된다. 전체 문장의 짜임은 어법에 맞다. 그러나 명사절의 서술어 ‘대처하다’는 ‘~에’에 해당하는 부사어가 필요한데, 목적어로 되어 있으므로 어법에 바르지 않다. 또한 목적어 부분에 해당되는 명사절을 관형절로 고쳐 주는 것이 낫다.
② <제시 문장> 지금 인류는 핵전쟁의 위협 이외에도 환경오염과 같이 더 현실적인 문제가 많이 있다.
<고친 문장> 지금 인류(에게)는 핵전쟁의 위협 이외에도 환경오염과 같은 더 현실적인 문제가 많이 있다.
: 전체 문장의 짜임은 ‘인류는 현실적인 문제가 많이 있다.’라고 되어 있고, 부사절 ‘핵전쟁의 위협 이외에도 환경오염과 같이’가 안겨 있다. 부사절은 동사나 형용사를 수식하는 절인데, 이 문장에서는 이 부사절이 뒤의 ‘있다’를 수식한다고 볼 수 없다. 오히려 내용으로 볼 때, 명사 ‘문제’를 수식해 주는 관형절로 바꾸어 주어야 하는 것이 맞다. 전체 주어 ‘인류는’의 ‘는’은 문장의 화제임을 나타내는 보조사이다. 의미를 보다 명확하게 하기 위해 격조사 ‘에게’를 써 주는 것도 괜찮다.
③ <제시 문장> 여성 훈육서(내훈)의 대상은 궁중의 옥엽과 내빈 그리고 민간의 부녀자를 위한 것이었다.
<고친 문장> 여성 훈육서(내훈)의 대상은 궁중의 옥엽과 내빈 그리고 민간의 부녀자이었다.
: 불필요한 서술어 ‘위하다’를 빼는 것이 어법에 맞다.
④ <제시 문장> 타당한 문제제기를 하려고 자기 전공 분야에 대한 광범위한 독서와 최근의 연구 동향을 파악해야 할 것이다.
<고친 문장> 타당한 문제제기를 하려면, 자기 전공 분야에 대해 광범위하게 독서하고 최근의 연구 동향을 파악해야 할 것이다.
: 뒤의 절의 ‘와’는 접속조사이다. 접속조사는 앞의 체언과 뒤의 체언이 같은 자격(문장성분)일 때, 또한 뒤의 서술어가 같을 때 이어주는 접속조사이다. 따라서 뒤의 절을 다시 두 개의 홑문장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 자기 전공 분야에 대한 광범위한 독서를 파악해야 할 것이다.
㉡ 자기 전공 분야에 대한 최근의 연구 동향을 파악해야 할 것이다.
둘로 나누어 보면, ㉡은 문맥에 맞으나 ㉠은 문맥에 맞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즉 접속조사를 잘못 쓴 것이므로 이어진 문장의 형태로 고쳐야 한다.
앞의 절과 뒤의 절을 이어주고 있는 어미 ‘려고’는 어떤 행동을 할 의도(욕망)을 가지고 있음을 나타내는 연결어미인데, 문맥적으로 맞지 않은 어미이므로 ‘어떤 의사를 실현시키려고 한다면’의 뜻을 나타내는 연결어미 ‘려면’으로 고치는 것이 맞다.
8. 다음 중 밑줄 친 단어의 품사가 같은 것끼리 묶은 것은?
그 계획서를 찬찬히 보다 ㉠보니 어느 새 점심시간이 되었다. 김 과장은 청계천으로 갔다. 그는 다시 한 번 그 계획서를 생각해 ㉡본다. 김 과장은 그 계획서를 누가 볼까 ㉢봐 서류 보관함에 조차 두지 않았다. 그래도 그 계획서는 그 어떤 서류보다 ㉣보다 또렷이 떠오른다. 아마도 그 계획서는 김과장이 ~~으로 작성한 계획서 인가 ㉤보다. |
②ㄴ,ㄷ
③ㄷ,ㄹ
④ㄹ,ㅁ
⑤ㄱ,ㅁ
[정답] ①
[풀이]
㉠ 계획서를 보다(본용언-동사) 보니(보조용언-보조동사)
㉡ 그는 그 계획서를 생각해(본용언-동사) 본다.(보조용언-보조동사)
㉢ 그 계획서를 누가 볼까(본용언-동사) 보아(보조용언-보조형용사)
㉣ 그 어떤 서류보다 보다(부사) 또렷이 떠오른다.
㉤ 그 계획서는 김 과장이 ~으로 작성한 계획서인가 보다.(보조형용사)
[풀이]
㉠ 계획서를 보다(본용언-동사) 보니(보조용언-보조동사)
㉡ 그는 그 계획서를 생각해(본용언-동사) 본다.(보조용언-보조동사)
㉢ 그 계획서를 누가 볼까(본용언-동사) 보아(보조용언-보조형용사)
㉣ 그 어떤 서류보다 보다(부사) 또렷이 떠오른다.
㉤ 그 계획서는 김 과장이 ~으로 작성한 계획서인가 보다.(보조형용사)
9. 다음 이규보의 글의 내용에 적절한 것은?
무릇 시가 완성되면 되풀이해서 살피기를, 대략 자기가 짓지 않은 것처럼 살펴보고, 마치 다른 사람이나 평소에 몹시 싫어하는 자의 시를 보듯하여 그 흠집을 즐겨 찾되, 오히려 흠을 알지 못하게 된 뒤에야 발표할 일이다. 대저 논한 바는 시에만 해당되지 않는다. 문장 또한 비슷하다. 하물며 고시는 문구가 아름답고 압운이 끊긴 것 같은 것을 좋게 여긴다. 뜻이 아름답고 여유롭고 말 또한 자재로워야 얽매이지 않게 되니, 그렇다면 시나 문장은 또한 한 가지 법도라고 할 수 있다. 누가 내 시를 두고 나쁘게 말하면 발끈한다. 칭찬하면 실상보다 지나쳐도 흐믓하기만 하다. 남의 지적을 들으면 우선 기뻐할 일이다. 그 말을 들어 옳게 여겨지면 따르면 그뿐이다. 수긍할 수 없다면 그렇게 볼 수도 있겠구나 하면 된다. 듣기 좋은 말만 골라 들으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독선에 빠지고 만다. 한 편의 시가 완성되면 작심하고 흠집을 찾아내서 과감히 고칠 줄도 알아야 한다. 꼴보기 싫은 사람의 시를 흠잡는 기분으로 자기 시를 냉정하게 비판하라. 그 다음에야 비로소 발표한다. |
② 他山之石
③ 推敲
④ 正鵠
⑤ 韋編三絶
[정답] ③
[정답 풀이] 보기의 글은 글을 창작하고 난 후의 글다듬기의 중요성을 밝힌 글이다. 따라서 ‘推敲(퇴고)’가 정답이다.
[오답 풀이]
① 畵龍點睛(화룡점정) : 무슨 일을 하는 데에 가장 중요한 부분을 완성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용을 그리고 난 후에 마지막으로 눈동자를 그려 넣었더니 그 용이 실제 용이 되어 홀연히 구름을 타고 하늘로 날아 올라갔다는 고사에서 유래한다.
② 他山之石(타산지석) : 원문은 ‘他山之石(타산지석) 可以攻玉(가이공옥)’이다. 다른 산의 나쁜 돌이라도 자신의 산의 옥돌을 가는 데에 쓸 수 있다는 뜻으로, 본이 되지 않은 남의 말이나 행동도 자신의 지식과 인격을 수양하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④ 正鵠(정곡) : 과녁의 한가운데가 되는 점. 또는 가장 중요한 요점 또는 핵심. 또는 ((‘정곡으로’ 꼴로 쓰여)) ‘조금도 틀림없이 바로’의 뜻으로 쓰임.
⑤ 韋編三絶(위편삼절) : 공자가 주역을 즐겨 읽어 책의 가죽끈이 세 번이나 끊어졌다는 뜻으로, 책을 열심히 읽음을 이르는 말.
[정답 풀이] 보기의 글은 글을 창작하고 난 후의 글다듬기의 중요성을 밝힌 글이다. 따라서 ‘推敲(퇴고)’가 정답이다.
[오답 풀이]
① 畵龍點睛(화룡점정) : 무슨 일을 하는 데에 가장 중요한 부분을 완성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용을 그리고 난 후에 마지막으로 눈동자를 그려 넣었더니 그 용이 실제 용이 되어 홀연히 구름을 타고 하늘로 날아 올라갔다는 고사에서 유래한다.
② 他山之石(타산지석) : 원문은 ‘他山之石(타산지석) 可以攻玉(가이공옥)’이다. 다른 산의 나쁜 돌이라도 자신의 산의 옥돌을 가는 데에 쓸 수 있다는 뜻으로, 본이 되지 않은 남의 말이나 행동도 자신의 지식과 인격을 수양하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④ 正鵠(정곡) : 과녁의 한가운데가 되는 점. 또는 가장 중요한 요점 또는 핵심. 또는 ((‘정곡으로’ 꼴로 쓰여)) ‘조금도 틀림없이 바로’의 뜻으로 쓰임.
⑤ 韋編三絶(위편삼절) : 공자가 주역을 즐겨 읽어 책의 가죽끈이 세 번이나 끊어졌다는 뜻으로, 책을 열심히 읽음을 이르는 말.
10. 다음 중 불규칙용언이 아닌 것은?
① 푸다 [푸고] [퍼] [푸니]
② 하다 [하고] [하여] [하니]
③ 좋다 [조코] [조아] [조으니]
④ 싣다 [싣꼬] [시러] [시르니]
⑤ 이르다 [이르고] [이르러] [이르니]
[정답] ③
[정답 풀이] 대괄호 안은 표기가 아니라 발음입니다. 표기를 제시하지 않고, 발음만 제시해 놓아서, ‘좋다’를 ‘ㅎ’ 불규칙 용언으로 잘못 생각한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좋다’는 ‘좋고[조코]’, ‘좋아[조아]’, ‘좋으니[조으니]’로 활용되며, 표기에 ‘ㅎ’이 탈락되는 현상이 없지요. 발음에서만 탈락이 일어날 뿐입니다. ‘ㅎ’ 불규칙 용언은 표기에 ‘ㅎ’이 탈락되는 것을 이릅니다. (예) 파랗다 : 파란, 파라니, 파라네, 파래 / 하얗다: 하얀, 하야니, 하야네, 하얘
[오답 풀이]
① 푸다 (‘우’ 불규칙 활용) --- ‘퍼’ ( 푸+어 ⇒ 퍼 )
: 어간 ‘푸-’의 ‘ㅜ’가 모음어미 앞에서 탈락됨.
② 하다 (‘여’ 불규칙 활용) --- ‘하여’ ( 하+아 ⇒ 하여 )
: 어간 ‘하-’ 뒤에 모음어미 ‘아’가 ‘여’로 바뀜.
④ 싣다 (‘ㄷ’ 불규칙 활용) --- ‘실어’ ( 싣+어 ⇒ 실어 ), ‘실으니’ (싣+으니 ⇒ 실으니 )
: 어간 ‘ㄷ’이 모음어미 앞에서 ‘ㄹ’로 바뀜.
⑤ 이르다[到] (‘러’ 불규칙 활용) --- ‘이르러’ (이르+어 ⇒ 이르러 )
: ‘르’로 끝난 어간 뒤의 모음어미 ‘어’가 ‘러’로 바뀜.
[정답 풀이] 대괄호 안은 표기가 아니라 발음입니다. 표기를 제시하지 않고, 발음만 제시해 놓아서, ‘좋다’를 ‘ㅎ’ 불규칙 용언으로 잘못 생각한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좋다’는 ‘좋고[조코]’, ‘좋아[조아]’, ‘좋으니[조으니]’로 활용되며, 표기에 ‘ㅎ’이 탈락되는 현상이 없지요. 발음에서만 탈락이 일어날 뿐입니다. ‘ㅎ’ 불규칙 용언은 표기에 ‘ㅎ’이 탈락되는 것을 이릅니다. (예) 파랗다 : 파란, 파라니, 파라네, 파래 / 하얗다: 하얀, 하야니, 하야네, 하얘
[오답 풀이]
① 푸다 (‘우’ 불규칙 활용) --- ‘퍼’ ( 푸+어 ⇒ 퍼 )
: 어간 ‘푸-’의 ‘ㅜ’가 모음어미 앞에서 탈락됨.
② 하다 (‘여’ 불규칙 활용) --- ‘하여’ ( 하+아 ⇒ 하여 )
: 어간 ‘하-’ 뒤에 모음어미 ‘아’가 ‘여’로 바뀜.
④ 싣다 (‘ㄷ’ 불규칙 활용) --- ‘실어’ ( 싣+어 ⇒ 실어 ), ‘실으니’ (싣+으니 ⇒ 실으니 )
: 어간 ‘ㄷ’이 모음어미 앞에서 ‘ㄹ’로 바뀜.
⑤ 이르다[到] (‘러’ 불규칙 활용) --- ‘이르러’ (이르+어 ⇒ 이르러 )
: ‘르’로 끝난 어간 뒤의 모음어미 ‘어’가 ‘러’로 바뀜.
11. 다음 글의 내용에 가장 적절한 한자성어는?
요즈음 아이들은 배우지 않는 과목이 없다. 모르는 것이 없어 묻기만 하면 척척 대답한다. 중학교나 고등학교의 숙제를 보면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상상도 할 수 없던 내용들을 다룬다. 어떤 어려운 주제를 내밀어도 아이들은 인터넷을 뒤져서 용하게 찾아낸다. 그런데 그 똑똑한 아이들이 정작 스스로 판단하고 제 힘으로 할 줄 아는 것이 하나도 없다. 시켜야 하고, 해 줘야 한다. 판단 능력은 없이 그저 많은 정보가 내장된 컴퓨터 같다. 그 많은 독서와 정보들은 다만 시험 문제 푸는 데만 유용할 뿐, 삶의 문제로 내려오면 전혀 무용지물이 되고 만다. |
② 박람강기(博覽剛氣)
③ 대기만성(大器晩成)
④ 팔방미인(八方美人)
⑤ 생이지지(生而知之)
[정답] ④
[정답 풀이] 제시된 지문의 중심화제는 ‘요즘의 아이들’이다. 작가는 요즘 아이들이 두루 아는 것은 많으나 실생활에 그 지식을 활용하는 능력이 떨어진다는 것을 비판하고 있다. 이런 요즘 아이들의 모습을 적절하게 빗대어 쓸 수 있는 한자성어는 ‘팔방미인’이다. ‘팔방미인’은 여러 방면에 능통한 사람을 비유하기도 하지만, 한 가지 일에 정통하지 못하고 온갖 일에 조금씩 손대는 사람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로도 쓰인다.
* 팔방미인
㉠ 어느 모로 보나 아름다운 사람.
㉡ 여러 방면에 능통한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한 가지 일에 정통하지 못하고 온갖 일에 조금씩 손대는 사람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
=‘깊이는 없이 여러 방면에 조금씩 손대어 아는 사람’을 조롱하여 이르는 말.
㉣ 주관이 없이 누구에게나 잘 보이도록 처세하는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
그러나 ‘박학다식’과 ‘박람강기’는 비판적 뜻은 없이 ‘많이 앎’의 뜻만 있으므로 윗글의 내용에는 적절하지 않다.
만약 요즘 학생들이 많이 읽고 외우고 잘 기억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박람강기’를 정답으로 보아야 한다면, ‘많은 정보가 내장된 컴퓨터와 같은 요즘 학생‘에 중점을 두고 ‘박학다식’을 정답으로 할 수도 있다. 또한 ‘박학다식’과 ‘박람강기’는 유의어 관계 한자성어로도 다루는데, ‘박람강기’가 정답이라면, ‘박학다식’이 왜 정답이 아닌지 그 구별이 모호하므로 ‘박람강기’나 ‘박학다식’을 정답으로 보기 어렵다.
‘생이지지’는 ‘도를 깨달아 앎’을 세 단계로 나타낸 것 중에서 ‘태어나면서부터 아는 것’을 이르며, ‘聖人(성인)’이나 ‘天才(천재)’의 경지를 나타내는 말이므로 정답으로 적절하지 않다.
‘생이지지’에 대한 설명은 오답 풀이를 다시 보자.
[오답 풀이]
① 博學多識(박학다식) : 학식이 넓고 아는 것이 많음.
② 博覽强記(박람강기) : 여러 가지의 책을 널리 많이 읽고 기억을 잘함
③ 大器晩成(대기만성) : 큰 그릇을 만드는 데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뜻으로, 크게 될 사람은 늦게 이루어짐을 말함.
⑤ 生而知之(생이지지) : ‘三知(삼지)’의 하나. ‘三知(삼지)’는 도를 깨달아 가는 세 단계를 이르는 말.
첫째 生而知之(생이지지)-나면서부터 스스로 깨달음. 聖人(성인)이나 天才(천재)의 경지.
둘째 學而知之(학이지지)-배워서 깨달음.
셋째 困而知之(곤이지지)-매우 애를 써서 깨달음.
[정답 풀이] 제시된 지문의 중심화제는 ‘요즘의 아이들’이다. 작가는 요즘 아이들이 두루 아는 것은 많으나 실생활에 그 지식을 활용하는 능력이 떨어진다는 것을 비판하고 있다. 이런 요즘 아이들의 모습을 적절하게 빗대어 쓸 수 있는 한자성어는 ‘팔방미인’이다. ‘팔방미인’은 여러 방면에 능통한 사람을 비유하기도 하지만, 한 가지 일에 정통하지 못하고 온갖 일에 조금씩 손대는 사람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로도 쓰인다.
* 팔방미인
㉠ 어느 모로 보나 아름다운 사람.
㉡ 여러 방면에 능통한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한 가지 일에 정통하지 못하고 온갖 일에 조금씩 손대는 사람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
=‘깊이는 없이 여러 방면에 조금씩 손대어 아는 사람’을 조롱하여 이르는 말.
㉣ 주관이 없이 누구에게나 잘 보이도록 처세하는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
그러나 ‘박학다식’과 ‘박람강기’는 비판적 뜻은 없이 ‘많이 앎’의 뜻만 있으므로 윗글의 내용에는 적절하지 않다.
만약 요즘 학생들이 많이 읽고 외우고 잘 기억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박람강기’를 정답으로 보아야 한다면, ‘많은 정보가 내장된 컴퓨터와 같은 요즘 학생‘에 중점을 두고 ‘박학다식’을 정답으로 할 수도 있다. 또한 ‘박학다식’과 ‘박람강기’는 유의어 관계 한자성어로도 다루는데, ‘박람강기’가 정답이라면, ‘박학다식’이 왜 정답이 아닌지 그 구별이 모호하므로 ‘박람강기’나 ‘박학다식’을 정답으로 보기 어렵다.
‘생이지지’는 ‘도를 깨달아 앎’을 세 단계로 나타낸 것 중에서 ‘태어나면서부터 아는 것’을 이르며, ‘聖人(성인)’이나 ‘天才(천재)’의 경지를 나타내는 말이므로 정답으로 적절하지 않다.
‘생이지지’에 대한 설명은 오답 풀이를 다시 보자.
[오답 풀이]
① 博學多識(박학다식) : 학식이 넓고 아는 것이 많음.
② 博覽强記(박람강기) : 여러 가지의 책을 널리 많이 읽고 기억을 잘함
③ 大器晩成(대기만성) : 큰 그릇을 만드는 데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뜻으로, 크게 될 사람은 늦게 이루어짐을 말함.
⑤ 生而知之(생이지지) : ‘三知(삼지)’의 하나. ‘三知(삼지)’는 도를 깨달아 가는 세 단계를 이르는 말.
첫째 生而知之(생이지지)-나면서부터 스스로 깨달음. 聖人(성인)이나 天才(천재)의 경지.
둘째 學而知之(학이지지)-배워서 깨달음.
셋째 困而知之(곤이지지)-매우 애를 써서 깨달음.
12. 다음 중 맞춤법 표기가 맞는 것?
① 벌레 한 마리 때문에 학생들이 법썩을 떨었다
② 실낱같은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
③ 오뚜기 정신으로 위기를 헤쳐나가야
④ 더우기 몹시 무더운 초여름 날씨를 예상한다
⑤ 어릴 적 할머니의 반짓고리는 보물상자였다.
[정답] ② 실낱 : 실의 올. * 실낱같다 : 아주 가늘다. 또는 목숨이나 희망 따위가 가는 실같이 미미하여 끊어지거나 사라질 듯하다.
[정답 풀이]
① 법썩⇒법석
* 맞춤법 통일안 제5항
㉠ 모음과 모음 사이에서 나는 된소리, 자음 울림소리(ㄴ, ㅁ, ㅇ,ㄹ)와 모음 사이에서 나는 된소리는 소리 나는 대로 적는다.
㉡ ‘ㄱ, ㅂ’ 뒤에서 된소리로 나는 소리는 예사소리 그대로 적는다.
㉢ ‘ㄱ, ㅂ’ 뒤에서 된소리로 나더라도 같은 음절의 반복이나 비슷한 음절의 반복인 경우는 된소리 그대로 적는다.
㉠의 (예) : 가끔, 부썩, 으뜸, 아끼다, 담뿍, 깜짝, 몽땅, 움찔, 잔뜩, 산뜻, 털썩, 살짝 등
㉡의 (예) : 북적, 덥석, 법석, 왁자하다, 싹둑, 깍둑깍둑, 급작 등
㉢의 (예) : 싹싹, 쓱쓱, 꾹꾹, 똑똑, 씁쓸하다, 쌉쌀하다, 짭짤하다 등
③ 오뚜기⇒오뚝이 : 맞춤법통일안 51항 -부사접미사 ‘이’와 ‘히’는 밝혀 적는다.
④ 더우기⇒더욱이 : 맞춤법통일안 51항 -부사접미사 ‘이’와 ‘히’는 밝혀 적는다.
⑤반짓고리⇒반짇고리 : 맞춤법통일안 28항 끝소리가 ‘ㄹ’인 말과 딴 말이 어울릴 적에 ‘ㄹ’ 소리가 ‘ㄷ’으로 나는 것은 ‘ㄷ’으로 적는다. (예) 섣달, 이튿날, 사흗날, 나흗날, 숟가락, 삼짇날, 잗주름, 잗다랗다, 잗다듬다, 섣부르다, 푿소
[정답 풀이]
① 법썩⇒법석
* 맞춤법 통일안 제5항
㉠ 모음과 모음 사이에서 나는 된소리, 자음 울림소리(ㄴ, ㅁ, ㅇ,ㄹ)와 모음 사이에서 나는 된소리는 소리 나는 대로 적는다.
㉡ ‘ㄱ, ㅂ’ 뒤에서 된소리로 나는 소리는 예사소리 그대로 적는다.
㉢ ‘ㄱ, ㅂ’ 뒤에서 된소리로 나더라도 같은 음절의 반복이나 비슷한 음절의 반복인 경우는 된소리 그대로 적는다.
㉠의 (예) : 가끔, 부썩, 으뜸, 아끼다, 담뿍, 깜짝, 몽땅, 움찔, 잔뜩, 산뜻, 털썩, 살짝 등
㉡의 (예) : 북적, 덥석, 법석, 왁자하다, 싹둑, 깍둑깍둑, 급작 등
㉢의 (예) : 싹싹, 쓱쓱, 꾹꾹, 똑똑, 씁쓸하다, 쌉쌀하다, 짭짤하다 등
③ 오뚜기⇒오뚝이 : 맞춤법통일안 51항 -부사접미사 ‘이’와 ‘히’는 밝혀 적는다.
④ 더우기⇒더욱이 : 맞춤법통일안 51항 -부사접미사 ‘이’와 ‘히’는 밝혀 적는다.
⑤반짓고리⇒반짇고리 : 맞춤법통일안 28항 끝소리가 ‘ㄹ’인 말과 딴 말이 어울릴 적에 ‘ㄹ’ 소리가 ‘ㄷ’으로 나는 것은 ‘ㄷ’으로 적는다. (예) 섣달, 이튿날, 사흗날, 나흗날, 숟가락, 삼짇날, 잗주름, 잗다랗다, 잗다듬다, 섣부르다, 푿소
13. 다음 시와 다른 느낌의 작품은?
금준미주(金樽美酒) 천인혈(千人血) 옥반가효(玉盤佳肴) 만성고(萬姓膏) 촉루낙시(燭淚落時) 민루낙(民淚落) 가성고처(歌聲高處) 원성고(怨聲高) |
② 정극인의 상춘곡
③ 홍명희의 임꺽정
④ 이인직의 은세계
⑤ 조정래의 태백산맥
[정답] ②
[정답 풀이] <보기>의 한시는 춘향전에 나오는 것으로 백성을 수탈하는 관리들의 횡포를 비판하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상춘곡’은 조선 성종 때의 정극인이 지은 가사 작품으로 자연 속에 은거하며 한가롭게 지내는 즐거움을 노래한 작품이다. 따라서 위 보기의 한시와 느낌이 가장 다른 것은 ‘상춘곡’이다.
나머지는 모두 민중이나 하층민이 수탈당하고 핍박받는 내용이 들어 있다.
[정답 풀이] <보기>의 한시는 춘향전에 나오는 것으로 백성을 수탈하는 관리들의 횡포를 비판하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상춘곡’은 조선 성종 때의 정극인이 지은 가사 작품으로 자연 속에 은거하며 한가롭게 지내는 즐거움을 노래한 작품이다. 따라서 위 보기의 한시와 느낌이 가장 다른 것은 ‘상춘곡’이다.
나머지는 모두 민중이나 하층민이 수탈당하고 핍박받는 내용이 들어 있다.
14. 시조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은?
① 경기체가 붕괴 이후에 생겨났으며, 이세춘이 ‘시절가조(詩節歌調)’라고 했다.
② 시조의 발생은 조선 시대에 처음으로 등장하였다.
③ 작품으로 정과정, 상저가, 오우가 등이 있다.
④ ‘시절가조’를 줄여 ‘시조(詩調)’라고 쓴다.
⑤ 정형시가이며, 현대 시조로 계승되었다.
[정답] ⑤
[정답 풀이] 시조는 형식이 일정하게 정해진 정형시가에 속하며, 고전 시가 중에서 유일하게 현대로까지 계승된 갈래임. 현대시조로 계승되어 전해짐.
[오답 풀이]
① 경기체가 붕괴 과정에서 생겨난 장르는 ‘가사’이다. ‘시절’의 ‘시’의 한자가 ‘詩’가 아니라 ‘時(때 시)’가 맞다.
② 시조가 발생한 시기는 고려 중엽이며, 그 형식이 완성된 시기는 고려 말엽이다.
③ ‘정과정’은 향가계 여요이며, ‘상저가’는 고려속요이다. ‘오우가’는 윤선도의 시조.
(* 학생들의 기억에 의존하여 복원한 것인데 제시된 작품으로 ‘정과정’은 확실히 있었다고 합니다. ‘상저가’와 ‘오우가’의 예제는 다른 것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④ ‘詩(시)’가 아니라 ‘時(시)’가 맞음. ‘시조’란 명칭은 조선 영조 때 가객 이세춘이 ‘時節歌調(시절가조)’라고 말한 데에서 유래함.
[정답 풀이] 시조는 형식이 일정하게 정해진 정형시가에 속하며, 고전 시가 중에서 유일하게 현대로까지 계승된 갈래임. 현대시조로 계승되어 전해짐.
[오답 풀이]
① 경기체가 붕괴 과정에서 생겨난 장르는 ‘가사’이다. ‘시절’의 ‘시’의 한자가 ‘詩’가 아니라 ‘時(때 시)’가 맞다.
② 시조가 발생한 시기는 고려 중엽이며, 그 형식이 완성된 시기는 고려 말엽이다.
③ ‘정과정’은 향가계 여요이며, ‘상저가’는 고려속요이다. ‘오우가’는 윤선도의 시조.
(* 학생들의 기억에 의존하여 복원한 것인데 제시된 작품으로 ‘정과정’은 확실히 있었다고 합니다. ‘상저가’와 ‘오우가’의 예제는 다른 것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④ ‘詩(시)’가 아니라 ‘時(시)’가 맞음. ‘시조’란 명칭은 조선 영조 때 가객 이세춘이 ‘時節歌調(시절가조)’라고 말한 데에서 유래함.
15. 다음 글의 빈칸에 알맞은 것은?
이십 세기 한국의 지성인의 지적 행위는 그들이 비록 한국인이라는 동양의 인종의 피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체적으로 서양이 동양을 해석하는 그러한 틀 속에서 이루어졌다. 그러나 그 역방향 즉 동양이 서양을 해석하는 행위는 실제적으로 부재해 왔다. 이러한 부재 현상의 근본 원인은 매우 단순한 사실에 기초한다. 동양이 서양을 해석한다고 할 때에 그 해석학적 행위의 주체는 동양이어야만 한다. 동양은 동양이다라는 토톨러지나 동양은 동양이어야 한다는 당위 명제가 성립하기 위해서는 ( ). 우리는 동양을 너무도 몰랐다. 동양이 왜 동양인지, 왜 동양이 되어야만 하는지 아무도 대답을 할 수가 없었다. 동양은 버려야 할 그 무엇으로서만 존재 의미를 지녔다. 즉, 서양의 해석이 부재한 것이 아니라 서양을 해석할 동양이 부재했다. -김용옥, 『동양학, 어떻게 할 것인가』 |
② 우선 동양인은 서양을 알아야만 한다.
③ 동양인은 동양인다워야 한다.
④ 서양인이 동양인을 인정해야 한다.
⑤ 서양이 동양에 대한 제국주의적 망상을 버려야 한다.
해설 및 정답
전후 맥락으로 보았을 때 ‘동양인인 나는 동양을 알아야 한다.’는 표현이 자연스럽게 보인다.
정답 ①
[정답] ①
전후 맥락으로 보았을 때 ‘동양인인 나는 동양을 알아야 한다.’는 표현이 자연스럽게 보인다.
정답 ①
[정답] ①
16. 다음 시의 지은이로 알맞은 것은?
산(山)은 구강산(九江山) 보랏빛 석산(石山) 산도화(山桃花) 두어 송이 송이 버는데 봄눈 녹아 흐르는 옥 같은 물에 사슴은 암사슴 발을 씻는다 |
② 조지훈
③ 서정주
④ 박목월
⑤ 정지용
[정답] ④
[정답 풀이]
<<‘박목월’ 시인 자신의 해설>>:
그 어둡고 불안한 일제 말기에 나는 푸근히 은신할 수 있는 어수룩한 천지가 그리웠다. 그러나 당시의 한국은 어디나 일본 치하의 불안하고 바라진 땅뿐이었다. 그래서 나 혼자의 깊숙한 산과 냇물과 호수와 봉우리와 절이 있는 마음의 자연 지도를 그려보게 되었다. 마음의 지도 중에서 가장 높은 산이 태모산(胎母山), 웅산(太熊山), 그 줄기를 받아 구강산(九江山), 자하산(紫霞山)이 있고, 자하산 골짜기를 흘러 잔잔한 호수를 이룬 것이 낙산호(洛山湖), 영랑호(永郞湖), 영랑호 맑은 물에 그림자를 잠근 봉우리가 방초봉(芳草峰), 그 곳에서 아득히 바라보이는 자하산의 보랏빛 아지랑이 속에 아른거리는 낡은 기와집이 청운사(靑雲寺)이다.
<<‘산도화’ 작품 해설>>:
이 작품은 주로 시각적 심상과 4음보의 민요적 율격으로 바탕으로 봄의 청아한 풍경을 노래한 작품이다. 소박한 어휘와 간결한 묘사는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시킨다. 향토적 서정을 주로 노래했던 지은이의 초기 작품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 시는 실재하는 자연이 아닌, 우리 한국인의 가슴 밑바닥에 내재해 있는 정신적 고향을 그린 작품으로, 동양적 이상향인 무릉 도원(武陵桃源)을 꿈꾸는 시인의 의식 세계를 엿볼 수 있다. 이상화(理想化)된 세계의 아름다운 자연과 풍경을 한 폭의 동양화로 그린 이 작품에서는 세상 이야기가 전혀 나타나지 않는다.
1∼3연은 모두 배경이 되며, 4연에서 비로소 '암사슴'이 등장한다. 물론 시적 자아는 그것을 엿보는 사람이다. '구강산'이라 명명(命名)된 선경(仙景)은 시인의 가슴 속에 존재하는 이상향 속의 산으로 <청노루>에서 보여 준 '자하산(紫霞山)', '청운사(靑雲寺)'와 동일한 이미지다. 그 구강산, 보라빛 돌산에 백색, 담홍색 산도화가 두어 송이 피어나고 있는데, 이것은 충만이 아닌 여백을 중시하는 동양적 미학의 반영으로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이러한 이상향의 공간에는 세속의 인간은 존재하지 않고, 상서롭고 고결한 사슴 한 마리가 봄눈 녹은 옥 같은 물에 발을 씻고 있어 마치 신선도(神仙圖)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여기서 암사슴도 실재하는 동물의 의미보다는 '인간의 삶으로부터 멀리 떠난 자연 존재'의 상징이라는 시적기능을 지닌다.
[정답 풀이]
<<‘박목월’ 시인 자신의 해설>>:
그 어둡고 불안한 일제 말기에 나는 푸근히 은신할 수 있는 어수룩한 천지가 그리웠다. 그러나 당시의 한국은 어디나 일본 치하의 불안하고 바라진 땅뿐이었다. 그래서 나 혼자의 깊숙한 산과 냇물과 호수와 봉우리와 절이 있는 마음의 자연 지도를 그려보게 되었다. 마음의 지도 중에서 가장 높은 산이 태모산(胎母山), 웅산(太熊山), 그 줄기를 받아 구강산(九江山), 자하산(紫霞山)이 있고, 자하산 골짜기를 흘러 잔잔한 호수를 이룬 것이 낙산호(洛山湖), 영랑호(永郞湖), 영랑호 맑은 물에 그림자를 잠근 봉우리가 방초봉(芳草峰), 그 곳에서 아득히 바라보이는 자하산의 보랏빛 아지랑이 속에 아른거리는 낡은 기와집이 청운사(靑雲寺)이다.
<<‘산도화’ 작품 해설>>:
이 작품은 주로 시각적 심상과 4음보의 민요적 율격으로 바탕으로 봄의 청아한 풍경을 노래한 작품이다. 소박한 어휘와 간결한 묘사는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시킨다. 향토적 서정을 주로 노래했던 지은이의 초기 작품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 시는 실재하는 자연이 아닌, 우리 한국인의 가슴 밑바닥에 내재해 있는 정신적 고향을 그린 작품으로, 동양적 이상향인 무릉 도원(武陵桃源)을 꿈꾸는 시인의 의식 세계를 엿볼 수 있다. 이상화(理想化)된 세계의 아름다운 자연과 풍경을 한 폭의 동양화로 그린 이 작품에서는 세상 이야기가 전혀 나타나지 않는다.
1∼3연은 모두 배경이 되며, 4연에서 비로소 '암사슴'이 등장한다. 물론 시적 자아는 그것을 엿보는 사람이다. '구강산'이라 명명(命名)된 선경(仙景)은 시인의 가슴 속에 존재하는 이상향 속의 산으로 <청노루>에서 보여 준 '자하산(紫霞山)', '청운사(靑雲寺)'와 동일한 이미지다. 그 구강산, 보라빛 돌산에 백색, 담홍색 산도화가 두어 송이 피어나고 있는데, 이것은 충만이 아닌 여백을 중시하는 동양적 미학의 반영으로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이러한 이상향의 공간에는 세속의 인간은 존재하지 않고, 상서롭고 고결한 사슴 한 마리가 봄눈 녹은 옥 같은 물에 발을 씻고 있어 마치 신선도(神仙圖)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여기서 암사슴도 실재하는 동물의 의미보다는 '인간의 삶으로부터 멀리 떠난 자연 존재'의 상징이라는 시적기능을 지닌다.
[참고] 청노루-박목월 머언 산 청운사(靑雲寺) 낡은 기와집, 산은 자하산(紫霞山) 봄눈 녹으면, 느릅나무 속잎 피어 가는 열 두 굽이를, 청노루 맑은 눈에 도는 구름. |
17. 다음 중 같은 작가의 작품이 아닌 것은?
(가)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나) 어둠 속에서 곱게 風化作用(풍화작용)하는 白骨(백골)을 들여다보며 눈물짓는 것이 내가 우는 것이냐 (다) 파란 녹이 낀 구리 거울 속에 내 얼굴이 남어 있는 것은 어느 왕조(王朝)의 유물(遺物)이기에 이다지도 욕될가. (라) 동방은 하늘도 다 끝나고 비 한방울 내리잖는 그때에도 오히려 꽃은 빨갛게 피지 않는가 내 목숨을 꾸며 쉬임 없는 날이여. (마) 우물 속에는 달이 밝고 구름이 흐르고 하늘이 펼치고 파아란 바람이 불고 가을이 있고 추억(追憶)처럼 사나이가 있습니다. |
② (나)
③ (다)
④ (라)
⑤ (마)
[정답] ④ (라)는 이육사의 ‘꽃’
[오답 풀이]
① (가) 윤동주 ‘서시’
② (나) 윤동주 ‘또 다른 고향’
③ (다) 윤동주 ‘참회록’
⑤ (라) 윤동주 ‘자화상’
[오답 풀이]
① (가) 윤동주 ‘서시’
② (나) 윤동주 ‘또 다른 고향’
③ (다) 윤동주 ‘참회록’
⑤ (라) 윤동주 ‘자화상’
18. 다음의 어휘를 문맥에 바르지 않게 사용한 문장은?
① 남의 일에 더 이상 관여하지 마시오.
그는 모든 섭외 사무에 간여하고 있다.
② 이것으로 인사말을 갈음하겠습니다.
그는 나이를 가늠하기가 어렵다.
③ 속에 든 과자는 다 먹고 껍질만 남았다.
이 포도는 껍데기가 너무 두껍다.
④ 그는 그 건물을 임차해서 사업을 시작하였다.
그 노인은 건물을 임대해서 생활을 해 나간다.
⑤ 그는 그 일을 맡겠다고 자청을 하고 나섰다.
그는 자신을 지성인으로 자처했다.
[정답] ③
[정답 풀이]
껍질 :
딱딱하지 않은 물체의 겉을 싸고 있는 질긴 물질의 켜. (예) 귤의 껍질, 양파 껍질, 사과 껍질, 포도 껍질
껍데기 :
달걀이나 조개 따위의 겉을 싸고 있는 단단한 물질. (예) 달걀 껍데기, 굴의 껍데기, 조개 껍데기, 소라 껍데기
또는 알맹이를 빼내고 겉에 남은 물건. (예) 베개 껍데기를 벗겼다. 속에 든 과자는 다 먹고, 껍데기만 남았다.
[오답 풀이]
① 관여(關與) : 어떤 일에 관계하여 참여함. (예) 정치에 관여하다. 남의 일에 관여하지 마시오. 그는 모반에 관여하였다는 누명을 썼다.
간여(干與) : 관계하여 참견함. (예) 그 사람의 감정에는 내가 간여할 바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② 갈음 : 다른 것으로 바꾸어 대신함. (예) 이것으로 인사말을 갈음하겠습니다.
가늠 : 목표(기준)에 맞고 안 맞음을 어림잡아 헤아려 봄. (예) 나는 그의 속마음을 가늠할 수 없었다. 그 건물의 높이가 가늠이 되니?
④ 임차(賃借) : 돈을 내고 남의 물건을 빌려 씀.
임대(賃貸) : 돈을 받고 자기의 물건을 남에게 빌려 줌.
⑤ 자청(自請) : 어떤 일에 나서기를 스스로 청함.
(예) 기자 회견을 자청하다. 그는 골치 아픈 문제를 자청해서 떠맡았다.
자처(自處) : 자기를 어떤 사람으로 여겨 그렇게 처신함. 또는 자기의 일을 스스로 처리함.
(예) 그는 자신을 지성인으로 자처했다. 나는 좀처럼 울지 않는 사람이라고 자처하고 있었는데 이번 일에는 울지 않을 수 없었다.
[정답 풀이]
껍질 :
딱딱하지 않은 물체의 겉을 싸고 있는 질긴 물질의 켜. (예) 귤의 껍질, 양파 껍질, 사과 껍질, 포도 껍질
껍데기 :
달걀이나 조개 따위의 겉을 싸고 있는 단단한 물질. (예) 달걀 껍데기, 굴의 껍데기, 조개 껍데기, 소라 껍데기
또는 알맹이를 빼내고 겉에 남은 물건. (예) 베개 껍데기를 벗겼다. 속에 든 과자는 다 먹고, 껍데기만 남았다.
[오답 풀이]
① 관여(關與) : 어떤 일에 관계하여 참여함. (예) 정치에 관여하다. 남의 일에 관여하지 마시오. 그는 모반에 관여하였다는 누명을 썼다.
간여(干與) : 관계하여 참견함. (예) 그 사람의 감정에는 내가 간여할 바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② 갈음 : 다른 것으로 바꾸어 대신함. (예) 이것으로 인사말을 갈음하겠습니다.
가늠 : 목표(기준)에 맞고 안 맞음을 어림잡아 헤아려 봄. (예) 나는 그의 속마음을 가늠할 수 없었다. 그 건물의 높이가 가늠이 되니?
④ 임차(賃借) : 돈을 내고 남의 물건을 빌려 씀.
임대(賃貸) : 돈을 받고 자기의 물건을 남에게 빌려 줌.
⑤ 자청(自請) : 어떤 일에 나서기를 스스로 청함.
(예) 기자 회견을 자청하다. 그는 골치 아픈 문제를 자청해서 떠맡았다.
자처(自處) : 자기를 어떤 사람으로 여겨 그렇게 처신함. 또는 자기의 일을 스스로 처리함.
(예) 그는 자신을 지성인으로 자처했다. 나는 좀처럼 울지 않는 사람이라고 자처하고 있었는데 이번 일에는 울지 않을 수 없었다.
19. 다음 중 발음이 올바른 것은?
① 아이를 안고[앙꼬] 힘겹게 길을 걸어갔다.
② 그는 이웃을 웃기기도[우ː끼기도]하고 울리기도 했다.
③ 무엇에 홀렸는지 넋이[넉씨] 다 나간 모습이었지.
④ 무릎과[무릅과] 무릎을 맞대고 협상을 계속한다.
⑤ 차례[차레] 대로 주사를 맞아야 한다.
[정답] ③
[정답 풀이] 모음으로 시작하는 형식형태소가 이어지면 앞음절의 끝소리가 첫소리로 옮겨 그대로 발음된다. 앞음절의 끝이 겹받침일 경우 뒤의 자음만 첫소리로 옮겨 연음되는데 ‘ㄳ’, ‘ㄽ’, ‘ㅄ’일 경우, ‘ㅅ’의 소리는 된소리로 소리 낸다.
(예) 넋이[넉씨], 넋을[넉쓸], 외곬으로[외골쓰로], 값이[갑씨], 값을[갑쓸], 가엾은[가:엽쓴]
[오답 풀이]
① 안고[안:꼬] - 용언 중에서 ‘ㄴ’, ‘ㄵ’, ‘ㅁ’, ‘ㄻ’, ‘ㄼ’, ‘ㄾ’로 끝나는 어간 뒤에 자음어미가 연결될 때, 자음어미를 된소리로 낸다.
② 웃기기도[욷끼기도] - ‘ㅅ’의 대표음가는 ‘ㄷ’이다.
④ 무릎과[무릅꽈] - 앞음절의 끝소리 [ㄱ, ㄷ, ㅂ] 뒤의 첫소리 ‘ㄱ, ㄷ, ㅂ, ㅅ, ㅈ’은 된소리로 낸다.
⑤ 차례[차례] - 이중모음 ‘ㅖ’는 모음으로 이루어진 음절 ‘예’와 자음 ‘ㄹ’과 결합된 ‘ㅖ’는 이중모음 ‘ㅖ’로만 소리 낸다.
(예) 예절[예절], 혼례[홀례]
단 ‘ㄹ’ 이외의 자음과 결합된 ‘ㅖ’는 이중모음 ‘ㅖ’로 소리 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단모음 ‘ㅔ’로도 소리 내는 것을 허용한다. (예) 시계[시계/시게], 지혜[지혜/지헤]
[정답 풀이] 모음으로 시작하는 형식형태소가 이어지면 앞음절의 끝소리가 첫소리로 옮겨 그대로 발음된다. 앞음절의 끝이 겹받침일 경우 뒤의 자음만 첫소리로 옮겨 연음되는데 ‘ㄳ’, ‘ㄽ’, ‘ㅄ’일 경우, ‘ㅅ’의 소리는 된소리로 소리 낸다.
(예) 넋이[넉씨], 넋을[넉쓸], 외곬으로[외골쓰로], 값이[갑씨], 값을[갑쓸], 가엾은[가:엽쓴]
[오답 풀이]
① 안고[안:꼬] - 용언 중에서 ‘ㄴ’, ‘ㄵ’, ‘ㅁ’, ‘ㄻ’, ‘ㄼ’, ‘ㄾ’로 끝나는 어간 뒤에 자음어미가 연결될 때, 자음어미를 된소리로 낸다.
② 웃기기도[욷끼기도] - ‘ㅅ’의 대표음가는 ‘ㄷ’이다.
④ 무릎과[무릅꽈] - 앞음절의 끝소리 [ㄱ, ㄷ, ㅂ] 뒤의 첫소리 ‘ㄱ, ㄷ, ㅂ, ㅅ, ㅈ’은 된소리로 낸다.
⑤ 차례[차례] - 이중모음 ‘ㅖ’는 모음으로 이루어진 음절 ‘예’와 자음 ‘ㄹ’과 결합된 ‘ㅖ’는 이중모음 ‘ㅖ’로만 소리 낸다.
(예) 예절[예절], 혼례[홀례]
단 ‘ㄹ’ 이외의 자음과 결합된 ‘ㅖ’는 이중모음 ‘ㅖ’로 소리 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단모음 ‘ㅔ’로도 소리 내는 것을 허용한다. (예) 시계[시계/시게], 지혜[지혜/지헤]
20. 다음 중 보기와 같은 형태의 오류를 범하고 있는 것은?
가야는 망한 나라인데, 그 나라의 음악을 취하는 것은 온당치 못한 일입니다. |
② 구름은 수증기의 응결체라고 한다. 그런데 원래 수증기의 입자는 너무 작아서 눈에 보이지 않는다. 그러므로 구름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③ 내가 어제 갈비를 뜯다가 이를 부러뜨릴 뻔했어. 그러니까 너희들은 절대로 갈비를 먹어서는 안 돼. 잘못하면 이가 부러진다.
④ 이 과목마저 낙제를 하면 전 졸업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면 제 어머니께서 얼마나 낙담하시겠습니까? 그러니 선생님, 낙제만은 면하게 해 주십시오.
⑤ 신은 존재한다. 왜냐하면, 성경에 그렇게 기록되어 있으니까. 그리고 성경의 기록은 모두 진리이다. 그것은 신의 계시이므로.
답 : ①
보기는 음악 자체의 좋고 나쁨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 그 음악이 발생한 곳의 좋고 나쁨을 따져 말하는 발생학적 오류.
②는 결합의 오류.
③은 성급한 일반화.
④감정에의 호소.
⑤선결문제 요구(순환 논증)의 오류
보기는 음악 자체의 좋고 나쁨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 그 음악이 발생한 곳의 좋고 나쁨을 따져 말하는 발생학적 오류.
②는 결합의 오류.
③은 성급한 일반화.
④감정에의 호소.
⑤선결문제 요구(순환 논증)의 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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