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월 22일에 시행한 사회복지직 9급 지방공무원 시험 국어 기출문제입니다.
문 1. 로마자 표기법이 바르지 않은 것은?
① 월곶-Weolgot
② 벚꽃-beotkkot
③ 별내-Byeollae
④ 신창읍-Sinchang-eup
1. 정답 : ①
월곶[월곧] : Weolgot (X) → Wolgot (O) - 모음 ‘ㅝ’는 ‘wo’로 표기해야 한다. 음절의 끝소리 규칙이 일어난 발음은 로마자 표기에 반영해야 하며, 어말 끝의 [ㄷ]은 ‘t’로 표기하므로 ‘곶[곧]’의 표기를 ‘got’으로 한 것은 맞다.
오답풀이
② 벚꽃[벋꼳] beotkkot : 자음 앞이나 어말에서 ‘[ㄷ]’ 발음은 ‘t’로 표기한다. 예사소리가 된소리로 바뀌어 나는 것은 로마자 표기 시에 반영하지 않지만 초성의 표기가 원래 된소리 표기인 것은 된소리로 표기한다. 따라서 ‘꽃’의 ‘ㄲ’은 ‘kk’로 표기하는 것이 맞다.
③ 별내[별래]Byeollae : 자음동화(유음화)는 로마자 표기에 반영하므로, ‘내’를 소리 나는 대로 ‘래’로 표기한 것이 맞다. ‘ㄹㄹ’은 ‘ll’로 표기하므로, ‘Byeollae’로 쓴 표기도 맞다.
④ 신창읍 Sinchang-eup : ‘도, 시, 군, 구, 읍, 면, 리, 동’의 행정구역 단위 앞에는 붙임표(-)를 넣어야 하므로 ‘-eup’은 맞는 표기이다.
월곶[월곧] : Weolgot (X) → Wolgot (O) - 모음 ‘ㅝ’는 ‘wo’로 표기해야 한다. 음절의 끝소리 규칙이 일어난 발음은 로마자 표기에 반영해야 하며, 어말 끝의 [ㄷ]은 ‘t’로 표기하므로 ‘곶[곧]’의 표기를 ‘got’으로 한 것은 맞다.
로마자 표기 ‘모음 일람표’ 1. 단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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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벚꽃[벋꼳] beotkkot : 자음 앞이나 어말에서 ‘[ㄷ]’ 발음은 ‘t’로 표기한다. 예사소리가 된소리로 바뀌어 나는 것은 로마자 표기 시에 반영하지 않지만 초성의 표기가 원래 된소리 표기인 것은 된소리로 표기한다. 따라서 ‘꽃’의 ‘ㄲ’은 ‘kk’로 표기하는 것이 맞다.
③ 별내[별래]Byeollae : 자음동화(유음화)는 로마자 표기에 반영하므로, ‘내’를 소리 나는 대로 ‘래’로 표기한 것이 맞다. ‘ㄹㄹ’은 ‘ll’로 표기하므로, ‘Byeollae’로 쓴 표기도 맞다.
④ 신창읍 Sinchang-eup : ‘도, 시, 군, 구, 읍, 면, 리, 동’의 행정구역 단위 앞에는 붙임표(-)를 넣어야 하므로 ‘-eup’은 맞는 표기이다.
문 2. 밑줄 친 말이 비유하는 사람으로 적절한 것은?
그는 서리 맞은 구렁이와 같다. |
② 타고난 성격이 독하고 모진 사람
③ 사람들에게서 신뢰를 받는 사람
④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
1. 정답 : ①
※ 서리 맞은 구렁이 :
「1」행동이 굼뜨고 힘이 없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름.
「2」세력이 다하여 모든 희망이 좌절된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름.
※ 서리 맞은 구렁이 :
「1」행동이 굼뜨고 힘이 없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름.
「2」세력이 다하여 모든 희망이 좌절된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름.
문 3. 밑줄 친 말의 쓰임이 옳지 않은 것은?
① 어머니는 밥을 안치기 시작하셨다.
② 이 원고를 인쇄에 부치기로 하였다.
③ 가게 주인이 상품을 벌여 놓기 시작했다.
④ 바람에 문이 절로 닫치며 큰 소리가 났다.
3. [정답] ④
문이 닫치며 (X) → 문이 닫히며 (O)
※ 닫히다 : ‘닫다’의 피동사. 예) 문이 바람에 닫혔다.
※ 닫치다 : ‘닫다’의 강세어.
「1」문짝 따위를 꼭꼭 또는 세게 닫다. 예) 화가 나서 문을 탁 닫치다.
「2」입을 굳게 다물다. 예) 병화는 마음이 상해, 입을 닫쳐 버렸다.
오답풀이
①
※ 안치다 01
「1」어려운 일이 앞에 밀리다. 예) 당장 눈앞에 안친 일이 많아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
「2」앞으로 와 닥치다. 예) 언덕에 오르니 전경이 눈에 안쳐 왔다.
※ 안치다 02 : 음식을 만들기 위해 재료를 솥이나 냄비 따위에 넣고 불 위에 올리다.
예) 시루에 떡을 안치다/솥에 고구마를 안쳤다/솥에 쌀을 안치다.
※ 앉히다
「1」 ‘앉다’의 사동사. 예) 친구를 의자에 앉혔다.
「2」무엇을 올려놓거나 설치하다. 예) 사장은 새로운 기계를 공장에 앉혔다.
「3」문서에 어떤 줄거리를 따로 적어 놓다. 예) 그는 책을 읽다가 중요한 것을 여백에 앉히는 습관이 있다.
「4」버릇을 가르치다. 예) 나는 자식들에게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앉히다.
② ‘원고를 인쇄에 부치다’의 ‘부치다’는 원고를 인쇄에 넘긴다는 뜻으로, ‘가구를 벽에 붙이다’의 ‘붙이다’와는 달리 소리 나는 대로 쓰는 게 맞다.
부치다01 : 【…에/에게】모자라거나 미치지 못하다. 예) 그 일은 힘에 부친다. 실력이 부친다.
부치다02 :
[1] 【…을 …에/에게】【…을 …으로】편지나 물건 따위를 일정한 수단이나 방법을 써서 상대에게로 보내다.
예) 편지를 부치다/짐을 외국으로 부치다
[2]【…을 …에/에게】
「1」어떤 문제를 다른 곳이나 다른 기회로 넘기어 맡기다. 예) 안건을 회의에 부치다/정부는 중요 정책을 국민 투표에 부쳤다.
「2」어떤 일을 거론하거나 문제 삼지 아니하는 상태에 있게 하다. 예) 내용을 극비에 부치다/계획을 비밀에 부치다
「3」원고를 인쇄에 넘기다. 예) 접수된 원고를 편집하여 인쇄에 부쳤다.
「4」마음이나 정 따위를 다른 것에 의지하여 대신 나타내다. 예) 한을 시에 부쳐 바람에 날린다.
「5」먹고 자는 일을 제집이 아닌 다른 곳에서 하다. 예) 삼촌 집에 숙식을 부치다
[3]【…에】((주로 ‘부쳐’, ‘부치는’ 꼴로 쓰여))
어떤 행사나 특별한 날에 즈음하여 어떤 의견을 나타내다. 주로 글의 제목이나 부제(副題)에 많이 쓰는 말이다.
예) 한글날에 부쳐/식목일에 부치는 글/젊은 세대에 부치는 서(書).
부치다03【…을】논밭을 이용하여 농사를 짓다. 예) 부쳐 먹을 내 땅 한 평 없다.
부치다04【…을】번철이나 프라이팬 따위에 기름을 바르고 빈대떡, 저냐, 전병(煎餠) 따위의 음식을 익혀서 만들다.
부치다05【…을】부채 따위를 흔들어서 바람을 일으키다.
③ 여러 가지 물건을 늘어놓다는 의미는 ‘벌이다’로 써야 하므로 ‘상품을 벌여’는 맞는 표기이다.
※ 벌이다
[1]【…을】
「1」일을 계획하여 시작하거나 펼쳐 놓다. 예) 잔치를 벌이다/사업을 벌이다
「2」놀이판이나 노름판 따위를 차려 놓다. 예) 장기판을 벌이다/투전판을 벌이
[2]【…에 …을】「1」여러 가지 물건을 늘어놓다. 예) 책상 위에 책을 어지럽게 벌여 두다.
「2」가게를 차리다. 예) 읍내에 음식점을 벌이다
[3]【(…과)…을】((‘…과’가 나타나지 않을 때는 여럿임을 뜻하는 말이 주어로 온다))
전쟁이나 말다툼 따위를 하다. 예) 친구와 논쟁을 벌이다
※ 벌리다
【…을】「1」둘 사이를 넓히거나 멀게 하다. 예) 줄 간격을 벌리다/입을 벌리다.
「2」껍질 따위를 열어 젖혀서 속의 것을 드러내다. 예) 생선의 배를 벌리다/밤송이를 벌리다.
「3」우므러진 것을 펴지거나 열리게 하다. 예) 자루를 벌리다/양팔을 옆으로 벌리다
문이 닫치며 (X) → 문이 닫히며 (O)
※ 닫히다 : ‘닫다’의 피동사. 예) 문이 바람에 닫혔다.
※ 닫치다 : ‘닫다’의 강세어.
「1」문짝 따위를 꼭꼭 또는 세게 닫다. 예) 화가 나서 문을 탁 닫치다.
「2」입을 굳게 다물다. 예) 병화는 마음이 상해, 입을 닫쳐 버렸다.
오답풀이
①
※ 안치다 01
「1」어려운 일이 앞에 밀리다. 예) 당장 눈앞에 안친 일이 많아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
「2」앞으로 와 닥치다. 예) 언덕에 오르니 전경이 눈에 안쳐 왔다.
※ 안치다 02 : 음식을 만들기 위해 재료를 솥이나 냄비 따위에 넣고 불 위에 올리다.
예) 시루에 떡을 안치다/솥에 고구마를 안쳤다/솥에 쌀을 안치다.
※ 앉히다
「1」 ‘앉다’의 사동사. 예) 친구를 의자에 앉혔다.
「2」무엇을 올려놓거나 설치하다. 예) 사장은 새로운 기계를 공장에 앉혔다.
「3」문서에 어떤 줄거리를 따로 적어 놓다. 예) 그는 책을 읽다가 중요한 것을 여백에 앉히는 습관이 있다.
「4」버릇을 가르치다. 예) 나는 자식들에게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앉히다.
② ‘원고를 인쇄에 부치다’의 ‘부치다’는 원고를 인쇄에 넘긴다는 뜻으로, ‘가구를 벽에 붙이다’의 ‘붙이다’와는 달리 소리 나는 대로 쓰는 게 맞다.
부치다01 : 【…에/에게】모자라거나 미치지 못하다. 예) 그 일은 힘에 부친다. 실력이 부친다.
부치다02 :
[1] 【…을 …에/에게】【…을 …으로】편지나 물건 따위를 일정한 수단이나 방법을 써서 상대에게로 보내다.
예) 편지를 부치다/짐을 외국으로 부치다
[2]【…을 …에/에게】
「1」어떤 문제를 다른 곳이나 다른 기회로 넘기어 맡기다. 예) 안건을 회의에 부치다/정부는 중요 정책을 국민 투표에 부쳤다.
「2」어떤 일을 거론하거나 문제 삼지 아니하는 상태에 있게 하다. 예) 내용을 극비에 부치다/계획을 비밀에 부치다
「3」원고를 인쇄에 넘기다. 예) 접수된 원고를 편집하여 인쇄에 부쳤다.
「4」마음이나 정 따위를 다른 것에 의지하여 대신 나타내다. 예) 한을 시에 부쳐 바람에 날린다.
「5」먹고 자는 일을 제집이 아닌 다른 곳에서 하다. 예) 삼촌 집에 숙식을 부치다
[3]【…에】((주로 ‘부쳐’, ‘부치는’ 꼴로 쓰여))
어떤 행사나 특별한 날에 즈음하여 어떤 의견을 나타내다. 주로 글의 제목이나 부제(副題)에 많이 쓰는 말이다.
예) 한글날에 부쳐/식목일에 부치는 글/젊은 세대에 부치는 서(書).
부치다03【…을】논밭을 이용하여 농사를 짓다. 예) 부쳐 먹을 내 땅 한 평 없다.
부치다04【…을】번철이나 프라이팬 따위에 기름을 바르고 빈대떡, 저냐, 전병(煎餠) 따위의 음식을 익혀서 만들다.
부치다05【…을】부채 따위를 흔들어서 바람을 일으키다.
③ 여러 가지 물건을 늘어놓다는 의미는 ‘벌이다’로 써야 하므로 ‘상품을 벌여’는 맞는 표기이다.
※ 벌이다
[1]【…을】
「1」일을 계획하여 시작하거나 펼쳐 놓다. 예) 잔치를 벌이다/사업을 벌이다
「2」놀이판이나 노름판 따위를 차려 놓다. 예) 장기판을 벌이다/투전판을 벌이
[2]【…에 …을】「1」여러 가지 물건을 늘어놓다. 예) 책상 위에 책을 어지럽게 벌여 두다.
「2」가게를 차리다. 예) 읍내에 음식점을 벌이다
[3]【(…과)…을】((‘…과’가 나타나지 않을 때는 여럿임을 뜻하는 말이 주어로 온다))
전쟁이나 말다툼 따위를 하다. 예) 친구와 논쟁을 벌이다
※ 벌리다
【…을】「1」둘 사이를 넓히거나 멀게 하다. 예) 줄 간격을 벌리다/입을 벌리다.
「2」껍질 따위를 열어 젖혀서 속의 것을 드러내다. 예) 생선의 배를 벌리다/밤송이를 벌리다.
「3」우므러진 것을 펴지거나 열리게 하다. 예) 자루를 벌리다/양팔을 옆으로 벌리다
문 4. 밑줄 친 단어가 다의어 관계인 것은?
① 이 방은 볕이 잘 들어 늘 따뜻하다.
형사는 목격자의 증언을 증거로 들었다.
② 난초의 향내가 거실에 가득 차 있었다.
그는 손목에 찬 시계를 자꾸 들여다보았다.
③ 운동을 하지 못해서 군살이 올랐다.
아이가 갑자기 열이 올라 해열제를 먹였다.
④ 그는 조그마한 수첩에 일기를 써 왔다.
대부분의 사람이 문서 작성에 컴퓨터를 쓴다.
4.[정답] ③
다의어(多義語) : 한 단어가 둘 이상의 뜻을 지님
‘오르다’는 사전에 한 항목으로 등재되어 있되, 뜻이 둘 이상인 다의어(多義語)이다.
오르다 「동사」
「1」사람이나 동물 따위가 아래에서 위쪽으로 움직여 가다.
「2」지위나 신분 따위를 얻게 되다.
「3」탈것에 타다.
「4」어떤 정도에 달하다.
「5」길을 떠나다.
「6」뭍에서 육지로 옮다.
「7」몸 따위에 살이 많아지다.
「8」식탁, 도마 따위에 놓이다.
「9」남의 이야깃거리가 되다.
「10」기록에 적히다.
「11」값이나 수치, 온도, 성적 따위가 이전보다 많아지거나 높아지다.
「12」기운이나 세력이 왕성하여지다.
「13」실적이나 능률 따위가 높아지다.
「14」어떤 감정이나 기운이 퍼지다.
「15」병균이나 독 따위가 옮다.
「16」귀신 같은 것이 들리다.
「17」때가 거죽에 묻다.
「18」물질이나 물체 따위가 위쪽으로 움직이다.
오답풀이
① “볕이 들다.” : 들다01「2」의 뜻.
“증언을 증거로 들다.” : 들다04「3」의 뜻.
두 단어는 사전에 관련성이 없이 서로 다른 항목(별개의 항목)으로 따로 등재되어 있다. 즉 두 단어의 관계는 동음이의어(同音異議語)이다. ‘들다01’과, ‘들다04’의 두 단어의 관계는 동음이의어인 한편, ‘들다01’, ‘들다04’ 모두 둘 이상의 뜻을 지닌 다의어(多義語)이기도 하다.
※ 들다01 :
「1」밖에서 속이나 안으로 향해 가거나 오거나 하다.
「2」빛, 볕, 물 따위가 안으로 들어오다.
「3」방이나 집 따위에 있거나 거처를 정해 머무르게 되다.
「4」길을 택하여 가거나 오다.
「5」수면을 취하기 위한 장소에 가거나 오다.
※ 들다04 :「1」손에 가지다.「2」아래에 있는 것을 위로 올리다.「3」설명하거나 증명하기 위하여 사실을 가져다 대다.
② “향이 거실에 가득 차다.” : 차다01 「1」의 뜻.
“시계를 차다.” : 차다03「1」의 뜻.
두 단어는 사전에 관련성이 없이 서로 다른 항목(별개의 항목)으로 따로 등재되어 있다. 즉 두 단어의 관계는 동음이의어(同音異議語)이다. ‘차다01’, ‘차다03’의 관계는 동음이의어인 한편, ‘차다01’ ‘차다03’ 모두 둘 이상의 뜻을 지닌 다의어(多義語)이기도 하다.
※ 차다01 :
「1」일정한 공간에 사람, 사물, 냄새 따위가 더 들어갈 수 없이 가득하게 되다.
「2」감정이나 기운 따위가 가득하게 되다.
「3」어떤 대상이 흡족하게 마음에 들다.
「4」어떤 높이나 한도에 이르는 상태가 되다.
「5」정한 수량, 나이, 기간 따위가 다 되다.
※ 차다03 :
「1」물건을 몸의 한 부분에 달아매거나 끼워서 지니다.
「2」수갑이나 차꼬 따위를 팔목이나 발목에 끼우다.
④ “일기를 쓰다.” : 쓰다01의「3」의 뜻.
“컴퓨터를 쓰다.” : 쓰다03의「1」의 뜻.
두 단어는 사전에 관련성이 없이 서로 다른 항목으로(별개의 항목으로) 따로 등재되어 있다. 즉 두 단어의 관계는 동음이의어(同音異議語)이다. ‘쓰다01’, ‘쓰다03’의 관계는 동음이의어인 한편, ‘쓰다01’ ‘쓰다03’ 모두 둘 이상의 뜻을 지닌 다의어(多義語)이기도 하다.
※ 쓰다01 :
「1」붓, 펜, 연필과 같이 선을 그을 수 있는 도구로 종이 따위에 획을 그어서 일정한 글자의 모양이 이루어지게 하다.
「2」【…에 -고】머릿속의 생각을 종이 혹은 이와 유사한 대상 따위에 글로 나타내다.
「3」원서, 계약서 등과 같은 서류 따위를 작성하거나 일정한 양식을 갖춘 글을 쓰는 작업을 하다.
※ 쓰다03 :
「1」어떤 일을 하는 데에 재료나 도구, 수단을 이용하다.
「2」사람에게 일정한 돈을 주고 어떤 일을 하도록 부리다.
「3」사람을 어떤 일정한 직위나 자리에 임명하여 일을 하게 하다.
「4」((흔히, ‘한턱’, ‘턱’ 따위와 함께 쓰여)) 다른 사람에게 베풀거나 내다.
다의어(多義語) : 한 단어가 둘 이상의 뜻을 지님
‘오르다’는 사전에 한 항목으로 등재되어 있되, 뜻이 둘 이상인 다의어(多義語)이다.
오르다 「동사」
「1」사람이나 동물 따위가 아래에서 위쪽으로 움직여 가다.
「2」지위나 신분 따위를 얻게 되다.
「3」탈것에 타다.
「4」어떤 정도에 달하다.
「5」길을 떠나다.
「6」뭍에서 육지로 옮다.
「7」몸 따위에 살이 많아지다.
「8」식탁, 도마 따위에 놓이다.
「9」남의 이야깃거리가 되다.
「10」기록에 적히다.
「11」값이나 수치, 온도, 성적 따위가 이전보다 많아지거나 높아지다.
「12」기운이나 세력이 왕성하여지다.
「13」실적이나 능률 따위가 높아지다.
「14」어떤 감정이나 기운이 퍼지다.
「15」병균이나 독 따위가 옮다.
「16」귀신 같은 것이 들리다.
「17」때가 거죽에 묻다.
「18」물질이나 물체 따위가 위쪽으로 움직이다.
오답풀이
① “볕이 들다.” : 들다01「2」의 뜻.
“증언을 증거로 들다.” : 들다04「3」의 뜻.
두 단어는 사전에 관련성이 없이 서로 다른 항목(별개의 항목)으로 따로 등재되어 있다. 즉 두 단어의 관계는 동음이의어(同音異議語)이다. ‘들다01’과, ‘들다04’의 두 단어의 관계는 동음이의어인 한편, ‘들다01’, ‘들다04’ 모두 둘 이상의 뜻을 지닌 다의어(多義語)이기도 하다.
※ 들다01 :
「1」밖에서 속이나 안으로 향해 가거나 오거나 하다.
「2」빛, 볕, 물 따위가 안으로 들어오다.
「3」방이나 집 따위에 있거나 거처를 정해 머무르게 되다.
「4」길을 택하여 가거나 오다.
「5」수면을 취하기 위한 장소에 가거나 오다.
※ 들다04 :「1」손에 가지다.「2」아래에 있는 것을 위로 올리다.「3」설명하거나 증명하기 위하여 사실을 가져다 대다.
② “향이 거실에 가득 차다.” : 차다01 「1」의 뜻.
“시계를 차다.” : 차다03「1」의 뜻.
두 단어는 사전에 관련성이 없이 서로 다른 항목(별개의 항목)으로 따로 등재되어 있다. 즉 두 단어의 관계는 동음이의어(同音異議語)이다. ‘차다01’, ‘차다03’의 관계는 동음이의어인 한편, ‘차다01’ ‘차다03’ 모두 둘 이상의 뜻을 지닌 다의어(多義語)이기도 하다.
※ 차다01 :
「1」일정한 공간에 사람, 사물, 냄새 따위가 더 들어갈 수 없이 가득하게 되다.
「2」감정이나 기운 따위가 가득하게 되다.
「3」어떤 대상이 흡족하게 마음에 들다.
「4」어떤 높이나 한도에 이르는 상태가 되다.
「5」정한 수량, 나이, 기간 따위가 다 되다.
※ 차다03 :
「1」물건을 몸의 한 부분에 달아매거나 끼워서 지니다.
「2」수갑이나 차꼬 따위를 팔목이나 발목에 끼우다.
④ “일기를 쓰다.” : 쓰다01의「3」의 뜻.
“컴퓨터를 쓰다.” : 쓰다03의「1」의 뜻.
두 단어는 사전에 관련성이 없이 서로 다른 항목으로(별개의 항목으로) 따로 등재되어 있다. 즉 두 단어의 관계는 동음이의어(同音異議語)이다. ‘쓰다01’, ‘쓰다03’의 관계는 동음이의어인 한편, ‘쓰다01’ ‘쓰다03’ 모두 둘 이상의 뜻을 지닌 다의어(多義語)이기도 하다.
※ 쓰다01 :
「1」붓, 펜, 연필과 같이 선을 그을 수 있는 도구로 종이 따위에 획을 그어서 일정한 글자의 모양이 이루어지게 하다.
「2」【…에 -고】머릿속의 생각을 종이 혹은 이와 유사한 대상 따위에 글로 나타내다.
「3」원서, 계약서 등과 같은 서류 따위를 작성하거나 일정한 양식을 갖춘 글을 쓰는 작업을 하다.
※ 쓰다03 :
「1」어떤 일을 하는 데에 재료나 도구, 수단을 이용하다.
「2」사람에게 일정한 돈을 주고 어떤 일을 하도록 부리다.
「3」사람을 어떤 일정한 직위나 자리에 임명하여 일을 하게 하다.
「4」((흔히, ‘한턱’, ‘턱’ 따위와 함께 쓰여)) 다른 사람에게 베풀거나 내다.
문 5. 밑줄 친 부분에 해당하는 표현으로 옳은 것은?
청유문은 화자가 청자에게 같이 행동할 것을 요청하는 문장이다. 즉, 청유문은 청유형 어미 ‘-자’, ‘-(으)ㅂ시다’ 등이 붙는 서술어의 행동을 화자와 청자가 공동으로 하도록 유발하는 것이다. 그러나 간혹 청자만 행하기를 바라거나 화자만 행하기를 바랄 때에도 쓰인다. |
② (식사를 먼저 마친 사람들이 귀찮게 말을 걸 때) 밥 좀 먹읍시다.
③ (회의에서 논의가 길어질 때) 이 문제는 나중에 다시 다루도록 합시다.
④ (같은 반 친구에게) 영화표가 두 장 생겼어. 오늘 나와 같이 보러 가자.
5. ②
식사를 마친 사람에게 화자가 “밥 좀 먹읍시다.”라고 하는 것은 청유형어미를 썼더라도, 이미 청자들은 식사를 마쳤기 때문에 화자만 행하기를 바라는 의미로 쓰인 것이다.
오답풀이
① (떠드는 친구에게) “조용히 좀 하자.” : 청자만 행하기를 바랄 때.
③ (회의에서 논의가 길어질 때) “이 문제는 나중에 다시 다루도록 합시다.” : 화자와 청자가 공동으로 행하기를 바랄 때.
④ (같은 반 친구에게) “영화표가 2장 생겼어. 오늘 나와 같이 보러 가자.” : 화자와 청자가 공동으로 행하기를 바랄 때.
식사를 마친 사람에게 화자가 “밥 좀 먹읍시다.”라고 하는 것은 청유형어미를 썼더라도, 이미 청자들은 식사를 마쳤기 때문에 화자만 행하기를 바라는 의미로 쓰인 것이다.
오답풀이
① (떠드는 친구에게) “조용히 좀 하자.” : 청자만 행하기를 바랄 때.
③ (회의에서 논의가 길어질 때) “이 문제는 나중에 다시 다루도록 합시다.” : 화자와 청자가 공동으로 행하기를 바랄 때.
④ (같은 반 친구에게) “영화표가 2장 생겼어. 오늘 나와 같이 보러 가자.” : 화자와 청자가 공동으로 행하기를 바랄 때.
문 6. ㉠, ㉡의 공통된 관점으로 적절한 것은?
㉠“만약 신문을 갖지 않은 정부와 정부를 갖지 않은 신문 중의 어느 것을 선택해야 한다면 나는 주저 없이 후자를 택할 것이다.”-제퍼슨(미국 대통령) ㉡“획일주의 국가에서 시민의 시계(視界)는 지극히 한정되기 때문에 자기 주위의 세계에 대하여 현명한 반응을 보일 수가 없다.”-더글러스(미국 판사) |
② 표현 제약의 필요성
③ 표현 자유의 조건
④ 표현 자유의 필요성
6. [정답] ④
㉠ ‘신문을 택하겠다’ : ‘신문’은 ‘표현의 자유’를 상징하는 것이다. 즉, ‘표현 자유의 필요성’을 역설한 것이다.
㉡ 시민의 ‘시계(視界), 시야(視野)’가 한정되는 것에 대한 우려 : 이 말은 표현의 자유가 필요하다는 관점을 전제로 한다.
㉠ ‘신문을 택하겠다’ : ‘신문’은 ‘표현의 자유’를 상징하는 것이다. 즉, ‘표현 자유의 필요성’을 역설한 것이다.
㉡ 시민의 ‘시계(視界), 시야(視野)’가 한정되는 것에 대한 우려 : 이 말은 표현의 자유가 필요하다는 관점을 전제로 한다.
문 7. 사이시옷의 표기에 대한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제30항 사이시옷은 다음과 같은 경우에 받치어 적는다. 1. 순 우리말로 된 합성어로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난 경우 (1)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는 것............㉠ (2) 뒷말의 첫소리 ‘ㄴ, ㅁ’ 앞에서 ‘ㄴ’ 소리가 덧나는 것...㉡ (3) 뒷말의 첫소리 모음 앞에서 ‘ㄴㄴ’ 소리가 덧나는 것 2. 순 우리말과 한자어로 된 합성어로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난 경우 (1)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는 것............㉢ (2) 뒷말의 첫소리 ‘ㄴ, ㅁ’ 앞에서 ‘ㄴ’ 소리가 덧나는 것 (3) 뒷말의 첫소리 모음 앞에서 ‘ㄴㄴ’ 소리가 덧나는 것...㉣ |
② ‘뒷머리’의 사이시옷은 ㉡에 의한 것이다.
③ ‘선짓국’의 사이시옷은 ㉢에 의한 것이다.
④ ‘예삿일’의 사이시옷은 ㉣에 의한 것이다.
7. [정답] : ③
선짓국[선지꾹/선짇꾹] : 선지(순우리말) + 국 (순우리말)
㉠의 예제에 해당한다.
※ 선짓국: 선지를 넣고 끓인 국.
※ 선지 : 짐승을 잡아서 받은 피. 식어서 굳어진 덩어리를 국이나 찌개 따위의 재료로 쓴다.
오답풀이
① 모깃불[모ː기뿔/모ː긷뿔]: 모기(순우리말) + 불(순우리말)
② 뒷머리[뒨ː머리] : 뒤(순우리말) + 머리(순우리말)
④ 예삿일[예ː산닐]: 예사(例事-한자어) + 일(순우리말)
선짓국[선지꾹/선짇꾹] : 선지(순우리말) + 국 (순우리말)
㉠의 예제에 해당한다.
※ 선짓국: 선지를 넣고 끓인 국.
※ 선지 : 짐승을 잡아서 받은 피. 식어서 굳어진 덩어리를 국이나 찌개 따위의 재료로 쓴다.
오답풀이
① 모깃불[모ː기뿔/모ː긷뿔]: 모기(순우리말) + 불(순우리말)
② 뒷머리[뒨ː머리] : 뒤(순우리말) + 머리(순우리말)
④ 예삿일[예ː산닐]: 예사(例事-한자어) + 일(순우리말)
문 8. ( ) 안에 들어갈 말로 적절하게 묶인 것은?
거사(居士)가 거울을 한 개 가졌는데, 먼지가 끼어서 구름에 가린 달처럼 흐릿하였다. 아침저녁으로 들여다보면서 얼굴을 가다듬는 것같이 하였다. 손[客]이 보고 묻기를, “거울이란 얼굴을 비추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군자가 이것을 보고 그 맑은 것을 취한다. 지금 그대의 거울은 흐릿하고 안개가 낀 듯하여 얼굴을 비출 수도 없고 그 맑은 것을 취할 수도 없다. 그런데도 그대는 오히려 늘 비춰보고 있으니 이유가 있는가?” 하였다. 거사가 말하기를, “거울이 맑은 것을 잘생긴 사람은 좋아하지만 못생긴 사람은 싫어한다. 그러나 잘생긴 사람은 적고 못생긴 사람은 많기에 한 번 보면 반드시 깨뜨려 버리고야 말 것이니, 먼지에 흐려진 것만 못하다. 먼지로 흐려진 것은 비록 그 외면은 부식되었더라도 그 맑은 바탕은 없어지지 않으니, 만일 잘생긴 사람을 만난 다음에 갈고 닦아도 늦지 않다. 아아, 옛적에 거울을 보는 사람은 그 ( ㉠ )을 취하기 위함이었지만, 내가 거울을 보는 것은 그 ( ㉡ )을 취하기 위함이니, 그대는 무엇을 괴이하게 여기는가?” 하니, 손이 대답할 말이 없었다.
-이규보, ‘경설(鏡說)’-
|
① 흐린 것 맑은 것
② 맑은 것 흐린 것
③ 흐린 것 더 흐린 것
④ 맑은 것 더 맑은 것
8. [정답] ②
* 아아, 옛적에 거울을 보는 사람은 그 ㉠맑은 것을 취하기 위함이었지만,
: 4번째 문장에서 “(옛날의) 군자는 거울을 보고 그 맑은 것을 취한다.”라고 했으므로 ㉠에 들어갈 말은 ‘맑은 것’이 적절하다.
* 내가 거울을 보는 것은 그 ( ㉡ 흐린 것)을 취하기 위함이니,
: 5번째 문장에서 “지금 그대의 거울은 흐릿하고”라고 했으므로 ㉡에 들어갈 말은 ‘흐린 것’이 적절하다.
* 아아, 옛적에 거울을 보는 사람은 그 ㉠맑은 것을 취하기 위함이었지만,
: 4번째 문장에서 “(옛날의) 군자는 거울을 보고 그 맑은 것을 취한다.”라고 했으므로 ㉠에 들어갈 말은 ‘맑은 것’이 적절하다.
* 내가 거울을 보는 것은 그 ( ㉡ 흐린 것)을 취하기 위함이니,
: 5번째 문장에서 “지금 그대의 거울은 흐릿하고”라고 했으므로 ㉡에 들어갈 말은 ‘흐린 것’이 적절하다.
9. <보기 1>은 <보기 2>의 글을 쓰기 위해 글쓴이가 작성한 개요이다. 개요와 글의 내용이 부합하지 않는 것은?
<보기 1>
(1) 재래시장 활성화 방안의 문제점가. 획일적인 시설 현대화 사업............................㉠ 나. 정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품권 사업..㉡ (2)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해결 방안 가. 장년층 고객 유도 방안 강구...........................㉢ 나. 상인들의 사고 변화와 외부의 지원 촉구...㉣ |
<보기 2>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현재 시행되고 있는 대표적인 방안은 시설 현대화 사업과 상품권 사업이다. 시설 현대화 사업은 시장의 지붕을 만드는 공사가 중심이었으나, 단순하고 획일적인 사업으로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상품권 사업도 명절 때마다 재래시장 살리기를 호소하는 차원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사업이 정착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한 실정이다.그렇다면 재래시장을 활성화할 근본 방안은 무엇일까? 기존의 재래시장은 장년층과 노년층이 주 고객이었다. 재래시장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젊은이들이 찾는 시장이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대형 유통 업체와의 차별화가 중요하다. 또한 상인들은 젊은이들의 기호에 맞추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다시 말해 주변 환경만 탓하지 말고 스스로 생존할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한다. 이런 조건들이 갖추어졌을 때 대형 유통 업체와 경쟁할 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된다. 상인들 스스로 노력하여 신자유주의의 급변하는 파고 속에서도 물고기를 잡는 방법을 터득해야 한다. 여기에 정부나 지방 자치 단체의 행정적․재정적인 지원이 더해진다면 우리의 신명 나는 전통이 묻어나는 재래시장이 다시 살아날 것이다. |
② ㉡
③ ㉢
④ ㉣
9. [정답] ③
<보기2>의 9째 줄을 보면 “기존의 재래시장은 장년층과 노년층이 주 고객이었다.”라는 말이 나오므로, ‘장년층 고객 유도 방안’은 재래시장 활성화 방안으로 적절하지 않다. “재래시장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젊은이들이 찾는 시장이어야 하며”라는 말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청년층 고객 유도 방안’으로 고쳐야 한다.
<보기2>의 9째 줄을 보면 “기존의 재래시장은 장년층과 노년층이 주 고객이었다.”라는 말이 나오므로, ‘장년층 고객 유도 방안’은 재래시장 활성화 방안으로 적절하지 않다. “재래시장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젊은이들이 찾는 시장이어야 하며”라는 말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청년층 고객 유도 방안’으로 고쳐야 한다.
문 10. 다음에서 설명하고 있는 음운 변동의 예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음운 변동은 그 결과에 따라 한 음운이 다른 음운으로 바뀌는 교체(交替), 원래 있던 음운이 없어지는 탈락(脫落), 없던 음운이 추가되는 첨가(添加), 두 개의 음운이 합쳐져서 하나로 되는 축약(縮約)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
② 탈락-굳이[구지]
③ 첨가-솜이불[솜니불]
④ 축약-법학[버팍]
10. 정답 : ②
굳이[구지] : ‘탈락’이 일어난 예가 아니라 ‘동화’의 한 종류인 ‘경구개음화’가 일어난 예이다.
동화(同化)란, 자음끼리 만나 동화가 일어나는 비음화, 유음화가 있고, 모음의 영향을 받아 자음이 바뀌는 경구개음화, 자음의 영향을 받아 모음이 바뀌는 원순모음화, 전설모음화, 모음끼리 동화가 일어나는 모음동화 등이 있다.
오답풀이
① 교체(交替) : 어떤 음운이 음절의 끝에서 다른 음운으로 바뀌는 현상
예) 동녘[동녁], 앞[압], 낫[낟], 낮[낟], 낯[낟], 낱[낟ː]
③ 첨가(添加) : 형태소가 합성될 때 그 사이에 음운이 덧붙는 현상
예) 논일[논닐], 솜이불[솜ː니불]
④ 축약(縮約) : 두 음운이 하나의 음운으로 줄어드는 현상
예) 국화[구콰], 좋다[조ː타], 좋지[조ː치], 잡히다[자피다]
굳이[구지] : ‘탈락’이 일어난 예가 아니라 ‘동화’의 한 종류인 ‘경구개음화’가 일어난 예이다.
동화(同化)란, 자음끼리 만나 동화가 일어나는 비음화, 유음화가 있고, 모음의 영향을 받아 자음이 바뀌는 경구개음화, 자음의 영향을 받아 모음이 바뀌는 원순모음화, 전설모음화, 모음끼리 동화가 일어나는 모음동화 등이 있다.
오답풀이
① 교체(交替) : 어떤 음운이 음절의 끝에서 다른 음운으로 바뀌는 현상
예) 동녘[동녁], 앞[압], 낫[낟], 낮[낟], 낯[낟], 낱[낟ː]
③ 첨가(添加) : 형태소가 합성될 때 그 사이에 음운이 덧붙는 현상
예) 논일[논닐], 솜이불[솜ː니불]
④ 축약(縮約) : 두 음운이 하나의 음운으로 줄어드는 현상
예) 국화[구콰], 좋다[조ː타], 좋지[조ː치], 잡히다[자피다]
문 11. 통사적 합성어의 유형과 그 예가 맞지 않는 것은?
① 명사와 명사가 결합된 경우-할미꽃
② 관형어와 체언이 결합된 경우-큰형
③ 주어와 서술어가 결합된 경우-빛나다
④ 용언의 연결형과 용언이 결합된 경우-날뛰다
11. [정답] ④
‘용언의 연결형’이란 용언의 어간에 연결어미가 있는 형태를 말한다. 그런데 ‘날뛰다’는 ‘날-뛰다’의 결합이되, ‘날다’의 어간에 어미가 생략되고 결합된 형태이므로 ④의 예제로는 적절하지 않다.
* 용언의 연결형과 용언이 결합된 경우(통사적 합성어)
예) 돌아가다, 알아보다, 찾아보다, 먹고살다, 뛰어놀다
* 용언의 연결어미가 생략되고 용언이 결합된 경우(비통사적 합성어)
예) 날뛰다, 뛰놀다, 높푸르다, 검붉다, 잡쥐다, 엎누르다
오답풀이
① 할미(명사)-꽃(명사) : 통사적 합성어
② 큰(용언의 관형사형)-형(명사) : 통사적 합성어
③ 빛이(명사+주격조사 : 주어)-나다(동사 : 서술어) → 빛나다 : 통사적 합성어.
‘용언의 연결형’이란 용언의 어간에 연결어미가 있는 형태를 말한다. 그런데 ‘날뛰다’는 ‘날-뛰다’의 결합이되, ‘날다’의 어간에 어미가 생략되고 결합된 형태이므로 ④의 예제로는 적절하지 않다.
* 용언의 연결형과 용언이 결합된 경우(통사적 합성어)
예) 돌아가다, 알아보다, 찾아보다, 먹고살다, 뛰어놀다
* 용언의 연결어미가 생략되고 용언이 결합된 경우(비통사적 합성어)
예) 날뛰다, 뛰놀다, 높푸르다, 검붉다, 잡쥐다, 엎누르다
오답풀이
① 할미(명사)-꽃(명사) : 통사적 합성어
② 큰(용언의 관형사형)-형(명사) : 통사적 합성어
③ 빛이(명사+주격조사 : 주어)-나다(동사 : 서술어) → 빛나다 : 통사적 합성어.
문 12. 다음 글을 뒷받침하는 사례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훈민정음의 창제 원리는 훈민정음 해례에 상세히 기술되어 있다. 훈민정음 각 글자의 기본적인 제자 원리는 상형(象形)의 원리이다. 초성은 발음 기관을, 중성은 천지인(天地人) 삼재(三才)를 본떠 만들었다. 훈민정음은 글자를 만든 원리가 매우 과학적이다. 말소리가 만들어지는 방식을 정확하게 글자의 모양으로 구현했다. 또한 훈민정음의 글자 모양은 현대 언어학에서 이야기하는 변별적 자질, 즉 음성적 특성을 형상화했다. 소리의 위치나 특성이 비슷한 글자들은 모양도 유사하다. 더불어 음소 문자를 음절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문자 체계는 가독성에 있어 어느 문자보다 우수하다고 평가할 수 있다. 음소가 말소리의 기본 단위이며 음절은 언어 인식의 기본 단위가 된다는 점을 훈민정음은 글자의 제작과 운용에서 모두 충족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
② 영어 단어 ‘mouse’가 몇 개의 음절인지 글자만 보고는 알 수 없지만, ‘마우스’라는 단어에서는 세 개의 음절임이 바로 드러난다.
③ 영어에서는 ‘street’처럼 세 개의 자음을 연달아 소리 낼 수 있지만, 한글에서는 ‘젊고, 값도’에서 보듯이 세 개의 자음을 연달아 소리 낼 수 없다.
④ 로마자의 ‘m, n, s, k’ 등은 글자의 모양이 말소리가 만들어지는 방식과 관련이 없지만, 한글의 ‘ㅁ, ㄴ, ㅅ, ㄱ’은 글자의 모양이 말소리가 만들어지는 방식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12. 정답 : ③
③은 국어의 특질의 예제이기는 하지만 윗글에는 없는 내용이므로 윗글을 뒷받침하는 사례로 적절하지 않다.
오답풀이
① 윗글의 “소리의 위치나 특성이 비슷한 글자들은 모양도 유사하다.”라는 내용의 뒷받침 사례로 적절하다.
② 윗글의 “음소 문자를 음절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문자 체계는 가독성에 있어 어느 문자보다 우수하다고 평가할 수 있다. 음소가 말소리의 기본 단위이며 음절은 언어 인식의 기본 단위가 된다는 점을 훈민정음은 글자의 제작과 운용에서 모두 충족시키고 있기 때문이다.”라는 내용의 뒷받침 사례로 적절하다.
④ 윗글의 “각 글자의 기본적인 제자 원리는 상형(象形)의 원리이다. 초성은 발음 기관을 본떠 만들었다.”, “말소리가 만들어지는 방식을 정확하게 글자의 모양으로 구현했다.”라는 내용의 뒷받침 사례로 적절하다.
③은 국어의 특질의 예제이기는 하지만 윗글에는 없는 내용이므로 윗글을 뒷받침하는 사례로 적절하지 않다.
오답풀이
① 윗글의 “소리의 위치나 특성이 비슷한 글자들은 모양도 유사하다.”라는 내용의 뒷받침 사례로 적절하다.
② 윗글의 “음소 문자를 음절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문자 체계는 가독성에 있어 어느 문자보다 우수하다고 평가할 수 있다. 음소가 말소리의 기본 단위이며 음절은 언어 인식의 기본 단위가 된다는 점을 훈민정음은 글자의 제작과 운용에서 모두 충족시키고 있기 때문이다.”라는 내용의 뒷받침 사례로 적절하다.
④ 윗글의 “각 글자의 기본적인 제자 원리는 상형(象形)의 원리이다. 초성은 발음 기관을 본떠 만들었다.”, “말소리가 만들어지는 방식을 정확하게 글자의 모양으로 구현했다.”라는 내용의 뒷받침 사례로 적절하다.
문 13. 다음 시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저 아카시아 나무는 쓰러진 채로 십 년을 견뎠다 몇 번은 쓰러지면서 잡목 숲에 돌아온 나는 이제 쓰러진 나무의 향기와 살아 있는 나무의 향기를 함께 맡는다 쓰러진 아카시아를 제 몸으로 받아 낸 떡갈나무, 사람이 사람을 그처럼 오래 껴안을 수 있으랴 잡목 숲이 아름다운 건 두 나무가 기대어 선 각도 때문이다 아카시아에게로 굽어져 간 곡선 때문이다 아카시아의 죽음과 떡갈나무의 삶이 함께 피워 낸 저 연초록빛 소름, 십년 전처럼 내 팔에도 소름이 돋는다
-나희덕, ‘쓰러진 나무’-
|
② 오늘날 현대인의 이기적인 모습을 되돌아보고 있다.
③ 다른 사람을 향한 고귀한 사랑과 희생을 노래하고 있다.
④ 주제를 부각하려고 자연과 인간의 모습을 대비시키고 있다.
13. [정답] ①
‘쓰러진 아카시아를 제 몸으로 받아 낸’, ‘두 나무가 기대어’, ‘아카시아의 죽음과 떡갈나무의 삶이 함께 피워 낸’ 등의 시구를 통해서, 서로 기대고 희생하는 자연의 모습이 드러나고 있으므로 ‘홀로 존재하는 자연에 대한 찬미’란 설명은 적절하지 않다.
‘쓰러진 아카시아를 제 몸으로 받아 낸’, ‘두 나무가 기대어’, ‘아카시아의 죽음과 떡갈나무의 삶이 함께 피워 낸’ 등의 시구를 통해서, 서로 기대고 희생하는 자연의 모습이 드러나고 있으므로 ‘홀로 존재하는 자연에 대한 찬미’란 설명은 적절하지 않다.
문 14. 밑줄 친 말 중 한자어가 아닌 것은?
① 하필 오늘 올 것이 뭐람.
② 하여간 내가 그럴 줄 알았다.
③ 물론 거기에는 이견이 있을 수 있지.
④ 설마 그가 나를 벌써 잊지는 않았겠지?
14. [정답] ④
‘설마’는 한자어가 아니다.
※ 설마 : 「부사」그럴 리는 없겠지만. (부정적인 추측을 강조할 때 쓴다.)
예) 그가 아무리 돈이 급하다고 해도 설마 도둑질이야 하겠습니까?
오답풀이
② 하여간(何如間) : 「부사」어찌하든지 간에. 예) 하여간 이번 일은 네가 알아서 처리해라
③ 물론(勿論) :
[Ⅰ]「명사」((‘…은 물론이다’ 구성으로 쓰여)) 말할 것도 없음.
예) 상용이는 물론이고, 갑례도 영칠이도 절로 걸음이 빨라졌다.
[Ⅱ]「부사」말할 것도 없이. 예) 물론 월급은 현금으로 지급될 것이다.
④ 하필(何必) :「부사」다른 방도를 취하지 아니하고 어찌하여 꼭.
예) 하필 오늘같이 더운 날 대청소를 할 게 뭐야.
<참고> 한자어인 부사 예) 설령(設令), 단지(但只), 도대체(都大體), 도통(都統), 해필(奚必), 부득이(不得已)
‘설마’는 한자어가 아니다.
※ 설마 : 「부사」그럴 리는 없겠지만. (부정적인 추측을 강조할 때 쓴다.)
예) 그가 아무리 돈이 급하다고 해도 설마 도둑질이야 하겠습니까?
오답풀이
② 하여간(何如間) : 「부사」어찌하든지 간에. 예) 하여간 이번 일은 네가 알아서 처리해라
③ 물론(勿論) :
[Ⅰ]「명사」((‘…은 물론이다’ 구성으로 쓰여)) 말할 것도 없음.
예) 상용이는 물론이고, 갑례도 영칠이도 절로 걸음이 빨라졌다.
[Ⅱ]「부사」말할 것도 없이. 예) 물론 월급은 현금으로 지급될 것이다.
④ 하필(何必) :「부사」다른 방도를 취하지 아니하고 어찌하여 꼭.
예) 하필 오늘같이 더운 날 대청소를 할 게 뭐야.
<참고> 한자어인 부사 예) 설령(設令), 단지(但只), 도대체(都大體), 도통(都統), 해필(奚必), 부득이(不得已)
문 15. ㉠∼㉢의 밑줄 친 부분이 높이고 있는 인물은?
㉠ 할아버지께서는 아버지의 사업을 도우신다. ㉡ 형님이 선생님을 모시고 집으로 왔다. ㉢ 할머니, 아버지가 고모에게 전화하는 것을 들었어요. |
① 아버지 선생님 할머니
② 아버지 형님 아버지
③ 할아버지 형님 아버지
④ 할아버지 선생님 할머니
15. 정답 : ④
㉠ “할아버지께서 ~ 도우신다.” : 주체높임선어말어미 ‘-시-’는 주체인 ‘할아버지’를 높이기 위해 쓰인 것이다.
㉡ “선생님을 ~ 모시다.” : 객체높임 동사인 ‘모시다’는 객체인 ‘선생님’을 높이기 위해서 쓰인 것이다.
㉢ “할머니, (제가) 아버지가 고모에게 전화하는 것을 들었어요.”
윗 밑줄 부분은 명사절로, ‘전화하는’에 ‘-시-’가 없는 것으로 보아, 화자가 압존법을 쓰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즉 화자는 명사절의 주체인 ‘아버지’는 높이지 않고 있다.
‘듣다’에 ‘-시-’가 없는 이유 : 서술어 행위를 하는 주체와 화자가 동일하기 때문에 높이지 않았다.
상대높임보조사 ‘요’를 쓴 이유 : 상대방(청자) 할머니를 높이기 위해서이다.
㉠ “할아버지께서 ~ 도우신다.” : 주체높임선어말어미 ‘-시-’는 주체인 ‘할아버지’를 높이기 위해 쓰인 것이다.
㉡ “선생님을 ~ 모시다.” : 객체높임 동사인 ‘모시다’는 객체인 ‘선생님’을 높이기 위해서 쓰인 것이다.
㉢ “할머니, (제가) 아버지가 고모에게 전화하는 것을 들었어요.”
윗 밑줄 부분은 명사절로, ‘전화하는’에 ‘-시-’가 없는 것으로 보아, 화자가 압존법을 쓰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즉 화자는 명사절의 주체인 ‘아버지’는 높이지 않고 있다.
‘듣다’에 ‘-시-’가 없는 이유 : 서술어 행위를 하는 주체와 화자가 동일하기 때문에 높이지 않았다.
상대높임보조사 ‘요’를 쓴 이유 : 상대방(청자) 할머니를 높이기 위해서이다.
문 16. ㉠~㉣ 중 지시 대상이 같은 것끼리 묶인 것은?
철호 : 지난번 빌려갔던 ㉠이 책은 별로 재미가 없어. ㉡그 책은 어때? 영희 : 응. ㉢이 책은 꽤 재미있던데, 철호야 ㉣저 책 읽어봤니? 철호 : 아니, 저 책은 안 봤는데. |
② ㉠, ㉣
③ ㉡, ㉢
④ ㉡, ㉣
16. 정답 : ③
철호가 지칭하는 ‘그 책’과 동일한 책은 영희가 지칭하는 ‘이 책’이다.
※ 이 :「지시 관형사」
「1」말하는 이에게 가까이 있거나 말하는 이가 생각하고 있는 대상을 가리킬 때 쓰는 말.
「2」바로 앞에서 이야기한 대상을 가리킬 때 쓰는 말.
※ 그 :「지시 관형사」
「1」듣는 이에게 가까이 있거나 듣는 이가 생각하고 있는 대상을 가리킬 때 쓰는 말.
「2」앞에서 이미 이야기한 대상을 가리킬 때 쓰는 말.
※ 저 :「지시 관형사」
말하는 이와 듣는 이로부터 멀리 있는 대상을 가리킬 때 쓰는 말.
오답풀이
철호의 말에 나오는 ‘이 책’은 철호가 빌려 갔던 책이며, 철호가 읽은 책으로 별로 재미없었던 책이며, 지금 철호 가까이에 있는 책이다.
영희의 말에 나오는 ‘저 책’은 철호가 읽지 않은 책이다.
철호가 지칭하는 ‘그 책’과 동일한 책은 영희가 지칭하는 ‘이 책’이다.
※ 이 :「지시 관형사」
「1」말하는 이에게 가까이 있거나 말하는 이가 생각하고 있는 대상을 가리킬 때 쓰는 말.
「2」바로 앞에서 이야기한 대상을 가리킬 때 쓰는 말.
※ 그 :「지시 관형사」
「1」듣는 이에게 가까이 있거나 듣는 이가 생각하고 있는 대상을 가리킬 때 쓰는 말.
「2」앞에서 이미 이야기한 대상을 가리킬 때 쓰는 말.
※ 저 :「지시 관형사」
말하는 이와 듣는 이로부터 멀리 있는 대상을 가리킬 때 쓰는 말.
오답풀이
철호의 말에 나오는 ‘이 책’은 철호가 빌려 갔던 책이며, 철호가 읽은 책으로 별로 재미없었던 책이며, 지금 철호 가까이에 있는 책이다.
영희의 말에 나오는 ‘저 책’은 철호가 읽지 않은 책이다.
문 17. 글쓴이가 밑줄 친 부분에서 깨달은 바로 적절한 것은?
물을 건널 때 사람들은 모두 머리를 들어 하늘을 본다. 나는 사람들이 머리를 들고 하늘에 묵도(黙禱)한다고 생각하였다. 오랜 뒤에 알게 되었다. 물을 건너는 사람이 물이 돌아 콸콸 흐르는 것을 보면, 몸은 물을 거슬러 올라가는 것 같고 눈은 강물을 따라 내려가는 것 같아서 갑자기 현기(眩氣)가 일면서 물에 빠지게 된다. 머리를 드는 것은 하늘에 비는 것이 아니라 물을 피하여 보지 않으려 한 것일 뿐이었다. 또한 어느 겨를에 잠깐 동안의 목숨을 위해 조용히 기도할 수 있으랴? 그 위험이 이와 같은데도 물소리는 듣지 못하고 모두들 “요동의 들이 평평하고 넓어서 물이 성내어 울지 않는다.” 라고 말한다. 이는 물을 알지 못한 것이다. 요하(遼河)가 일찍이 울지 않은 것이 아니라 단지 밤에 건너지 않았기 때문일 뿐이다. 낮에는 눈으로 물을 볼 수 있기 때문에 눈이 오로지 위험한 데에만 집중하여 벌벌 떨면서 눈이 있는 것을 오히려 걱정하니 다시 어찌 들리는 소리가 있겠는가? 지금 나는 밤중에 물을 건너는지라 눈으로 위험한 것을 볼 수 없으니, 위험이 오로지 듣는 데에만 있다. 바야흐로 귀가 무서워하여 걱정을 이기지 못한다. 나는 이제야 도(道)를 알았도다. 마음을 잠잠하게 하면 귀와 눈이 누(累)가 되지 않고, 귀와 눈만을 믿으면 보고 듣는 것이 더욱 밝아져서 더욱 병이 된다.
-박지원, ‘일야구도하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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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모든 일을 보고 듣는 대로 처리해야 한다.
③ 외물(外物)에 현혹되지 말고 본질에 주목해야 한다.
④ 대상(對象)을 관찰할 때에는 다양한 방법을 사용해야 한다.
17. 정답 : ③
“귀와 눈만을 믿으면 오히려 병이 된다.”라는 부분에서 ‘외물에 현혹되지 말아야 함’을 알 수 있다. 눈과 귀는 외물(外物)을 인지하는 통로이다. 인간이 지각할 수 있는, 사물의 모양과 상태를 현상이라고 하는데, 눈과 귀 등은 현상을 인지하는 통로이다. 그런데 현상에 얽매이다 보면 사물의 본질을 바르게 보지 못하게 된다. 작자는 물을 건너는 경험을 통해 현상보다는 사물의 본질을 잘 파악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귀와 눈만을 믿으면 오히려 병이 된다.”라는 부분에서 ‘외물에 현혹되지 말아야 함’을 알 수 있다. 눈과 귀는 외물(外物)을 인지하는 통로이다. 인간이 지각할 수 있는, 사물의 모양과 상태를 현상이라고 하는데, 눈과 귀 등은 현상을 인지하는 통로이다. 그런데 현상에 얽매이다 보면 사물의 본질을 바르게 보지 못하게 된다. 작자는 물을 건너는 경험을 통해 현상보다는 사물의 본질을 잘 파악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문 18. 다음 글이 주장하고 있는 것은?
제아무리 대원군이 살아 돌아온다 하더라도 더 이상 타 문명의 유입을 막을 길은 없다. 어떤 문명들은 서로 만났을 때 충돌을 면치 못할 것이고, 어떤 것들은 비교적 평화롭게 공존하게 될 것이다. 결코 일반화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겠지만 스스로 아끼지 못한 문명은 외래 문명에 텃밭을 빼앗기고 말 것이라는 예측을 해도 큰 무리는 없을 듯싶다. 내가 당당해야 남을 수용할 수 있다. 영어만 잘하면 성공한다는 믿음에 온 나라가 야단법석이다. 배워서 나쁠 것 없고, 영어는 국제 경쟁력을 키우는 차원에서 반드시 배워야 한다. 하지만 영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의 말과 글이다. 한술 더 떠 영어를 공용어로 하자는 주장이 심심찮게 들리고 있다. 그러나 우리의 말과 글을 제대로 세우지 않고 영어를 들여오는 일은 우리 개구리들을 돌보지 않은 채 황소개구리를 들여온 우를 범하는 것과 같다. 영어를 자유롭게 구사하는 일은 새 시대를 살아가는 중요한 조건이다. 하지만 우리의 말과 글을 바로 세우는 일에도 소홀해서는 절대 안 된다. 황소개구리의 황소 울음 같은 소리에 익숙해져 청개구리의 소리를 잊어서는 안 되는 것처럼. |
② 우리가 설령 언어를 잃게 되더라도 우리 고유의 문화는 잃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 필요하다.
③ 우리 문화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할 경우에는 타문명의 유입을 최대한 막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④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영어 구사 능력도 필요하지만, 우리의 말과 글을 바로 세우는 일이 더 중요하다.
18. 정답 : ④
윗글의 2, 3문단에서 “영어는 국제 경쟁력을 키우는 차원에서 반드시 배워야 한다. 하지만 영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의 말과 글이다. 하지만 우리의 말과 글을 바로 세우는 일에도 소홀해서는 절대 안 된다.”라고 한 부분을 통해서 ④의 내용이 필자의 주장임을 알 수 있다.
윗글의 2, 3문단에서 “영어는 국제 경쟁력을 키우는 차원에서 반드시 배워야 한다. 하지만 영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의 말과 글이다. 하지만 우리의 말과 글을 바로 세우는 일에도 소홀해서는 절대 안 된다.”라고 한 부분을 통해서 ④의 내용이 필자의 주장임을 알 수 있다.
문 19. ㉠∼㉢에 들어갈 적절한 한자성어끼리 바르게 묶인 것은?
엄밀히 말하면 그 같은 부동(浮動) 인구는 본래가 농민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 ㉠ ) 땅을 찾아 간도로 만주로 떠났고 모집에 휩쓸리어 광산 등, 노동력을 팔러 일본으로 건너갔고 혹은 하와이에 농장 노예나 진배없는 그런 조건으로 이민간 사람들, 나머지가 이곳의 부동 인구로 보아야 할 것이다. 조상 대대로 살던 땅에서 쫓겨나 산 설고 물 설은 남의 고장에서 그들의 처지가 나을 것도 없겠으나 소도시로 소읍으로 밀려나와 방황하는 무리의 참상 또한 ( ㉡ )인 것은 사실이다. 그들 무리를 살펴보건대 거리마다 밥 빌러 다니는 걸인들이 태반이요, 부두, 정거장, 여관, 저잣거리에는 팔짱 낀 지게꾼이 그리운 님 기다리듯 짐을 기다리는 광경이 그들의 형편이었다. 일본인 왈, 조선인은 게으르다, 조선에는 웬 거지가 이리 많으냐, 그 실정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총독부에 가서 물어볼 일이다. ( ㉢ )에 항거하는 민란도 수없이 있었지만 조선조 오백 년, 나라에서는 공전(公田)이라 하며 농민으로부터 땅을 걷어들인 일은 거의 없었고 설사 걷어들였다 한들 결국 조선 백성이 경작하기 마련, 사유지의 경우도 땅문서라는 것이 애매모호했으나 땅문서 이상으로 윤리 도덕이 견고하여 남의 땅을 도적질하는 일은 없었다.
-박경리, ‘토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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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男負女戴 目不忍見 苛斂誅求
② 男負女戴 苛斂誅求 目不忍見
③ 苛斂誅求 男負女戴 目不忍見
④ 苛斂誅求 目不忍見 男負女戴
19. 정답 : ①
㉠ ‘땅을 찾아 간도로, 만주로 떠났다.’라는 내용으로 보아 ㉠에 들어갈 한자성어는 ‘남부여대’임을 알 수 있다.
※ 男負女戴(남부여대) : 남자는 지고 여자는 인다는 뜻으로, 가난한 사람들이 살 곳을 찾아 이리저리 떠돌아다님을 비유적으로 이름.
㉡ 비참하고 끔찍한 상태나 상황을 이르는 말인 ‘참상(慘狀)’이 있으므로 ㉡에 들어갈 한자성어는 ‘목불인견’임을 알 수 있다.
※ 目不忍見(목불인견) : 눈앞에 벌어진 상황 따위를 눈 뜨고는 차마 볼 수 없음.
㉢ 순종하지 아니하고 맞서서 반항함을 뜻하는 ‘항거(抗拒)’란 말과 호응할 수 있는 한자성어는 ‘가렴주구’이다.
※ 苛斂誅求(가렴주구) : 세금을 가혹하게 거두어들이고, 무리하게 재물을 빼앗음.
㉠ ‘땅을 찾아 간도로, 만주로 떠났다.’라는 내용으로 보아 ㉠에 들어갈 한자성어는 ‘남부여대’임을 알 수 있다.
※ 男負女戴(남부여대) : 남자는 지고 여자는 인다는 뜻으로, 가난한 사람들이 살 곳을 찾아 이리저리 떠돌아다님을 비유적으로 이름.
㉡ 비참하고 끔찍한 상태나 상황을 이르는 말인 ‘참상(慘狀)’이 있으므로 ㉡에 들어갈 한자성어는 ‘목불인견’임을 알 수 있다.
※ 目不忍見(목불인견) : 눈앞에 벌어진 상황 따위를 눈 뜨고는 차마 볼 수 없음.
㉢ 순종하지 아니하고 맞서서 반항함을 뜻하는 ‘항거(抗拒)’란 말과 호응할 수 있는 한자성어는 ‘가렴주구’이다.
※ 苛斂誅求(가렴주구) : 세금을 가혹하게 거두어들이고, 무리하게 재물을 빼앗음.
문 20. 밑줄 친 바와 같이 말한 이유를 적절히 추리한 것은?
환공이 당상(堂上)에 앉아 글을 읽노라니 정하(庭下)에서 수레를 짜던 늙은 목수가 톱질을 멈추고, “읽으시는 책이 무슨 책이오니까?” 물었다. 환공 대답하기를, “옛 성인의 책이라.” 하니, “그럼 대감께서 읽으시는 책도 역시 옛날 어른들의 찌꺼기올시다그려.” 한다. 공인(工人)의 말투로 너무 무엄하여 환공이 노기를 띠고, “그게 무슨 말인가? 성인의 책을 찌꺼기라 하니 찌꺼기 된 연유를 들어야지, 그렇지 못하면 살려 두지 않으리라.” 하였다. 늙은 목수 자약(自若)하여 아래와 같이 아뢰었다 한다. “저는 목수라 치목(治木)하는 예를 들어 아뢰오리다. 톱질을 해보더라도 느리게 당기면 엇먹고 급하게 당기면 톱이 박혀 내려가질 않습니다. 그래 너무 느리지도, 너무 급하지도 않게 당기는 데 묘리(妙理)가 있습니다만, 그건 손이 익고 마음에 통해서 저만 알고 그렇게 할 뿐이지 말로 형용해 남에게 그대로 시킬 수는 없습니다. 아마 옛적 어른들께서도 정말 전해 주고 싶은 것은 모두 이러해서 품은 채 죽은 줄 아옵니다. 그렇다면 지금 대감께서 읽으시는 책도 옛사람의 찌꺼기쯤으로 불러 과언이 아닐까 하옵니다.” 환공이 물론 턱을 끄덕였으리라 믿거니와 설화(說話)나 문장이나 그것들이 한 묘(妙)의 경지(境地)의 것을 발표하는 기구(器具)로는 너무 무능한 것임을 요새 와 점점 절실하게 느끼는 바다. 선승(禪僧)들의 불립문자설(不立文字說)에 더욱 일깨워짐이 있다.
-이태준, ‘일분어(一分語)’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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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인간의 생각이나 느낌을 언어로 표현하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③ 현재의 상황이 중요할 뿐 지나간 과거의 일은 무의미한 것이기 때문이다.
④ 인간의 육체적 노동은 진실된 것이지만 정신적 노동은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20. 정답 : ②
지문의 14째 줄 끝에 보면 ‘그건 손이 익고 마음에 통해서 저만 알고 그렇게 할 뿐이지 말로 형용해 남에게 그대로 시킬 수는 없습니다.’라는 말이 나오고 바로 뒤에 ‘옛적 어른들께서도 정말 전해 주고 싶은 것은 모두 이러해서 품은 채 죽은 줄 아옵니다.’라는 문장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을 자신은 알 수 있으나 언어로 남에게 표현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②가 답이 된다.
지문의 14째 줄 끝에 보면 ‘그건 손이 익고 마음에 통해서 저만 알고 그렇게 할 뿐이지 말로 형용해 남에게 그대로 시킬 수는 없습니다.’라는 말이 나오고 바로 뒤에 ‘옛적 어른들께서도 정말 전해 주고 싶은 것은 모두 이러해서 품은 채 죽은 줄 아옵니다.’라는 문장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을 자신은 알 수 있으나 언어로 남에게 표현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②가 답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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