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11월 19일에 시행한 충청남도 교육행정직 9급 공무원 시험 국어 기출문제입니다.


1. 다음 내용과 관련 있는 한자 성어(四字成語)는?
① 麥秀之歎
② 髀肉之歎
③ 風樹之歎
④ 望洋之歎
⑤ 晩時之歎


시조의 주제와 관련된 한자 성어를 찾는 문제로, 이런 유형의 문제는 자주 출제된다. 제시된 작품은 정철의 ‘훈민가’ 중 한 수로, ‘풍수지탄(風樹之歎;어버이가 돌아가시어 효도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슬픔)’을 경계하고 있다.
① 맥수지탄:멸망한 고국에 대한 한탄
② 비육지탄:능력껏 보람 있는 일을 하지 못하고 헛되이 세월만 보냄을 한탄
④ 망양지탄:어떤 일에 자신의 힘이 미치지 못할 때에 하는 탄식
⑤ 만시지탄:시기에 뒤늦었음을 원통해 하는 탄식

2. 다음 중 한자의 독음이 틀린 것은?
① 吏讀(이독)
② 詰責(힐책)
③ 標識(표지)
④ 猜忌(시기)
⑤ 現況(현황)


① 吏讀(이두):신라 때부터, 한자의 음과 새김을 빌려 우리말을 적던 방식, 또는 그 문자
* 讀:읽을 독, 구두 두

3. 다음 문장에서 단어의 갯수는?
나는 오늘 학교에 간다.
① 3개
② 4개
③ 5개
④ 6개
⑤ 7개


나/는/오늘/학교/에/간다 ⇨ 6개
※조사는 하나의 단어로 본다.

4.  다음 시에서 나머지와 의미가 다른 하나는?
이것은 소리 없는 아우성.
저 푸른 해원(海原)을 향하여 흔드는
영원한 노스탤지어의 손수건.
순정은 물결같이 바람에 나부끼고
오로지 맑고 곧은 이념(理念)의 푯대 끝에
애수(哀愁)는 백로처럼 날개를 펴다.
아! 누구인가?
이렇게 슬프고도 애닯은 마음을
맨 처음 공중에 달 줄을 안 그는.
① 아우성
② 해원
③ 손수건
④ 순정
⑤ 애수


‘푸른 해원’은 동경, 향수의 대상인 초월적 세계, 이상적 세계를 의미하고, ‘아우성, 손수건, 순정, 애수, 마음’은 깃발을 비유한 보조 관념이다.

 유치환의 ‘깃발’
독백적 진술에 의존하는 유치환의 다른 작품과는 달리, 이 작품은 다양한 이미지를 사용하여 인간의 운명적 한계와 고뇌를 그리고 있다. 이 시에서 ‘깃발’은 먼 바다를 향해 처절하도록 줄기차게 나부끼는 존재로, 먼 바다를 그리워하면서도 그 곳으로 갈 수 없는 비극적 존재로 그려지고 있다. 이것은 도달하기 어려운 이상 세계를 열렬히 추구하지만 한계에 부딪혀 좌절의 슬픔을 겪는 시적 화자의 모습을 대변하는 것이다.

5. 다음 글에서 설명하는 글의 표현 방식은?
길은 지금 긴 산허리에 걸려 있다. 밤중을 지난 무렵인지 죽은 듯이 고요한 속에서 짐승 같은 달의 숨소리가 손에 잡힐 듯이 들리며 콩 포기와 옥수수 잎새가 한층 달에 푸르게 젖었다. 산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붓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① 서사
② 묘사
③ 논증
④ 설명
⑤ 예시 


이 글은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의 일부로, 하얀 달빛, 콩포기, 옥수수 잎새와 메밀꽃 핀 밤 풍경을 주관적으로 묘사한 것이다.

6. 다음 글에서 보여지는 ‘말뚝이’의 행동을 가리키는 말은?
말뚝이:(가운데쯤에 나와서) 쉬이. (음악과 춤 멈춘다.) 양반 나오신다아 ! 양반이라고 하니까 노론(老論), 소론(少論), 호조(戶曹), 병조(兵曹), 옥당(玉堂)을 다 지내고 삼 정승(三政丞), 육 판서(六判書)를 다 지낸 퇴로 재상(退老宰相)으로 계신 양반인 줄 아지 마시오. 개잘량이라는 ‘양’자에 개다리 소반이라는 ‘반’자 쓰는 양반이 나오신단 말이오.
양반들:야아, 이놈, 뭐야아 !
말뚝이:아, 이 양반들, 어찌 듣는지 모르갔소. 노론, 소론, 호조, 병조, 옥당을 다 지내고 삼 정승, 육 판서 다 지내고 퇴로 재상으로 계신 이 생원네 3형제분이 나오신다고 그리하였소.
양반들:(합창) 이 생원이라네. (굿거리 장단으로 모두 춤을 춘다. 도령은 때때로 형들의 면상을 치며 논다. 끝까지 그런 행동을 한다.)
① 어르고 뺨 때리기
② 미운 자식 떡 하나 더 준다.
③ 왕후장상이 어찌 씨가 있으랴.
④ 대문 밖이 저승이다.
⑤ 난 사람은 몰라도 든 사람은 안다.


말뚝이는 서민 의식의 대변자로, 먼저 양반의 위엄을 제시한 후 그들을 조롱․비하하다가 양반이 화를 내면 변명을 하여 그들을 안심시킨다. 이러한 ‘어르고 뺨 때리기’식의 행위는 전 과장에서 말뚝이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 (‘봉산 탈춤’ 제6과장 양반춤에서)

7. ‘정읍사’와 내용 면에서 다른 하나는?
① 서경별곡
② 가시리
③ 정지상의 ‘송인(送人)’
④ 아리랑
⑤ 맹사성의 ‘강호사시가’


‘정읍사’는 행상 나간 남편의 신변을 근심하여 부른, 현존하는 유일한 백제 가요로, 님에 대한 애정을 노래했다는 점에서 ① ② ③ ④와 상통한다.
⑤ 강호의 생활과 사시 풍습, 군은(君恩)을 노래한 최초의 연시조이다.

8.  “언어 기호에는 형식으로서의 음성과 내용으로서의 의미 사이에 필연적 관계가 없다.”와 관련된 언어의 성질은?
① 기호성
② 역사성
③ 자의성
④ 개연성
⑤ 분리성


언어 기호의 내용과 형식 사이에는 아무런 필연적 관계가 없다는 것은 언어의 자의성에 해당된다.

9. 다음의 독서 방식 중 맞게 설명된 것은?
① 발췌독(拔萃讀)-천천히 읽는 방법
② 묵독(黙讀)-소리내어 읽는 방법
③ 색독(索讀)-대충 읽는 방법
④ 통독(通讀)-세밀하게 읽는 방법
⑤ 정독(精讀)-처음부터 끝까지 읽는 방법


① 필요한 부분만 뽑아서 읽는 방법
② 소리를 내지 않고 읽는 방법
③ 찾아가며 읽는 방법
④ 죽 훑어 내려가며 대충 읽는 방법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문 10~12)
(가)  집단 생활을 하는 것은 물론 인간만은 아니다. 유인원, 어류, 조류, 곤충류 등도 일정한 영토를 확보하고 집단 생활을 하며, 그 안에는 계층적 차이까지 있다. 특히, 유인원은 혈연적 유대를 기초로 하는 가족이나 가족 집단이 있고, 성에 의한 분업이 행해지며, 새끼를 위한 공동 작업도 있어, 인간의 가족 생활과 유사한 점이 많다. 그러나 이것은 다만 본능에 따른 것이므로, 창조적인 인간의 그것과는 구별된다. 따라서, 이들의 집단을 군집(群集)이라 하고, 인간의 집단을 사회(社會)라고 불러 이들을 구별한다.
인간만이 가지는 사회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지닌다. 첫째, 사회는 하나의 유기체(有機體)로서, 그 운명에 구성원의 운명을 종속(從屬)시킨다. 둘째, 사회는 그 구성원으로 하여금 이미 그 사회에 형성되어 있는 생활형(生活型)에 적응하도록 한다. 셋째, 사회는 그 구성원의 이해 관계(利害關係)가 그 사회의 이해 관계와 대립할 때, 전자(前者)를 하위에 둔다. 넷째, 사회는 그 자체의 존속(存續)을 위한 활동의 모든 분야를 그 구성원들에게 분배한다. 이리하여 사회는 하나의 조직 체계(組織體系)를 이루어 존속하는 것이다.

(나)  사회는 그 조직 체계를 유지하기 위하여 규범(規範)을 가진다. 어느 사회에서 살든지 인간은 그 사회의 규범을 따라야 한다. 이러한 규범, 또는 사회가 가지는 생활 양식(生活樣式)을 문화라 한다. 개개의 사회가 가지는 특징적 문화형(文化型)은 오랜 세월을 두고 그 사회가 시행 착오(試行錯誤)를 거쳐서 이룩한 경험의 결과이다.
문화형의 존재는 사회의 존재와 활동에 필요한 것처럼 사회의 존속에도 필요한 것이다. 사회는 그 신참자(新參者)들에게 그들이 차지할 위치에 따른 문화형을 교육하고 지위(地位)를 줌으로써, 사회 구성원이 세대 교체를 거듭해도 그 구성원의 생사(生死)와 관계없이 그 사회가 존속하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구성원 각자는 그 사회의 문화형을 배움으로써-이런 학습을 개인의 사회화(社會化)라 한다. ― 그 사회의 모든 구성원이 공유(共有)하는 행동 양식을 습득하고, 이에 따라 행동함으로써 사회의 일원(一員)으로 존재하고 생활하게 된다.
문화란, 사회 안에서 존재하는 것이며, 인간만이 가진 것이다. 그러나 인간이 문화라고 하는 대기(大氣) 속에서 살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은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니다.

10. 이 글의 주제 표현 시 꼭 필요한 말만으로 연결된 것은?
① 인간-규범-문화
② 인간-사회-문화
③ 규범-문화-문화형
④ 문화-문화형-사회화
⑤ 사회-규범-문화


(가)는 인간의 사회에 대하여, (나)는 인간의 사회에서 이룩한 문화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다. (이광규의 ‘인간의 특징’에서)

11.  밑줄 친 ‘군집’과 ‘사회’와의 가장 중요한 차이점은?
① 분업화
② 창조성
③ 공동화
④ 조직성
⑤ 집단성


(가)에서는 동물의 집단은 본능에 따른 것이므로 ‘군집’이라 하고, 인간의 집단은 창조적인 것이므로 ‘사회’라 불러 이들을 구별한다고 하였으므로 군집과 사회의 가장 큰 차이점은 ‘창조성’에 있다고 볼 수 있다.

12. 이 글의 주제문은?
①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② 인간은 문화적 동물이다.
③ 인간은 도구적 동물이다.
④ 인간은 정치적 동물이다.
⑤ 인간은 현상적 동물이다.


이 글은 인간의 고차원적 특성인 사회성과 문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데, 포괄적인 주지는 사회성으로 볼 수 있다.

13. 사회와 개인의 대립 시 사회가 우선시되는 것과 관련된 한자 성어가 아닌 것은?
① 泣斬馬謖
② 見危授命
③ 大義滅親
④ 四顧無親
⑤ 先公後私


④ 사고무친:의지할 만한 사람이 아주 없음.
① ② ③ ⑤ 대(大)를 위해 소(小)를 희생함.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문 14~16)
이중생:달지!
송달지:…….
이중생:( ) 달지! 자네는 누구의 하락을 받었길래 독단적 행동을 헌단 말야, 응? 누가 자네더러 무료 병원 세워 달랬어, 응? 대답 좀 해 봐. 나는, 그래 무료 병원 세울 줄 몰라서 이 지경인 줄 아나? 내가 뭐랬어? 유산이나 재산 문제는 일체 함구 불언하라구……. 자네, 그래 무슨 원한이 있어서 우리 집안을 망치는 게야, 응? 천치면 천치처럼 말 챙견이나 말 것이지, 뭣이 어쩌구 어째? “내 의견은 그렇습니다만……?” 의견이 무슨 당찮은 의견이란 말이야? 내 재산, 내 돈 가지구 왜 염치 없이 제 의견을 말해……, 응? 의견이 또 도대체 자네 같은 위인에게 무슨 의견이야. 일껀 의견이랍시구 내세운 게 장인 재산 물에 타 버리는 종합 병원? 에끼, 고약한 놈 같으니라구, 어디서 배운 의견이야? 자넨 살아 있는, 아니 죽어 있는! 아아, 아니 살아 있는 이중생……, 죽어 있는 이중생의 재산 관리인 이외의 아무것도 아닌 걸 왜 몰라 응? 이 천치! 어서 없어져! (달지 묵묵히 일어난다.) 어딜 가? 앉어 있지 못허구. 그래 어떡헐 셈인가, 응? 나는 그래 어떻하면 좋단 말야. 이 집은, 토지는, 현금은 어떡하란 말이야. 그래, 자네 의견대루 배라먹을 무료 병원에 내놓으란 말인가? 어디 좀 말해 보겠나, 응? 이 재산이, 내 재산이 어떤 건 줄이나 알구 그래? 이 사람, 왜 말이 없어? 일처리 그렇게 잘하니 끝을 맺어야지.
최 변호사:영감, 그만 두십쇼. 또 좋은 방법이 서겠죠. 철머리가 없어서 그렇게 된 걸.
이중생:(최에게) 뭣이 어쩌구 어째? 그래 자넨 철머리가 있어서 일껀 맹글어 논 게 이 모양인가?
최 변호사:고정하십쇼. 저보구꺼정 왜 야단이슈?
이중생:자네가 뭘 잘했길래 왜 날더러 죽으라고 해, 응? (면도칼을 휘두르며) 여보, 최 변호사! 내가 뭘 잘못했길래 이걸로 목 따는 시늉까지 하구 나흘 닷새를 두고 이 고생, 이 망신을 시키는 거냐아! 유서는 왜 쓰라구 했어! 내 재산을 몰수하는 증거가 되라구? 고문 변호사라구 믿어 온 보람이 이래야만 옳단 말야? 이 일을 다 망쳐 버린 게 누구 탓야, 응? 유서는, 저 사람에게 책잡힐 유서는 왜 쓰랬어! 왜 내 입으로 발명 한 마디 못하게 죽여 놨냐 말야, 나를 왜 죽여! 이 이중생을…….
최 변호사:영감, 왜 노망이슈? 누가 당신 서사구, 머슴인 줄 아슈? 누구게 욕설이구 누구게 패담이야!
이중생:에끼, 적반하장도 유만부동이지. 배라먹을 놈 같으니라구! 은혜도 정리두 몰라 보구, 살구도 죽은 송장을 맨들어 말 한마디 못하구 송두리째 재산을 빼앗기게 해야 옳단 말인가!
최 변호사:헛헛……. 영감, 말씀 좀 삼가시죠. (이죽거리며) 영감 가정 일은 가정 일이구, 내게 줄 것이나 깨끗이 셈을 하십쇼. 영감 사위께 내 수수료를 청구하리까?
임표운:최 선생, 오늘은 어서 그냥 돌아가세요.
최 변호사:왜? 나만 못난이 노릇을 허란 말인가? 영감이 환장을 해두 분수가 있지, 내게다 욕지거리라니, 당찮은 짓 아닌가 말이세, 임군!
이중생:(벌벌 떨며) 에끼, 사기꾼 같으니라구, 아직두!
최 변호사:사기꾼? 영감은 무엇이구. 응, 영감은 뭐야!

14. 이 글의 (  ) 안에 들어갈 말은?
① 콧방귀를 뀌며
② 비아냥거리며
③ 몹시 화를 내며
④ 눈치를 보며
⑤ 달려들어 따지듯이


송달지가 자신의 허락 없이 무료 병원을 세우는 데 재산을 쓰자는 의견을 말한 것에 대해 이중생이 크게 화를 내고 있는 부분으로, 실제 작품에서는 “두 팔을 휘두르고 두 발을 궁그르며”라는 희화화된 과장적 표현이 들어 있다. ③과 ⑤를 두고 논란이 된 된 문제인데, 여기서는 ③으로 본다.

 오영진의 ‘살아 있는 이중생 각하’
친일 잔재 청산의 당위성을 내세운 사회 풍자극으로, 부정하게 모은 재산을 위장 자살로 지키려는 이중생의 허욕을 날카롭게 풍자하고, 그의 몰락을 통해 구질서의 몰락과 새로운 세계에 대한 희구를 내세우고 있다. 인물을 희화화하고 풍자하여 희극미를 드러냈으며, 위장 자살과 가사 연극의 실패라는 서사적 구조를 보여 준다.

15. 이 글의 내용과 가장 관계가 깊은 한자 성어는?
① 自初至終
② 自繩自縛
③ 風飛博算
④ 自中之亂
⑤ 自手成家


재산을 빼돌리려는 계략이 실패로 돌아가자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며 싸우고 있는 이 부분은, 한패 속에서 일어나는 싸움질을 의미하는 한자 성어 ‘자중지란(自中之亂)’과 상통한다.
① 자초지종:처음부터 끝까지의 과정
② 자승자박:자기가 한 말이나 행동 때문에 자기 자신이 구속되어 괴로움을 당함.
③ 풍비박산:사방으로 날아 흩어짐.
⑤ 자수성가:스스로의 힘으로 어엿한 한 살림을 이룩하는 일

16. 이 글의 내용과 다른 것은?
① 달지는 이중생의 말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있다.
② 최 변호사의 태도 변화는 반말투에서 확연히 드러난다.
③ 이중생은 자신의 몰락이 전적으로 최 변호사 탓이라고 보고 있다.
④ 임표운은 최 변호사를 진정시키려고 애쓰고 있다.
⑤ 이중생은 위장 자살로 재산을 보호하려 하였다.


송달지는 우유부단하고 순진한 성격에서 인도주의자로 변모하는 인물로, 이중생에게 양도받은 전 재산을 무료 병원 건립에 헌납하기로 하여, 위장 자살로 재산을 보호하려 한 이중생의 계획을 수포로 돌아가게 했다.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문 17~19)

17. 이 글의 내용과 거리가 먼 것은?
① 憂國之情
② 戀君之情
③ 善政의 포부
④ 懷古之情
⑤ 相思之情


①은 ‘孤고臣신 去거國국에 白髮발도 하도 할샤’에, ②는 ‘昭쇼陽양江강 ~ 든단 말고’, ‘東동州 밤 ~ 뵈리로다’에, ③은 ‘淮회陽양 ~ 볼 게이고’에, ④는 ‘弓궁王왕 ~ 몰다’에 나타나 있다. ⑤ ‘상사지정(相思之情)’은 남녀 사이에 서로 그리워하는 정으로, ‘관동별곡’과는 관계가 없다.

18. 밑줄 친 단어의 뜻풀이가 틀린 것은?


② 는 ‘앉으니’로 풀이된다.

19. 이 글에 대한 내용으로 틀린 것은?
① 양반 기행 가사이다.
② 떠나는 즐거움이 속도감 있게 표현되어 있다.
③ 관동 팔경을 유람하고 쓴 글이다.
④ 유교적․도교적 내용을 담고 있다.
⑤ 백광홍의 ‘관서별곡’에 영향을 미쳤다.


‘관동별곡’(선조 13)은 강원도 관찰사로 부임하여 관동의 아름다운 자연 풍치와 작자의 감회를 노래한 기행 가사로, 안축의 ‘관동별곡(경기체가)’, 백광홍의 ‘관서별곡’, 송순의 ‘면앙정가’에서 영향을 받았다.

20. 다음 글에서 작자와 임 사이를 가로막는 장애물은 무엇인가?

① 녹음
② 슈막
③ 부용
④ 산호슈
⑤ 산과 구름


제시된 글은 정철의 ‘사미인곡’의 본사 부분으로, 임에 대한 사모의 정(비단 옷을 지어 보내 정성을 알리고 싶음.)을 드러내고 있다. 윗글 중 “산(山)인가 구롬인가 머흐도 머흘시고(산인가 구름인가 험하기도 험하구나).”에서 ‘산’과 ‘구름’은 자신과 임 사이를 가로막는 장애물로 인식되고 있는데, 이는 임금님의 총명을 가리는 간신을 의미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정철의 ‘사미인곡’
임금을 사모하는 신하의 충성심을, 한 여인이 그 남편을 그리워하는 연모의 정으로 바꾸어 표현한 가사이다. 치밀한 구조와 세련된 언어 표현력을 통해 뛰어난 문학성을 보여 주는 작품으로, ‘속미인곡’과 함께 가사 문학의 최고 걸작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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