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8월 13일에 시행한 국회직 9급 공무원 시험 국어 기출문제 입니다.


1. 다음 중 어법상 옳지 않은 문장은?
① 눈이 침침해서 안경의 도수를 돋궜다.
② 정면으로 부딪친 차들이 크게 부서졌다.
③ 그는 분을 삭히느라 깊이 숨을 들이마셨다.
④ 이 사건은 사람들의 무관심 속에 차츰 잊혀 갔다.
⑤ 신변을 보호하기 위해 경호원을 붙이기로 결정했다.


1) ③
삭히느라 → 삭이느라
‘긴장이나 화가 풀려 마음이 가라앉다’라는 뜻을 가진 단어는 ‘삭다’이며, 사동사는 ‘삭이다’이다.

[오답해설]
① ‘돋구다’는 ‘안경의 도수 따위를 더 높게 하다’라는 의미의 동사이다.

② ‘부딪치다’는 ‘무엇과 무엇이 힘 있게 마주 닿거나 마주 대다’라는 의미인 ‘부딪다’를 강조하여 이르는 말이다.

④ ‘잊히다’는 ‘잊다’의 피동사이다.

⑤ ‘붙이다’는 ‘바로 옆에서 돌보다’라는 의미의 동사인 ‘붙다’의 사동사이다.



2. 다음 중 밑줄 친 부분의 표기가 옳지 않은 것은?
① 나사는 좨야 하나?
② 봄 신상품을 선뵈어야 매출이 오를 거야.
③ 자네 덕에 생일을 잘 쇠서 고맙네.
④ 그는 오랜만에 고향 땅에 발을 딛는 감회가 새로웠다.
⑤ 장마 후 날씨가 개어서 가족과 함께 가까운 곳으로 소풍을 갔다.


2) ③
‘쇠다’는 ‘명절, 생일, 기념일 같은 날을 맞이하여 지내다’라는 의미의 동사이다. 주어진 문장은 ‘자네 덕에 생일을 잘 쇠어서 고맙네’ 혹은 ‘자네 덕에 생일을 잘 쇄서 고맙네’로 고치는 것이 적절하다.

[오답해설]
① ‘조이다’는 ‘느슨하거나 헐거운 것이 단단하거나 팽팽하게 되다’라는 의미로, 준말은 ‘죄다’이다. ‘나사는 좨야 하나’의 ‘좨야’는 ‘죄어야’가 준 것으로, 적절한 표기이다.

② ‘선보이다’는 ‘물건의 좋고 나쁨을 가려보다’라는 의미의 ‘선보다’라는 동사의 사동사로, 준말은 ‘선뵈다’이다. 따라서 활용된 형태인 ‘선뵈어야’는 적절한 표기이다.

④ ‘딛다’는 ‘발을 올려놓고 서거나 발로 내리누르다’라는 의미의 ‘디디다’의 준말이다. 따라서 활용된 형태인 ‘딛는’은 적절한 표기이다.

⑤ ‘개다’는 ‘흐리거나 궂은 날씨가 맑아지다’라는 의미의 동사이다. 따라서 ‘개어서’는 적절한 표기이다.



3. 다음의 내용을 이해한 결과로 옳지 않은 것은?
삼다02  [삼ː따] (삼아, 삼으니)

【…을 …으로】
「1」 어떤 대상과 인연을 맺어 자기와 관계있는 사람으로 만들다.
    ¶ 고아를 양자로 삼다.

「2」 무엇을 무엇이 되게 하거나 여기다.
    ¶ 위기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다.

「3」 ((주로 ‘삼아’ 꼴로 쓰여))((‘…으로’ 성분은 단독형으로 쓰인다))무엇을 무엇으로 가정하다.
    ¶ 그녀는 딸을 친구 삼아 이야기하곤 한다.
① ‘삼다02’는 동일한 철자를 가진 다른 단어가 존재한다.
② ‘삼다02’는 다의어에 속한다.
③ ‘삼다02’는 두 자리 서술어이다.
④ ‘삼다02’는 어간 모음의 길이가 변동한다.
⑤ ‘삼다02’는 부사어를 필수적인 문장 성분으로 요구한다.


3) ③ ‘삼다02’는 주어와 목적어와 부사어를 필요로 하는 세 자리 서술어이다.

[오답해설]
① ‘삼다02’의 ‘02’로 보아, ‘삼다01’이라는 동일한 철자이나 다른 의미를 가진 단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참고로 ‘삼다01’은 ‘짚신이나 미투리 따위를 결어서 만들다’라는 의미를 지닌다.

② ‘삼다02’라는 표제어에 한 가지 이상의 의미가 있으므로, 중심 의미에서 주변 의미로 확대된 다의어에 속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④ ‘삼다’는 첫음절이 장음인 동사이다. 그러나 어간 뒤에 모음 어미가 오거나 피동·사동 접사와 결합하면 첫음절을 짧게 발음한다.

⑤ 사전 정보에 제시된 ‘~으로’는 부사격조사로, 부사어를 필수적인 문장 성분으로 요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4. 다음 중 밑줄 친 표현의 쓰임이 옳지 않은 것은?
손이 맑으면 따르는 사람도 많은 법이다.
② 우리 집 강아지들이 발을 타기 시작했다.
③ 워낙 귀가 질긴 친구라 알아듣지 못할 것이다.
④ 마을 사람들 모두 코가 빠져 아무 일도 하지 못했다.
⑤ 그는 어머니의 모습이 눈에 밟혀 차마 발걸음을 옮길 수 없었다.


4) ①
손이 맑다: 남에게 물건이나 돈을 주는 품이 후하지 못하다.

[오답해설]
② 발을 타다: 강아지 따위가 걸음을 걷기 시작하다.
③ 귀가 질기다: 둔하여 남의 말을 잘 이해하지 못하다.
④ 코가 빠지다: 근심에 싸여 기가 죽고 맥이 빠지다.
⑤ 눈에 밟히다: 잊히지 않고 자꾸 눈에 떠오르다.



5. 다음 중 외래어 표기가 옳지 않은 것은?
① license - 라이선스
② carpet - 카펫
③ barricade - 바리케이드
④ carburetor - 카뷰레이터
⑤ towel - 타월


5) ④
carburetor의 올바른 외래어 표기는 ‘카뷰레터’이다.

[오답해설]
① license의 올바른 외래어 표기는 ‘라이선스’이다. ‘라이센스, 라이썬스’ 등은 잘못된 표기이다.

② carpet의 올바른 외래어 표기는 ‘카펫’이다. ‘카페트, 카펟, 카펱’ 등은 잘못된 표기이다.

③ barricade의 올바른 외래어 표기는 ‘바리케이드’이다. ‘바리카드, 바리케이트, 배리캐이드’ 등은 잘못된 표기이다.

⑤ towel의 올바른 외래어 표기는 ‘타월’이다.



6. 다음 중 그 뜻이 가장 다른 것은?
① 發憤忘食
② 守株待兎
③ 自强不息
④ 切磋琢磨
⑤ 螢雪之功


6) ②
守株待兎(수주대토): 그루터기를 지켜 토끼를 기다린다는 뜻으로, 고지식하고 융통성이 없어 구습과 전례만 고집함

[오답해설]
①③④⑤는 어떤 일 내지 목표를 이루고자 노력한다는 의미를 지닌 사자성어들이다.

① 發憤忘食(발분망식): 일을 이루려고 끼니조차 잊고 분발 노력함

③ 自强不息(자강불식): 스스로 힘을 쓰고 몸과 마음을 가다듬어 쉬지 아니함.

④ 切磋琢磨(절차탁마): 옥돌을 자르고 줄로 쓸고 끌로 쪼고 갈아 빛을 내다라는 뜻으로, 학문이나 인격을 갈고 닦음

⑤ 螢雪之功(형설지공): 반딧불과 눈빛으로 이룬 공이라는 뜻으로, 가난을 이겨내며 반딧불과 눈빛으로 글을 읽어가며 고생 속에서 공부(工夫)하여 이룬 공을 일컫는 말



7. 다음 밑줄 친 ㉠이 ㉡에 대해 느낀 감정으로 볼 수 없는 것은?
오늘따라 ㉠ 혼자 집에 남아 있기가 싫어 남편과 함께 대학으로 놀러 나가는 길이었소. 집에서 대학까지 5리는 착실히 되건만 그 늙고 어수룩한 ㉡인력거꾼은 에누리도 없이 10전을 불렀소. 북경처럼 인력거 많고 북경처럼 인력거 삯이 싼 데가 세계에 둘도 없을 게요.
이 늙은 인력거꾼은 큰길까지 채 나가기도 전부터 기침에 가슴이 메어 뛰지를 못하는 것이었소. 내 인력거가 늦어지는 까닭에 남편의 교수 시간이 늦을까 봐 마음이 조마조마해 나는 “부싱(不行)”이라고 골을 내고는 인력거를 멈추고 다른 젊고 튼튼한 인력거꾼을 골라 탔소.
그 늙은이는 아무 대꾸도 없이 내가 주는 동전 세 닢을-세 닢이래야 겨우 1전밖에 안 되는 것을-받고서는 그도 싫단 말도 없이 그 젊은 인력거꾼을 부러운 듯이 바라보며 비실비실 길가로 가서 앉는 것이었소.
(중략)
지금쯤 이 찬 밤에 어느 담 모퉁이에서 그 늙고 마른 다리를 주무르며 기침에 목이 메어 있는지! 아니 영영 내 마음의 빚은 갚지도 못한 채 이 밤 안으로 세상을 떠날지도 모르오.
밤이 지나고 아침이 오면 이 밤에 이렇게 마음 쓰려 하는 것도 다 잊고 또다시 그 굶주리는 인력거꾼들에게 단돈 한 닢이라도 깎아 주려고 또다시 나는 인색을 부리고 살진 친구들을 위해서는 오히려 자진해서 내 주머니를 풀 것이오.
이것도 세상 살아가는 모순 중의 하나인가 보오.
① 인력거꾼이 인력거 삯을 싸게 불러 만족스럽다.
② 인력거꾼을 다시 만날까 봐 불안하다.
③ 인력거꾼에게 야박하게 대접해 미안하다.
④ 인력거꾼의 건강이 악화될까 걱정된다.
⑤ 인력거꾼이 인력거를 못 끌어서 짜증이 난다.


8. 다음 글들을 순서에 맞게 나열한 것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우리 민족은 전통적으로 인간의 덕목을 강조해 왔다. 삼강오륜(三綱五倫)에 바탕을 둔 ‘충성’, ‘효도’, ‘우애’와 같은 단어는 지난 시절 지배 계층의 통치 논리로서 오늘날 그 실천 방법까지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는 어렵지만, 그 내용을 새로운 사회와 시대에 맞도록 손질해서 실천한다면 모두가 만고불변의 덕목으로 부끄럽지 않은 것이다. 실제로 이들 단어의 뜻을 올바르게 실천하기만 한다면 ‘사랑’, ‘성실성’, ‘끈기’, ‘참을성’, ‘용서’, ‘양보’, ‘희생’, ‘봉사’와 같은 온갖 덕목을 함께 살릴 수도 있는 것이다.

(가) 품위 있는 단어의 뜻이 천박하게 쓰이고 있는 사례를 한 가지만 구체적으로 들어 보겠다. ‘훌륭하다’는 추상어의 뜻은 기본적으로 고귀한 경지를 나타내는 말이다. 그래서 선생님이나 어른들은 어린아이들에게 훌륭한 사람이 되라고 가르친다. 이때의 ‘훌륭한 사람’의 뜻을 한마디로 이르자면 ‘인격을 지닌 사람’이 될 것이다. 학문과 도덕과 예술을 두루 갖추고 그 덕성을 실천하며 사는 사람에게만 인격이라는 단어를 쓸 수 있는 것이다. 인격은 세상 사람들이 귀하게 여기는 이른바 돈이나 권력이나 지위 따위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예수나 석가나 공자와 같은 성인에게나 쓸 수 있는 말이 인격이다. 그러한 인격자만을 훌륭한 사람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이다.

(나) 그 동안 우리는 서양식 가치나 기능을 지나치게 받든 나머지 전통적 미덕의 가치를 많이 잃고 말았다. ‘효도’와 ‘우애’의 내면적 가치를 살리지 못하고 부모 형제를 가볍게 여기다가 가정과 사회의 질서가 무너졌으며, ‘자유’의 진정한 뜻을 바르게 이해하지 못하다가 책임과 의무를 거들떠보지 않는 방종으로 흘렀고, ‘평등’의 고귀한 뜻을 살려 쓰지 못하는 바람에 모두가 천민으로 평준화하는 불행에 휩쓸리고 있다. 서양식 덕목이라 해서 무조건 나쁘다는 뜻은 아니다. 그것을 어떻게 제대로 실천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진다는 뜻이다. 가령, 평등의 뜻을 실천하면서 누구나가 ‘교양’, ‘품위’, ‘예절’, ‘질서’, ‘양보’, ‘용기’와 같은 미덕을 발휘한다면 모든 국민의 의식 수준은 상향 평준화 쪽으로 발전하겠지만, 반대로 나간다면 그 결과는 하향 평준화 쪽으로 뒷걸음치고 만다. 그러한 국가사회는 자연히 천박한 사고방식에 휩쓸리게 될 것이다.

(다) 평교사로 정년을 맞은 어느 초등학교 교원이 기자에게 자랑스럽게 밝힌 이야기 한 도막이 떠오른다. 자신은 비록 평교사지만 제자 중에는 국회의원, 판검사, 대학 교수와 같은 훌륭한 사람이 많이 있기 때문에 보람을 느낀다는 내용이었다. 지위나 권력을 얻은 제자를 무심히 훌륭한 사람으로 생각한 듯하나 그러한 생각은 잘못된 것이다.

(라) 사실 이 세상에는 뛰어난 학자, 위대한 종교가, 유명한 예술가가 많다. 그들은 어디까지나 뛰어나고 위대하고 유명한 사람들이다. 그렇지만 그들 모두가 무조건 인격을 갖춘 훌륭한 사람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흔히 훌륭하다는 말을 돈이나 권력이나 지위로 착각하고 ‘뛰어나다’, ‘위대하다’, ‘유명하다’는 뜻과 혼동하고 있다. 대통령, 국회의원, 대학 교수는 상당히 뛰어나고 위대하고 유명하기는 하나 그들을 한결같이 훌륭한 사람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뜻이다.

(마) 이처럼 우리 주변에서는 ‘훌륭하다’는 말의 뜻이 ‘뛰어나다’, ‘위대하다’, ‘유명하다’는 뜻과 구별되지 않고 쓰이기 때문에 우리 사회는 잠시 생겼다 없어지고 마는 돈이나 권력이나 지위를 지나치게 높이 받드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진정으로 훌륭한 것은 영원히 없어지지 않는 것이다. 그것이 곧 인격이다. 인격은 평생을 두고 노력한다 해서 쉽게 얻을 수도 없으며, 한번 얻은 인격은 영원히 없어지지도 않는다. 그래서 인격은 훌륭한 것이다. 성인들이 역사에 길이길이 남아 세상을 밝혀 주는 것도 그 때문이다.
① (가)-(나)-(다)-(라)-(마)
② (가)-(나)-(다)-(마)-(라)
③ (나)-(가)-(다)-(마)-(라)
④ (나)-(가)-(라)-(다)-(마)
⑤ (나)-(다)-(가)-(마)-(라)


※ [9-10]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인구 고령화, 미혼 인구 및 1인 가구의 증가로 국내 반려동물 인구는 1000만 시대에 이르렀다. 그중 개와 고양이를 포함한 반려동물 시장은 약 2조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신조어까지 등장시켰다. 최근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 ‘펫팸족’이라는 단어는 반려동물을 의미하는 ‘펫(Pet)’과 가족을 의미하는 ‘패밀리(Family)’가 합쳐진 조어로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사람을 뜻한다.

(나) 우리나라에서는 이러한 시대적 변화에 따라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확립하고 동물에 대한 올바른 인식향상을 위한 반려동물 어울림 축제가 경기도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다) 과거에는 가정에서 몸집이 작고 귀여운 개나 고양이를 비롯해 색깔이 예쁘거나 우는 소리가 고운 새와 물고기, 진귀한 뱀이나 도마뱀, 거북이 등을 반려동물로 많이 길렀다. 그러나 최근에는 정서 함양이나 치유 목적으로 여치나 귀뚜라미 등 곤충을 기르는 사람이 늘고 있다.

(라) 영화 <마지막 황제>는 주인공 부의가 통 속의 귀뚜라미를 꺼내는 것으로 영화가 끝나 그 여운이 깊었다. 귀뚜라미는 우리나라에서도 친근한 곤충으로 예술작품 속에서 주요 소재로 이용되기도 했다. 고려시대에는 고단한 궁궐 생활을 하는 궁녀들의 외로움을 달래거나 고향을 생각하는 수단으로 귀뚜라미를 길렀다는 기록도 있다.

(마) 그리고 최근에는 농촌진흥청에서 세계 최초로 왕귀뚜라미가 노인들의 우울증과 인지기능을 개선시켜 정서적 안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는 개나 고양이 같은 반려동물뿐만 아니라 곤충 또한 노인들의 정신과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보여줘 앞으로 곤충이 반려동물로서 그 범위를 크게 확장할 수 있음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바) 한 일간지 보도에 따르면 반려곤충을 키우면 아이들의 정서함양에 좋고 재미가 있어서 컴퓨터 사용 시간을 줄이게 된다고 한다. 곤충은 오래전부터 인간의 문학, 언어, 예술, 역사, 종교, 레크리에이션 등 우리 문화 속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돼 왔다. 그리고 앞으로 왕귀뚜라미처럼 심리치유 효과 규명 등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지속적으로 찾아낸다면 곤충들이 반려곤충으로 환영받는 시대가 더욱 빠르게 열릴 것이다.

9. 위 글에서 알 수 있는 내용이 아닌 것은?
① 반려동물의 증가 원인
②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의 변화
③ 곤충에 대한 이해와 반려동물로서의 가능성
④ 반려곤충이 인간 심리에 미치는 영향
⑤ 반려곤충이 생태계에서 차지하는 위상


10. 다음의 내용이 들어갈 위치로 가장 적절한 것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인류는 오랫동안 곤충과 공존하며 생활해왔다. 사람들은 곤충에 대해 해충이다, 익충이다 가리기만 했을 뿐 자세하게 곤충을 이해하지 못했다. 그러나 전설이나 구전을 통해 곤충의 신비함이 전해져 왔으며, 오랜 세월이 지나면서 곤충이 지닌 참다운 의미와 인간에게 끼친 영향 등을 담은 곤충문화가 형성됐다.
① (가)와 (나) 사이
② (나)와 (다) 사이
③ (다)와 (라) 사이
④ (라)와 (마) 사이
⑤ (마)와 (바) 사이


11. 다음 중 복수 표준어가 아닌 것은?
① 어림잡다 - 어림재다
② 변덕스럽다 - 변덕맞다
③ 장가가다 - 장가들다
④ 흠가다 - 흠지다
⑤ 기세부리다 - 기세피우다


11) ①
‘어림잡다’는 ‘대강 짐작으로 헤아려 보다’는 의미의 동사로, 표준어이다. 그러나 ‘어림재다’는 ‘어림잡다’의 잘못으로, 표준어로 인정되지 않는다.

[오답해설]
② ‘변덕스럽다’, ‘변덕맞다’ 모두 표준어로 인정된다.

③ ‘장가가다’, ‘장가들다’ 모두 표준어로 인정된다. 다만, 유사한 의미로 사용되는 ‘서방가다’는 비표준어이다.

④ ‘흠가다’, ‘흠지다’ 모두 표준어로 인정된다. 참고로, ‘흠나다’또한 표준어로 인정된다.

⑤ ‘기세부리다’, ‘기세피우다’ 모두 표준어로 인정된다.



12. 다음 중 띄어쓰기가 옳지 않은 것은?
① 홍수가 나서 집이 모두 강물에 떠내려 가버렸다.
② 하라는 공부는 하지 않고 잘도 놀아만 나는구나!
③ 하고 다니는 꼴이 그게 뭐니? 칠칠맞지 못하게.
④ 어머니를 도와드리려는 게 그릇을 깨뜨려버렸다.
⑤ 그가 떠난 지가 오래지만 아직도 너무 그립다.


12) ①
‘버렸다’는 보조용언으로, 합성 동사인 ‘떠내려가다’ 뒤에 이어졌다. 한글맞춤법 제47항에 따르면, 본용언이 합성동사인 경우는 보조용언을 붙여 쓰는 것이 허용되지 않으므로 ‘떠내려가 버렸다’로 띄어 쓰는 것이 올바르다.

[오답해설]
② ‘놀아나다’는 ‘자주 또는 정도가 심하게 놀러 다니다’의 의미로 합성 등재되었지만 ‘놀아’ 뒤에 조사 ‘만’이 왔을 때에는 띄어써야 한다. 이때 ‘놀아만 나다’는 본용언과 보조용언이 된다.

③ '칠칠맞다'는, '칠칠맞지 못하다', '칠칠맞지 않다'와 같이, ‘못하다’, ‘않다’와 함께 쓰이며 합성 등재되지는 않았으므로 띄어 쓴다.

④ ‘도와 드리다’와 ‘깨뜨려 버리다’는 모두 본용언과 보조용언의 연결이다. 붙여 쓰는 것이 허용된다. ‘게’는 ‘것이’의 준말이라 띄어 써야 한다.

⑤ 주어진 예문에서 ‘지’는 용언의 활용형 뒤에 쓰여 ‘어떤 일이 있었던 때로부터 지금까지의 동안’을 의미하는 의존 명사로 사용되었으므로 띄어 써야 한다.



13. 다음 밑줄 친 부분에 부합하는 훈민정음의 창제 원리로 가장 적절한 것은?
중세 국어에 존재했다가 사라진 글자에 ‘ㆆ’이 있다. 이 글자는 목구멍에서 나는 소리를 적은 글자이다. ‘ㆆ’을 흔히 ‘여린히읗’이라고 부르는데 이것은 ‘ㅎ’에 비해 여리다는 의미를 지닌다.
① 초성자는 발음 기관의 모양을 형상화하여 만든다.
② 초성자는 획을 더하여 글자를 만든다.
③ 종성자는 따로 만들지 않고 초성자를 다시 사용한다.
④ 중성자는 하늘, 땅, 사람을 본떠서 만든다.
⑤ 초성, 중성, 종성을 합쳐서 글자를 완성한다.


14. 다음 밑줄 친 ㉠∼㉤을 두 부류로 나눌 때 가장 적절한 것은?
허기가 져 급히 먹는 ㉠바람에 체했다.
약 ㉡바람에 아무런 통증을 느끼지 못했다.
어머니는 버선 ㉢바람으로 아들을 맞았다.
문호를 개방하면서 서구화 ㉣바람이 불어닥쳤다.
출발 신호음이 떨어지자 선수들은 ㉤바람같이 내달았다.
① ㉠, ㉡, ㉢  /  ㉣, ㉤
② ㉠, ㉡, ㉣  /  ㉢, ㉤
③ ㉡, ㉢, ㉣  /  ㉠, ㉤
④ ㉡, ㉣, ㉤  /  ㉠, ㉢
⑤ ㉢, ㉣, ㉤  /  ㉠, ㉡


14) ①
다음 예문들의 ‘바람’은 의존성의 유무를 기준으로 나눌 수 있다.
---
㉠~㉤까지의 ‘바람’은 모두 명사이나, ㉠㉡㉢은 의존명사이다.
㉠ - 뒷말의 근거나 원인을 나타내는 의존명사
㉡ - 무슨 일에 더불어 일어나는 기세를 의미하는 의존명사
㉢ - 그 옷차림의 뜻을 나타내는 말. 주로 몸에 차려야 할 것을 차리지 않고 나서는 차림을 이를 때 쓰는 의존명사
---
㉣㉤은 명사에 해당한다.
㉣ - 사회적으로 일어나는 일시적인 유행이나 분위기 또는 사상적인 경향을 의미하는 명사
㉤ - 매우 빠름을 이르는 말



15. 다음 ㉠, ㉡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은?
㉠ 나는 할머니께 맛있는 과자를 드렸다.
㉡ 할머니께서는 내가 드린 과자를 잘 잡수셨다.
① ㉠, ㉡에는 모두 객체를 높이는 문법 형태소가 있다.
② ㉠, ㉡에는 모두 주격 조사가 있다.
③ ㉠, ㉡에는 모두 자동사가 있다.
④ ㉠, ㉡에는 모두 주체 높임의 어미가 있다.
⑤ ㉠, ㉡에는 모두 시제를 나타내는 어미가 있다.


15) ⑤
㉠과 ㉡ 모두 과거 시제 선어말 어미인 ‘-었-’이 사용되었다.

[오답해설]
① ㉠에 사용된 조사 ‘께’와 서술어 ‘드리다’는 객체인 ‘할머니’를 높이기 위해 사용된 것이다. ㉡의 조사 ‘께서’와 서술어 ‘잡수시다’는 주체인 ‘할머니’를 높이기 위해 사용되었다.

② ㉠에는 주격 조사가 없다. ‘나는’의 조사 ‘는’은 주격 조사 대신 쓰인 보조사이다. ㉡에는 주격조사 ‘께서’와 ‘가’가 사용되었다.

③ ㉠의 ‘드리다’와 ㉡의 ‘드리다’, ‘잡수시다(잡수다)’는 모두 타동사이다.

④ ㉡의 ‘잡수셨다’의 선어말어미 ‘-시-’는 주체를 높이는 어미이다. 그러나 ㉠에는 주체 높임의 어미가 없다.



16. 다음 글에 부합하는 작품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고전 시가 작품의 주제 중에는 임에 대한 사랑이 많다. 사랑이 시대를 초월한 보편적인 주제임을 고려할 때 이러한 상황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임에 대한 사랑은 직접 표출하기보다는 비유나 상징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표출하는 경우를 더 많이 보게 된다.



17. 다음 글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걸음걸이는 그의 의지처럼 또한 정확했다. 아무리 한 걸음 한 걸음 다가가는 걸음걸이가 죽음에 접근하여 가는 마지막 것일지라도 결코 허투른, 불안한, 절망적인 것일 수는 없었다. 흰 눈, 그 속을 걷고 있다. 훤칠히 트인 벌판 너머로 마주선 언덕, 흰 눈이다. 연발하는 총성. 마치 외부 세계의 잡음만 같다. 아니 아무 것도 아닌 것이다. 그는 흰 속을 그대로 한 걸음 한 걸음 정확히 걸어가고 있었다. 눈 속에 부서지는 발자국 소리가 어렴풋이 들려온다. 두런두런 이야기 소리가 난다. 누가 뒤통수를 잡아 일으키는 것 같다. 뒤허리에 충격을 느꼈다. 아니 아무 것도 아니다. 아무 것도 아닌 것이다.
흰 눈이 회색빛으로 흩어지다가 점점 어두워 간다. 모든 것은 끝난 것이다. 놈들은 멋적게 총을 다시 거꾸로 둘러메고 본부로 돌아들 갈 테지. 눈을 털고 추위에 손을 비벼 가며 방안으로 들어들 갈 것이다. 몇 분 후면 화롯불에 손을 녹이며 아무 일도 없었던 듯 담배들을 말아 피우고 기지개를 할 것이다. 누가 죽었건 지나가고 나면 아무 것도 아니다. 모두 평범한 일인 것이다. 의식이 점점 그로부터 어두워 갔다. 흰 눈 위다. 햇볕이 따스히 눈 위에 부서진다.

① 시공간적 배경이 제시되며 전체적인 도입부의 역할을 하고 있다.
② 인물들 사이의 갈등이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사건이 전개된다.
③ 단순한 갈등이 복잡화되면서 사건 전개가 긴밀해진다.
④ 주인공 내면의 갈등이 극대화되면서 주제 의식이 부각된다.
⑤ 전체적인 사건이 마무리되면서 극적 긴장감이 해소된다.


18. 다음 시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눈물 아롱아롱
피리 불고 가신 님의 밟으신 길은
진달래 꽃비 오는 서역 삼만 리
흰 옷깃 여며 여며 가옵신 님의
다시 오진 못하는 파촉 삼만 리

신이나 삼아줄걸 슬픈 사연의
올올이 아로새긴 육날 메투리
은장도 푸른 날로 이냥 베어서
부질없는 이 머리털 엮어 드릴걸

초롱이 불빛 지친 밤하늘
굽이굽이 은핫물 목이 젖은 새
차마 아니 솟는 가락 눈이 감겨서
제 피에 취한 새가 귀촉도 운다
그대 하늘 끝 호올로 가신 님아
① 우리나라 전래의 설화를 소재로 애잔한 정서를 노래했다.
② 버림받은 여인의 절망을 전통적 정서와 가락으로 노래했다.
③ 고유의 한과 체념을 여성적인 애절한 어조로 노래했다.
④ 여인의 정절을 소재로 강인한 삶의 의지를 노래했다.
⑤ 영원히 돌아오지 않을 님에 대한 원망을 은근하게 노래했다.



※ [19-20]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안초시의 소위 ㉠영결식이 그 딸의 연구소 마당에서 열리었다.
서참의와 박희완 영감은 술이 거나하게 취해 갔다. 박희완 영감이 무얼 잡혀서 가져왔다는 ㉡부의 이 원을 서참의가,
“장례비가 넉넉하니 자네 돈 그 계집애 줄 거 없네.”
하고 우선 술집에 들러 거나하게 곱빼기들을 한 것이다.
영결식장에는 제법 반반한 조객들이 모여들었다. 예복을 차리고 온 사람도 두엇 있었다. 모두 고인을 알아 온 것이 아니요, 무용가 안경화를 보아 온 사람들 같았다. 그 중에는, 고인의 슬픔을 알아 우는 사람인지, 덩달아 기분으로 우는 사람인지 울음을 삼키느라고 끽끽 하는 사람도 있었다. 안경화도 제법 눈이 젖어 가지고 신식 상복이라나 공단 같은 새까만 양복으로 관 앞에 나와 향불을 놓고 절하였다. 그 뒤를 따라 한 이십 명 관 앞에 와 꾸벅거리었다. 그리고 무어라고 지껄이고 나가는 사람도 있었다.
그들의 분향이 거의 끝난 듯하였을 때,
“에헴!”
하고 얼굴이 시뻘건 서참의도 한마디 없을 수 없다는 듯이 나섰다. 향을 한움큼이나 집어 놓아 연기가 시커멓게 올려 솟더니 불이 일어났다. 후― 후― 불어 불을 끄고, 수염을 한번 쓰다듬고 절을 했다. 그리고 다시,
“헴…….”
하더니 ㉢조사를 하였다.
“나 서참읠세, 알겠나? 흥…… 자네 참 호살세 호사야…… 잘 죽었느니. 자네 살았으문 이만 호살 해보겠나? 인전 안경다리 고칠 걱정두 없구…… 아무튼지…….”
하는데 박희완 영감이 들어서더니,
“이 사람 취했네그려.”
하며 서참의를 밀어냈다.
박희완 영감도 가슴이 답답하였다. 분향을 하고 무슨 소리를 한마디 했으면 속이 후련히 트일 것 같아서 잠깐 멈칫하고 서 있어 보았으나,
“으흐읅…….”
하고 울음이 먼저 터져 그만 나오고 말았다.
서참의와 박희완 영감도 묘지까지 나갈 작정이었으나 거기 모인 사람들이 하나도 마음에 들지 않아 도로 술집으로 내려오고 말았다.

19. 위 글에서 알 수 있는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안초시는 불의의 사고로 사망했다.
② 안경화는 이름이 꽤 알려진 사람이다.
③ 안초시, 서참의, 박희완 영감은 친구 사이다.
④ 박희완 영감은 생활이 넉넉하지 못한 편이다.
⑤ 서참의는 안경화를 못마땅하게 여긴다.


20. 다음 중 ㉠, ㉡, ㉢의 한자 표기가 모두 옳은 것은?
① ㉠永訣式  ㉡附議  ㉢弔詞
② ㉠永決式  ㉡賻儀  ㉢弔辭
③ ㉠永訣式  ㉡附議  ㉢弔辭
④ ㉠永訣式  ㉡賻儀  ㉢弔辭
⑤ ㉠永決式  ㉡附議  ㉢弔詞


20) ④
㉠ 永訣式(영결식) - 길 영, 이별할 결, 법 식
   : 장례 때 친지가 모여 죽은 이와 영결하는 의식

㉡ 賻儀(부의) - 부의 부, 거동 의
   : 초상집에 부조로 보내는 돈이나 물품

㉢ 弔辭(조사) - 조상할 조, 말씀 사
   : 죽은 사람을 슬퍼하여 조문의 뜻을 표하는 글이나 말

[오답해설]
㉠ 永決式 - 길 영, 결단할 결, 법 식
㉡ 附議 - 붙을 부, 의논할 의
   : 토의에 붙임
㉢ 弔詞 - 조상할 조, 말 사
   : 죽은 이를 슬퍼하여 조상의 뜻을 나타낸 글.(弔辭와 동일한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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