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19일에 시행한 국가직 9급 공무원 시험 한국사 기출문제입니다.


문 1. 고구려와 신라의 관계를 다음과 같이 알려주고 있는 삼국시대의 금석문은?
○ 고구려의 군대가 신라 영토에 주둔했던 것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기록이 보인다.
○ 고구려가 신라의 왕을 호칭할 때 ‘동이 매금(東夷寐錦)’이라고 부르고 있다.
○ 고구려가 신라의 왕과 신하들에게 의복을 하사하는 의식을 거행한 것으로 보인다.
① 광개토왕비
② 집안고구려비
③ 중원고구려비
④ 영일냉수리비


1. 정답 : ③ 난도 하

사료는 장수왕이 건립한 중원고구려비의 내용이다. 고구려가 중원지역을 차지하고 신라왕을 만나는 내용으로, 동이(東夷), 대왕등의 단어를 통해 고구려가 독자적 천하관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1. ③ 난이도 하

자료의 금석문은 중원 고구려비이다. 이 비는 충주시에 위치하고 있으며, 5세기 장수왕 때 고구려가 남한강 지역을 복속하고 세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고구려왕을 ‘고려대왕’이라 표현하고, 신라를 ‘동이’, 신라왕을 ‘매금’이라 칭하는 것을 통해 당시 고구려 국력의 강대함과 독자적 천하관을 보여준다. 중원 고구려비에는 당주(幢主)인 발위사자 금노 휘하의 고구려 군이 신라에 머물고 있는 것이 기록되어 있다. 또한 비문에 ‘동이매금지의복(東夷寐錦之衣服)’과 ‘상하의복(上下衣服)’, ‘대위제위상하의복(大位諸位上下衣服)’이라는 내용이 나오는데, 이는 고구려왕이 신라왕과 신하들에게 의복을 하사한 사실을 기록한 것이다.

<오답 분석>
① 광개토왕비는 고구려 광개토대왕의 업적과 고구려의 세계(世系)가 기록되어 있는 비이다.

② 집안고구려비는 2012년 7월 중국 길림성 집안에서 발견된 고구려의 비로 광개토대왕릉비의 축소판으로 보고 있다.

④ 영일냉수리비는 신라 지증왕을 비롯한 6부 대표자들이 영일 지방의 절거리란 인물의 재산 분쟁을 판결한 내용이 있는 비이다.

문 2. 신라 하대 불교계의 새로운 경향을 알려주는 다음의 사상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은?
불립문자(不立文字)라 하여 문자를 세워 말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복잡한 교리를 떠나서 심성(心性)을 도야하는 데 치중하였다. 그러므로 이 사상에서 주장하는 바는 인간의 타고난 본성이 곧 불성(佛性)임을 알면 그것이 불교의 도리를 깨닫는 것이라는 견성오도(見性悟道)에 있었다.
① 전제왕권을 강화해주는 이념적 도구로 크게 작용하였다.
② 지방에서 새로이 대두한 호족들의 사상으로 받아들여졌다.
③ 왕실은 이 사상을 포섭하려는 노력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④ 인도에까지 가서 공부해 온 승려들에 의해 전파되었다.


2. 정답 : ② 난도 하

사료는 불립문자, 견성오도를 통해 선종에 관한 내용임을 파악할 수 있다. 선종은 신라하대 수용되어, 호족과 결탁하게 된다.

① 신라 하대 호족과 연결되어 고려개창에 이념이 되었다.

③ 구산선문을 중심으로 한 선종사상은 왕실의 당시 정치적 입장에 따라 그때그때 호불호(好不好)가 갈렸다.

④ 인도에 다녀온 승려들은 주로 인도에 가서 경전을 구하러갔던 교종승려였다.



2. ② 난이도 하

자료는 신라의 통일 전후에 수용되어 하대에 크게 유행한 선종 불교에 대한 것이다. 선종은 경전과 교리를 중시하는 교종과 달리 개인이 스스로 사색과 참선이라는 실천 수행을 통하여 자기 마음속에 있는 불성을 깨닫는 것을 강조하였다(불립문자, 견성오도). 선종은 진골 귀족의 신분적 정당성을 부정하고 호족들이 독립할 수 있는 사상적 근거를 제공하였다. 또한 복잡한 교리를 떠나 심성의 도야에 치중하는 단순한 수양 방법으로 호족에게 호감을 주었다. 이에 선종은 지방에서 독자적인 세력을 구축하려는 호족의 이념적 지주가 되었다.

<오답 분석>
①, ④ 교종

③ 신라 왕실은 선종에적극적인 지원을 하지는 않았으나, 흥덕왕이 관심을 가지는 등 포섭 노력을 아예 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문 3. 다음과 같은 내용을 주장한 실학자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은?
중국은 서양과 180도 정도 차이가 난다. 중국인은 중국을 중심으로 삼고 서양을 변두리로 삼으며, 서양인은 서양을 중심으로 삼고 중국을 변두리로 삼는다. 그러나 실제는 하늘을 이고 땅을 밟는 사람은 땅에 따라서 모두 그러한 것이니 중심도 변두리도 없이 모두가 중심이다.
① '동국지리지'를 저술하여 역사지리 연구의 단서를 열어놓았다.
② 임하경륜 을 통해서 성인 남자들에게 2결의 토지를 나누어 줄 것을 주장하였다.
③ '동사'에서 조선의 자연환경과 풍속, 인성의 독자성을 강조하였다.
④ 동국지도 를 만들어 지도 제작의 과학화에 기여하였다.


3. 정답 : ② 난도 하

사료는 홍대용의 주장으로, 중국중심의 세계관을 비판하고 있다.

① 한백겸 - 고구려의 발상지를 만주로 보았다. 고대의 지명을 고증하였다. 삼한의 위치를 고증하였다.

③ 허목의 <동사>

④ 정상기의 <동국지도> - 최초의 백리척 축적지도를 마들었다.



3. ② 난이도 중

자료는 홍대용의 "의산문답"에 나오는 무한우주론으로 중국 중심의 천하관을 비판하는 글이다.

중상실학자(이용후생학파)인 홍대용은 토지 문제에도 관심을 가져 "임하경륜"에서 균전제를 주장했다. 홍대용의 균전제는 전국 토지를 기혼 남자들에게 각 2결씩 분배하되 한신제(限身制)로 하자는 것으로, 토지 국유제를 전제로 했으나 토지 수용 등 구체적 실현 방법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다.

<오답 분석>
① 한백겸, ③ 이종휘, ④ 정상기

문 4.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1940년 충칭에서 한국 광복군을 창설하였는데, 이와 관련된 내용으로 옳지 않은 것은?
① 총사령에 이청천, 참모장에 이범석을 선임하였다.
② 영국군의 요청으로 일부 병력을 인도와 버마(미얀마) 전선에 참전시켰다.
③ 미국 전략정보처(OSS)와 협력하면서 국내 진공을 준비하였다.
④ 조선의용군과 연합하여 일본에 대해 선전 포고를 하였다.


4. 정답 : ④ 난도 하

한국광복군에 대한 설명이다.

① 지청천이 원래 이름이고, 일본의 감시를 피하고자 이청천으로 이름을 사용하였다.

② 1943년 인도미얀마 전선에 파견되어 연합작전을 수행하였다.

③ 1945년 미국 전략정보처(OSS)와 특수훈련을 받고 국내 진공작전을 준비했지만 일본이 갑자기 패망하여 실패하였다.

④ 1941년 일본이 태평양전쟁을 일으키자 대독대일선전포고문을 작성하였다. 1942년 김원봉의 조선의용대가 한국광복군에 편입되었다. 조선의용군은 연안에서 활동했던 공산주의자들로 구성된 조선독립동맹의 예하부대이다.



4. ④ 난이도 중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중·일 전쟁 이후 충칭에서 한국 광복군을 창설하였다(1940). 창설 당시 총사령은 지청천(이청천), 참모장은 이범석이었으며, 4개 지대로 출발하였다. 1941년 12월 태평양 전쟁이 발발하자 임시정부와 광복군은 ‘대일 선전 포고문’을 발표하였다. 또한 광복군은 영국군의 협조 요청으로 미얀마와 인도 전선에 대원을 파견하였으며, 미군 OSS(미 육군 전략처)와 협약을 맺고 1945년 국내 정진군을 조직하여 국내 침투를 추진하였다.

<오답 분석>
④ 조선의용군은 광복군이 대일 선전 포고문을 발표(1941년 12월)한 이후인 1942년에 조직되었다.

문 5. 8․15 광복 직후에 결성된 정당의 중심 인물과 주요 내용을 정리하였다. 이와 관련된 정당을 바르게 연결한 것은?
ㄱ. 여운형 등이 중심이 되어 결성하였으며, 진보적 민주주의를 표방하면서 좌우합작을 추진하였다.

ㄴ. 송진우 등이 중심이 되어 결성하였으며, 인민공화국을 부정하고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하려 하였다.

ㄷ. 안재홍 등이 중심이 되어 결성하였으며, 신민족주의를 내세워 평등사회를 건설하려 하였다.
         ㄱ            ㄴ           ㄷ
① 조선인민당 한국민주당 한국독립당
② 조선신민당 민족혁명당 한국독립당
③ 조선신민당 한국민주당 국민당
④ 조선인민당 한국민주당 국민당


5. 정답 :④ 난도 중

여운형의 조선인민당 - 1945년 광복과 동시에 여운형이 중심이 되어 결성되었던 조선건국준비위원회가 같은 해 9월 6일 조선인민공화국의 성립을 선포하자,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지지하며 환국을 기다리던 민족주의자들의 심한 반발을 샀다.

송진우 김성수의 한국민주당 -  •15광복 이후 한달 만인 1945년 9월 16일 고려민주당과 조선민족당, 한국국민당 등이 합당해 만든 보수 정당. 초대 대통령 이승만을 도와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 수립에 기여했지만, 이듬해 초 이승만 노선에 반발해 야당의 길을 걷게 됐다.

안재홍의 국민당 - 1945년 9월 1일 건국준비위원회(약칭 건준) 부위원장이었던 안재홍(安在鴻)이 점차 좌경화되어 가는 건준조직에 불만을 품고 그 중앙집행위원회 개편 때 부위원장직을 사퇴하고 조선국민당을 창당하였다.



5. ④ 난이도 중

ㄱ. 조선인민당은 조선건국준비위원회가 극좌로 선회하는 데 반대하여 탈퇴한 여운형 등이 중도좌파 노선을 견지하며 창당하였다(1945. 11. 12). 조선인민당은 진보적 민주주의를 표방하면서 좌우합작을 추진하였고, 창당 1년 뒤 남로당의 통합에도 참여하였다.

ㄴ. 한국민주당은 일제 강점기 동안 송진우, 김성수 등 국내에 거주한 대지주 및 도시 부유층이 만든 정당이다(1945. 9. 16). 한민당은 초기에는 인민공화국을 부정하고 임정봉대론을 내세우며 충칭 임시정부를 지지했으나, 임정이 이들의 친일행각을 문제 삼자 이승만과 연대하려는 입장으로 선회하였다.

ㄷ. 조선국민당은 여운형의 조선건국준비위원회가 점차 좌경화하자 이탈한 안재홍이 공화당·동지회·사회민주당·자유당 등 여러 군소 정당을 흡수하여 조직하였다(1945. 9. 1). 이후 당원들이 한국독립당·신한민족당 등으로 이탈하였고, 위원장 안재홍이 1947년 7월 미군정 민정장관에 임명되면서 완전히 해체되었다.

문 6. 1960년대 전반 남북한에서 각기 조사 발굴되어 한국사에서 구석기시대의 존재를 확인시켜 준 유적들을 바르게 짝지은 것은?
           남한                   북한
① 제주 빌레못 유적,   상원 검은모루 유적
② 공주 석장리 유적,   웅기 굴포리 유적
③ 단양 상시리 유적,   덕천 승리산 유적
④ 연천 전곡리 유적,   평양 만달리 유적


6. 정답 : ② 난도 하

공주 석장리 유적 - 이 유적은 1964년부터 1972년까지 연세대학 박물관이 발굴 조사한 유적으로 한국 구석기시대 연구의 기틀을 마련하였다.

웅기 굴포리 유적  - 1947년 발견되어 1960∼1964년에 북한 사회과학원의 고고학자가 5차례에 걸쳐 조사하였다.



6. ② 난이도 중

우리나라의 구석기 시대 유적은 일제 강점기 함경북도 종성군 동관진에서 처음 발견되었으나, 제대로 연구가 이뤄지지 못했다. 그러다가 1960년대 초에 북한의 함경북도 웅기군 굴포리와 남한의 충청남도 공주시 석장리에서 각각 구석기 유적이 발견된 이래로 여러 지역에서 발견되고 있다.

<오답 분석>
① 제주 빌레못 유적은 1977년부터 1981년까지 한국 동굴학회와 일본 동굴협회의 합동조사에 의하여 확인되었다. 평남 상원 검은모루 동굴은 1966년 상원강의 제방공사를 위한 채토 작업 중 석회암 언덕의 남쪽비탈에서 발견되었다.

③ 단양 상시리 유적은1981년 연세대학교 박물관 팀에 의하여 발굴되었다. 덕천 승리산 유적은 1972년과 1973년 2차에 걸쳐 북한의 사회과학원 고고학 연구소에 의해 발굴되었다.

④ 연천 전곡리 유적은1978년에 당시 동두천 주둔 미군인 보웬(Bowen, G.)에 의해 처음으로 발견되었고, 이후 여러 차례 발굴 조사가 있었다. 만달리 유적은 1979~1980년에 걸쳐 발굴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 7. 통일신라시대 귀족경제의 변화를 말해주고 있는 밑줄 친 ‘이것’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은?
전제왕권이 강화되면서 신문왕 9년(689)에 이것을 폐지하였다. 이를 대신하여 조(租)의 수취만을 허락하는 관료전이 주어졌고, 한편 일정한 양의 곡식이 세조(歲租)로서 또한 주어졌다. 그러나 경덕왕 16년(757)에 이르러 다시 이것이 부활되는 변화과정을 겪었다.
① 이것이 폐지되자 전국의 모든 국토는 ‘왕토(王土)’라는 사상이 새롭게 나오게 되었다.

② 수급자가 토지로부터 조(租)를 받을 뿐 아니라, 그 지역의 주민을 노역(勞役)에 동원할 수 있었다.

③ 삼국통일 이후 국가에 큰 공을 세운 육두품 신분의 사람들에게 특별히 지급하였다.

④ 촌락에 거주하는 양인농민인 백정이 공동으로 경작하였다.


7. 정답 : ② 난도 하

신문왕때 귀족세력을 약화시키기 위하여 녹읍을 폐지하였다. 녹읍에 대한 문제이다.

① 왕토사상과 관련된 토지는 정전으로 볼수 있다. 왕토사상은 국가의 모든 땅이 왕의 땅이라는 관념적인 토지개념으로, 성덕왕때 백성들에게 정전을 지급할 때 왕토사상에 입각하였다.

②녹읍은 조용조를 지급하는 것으로, 조(토지) 용(노동력) 조(특산품) 이다.

③ 삼국통일이후 국가에 공을 세운자에게 식읍을 지급하였다. 김유신이 통일에 공을 세워 식읍을 받았다.

④ 신라장적에 나오는 관모답, 내시령답, 촌주위답, 마전 등이 공동체적으로 경작되었다. 녹읍은 세금을 수취할수 있는 권리를 가진 땅이다.



7. ② 난이도 하

자료는 국가에서 관료 귀족에게 지급한 일정 지역의 토지인 녹읍으로서, 소유자는 이곳에서 조세를 수취할 뿐만 아니라 그 토지에 딸린 노동력을 징발할 수 있었다. 녹읍은 왕권과 귀족권의 대립으로 폐지와 부활을 겪기도 하였다.

<오답 분석>
① 왕토 사상은 그 전부터 있었다. 다만 녹읍이 폐지되고 백성에게 정전을 지급할 때 왕토 사상에 입각하여 시행하였다.

③ 녹읍은 통일 이전부터 지급하였으며, 6두품 신분에게만 특별히 하사한 것도 아니다.

④ 양인 농민인 백정이 있던 시기는 고려 시대이다.

문 8. 다음과 같은 풍속이 행해진 국가의 사회모습에 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
그 풍속에 혼인을 할 때 구두로 이미 정해지면 여자의 집에는 대옥(大屋) 뒤에 소옥(小屋)을 만드는데, 이를 서옥(婿屋)이라고 한다. 저녁에 사위가 여자의 집에 이르러 문밖에서 자신의 이름을 말하고 꿇어 앉아 절하면서 여자와 동숙하게 해줄 것을 애걸한다. 이렇게 두세 차례 하면 여자의 부모가 듣고는 소옥에 나아가 자게 한다. 그리고 옆에는 전백(錢帛)을 놓아둔다.
-'삼국지' 동이전 -
① 고국천왕 사후, 왕비인 우씨와 왕의 동생인 산상왕과의 결합은 취수혼의 실례를 보여준다.

② 계루부 고씨의 왕위계승권이 확립된 이후 연나부 명림씨 출신의 왕비를 맞이하는 관례가 있었다.

③ 관나부인(貫那夫人)이 왕비를 모함하여 죽이려다가 도리어 자기가 질투죄로 사형을 받았다.

④ 김흠운의 딸을 왕비로 맞이하는 과정은 국왕이 중국식 혼인제도를 수용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다.


8. 정답 : ④ 난도 하(상) - 스킬문제

사료는 고구려의 서옥제를 보여주고 있다.
지문이 어려워 보였지만 어려운 문제일수록 상식적으로 풀면된다.

④의 김흠운은 김씨이다. 당연히 경주 김씨일 것이다. 고구려 귀족에 김씨성은 배우질 않았다. 상식문제이며 나머지 지문들은 지엽적인 내용들을 던져주고 수험생들을 흔들었다. 결국 문제를 푸는 기술이 중요한 것이지 내용을 다 아는게 중요한 것이 아니다. 이 문제 때문에 지엽적인 공부를 할필요는 없다. 문제푸는 스킬을 현쌤에게 배우면 된다. 김흠운은 태종무열왕의 사위이며, 신문왕의 장인이다.

①②③ 모두 맞는 내용이다.
③에서 연나부가 절나부와 같은 명칭이다. 



8. ④ 난이도 중

자료는 고구려의 서옥제에 관한 것이다.

① 고구려에서는 형이 죽은 뒤에 동생이 형수와 같이 사는 혼인 제도인 형사취수제가 있었다. 고국천왕 사후 왕비 우씨와 동생 산상왕의 결혼은 형사취수제의 예이다.

② 고구려는 계루부 고씨의 왕위 계승권이 확립되는 2세기 후반에서 3세기에 걸쳐 계루부 왕실과 연나부 명림씨가 지속적인 혼인 관계를 맺었다. 그러나 3세기 말 이후는 연나부와 왕실과의 혼인관계는 확인되어지지 않는다.

③ 관나부인은 고구려 5부족의 하나인 관나부 출신으로 고구려 중천왕의 소실이었다. 장발(長髮)의 미인으로, 왕후 연씨(椽氏)와의 알력 끝에 중천왕에게 왕후를 모함했으나, 거짓이 탄로나 가죽주머니에 넣어져 바다에 던져졌다.

<오답 분석>
④ 김흠운은 신라 귀족으로 29대 무열왕 2년(655년) 백제와의 싸움에서 전사하였다. 이후 31대 신문왕 3년(683년)에 그의 딸이 왕비가 되었다.

문 9. 고려의 형률제도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은?
① 주로 당나라의 것을 끌어다 썼으며, 때에 따라 고려의 실정에 맞는 율문도 만들었다.
② 행정과 사법이 명확하게 분리․독립되어 있었다.
③ 실형주의(實刑主義)보다는 배상제(賠償制)를 우위에 두고 있었다.
④ 기본적으로 태형(笞刑), 장형(杖刑), 도형(徒刑), 유형(流刑)의 4형 체계를 가지고 있었다.


9. 정답 : ① 난도 중

고려 형률문제는 해마다 출제되는 문제이다. 어려운듯 보였지만 정답은 쉬웠다.

①④당률(唐律)을 모방한 71조의 법률과 보조법률이 있었으나 일상생활과 관계되는 관습법을 중심으로 자치 질서를 인정하였다. 형벌은 태(笞)·장(杖)·도(徒:징역)·유(流:귀양) ·사(死:사형)의 5형으로 나누었다.

② 행정과 사법이 일치하였다.

③ 실형주의가 우위였다. 



9. ① 난이도 중

고려의 형법은 중국의 당률을 참고하여 만든 법률을 따랐고, 일상생활과 관계되는 민사 사건의 경우 대체로 관습법이 많이 적용되었다.

<오답 분석>
② 우리나라 전근대 사회에서는 행정과 사법이 명확히 분리되지 않았다. 공식적으로 둘이 분리된 것은 갑오개혁 때이다.

③ 고려 시대에는 배상제 보다는 실형주의가 더 우위에 있었다. 속동제도(동을 납부하고 형을 면제받는 제도)가 있었지만 일반적이지는 않았다.

④ 고려는 태(볼기를 치는 매질), 장(곤장형), 도(징역형), 유(유배형), 사(사형)의 오형 체계를 가졌다.

문 10. 고려시대에는 귀족․양반과 일반 양민 사이에 ‘중간계층’ 또는 ‘중류층’이라 불리는 신분층이 존재하였다. 이 신분층에 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
① 남반은 궁중의 잡일을 맡는 내료직(內僚職)이다.
② 하급 장교들도 이 신분층에 포함되는 것으로 분류되고 있다.
③ 서리는 중앙의 각 사(司)에서 기록이나 문부(文簿)의 관장 등 실무에 종사하였다.
④ 향리에게는 양반으로 신분을 상승시킬 수 있는 길을 열어 놓지 않았다.


10. 정답 : ④ 난도 하

고려시대 향리는 주현공거법을 통해 과거로 중앙정계에 진출하여 신분을 상승할 수 있었다.



10. ④ 난이도 하

고려 신분 구조에서는 지배층과 피지배층 사이에 지배 기구의 말단 행정직을 담당한 중류층이 있었다. 중류층에는 잡류 혹은 서리(중앙 관청의 말단 업무 관리), 남반(궁중 실무 관리), 군반(하급 장교, 직업 군인), 향리(지방 행정의 실무를 담당), 역리(지방의 역을 관리) 등이 속하였다.

이중 남반은 궁중에서 왕의 시종, 경비, 의장, 왕명 전달 사무 등을 맡아본 내료직으로, 동반·서반으로 불린 문무양반과 함께 일정한 정치적 기능을 담당하였다.

<오답 분석>
④ 고려 시대 상층 향리는 제술업과 명경업에 응시할 수 있어 문무 관료로의 진출이 가능한 신분층이었다. 실제로 고려의 상층 향리는 지방 사회에서 과거 합격률이 가장 높은 계층이었다.

문 11. 밑줄 친 ‘국왕’이 실시한 정책으로 옳은 것은?
국왕은 행차 때면 길에 나온 백성들을 불러 직접 의견을 들었다. 또한 척신 세력을 제거하여 정치의 기강을 바로 잡았고, 당색을 가리지 않고 어진 이들을 모아 학문을 장려하였다. 침전에는 ‘탕탕평평실(蕩蕩平平室)’이라는 편액을 달았으며, “하나의 달빛이 땅 위의 모든 강물에 비치니 강물은 세상 사람들이요, 달은 태극이며 그 태극은 바로 나다.”라고 하였다.
① 병권 장악을 위해 금위영을 설치하였다.
② 명에 대한 의리를 지켜 청에 복수하자는 북벌을 추진하였다.
③ 육의전을 제외한 시전 상인의 특권을 폐지하였다.
④ 백성의 여론을 정치에 반영하기 위해 신문고제도를 부활하였다.


11. 정답 : ③ 난도 하

정조에 관한 사료이다. 만천명월주인옹자서를 보면 알수 있다.
① 숙종 ② 효종 ④ 영조



11. ③ 난이도 하

정조는 준론 탕평(청류 탕평) 정책을 펼쳐 영조 때에 세력을 키워 온 척신(홍인한 등)과 환관 등을 제거하고 그 동안 권력에서 배제되었던 소론과 채제공ㆍ이가환 등 남인 계열 인사들을 중용하였다. 정조는 스스로 초월적 군주로 자처하여 ‘만 천명월주인옹’을 호로 삼았으며, 화성 능행 시 일반 백성들과 직접 접촉하는 기회를 확대하여 이들의 의견을 정치에 반영하였다. 정조는 경제면에서 육의전을 제외한 나머지 시전의 금난전권을 폐지하여 사상들이 자유롭게 상업 활동을 하도록 하였다(신해통공).

<오답 분석>
① 숙종,
② 북벌론은 17세기에 강성하였다가, 18세기 들어 점차 약해졌다. 대표적으로 북벌을 추구했던 왕은 효종과 숙종이 있다.
④ 영조

문 12. 다음 괄호 안에 들어갈 국왕과 관련되는 내용은?
(   )이 원나라의 제도를 따라 변발(辮髮)을 하고 호복(胡服)을 입고 전상(殿上)에 앉아 있었다. 이연종이 간하려고 문밖에서 기다리고 있었더니, 왕이 사람을 시켜 물었다. …(중략)… 답하기를 “변발과 호복은 선왕의 제도가 아니오니, 원컨대 전하께서는 본받지 마소서.”라고 하니, 왕이 기뻐하면서 즉시 변발을 풀어 버리고 그에게 옷과 요를 하사하였다.
-'고려사'-
① 노비와 관련된 문제를 처리하는 장례원을 설치하였다.
② 정동행성 이문소를 폐지하고 요동 지방을 공략하였다.
③ '동국병감'과 같은 병서를 간행하여 원나라의 침략에 대비하였다.
④ 권문세족의 경제기반을 무너뜨리기 위해서 과전법을 시행하였다.


12. 정답 : ② 난도 하

사료는 공민왕 사료이다. 몽골풍 폐지는 공민왕의 적극적인 반원정책의 내용이다.

① 장례원은 조선시대 공사노비 문서의 관리 및 노비소송을 관장하였던 관서이다. 공민왕때는 신돈이 전민변정도감을 설치하여 노비문제를 처리하였다.

② 내정간섭기구였던 이문소를 폐지하였으며, 이성계등을 파견하여 요동을 공격하였다.

③ 동국병감은 조선 문종때 타타르의 침입에 대비하여 나온 병법서이다.

④ 과전법은 1391년 공양왕때 실행되었다.



12. ② 난이도 하

자료의 왕은 공민왕이다. 공민왕(1351~1374)은 원·명 교체기를 이용하여 밖으로는 반원 정책을, 안으로는 왕권 강화와 민생 안정정책을 추진하였다. 공민왕은 반원 자주성을 위해 고려의 내정을 간섭하던 정동행성 이문소를 폐지하였다.

<오답 분석>
① 장례원은 조선시대 공사노비 문서의 관리 및 노비소송을 관장하였던 관서이다.

③ "동국병감"은 조선 문종 때 편찬한 우리 민족이 이민족과 치른 전쟁을 정리한 역사서이다.

④ 과전법은 고려 말 공양왕 때 제정되어 조선 초기에 주로 시행된 토지 제도이다.

문 13. 다음은 조선과 일본, 중국의 인구 변화 추세를 나타낸 <표>이다. 이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은?
① 18세기 중반 이후 조선의 급격한 인구 증가는 삼남지방의 개발과 인구 유입 때문이었다.

② 명대 초기 1억 4천만 명 정도였던 중국의 인구는 청대 초기 3억 명을 돌파하였고, 19세기 중반에 4억 2천만 명에 이르렀다.

③ 17세기~18세기 초반 조선을 비롯한 삼국은 농업기술이 발달하고 농경지가 늘어나서, 결과적으로 인구가 많이 증가하였다.

④ 17세기 이후 일본의 인구는 정체현상을 보이는데, 이러한 경향은 18세기까지 지속되었다.


13. 정답 : ③ 난도 중

자료형 문제이다. 시기를 잘보면 풀수 있는 문제이다.

① 18세기 중반 조선이 급격한 인구증가를 보이지만 인구유입은 없었다.

② 명의 건국은 14세기 중반(1368년) 으로 그때 중국의 인구는 0.8억명 정도이다. 청 초는 17세기 중반(1636년)으로 인구가 대략 1.4억명이다.

③ 조선을 보면 이앙법으 전국화와 상품작물재배로 농업생산력이 증가되어, 인구가 급증하였을 것이며, 이시기 일본과 중국도 같은 모습을 보였을 것이다.

④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13. ③ 난이도 중

그래프에서 조선과 청, 일본 모두 17세기~18세기 초반 인구가 증가하는데, 이는 농업 기술의 발달과 개간 등으로 농경지가 늘어나 생산량이 증가한 것에 크게 기인한다.

<오답 분석>
① 그래프에서 조선은 17세기 이후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는데, 이는 양난으로 국토가 황폐해지고 인구가 감소한 이후 다시 국가가 개발된 것이 큰 요인이다. 18세기 중반 이후는 인구가 정체 상태에 있다가 19세기가 되면 감소한다.

② 그래프에서 명(1368~1644)대 초기의 인구는 1억 명이 되지 않다가, 청(1616 후금 건국~1636 국호 청 변경~1644 중국 점령~1912 멸망)대 초기 1억 4천만 명 정도가 된다. 이후 중국 인구는 청대 후반인 18세기 후반에 3억 명을 돌파하고, 19세기 중반에 4억 2천만 명에 이른다.

④ 그래프에서 18세기 전반까지 일본의 인구는 꾸준히 증가하다가, 18세기 후반부터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다.

문 14. 밑줄 친 ‘이 농서’가 처음 편찬된 시기의 문화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은?
'농상집요'는 중국 화북 지방의 농사 경험을 정리한 것으로서 기후와 토질이 다른 조선에는 도움이 될 수 없었다. 이에 농사 경험이 풍부한 각 도의 농민들에게 물어서 조선의 실정에 맞는 농법을 소개한 이 농서가 편찬되었다.
① 현실 세계와 이상 세계를 표현한 몽유도원도가 그려졌다.
② 선종의 입장에서 교종을 통합한 조계종이 성립되었다.
③ 윤휴는 주자의 사상과 다른 모습을 보여 사문난적으로 몰렸다.
④ 진경산수화와 풍속화가 유행하였다.


14. 정답 : ① 난도 하

사료는 세종때 농사직설이다.
① 몽유도원도는 세종때 화원이었던 안견의 작품이다.
② 지눌 - 무신정권
③ 숙종 - 경신환국이후 송시열이 윤휴를 사문난적으로 제거하였다.
④ 조선 후기



14. ① 난이도 하

자료의 농서는 "농사직설"로 1429년(세종 11) 때 정초ㆍ변희문 등이 처음으로 편찬하였다.

이 시기인 1447년(세종 29)에는 안평대군이 꿈에 본 광경을 안견에게 말하여 그리게 한 ‘몽유도원도’가 그려졌다.

<오답 분석>
② 고려 시대,
③ 조선 후기인 17세기,
④ 조선 후기인 18세기

문 15. 밑줄 친 ‘이번 문서’를 보낸 조직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은?
○ 이전 문서에서는 몽고의 연호를 사용했는데, 이번 문서에서는 연호를 사용하지 않았다.

○ 이전 문서에서는 몽고의 덕에 귀의하여 군신 관계를 맺었다고 하였는데, 이번 문서에서는 강화로 도읍을 옮긴 지 40년에 가깝지만, 오랑캐의 풍습을 미워하여 진도로 도읍을 옮겼다고 한다.
-고려첩장(高麗牒狀)-
① 최우가 도적을 막기 위해 만든 조직에서 비롯되었다.
② 최충헌이 신변 보호와 집권체제 강화를 위해 조직하였다.
③ 거란의 침입에 대비하기 위한 조직으로 편성되었다.
④ 쌍성총관부 탈환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조직이었다.


15. 정답 : ① 난도 하

사료는 고려첩장 불심조조로 일본에 시간차를 두오 고려정부에서 사신이 파견됬는데, 한쪽 사신을 몽골을 칭송하고, 한쪽 사신은 몽골을 짐승이라 비판하였다. 이것을 의하하게 생각한 일본관리가 남긴 일종의 메모이다.  사료의 문서는 삼별초 정부의 문서로 몽골을 오랑캐라 비판하고 있다.

① 삼별초의 시작은 최우가 도적을 잡기위해 만든 야별초에서 시작하였다. 그 후 야별초가 좌우별초로 분화되었고, 신의군이 포함되어 삼별초가 되었다.

② 도방 ③ 광군 ④ 삼별초는 여몽연합군에 의해서 소멸되었다.



15. ① 난이도 중

자료의 ‘고려첩장(고려첩장불심조조)’은 1271년(원종 12) 삼별초의 진도(珍島) 정부가 일본에 보낸 외교문서를 이보다 3년 전인 1268년(원종 9) 강도(강화도) 정부가 보낸 첩장과 대비하여 12조목으로 정리하여 가마쿠라막부가 교토(京都) 조정에 보낸 문서이다. ‘몽고’, ‘강화로 도읍을 옮긴 지 40년에 가깝지만 …… 진도로 도읍을 옮겼다고 한다.’에서 이 문서(‘고려첩장’)를 보낸 조직이 삼별초라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

삼별초는 최우가 치안 유지를 위해 설치한 야별초에서 유래하였으며, 이 야별초에서 분리된 좌별초, 우별초와 몽골에 포로로 잡혀갔던 병사들로 조직된 신의군으로 구성되었다.

<오답 분석>
② 교정도감과 도방,
③ 광군,
④ 쌍성총관부 수복(1356)은 삼별초(1270~1273) 해산 이후의 사실이다.

문 16. 다음 글을 남긴 국왕의 재위 기간에 일어난 사실로 옳은 것은?
보잘 것 없는 나, 소자가 어린 나이로 어렵고 큰 유업을 계승하여 지금 12년이나 되었다. 그러나 나는 덕이 부족하여 위로는 천명(天命)을 두려워하지 못하고 아래로는 민심에 답하지 못하였으므로, 밤낮으로 잊지 못하고 근심하며 두렵게 여기면서 혹시라도 선대왕께서 물려주신 소중한 유업이 잘못되지 않을까 걱정하였다. 그런데 지난번 가산(嘉山)의 토적(土賊)이 변란을 일으켜 청천강 이북의 수 많은 생령이 도탄에 빠지고 어육(魚肉)이 되었으니 나의 죄이다.
-'비변사등록'-
① 최제우가 동학을 창도하였다.
② 공노비 6만 6천여 명을 양인으로 해방시켰다.
③ 미국 상선 제너럴 셔먼 호가 격침되었다.
④ 삼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삼정이정청을 설치하였다.


16. 정답 : ② 난도 중

사료에서 가산이 나온다 홍 경래는 가산다복동을 근거지로 세력을 키웠으며, 청천강 이북은 평안북도로 홍경래 난이 발생한 지역이다. 1811년 순조때 발생

① 1860년 창시 - 철종
② 6만여명의 공노비 해방 - 1801년, 순조
③ 제너럴 셔먼호 사건 - 1866년 - 고종
④ 삼정이정청 설치 - 철종(임술농민봉기 1862년)



16. ② 난이도 중

자료의 글을 남긴 국왕은 순조(1800~1834)로 자료에서 말하는 변란은 홍경래의 난(1811)이다. ‘가산의 토적이 변란을 일으켜 청천강 이북의~’를 통해 알 수 있다.

이 시기 노비의 도망과 합법적인 신분 상승으로 인하여 공노비의 노비안이 유명무실해지자, 정부는 1801년(순조1)에 내수사를 비롯한 중앙 관서에 소속된 공노비 66,000여 명을 해방시켜 양인으로 만들었다.

<오답 분석>
① 동학은 철종 때인 1860년(철종 11)에 최제우가 창도하였다.
③ 제너럴셔먼호 사건은 고종 때인 1866년(고종 3)에 발생하였다.
④ 삼정이정청은 철종 때인 1862년(철종 13) 5월에 설치되었다가 8월에 폐지되었다.

문 17. 조선 후기 천주교와 관련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
① 기해사옥 때 흑산도로 유배를 간 정약전은 그 지역의 어류를 조사한 '자산어보'를 저술하였다.

② 안정복은 성리학의 입장에서 천주교를 비판하는 '천학문답'을 저술하였다.

③ 1791년 윤지충은 어머니 상(喪)에 유교 의식을 거부하여 신주를 없애고 제사를 지내 권상연과 함께 처형을 당하였다.

④ 신유사옥 때 황사영은 군대를 동원하여 조선에서 신앙의 자유를 보장받게 해달라는 서신을 북경에 있는 주교에게 보내려다 발각되었다.


17. 정답 : ① 난도 하

영화 역린 때문에 강력한 예상후보였다.

① 신유사옥(1801)은 정조의 죽음이후 정조의 정적이었던 정순왕후가 권력을 잡고, 남인을 제거하기 위해 일으킨 박해사건이다. 신유사옥때 정약용은 전남 강진유배, 정약종은 사형, 정약전은 흑산도로 유배를 갔으며 그곳에서 <자산어보>를 저술하였다.



17. ① 난이도 중

② "천학문답(天學問答)"은 안정복이 "천학고(天學考)"와 함께 천학(천주교)를 배척하려는 의도에서 1785년에 쓴 책이다. 이 책은 유교적 정학(正學)을 근본으로 사학(邪學)으로 간주한 한역서학서(漢譯西學書)를 비판하였다.

③ 1791년(정조 15)에 전라도 진산에서 정약용의 외사촌인 양반 윤지충이 모친상 때 폐제분주를 했고, 그의 고종사촌 동생 권상연 역시 폐제분주를 했다. 이로써 신해박해(신해사옥)가 일어나 둘이 처형당하였다(1791년).

④ 1801년(순조 1) 신유박해(신유사옥)로 이승훈을 비롯한 천주교도들이 사형당하였다. 이에 천주교도 황사영이 북경에 있는 주교에게 프랑스가 무력으로 조선을 징벌해 줄 것을 청하는 편지를 보내려다 발각되었다. 이 사건으로 조선 정부의 천주교도 탄압이 강화되었다.

<오답 분석>
① 정약전은 정약용의 형으로 1801년(순조 1) 신유박해(신유사옥) 때 신지도를 거쳐 흑산도로 유배된 후 그곳에서 1814년(순조 14)에 "자산어보"를 저술하였다.

문 18. 조선시대의 사상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은?
① 정도전은 성리학에만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사상을 포용하였으며, 특히 '춘추'를 국가의 통치 이념으로 중요하게 여겼다.

② 이황은 16세기 조선사회의 모순을 극복하는 방안으로 통치체제의 정비와 수취제도의 개혁 등을 주장하였다.

③ 18세기에는 인간과 사물의 본성이 다르다고 주장하는 호론과, 이를 같다고 주장하는 낙론 사이에서 논쟁이 벌어졌다.

④ 유형원과 이익의 사상을 계승한 김정희는 토지제도 개혁론을 비롯하여 많은 저술을 남겼다.


18. 정답 : ③ 난도 하
① 정도전은 주례를 국가의 통치이념으로 중요시하였다.

② 이이는 주기론자로써 제도개혁을 주장하였다.

④ 정약용은 토지개혁론은 여전제와 정전제를 주장하였다.



18. ③ 난이도 하

18세기에 들어와서 이이의 사상을 계승한 노론 내부에서 인간과 사물의 본성이 동일한 것인지의 여부를 둘러싸고 호락 논쟁이 전개되었다. 호락논쟁은 인물성이론을 주장하는 충청도 지방의 호론과 인물성동론을 주장하는 서울ㆍ경기 지방의 낙론이 대립하여 발생하였다.

<오답 분석>
① 정도전을 비롯한 관학파는 성리학 외에 타학문인 한ㆍ당 유학(훈고학), 불교, 도교, 풍수지리설, 민간 신앙 등을 폭넓게 포용하였다. 또한 이들은 국가의 통치 이념으로 "주례(周禮)"를 중요하게 여겼다.

② 이이는 16세기 조선 사회의 모순을 극복하기 위해 통치 체제 정비와 수취 제도의 개혁안을 구상하였다. 그리하여 그는 방군수포제 폐지, 십만양병설, 수미법 등 다양한 개혁 방안을 제시하였다.

④ 중농실학자(경세치용학파)의 선구자인 유형원과 크게 발전시킨 이익을 계승한 정약용은 500여 권의 책을 저술하여 토지 제도 등 여러 개혁안을 주장하고, 실학을 집대성하였다.

문 19. 다음은 박은식이 저술한 '한국독립운동지혈사'의 일부분이다. 여기에서 언급된 사건과 관련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
만세시위가 확산되자, 일제는 헌병 경찰은 물론이고 군인까지 긴급 출동시켜 시위군중을 무차별 살상하였다. 정주, 사천, 맹산, 수안, 남원, 합천 등지에서는 일본 군경의 총격으로 수십 명의 사상자를 냈으며, 화성 제암리에서는 전 주민을 교회에 집합, 감금하고 불을 질러 학살하였다.
① 일제는 무단통치를 이른바 ‘문화통치’로 바꾸었다.
② 독립운동의 중요한 분기점이 된 대규모의 만세운동이었다.
③ 세계 약소 민족의 독립운동에도 커다란 자극을 주었다.
④ 파리강화회의에 신규식을 대표로 파견하여 이 사건의 진상을
널리 알렸다.


19. 정답 : ④ 난도 중

3.1운동에 관한 사료이다. 일본은 제암리학살사건을 일으켜 탄압하였다. ④ 파리강화회의에 김규식이 대표로 파견되어 이 사건의 진상을 널리 알리려 하였다.



19. ④ 난이도 하

자료에서 언급하는 사건은 3ㆍ1 운동이다. ‘만세 시위 확산’, ‘화성 제암리’에서 알 수 있다.

일제는 3월 1일 만세 시위가 시작될 때부터 강경 대응을 하여 시위 군중을 총과 칼로 진압하였다. 그럼에도 3ㆍ1만세 시위가 전국 곳곳으로 확산되었고, 일본 군경은 보복 만행으로 수많은 주민들을 학살하였다. 특히 일제는 화성군 향남면 제암리에서 마을 주민을 교회에 가두고 불을 질러 타 죽게 하였다(제암리 학살사건).

3ㆍ1 운동을 계기로 국내외 민족 운동이 활성화되고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되었으며, 해외 무장 독립 투쟁이 활발하게 전개되었다. 3ㆍ1 운동으로 인하여 일제는 무단 통치를 문화 통치로 전환하였다. 또한 3ㆍ1 운동은 세계 여러 약소 민족의 반제국주의 민족 운동을 고양시키는 역할도 하여 식민지 상태에 있던 각국의 민족 운동에도 커다란 자극을 주었다.

<오답 분석>
④ 파리강화회의(1919~1920)에 대표로 파견한 사람은 김규식이다. 임시정부는 신한청년당 대표로 파리에 파견되었던 김규식을 외무 총장으로 임명하여 파리 강화 회의에 우리 민족의 독립 청원서를 제출하게 하였다.

문 20. 4․19 혁명과 관련된 설명으로 옳은 것은?
① 5․10 총선거가 남한에서 실시되어 제헌의회가 구성되었다.
② 농지개혁이 실시되어 농민들은 자작농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③ 혁명 이후 남북통일 문제에 대한 논의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
④ 과도 정부가 출범하고, 내각 책임제와 양원제를 골자로 하는 헌법으로 개정되었다.


20. 정답 : ④ 난도 하

4.19혁명으로 이승만 정권이 무너지고 허정의 과도정부가 세워졌으며, 3차개헌이 이루어졌다. 3차개헌의 핵심은 양원제 국회와 내각책임제를 기반으로 하였다.



20. ④ 난이도 하

1960년 4ㆍ19 혁명으로 12년간에 걸친 이승만 독재 정권이 무너지고, 외무부 장관 허정을 수반으로 하는 과도 정부가 수립되었다. 허정 과도 정부는 민주당이 주축이 된 야당의 주장을 받아들여 우리 헌정 사상 최초로 내각책임제와 양원제를 뼈대로 하는 헌법을 제정하였다(제3차 개헌).

<오답 분석>
① 미군정 시기인 1948년 5월 10일에 5ㆍ10 총선거가 실시되어 제헌의회가 구성되었다.

② 이승만 정부 출범 이후 본격적인 농지개혁이 추진되어 1949년 6월 농지 개혁법이 제정·공포되고, 1950년 3월 일부 개정되어 5월부터 농지 개혁이 시행되었다.

③ 4ㆍ19 혁명으로 들어선 장면 정부 때 학생들은 ‘가자 북으로, 오라 남으로’ 등의 구호를 내세우며 남북 학생 회담을 추진하고, 혁신계 정당들은 남북 정치협상을 주장하기도 하였다. 이렇게 제 2공화국 때는 민간에서 통일 운동이 활성화 되는 등 통일에 관한 논의가 활발하게 제기되었으나, 장면 정부는 민간 차원의 통일 운동을 반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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