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기상직 9급 공무원 시험 국어 기출문제입니다.


1. 정서법에 맞는 단어들로 묶인 것은?
① 장맛비  더욱이  하여튼  쓰레기
② 넓직하다  지꺼리다  업새다  가까왔다
③ 년이율  서오능  가정난  공념불
④ 악세사리  초콜렛  바겐쎄일  부페


1. ①
▪ 장맛비 : 장마+비[장마삐/장맏삐]. 사잇소리현상이 벌어지는 순우리말의 결합 형태로 사이시옷을 붙여야 한다.
▪ 더욱이 : ‘더욱(부사)+이(접미사)’의 결합 형태로 ‘더우기’라고 쓰지 않도록 해야 한다.
▪ 하여튼 : ‘하옇든’이라 쓰지 않도록 해야 한다.
▪ 쓰레기 : ‘쓸(다)+에기(접미사)’의 결합 형태로 ‘벌이’와 같이 ‘용언의 어간+이/음/ㅁ’의 형태 이외의 접미사가 결합되는 경우라면 소리가 나는 대로 써야 한다.

<오답 피하기>
② 널찍하다, 지껄이다, 없애다, 가까웠다 ③ 연이율, 서오릉, 가정란(家庭欄), 공염불(空念佛) ④ 액세서리, 초콜릿, 바겐세일, 뷔페

2. 명언을 인용하여 다음 시의 본문과 어울리는 부제(副題)를 □ 안에 넣는다고 할 때 적절한 것은?
인식의 힘
- [ _________ ]

도마뱀의 짧은 다리가
날개 돋친 도마뱀을 태어나게 한다.
- 최승호 -
① 절망한 자들은 대담해지는 법이다. - 니체
②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 데카르트
③ 나의 무지를 아는 것이 지(知)의 출발점이다. - 소크라테스
④ 경험보다는 믿음이 진리를 더 빨리 파악하게 한다. - 칼릴 지브란


2. ①
이런 문제를 접할 때는 주어진 작품의 내용을 단순한 구조로 파악하고, 그것을 적용해 보면 쉽게 풀린다. ‘도마뱀의 짧은 다리’는 무언가가 결핍된 상태를 암시하고 있고, 그런 결핍이 오히려 ‘날개 돋친 도마뱀’이라는 초극의 세계를 생산한다고 시는 말하고 있다. ‘결핍 → 초극’이라는 기본 구조를 보이는데, 이에 잘 부합하는 것은 ‘니체’의 ‘절망한 자들은 대담해지는 법이다.’라는 부제임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인간을 위해 희생양이 될 수밖에 없는 지구상의 수많은 생명체 종의 운명을 암시하면서, 그런 절망 속에서도 초극의 방향이 없지 않으리라는 인식이 작품의 배면에 깔려 있다고 하겠다.

3. 속담의 의미를 설명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눈 오는 날 거지 빨래한다. - 눈이 내리는 날은 날씨가 대개 포근함.
② 마파람에 게 눈 감추듯 한다. - 여름에 부는 바람은 금방 그쳐 아쉬움.
③ 여름 소나기는 소 잔등을 다툰다. - 여름 소나기는 국지성으로 내림.
④ 대한이 소한 집에 왔다가 얼어 죽는다. - 소한 때 강추위가 시작되기 때문에 더 춥게 느껴짐.


3. ②
‘마파람에 게 눈 감추듯 한다.’는 음식을 매우 빨리 먹어 버리는 모습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좀 더 공부하기>
㉠ 마파람에 곡식이 혀를 빼물고 자란다 : 남풍이 불기 시작하면 모든 곡식은 놀랄 만큼 무럭무럭 빨리 자란다는 말. 
㉡ 마파람에 돼지 불알 놀듯. : 아무런 구속도 받지 않는 사람이 쓸데없이 흔들흔들하는 모습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마파람에 호박 꼭지 떨어진다. : [북한] 무슨 일이 처음부터 별로 큰 장애도 없는데 틀어져 나감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4. 다음 중 중의성을 지닌 문장(두 가지 이상의 의미를 지닌 문장)이 아닌 것은?
① 그의 아내는 그보다 영화를 더 좋아한다.
② 그는 어제 고향에서 온 친구를 만났다.
③ 철수는 민호와 영희를 찾으러 돌아다녔다.
④ 선생님을 보고 싶어 하는 학생이 많다.


4. ④
‘선생님은 보고 싶어 하는 학생이 많다.’라고 했다면 중의문이 된다. ‘은/는’은 보조사로 격조사로 바꿀 때 주격조사 ‘-이’나 목적격조사 ‘-을’ 두 가지 형태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답 피하기>
① 비교 대상이 ‘아내와 영화’ 또는 ‘아내가 영화를 좋아하는 것과 그가 영화를 좋아하는 것’으로도 해석된다.
② ‘어제’라는 부사어가 ‘온’과 ‘만났다’ 두 서술어 중 무엇인지 혼란스럽다. 어제 온 것인지, 어제 만난 것인지가 불분명하므로 문제가 있는 문장이다.
③ ‘각기 찾으러’인지, ‘함께 찾으러’인지 혼란스럽다.

5. ‘철수와 영희는 화가 나면 항상 음악을 듣는다.’가 참이라면 다음 중 참인 것은?
① 철수와 영희가 음악을 들으면 화가 난 것이다.
② 철수와 영희가 음악을 듣지 않으면 화가 난 것이 아니다.
③ 철수와 영희는 화가 나지 않으면 음악을 듣지 않을 것이다.
④ 철수가 영희보다 음악을 자주 듣는다면 철수가 더 자주 화가 나는 것이다.


5. ②
가언 삼단논법을 바탕으로 한 문제이다. 전건을 긍정하는 삼단논법과 후건을 부정하는 삼단논법이 참이 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면 쉽게 답했을 문제이다. ②는 후건 부정법에 따라 참인 진술이다. ① 후건 긍정의 오류, ③ 전건 부정의 오류, ④ 후건 긍정의 변형태이다.

* 가언삼단논법(假言三段論法)
하나의 가언명제와 그 전건 또는 후건에 대한 긍정 또는 부정명제로 이루어진 삼단논증을 말한다. 이에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 방법이 있고, 몇 가지 오류가 잇다.

① 전건 긍정법 : 전제에 주어진 가언명제의 전건을 긍정함으로써 결론을 도출
예) A면 B다. A다. ∴ B다. / 영희가 화가 나면 음악을 듣는다. 영희가 화가 났다. 그러므로 영희는 음악을 들을 것이다.

가언판단은 원래 전건이 충족되면 필연적으로 후건도 충족되는 이유귀결관계(理由歸結關係)를 가진 것으로 ‘전건을 긍정하면 필연적으로 후건도 긍정된다.’ 이처럼 소전제가 대전제의 전건을 긍정하여 긍정적 결론이 성립되는 것을 구성적 가언적 삼단논법(構成的 假言的 三段論法) 또는 긍정식(肯定式)이라 한다.

② 후건 부정법 : 후건을 부정함으로써 결론을 도출하는 후건부정법이 있다.
예) A면 B다.  → B가 아니다.  →  ∴ A가 아니다  / 교육이 보급되면 문맹이 타파된다. 문맹이 타파되지 않았다. 그러므로 교육이 보급되지 않았다
결과가 성립되지 않은 것은 원인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후건이 부정되면 전건도 부정된다.’ 소전제가 대전제의 후건을 부정함으로써 부정적 결론을 이끌어 내는 것을 파괴적 가언적 삼단논법(破壞的 假言的 三段論法) 또는 부정식(否定式)이라 한다.

③ 후건 긍정의 오류 : 주어진 가언명제의 ‘역’도 역시 참이라고 생각하고 논증을 진행.
예) A면 B다. → B다 (C는 B다). → ∴A다. (오류)  / 전쟁을 하면 인명이 상한다. 인명이 상하였다. 그러므로 전쟁을 한 것이다.
이것은 전건이 후건의 유일한 이유가 되지 못하기 때문에 잘못된 추리이다.

④ 전건 부정의 오류 : ‘이’도 역시 참이라고 생각하고 논증을 진행하는 오류
예) A면 B다  → A가 아니다 (C는 A가 아니다). → ∴ ∴B가 아니다
교통사고가 나면 지각한다. 교통사고가 아니 났다. 그러므로 지각하지 않는다.

6. 다음 중 어법이 가장 바르고 자연스러운 문장은?
① 생선의 신선도는 눈보다 아가미를 보고 고르는 것이 요령이다.
② 무엇보다 중요한 사실은 국가 경쟁력을 기르기 위해 불법 파업을 자제해야 한다.
③ 우리 한라산호는 사람을 태우거나 화물을 싣고 제주도와 목포 사이를 하루 한 번식 왕복합니다.
④ 기재 사항의 정정 또는 금융기관의 수납인과 취급자인이 없으면 그 영수증은 효력이 없습니다.


6. ③
서술어를 정확히 보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태우거나’에 ‘사람을’이라는 목적어를, ‘싣고’는 ‘화물을’과 호응하고 있어 자연스럽다. ‘사람과 화물을 싣고’와 같은 형태로 썼다면 비문이 된다.

<오답 피하기>
① ‘신선도는 ~ 요령이다.’라는 문장 꼴로 주술 호응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② ‘사실은 ~ 자제해야 한다는 것이다.’의 형태로 바꿔야 옳다.
④ ‘정정하거나 ~ 없으면’의 형태를 취해야 자연스럽다.

7. 의미의 측면에서 밑줄 친 부분의 쓰임이 자연스러운 문장은?
① 대표단은 사전 협상 준비를 소홀히 한 결과 중요한 고비에서 당황한 나머지 여반장을 두고 말았다.
② 문화 국가를 자처하는 나라가 다른 나라의 문화재를 약탈해 갔다가 야누스의 얼굴을 가지고 있군.
③ 폭설 피해를 입고 난 뒤 폭설 피해 방지 대책을 세운다고 야단이니 조자룡 헌 칼 쓰는 듯 하는군.
④ 이번에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수주한 것은 우리나라 원전 건설 역사의 찬란한 시금석에 해당한다.


7. ②
‘야누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신의 이름으로 두 개의 얼굴과 네 개의 다리가 가진 존재이다. 네 다리는 사계절을, 두 개의 얼굴은 이중성을 뜻한다. ‘야누스의 얼굴’은 ‘이중성’을 뜻한다.

<오답 피하기>
① 여반장(如反掌) : 손바닥을 뒤집는 것 같다는 뜻으로, 일이 매우 쉬움을 이르는 말.
‘스스로 행한 행동이 결국에 가서는 자신에게 불리한 결과를 가져오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을 뜻하는 ‘자충수’를 넣어주는 것이 자연스럽겠다.
③ 조자룡 헌 칼 쓰는 듯 : 돈이나 물건을 헤프게 쓰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꼴이군.’ 정도의 표현이 자연스럽겠다.
④ 시금석(試金石) : 가치, 능력, 역량 따위를 알아볼 수 있는 기준이 되는 기회나 사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유산(遺産)’ 정도의 표현이 자연스럽겠다.

8. 다음에서 설명하는 작품에 속하지 않는 것은?
□ 중국의 전통적인 시가 양식이다.
□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에 걸쳐 쓰여진 시가이다.
□ 절구와 율시가 있고 압운이 있다.
① 정지상의 송인
② 허난설헌의 봄비
③ 월명사의 제망매가
④ 정약용의 보리타작


8. ③
보기는 한시에 대한 설명이다. 당연히 향가인 ③을 답으로 해야 한다.

① 送人
雨歇長堤草色多(우헐장제초색다) 비 갠 긴 둑에 풀빛이 진한데
送君南浦動悲歌(송군남포동비가) 남포에 임 보내니 노랫가락 서글프구나
大同江水何時盡(대동강수하시진) 대동강 물은 어느 때나 마를 것인가
別淚年年添綠波(별루년년첨록파) 해마다 이별의 눈물만 푸른 물결 더하는걸

② 春雨
春雨暗西池(춘우암서지) 보슬보슬 봄비는 못에 내리고
輕寒襲羅幕(경한습라막) 찬 바람이 장막 속에 스며들 제
愁依小屛風(수의소병풍) 뜬시름 못내 이겨 병풍 기대니 
薔頭杏花落(장두행화락) 송이송이 살구꽃 담 위에 지네.

④ 打麥行
 新芻濁酒如潼白(신추탁주여동백) 새로 거른 막걸리 젖빛처럼 뿌옇고
 大碗麥飯高一尺(대완맥반고일척) 큰 사발에 보리밥 높기가 한 자로세
 飯罷取枷登場立(반파취가등장립) 밥 먹자 도리깨 잡고 마당에 나서니
 雙肩漆澤飜日赤(쌍견칠택번일적) 검게 탄 두 어깨 햇빛 받아 번쩍이네
 呼邪作聲擧趾齊(호사적성거지제) 옹헤야  소리 내며 발맞추어 두드리니
 須臾麥穗都狼籍(수유맥수도랑적) 삽시간에 보리 낱알 온 마당에 가득하네
 雜哥互答聲轉高(잡가호답성적고) 주고받는 노랫가락 점점 높아지는데
 但見屋角紛飛麥(단견옥각분비맥) 보이느니 지붕 위에 보리 티끌뿐이로다
 觀基氣色樂莫樂(관기기색락막락) 그 기색 살펴보니 즐겁기 짝이 없어
 了不以心爲形役(료불이심위형역) 마음이 몸의 노예가 되지 않았네
 樂園樂郊不遠有(낙원락교불원유) 낙원이 먼 곳에 있는 게 아닌데
 何苦去作風塵客(하고거작풍진객) 무엇하러 벼슬길에 헤매고 있으리요.

9. 1년 24절기 중 소서(小暑) 무렵을 배경으로 하는 시조 작품은?
① 이화우 흩뿌릴 제 울며 잡고 이별한 임
추풍낙엽에 저도 날 생각하는가
천 리에 외로운 꿈만 오락가락 하노매.  - 계랑(桂娘)
② 동짓달 기나긴 밤을 한 허리를 베어내어
춘풍 이불 아래 서리서리 넣었다가
어론님 오신 날 밤이여든 굽이굽이 펴리라.  - 황진이(黃眞伊)
③ 비 오는데 들에 가랴, 사립 닫고 소 먹여라.
마히 매양이랴 쟁기 연장 다스려라.
쉬다가 개는 날 보아 사래 긴 밭 갈아라. - 윤선도(尹善道)
④ 대추 볼 붉은 골에 밤은 어이 떨어지며
벼 벤 그루터기 게는 어이 내리는고.
술 익자 체장사 돌아가니 아니 먹고 어이리.  - 황희(黃喜)


9. ③
‘기상직’다운 문제 되겠다. ‘소서’는 장마전선이 오래 자리 잡아 습도가 높은 장마철을 이루는 시기이다. 하지와 대서 사이의 절기로 2010년은 7월 7일이라 한다. 장마를 보여주고 있는 것은 ③이다. ‘마히 매양이랴’는 ‘장마가 계속이겠는가?’라는 표현이다. 이것을 알았다면 금방 답할 수 있는 것이었다. 만일 이것을 모른다 하더라도 ‘소서’의 ‘暑’가 ‘더위 서’임을 알았다면 여름과 관련된 시조를 찾으면 되니 ③이 답이 됨을 짐작할 수 있었을 것이다. ①은 봄과 가을, ②는 겨울과 봄 사이, ④는 가을임을 금방 짐작하겠다.

10. 다음 글의 주제로 가장 적절한 것은?
인간이 이성이라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인간이 하는 일 모두가 합리적이라든가 합리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이다. 합리성이 아니라 힘이나 감정에 따라 처리해야 할 일이 얼마든지 있는 것이다. 만원 지하철은 힘으로 밀고 들어가 타야 하며 사랑하는 사람과의 포옹은 감정으로 해야 한다. 이성적 존재도 얼마든지 비합리적일 수 있고 또 그래야 인간적일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치를 따져서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할 필요가 있는 일들이 있는데, 이런 일들을 힘이나 감정으로 해결하려 하는 것은 사랑을 힘으로 해결하려는 것처럼 원칙을 혼동하는 것이 된다. 합리적으로 처리해야 할 일을 힘이나 감정으로 해결하려는 것은 원칙의 잘못된 적용이라는 문제점 때문에 잘못된 것이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인간성을 비하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점에서 더욱 멀리 해야 할 일이다. 인간들 간의 문제를 밀림의 원칙에 따라 처리하려는 것은 인간을 야수의 위치로 전락시키는 일인 것이다. 
① 합리적으로 처리해야 할 일을 힘이나 감정으로 처리하려 해서는 안 된다.
② 인간은 동물과는 달리 합리적으로 일을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③ 합리적으로 처리해야 할 일과 감정적으로 처리해야 할 일을 잘 구별해야 한다.
④ 인간성을 고양시키기 위해서는 일을 합리적으로 처리하려는 태도를 지녀야 한다.


10. ①
첫 단락은 전제 단락 되겠다. 본격적인 논의를 전개하기 위한 전제 단락을 주제로 생각하면 안 되겠다. 둘째 단락은 이성적, 합리적으로 처리해야 될 일을 감정적으로 처리해서는 안 된다고 말하고 있다. 둘째 단락으로 몰아가기 위한 첫째 단락에 ‘필’이 ‘팍’ ‘꽂힌’ 수험생들이 없지 않았다. 그래서 ③을 답으로 해 놓고 괴로워했다. 이러면 인생 ‘어두워~’지겠다.

11. 다음은 ‘1인 가구 증가의 원인과 대책’이라는 주제로 조사 보고서를 작성하기 위한 개요이다. 적절하지 않은 항목은?
 서론 : 싱글족, 이혼 등의 증가로 1인 가구가 늘어나고 있는 현실 --- ㉠
 본론 Ⅰ: 원인
  1. 가치관의 변화로 결혼보다 일을 중시함 --- ㉡
  2. 자녀 양육과 교육에 경제적 부담이 큼
Ⅱ : 문제점
  1. 저출산으로 이어져 경제 성장을 둔화시킴 --- ㉢
  2. 주택난, 노후 부양 등 사회문제를 야기함
Ⅲ : 해결책
  1. 싱글족을 대상으로 한 기업의 마케팅 활동 강화 --- ㉣
  2. 결혼과 출산을 유도하는 세제 혜택 및 각종 지원 강화
 결론 :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의 필요성
① ㉠
② ㉡
③ ㉢
④ ㉣


11. ④
개요 작성의 적절성을 따져 묻고 있다. 전체적인 흐름은 결혼도 하지 않고 혼자 사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저출산이나 주택난 따위의 사회 문제가 발생한다는 내용이다. 그런데 그 해결책으로 싱글족한테 기업이 마테팅 활동하는 것을 강화시키겠다니. 이건 혼자 살게 만들겠다는 공산인가 보다.

12. 고유어의 뜻풀이가 잘못된 것은?
① 겨끔내기 : 서로 번갈아 하기.
② 가멸다 : 재산이 많고 살림이 넉넉하다.
③ 끌끌하다 : 마음이 음침하고 욕심이 많다.
④ 남우세 : 남에게 비웃음이나 조롱을 받게 됨.


12. ③
‘가멸다’나 ‘남우세’ 정도는 수업 시간에 자주 나오는 표현이다. ‘겨끔내기’와 ‘끌끌하다’가 문제다. ‘겨끔내기’는 ‘두 사람이 겨끔내기로 내게 질문을 퍼부었다.’와 같은 문장에 쓰이는데, 서로 번갈아 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이건 뉘앙스를 따져 보아야 한다. ‘번갈아, 가끔, 겨끔’ 이런 정도를 떠올릴 수 있었다면 당신은 합격.(‘버끔내기, 격금나기’로 쓰지 않도록 주의하시압.)
‘끌끌하다’는 ‘마음이 맑고 바르고 깨끗하다.’를 뜻한다. 설명은 ‘의뭉스럽다’ 정도의 의미.
예문) 철수는 끌끌하고 점잖은 모습을 하고 있다.

13. 한글에 대한 설명으로 틀린 것은?
① 음소 문자이다.
② 현재 40개의 자음과 모음이 있다.
③ 창제 당시는 자음과 모음이 24자이다.
④ 표음주의와 형태주의가 혼용된 표기를 한다.


13. ③
이런 문제에서 걸리는 이유는 너무 확고부동한 기억 때문이다. 그 중에 하나가 한글맞춤법이 ‘소래대로 적는 표음주의’와 ‘어법에 맞게 적는 표의주의’를 바탕으로 한다는 것. 그런데 이러한 표의주의를 형태적 표기법, 또는 형태주의라고 표현되기도 한다. 지난 아침특강(2010년 2월 3일)에서 표의주의를 언급하면서 형태적 표기법을 취하고 있다는 제시문을 통해 문제를 출제했는데도 보지 못했던 친구. 그래서 ④를 답해 놓고 좋아했단다. 안타깝다. 이미 수험생 여러분들도 알고 있듯, 창제 당시의 자음과 모음은 28자라 했다. 여기에 된소리나 여러 이중모음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기억할 것.

14. 다음에서 설명하는 판소리의 요소를 순서대로 나열한 것은?
 □ 너름새라고도 하며 몸짓과 손짓으로 나타내는 형용 동작이다.
 □ 판소리의 명창들이 자신의 장기로 부르는 대목이다.
 □ 판소리 한 판의 전체적인 짜임새를 가리키는 말이다.
① 추임새-아니리-발림
② 아니리-더늠-바디
③ 추임새-바디-더늠
④ 발림-더늠-바디


14. ④
추임새가 ‘얼쑤!’ 하고 장단 맞춰 준다는 거 모르는 사람 없다. 그럼 ①③은 제치고(거치적거리지 않게 처리하다. 일정한 대상이나 범위에서 빼다.), ②에 나온 ‘아니리’는 말로 한다는 거 다 아니 정답은 ④이겠네요. 수업 시간에 잘 이야기를 하지 않았던 ‘바디’에 대한 설명을 덧붙여 봐 두세요.
* 바디 : 판소리에서, 명창이 스승으로부터 전승하여 한 마당 전부를 음악적으로 절묘하게 다듬어 놓은 소리.

15. 문장의 호응이 적절한 것은?
① 학생이야 그런 것을 알아야 한다.
② 어머니께서 저녁식사를 준비했다.
③ 작년 겨울에는 정말 눈이 많이 내렸다.
④ 그 아이는 나이가 비록 어려서 생각이 깊다.


15. ③
① ~ 알아서 뭐하니(‘무엇하다’의 준말)?
② 준비하셨다.
④ 비록 어리지만 생각이 깊다.

16. 다음 중 설명과 예시 작품이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내방가사(內房歌辭) : 국문학의 한 장르로서 부녀자의 가사. 특히 조선조 말기에 부녀자들에 의해 지어지고 전해진 노래이다. - 규원가(허난설헌)
② 경향문학(傾向文學) : 의식적으로 정치적, 도덕적, 종교적, 계급적인 것을 취급하여 대중을 그와 같은 방향으로 계몽하고 유도하자는 목적이 있다. - 자유종(이해조)
③ 가족사소설 : 한 가족의 흥망성쇠 내력을 다룬 소설을 말하며, 가족 내의 개인보다는 가족이라는 사회 집단의 움직임과 변화 양상을 중시한다. - 삼대(염상섭)
④ 대하소설(大河小說) : 사회적 변화와 인간의 변모를 총체적으로 묘사하고 서술하며 오랜 기간에 걸친 집단과 개인의 갈등과 대결을 막대한 분량으로 전개시키는 소설 - 토지(박경리)


16. ②
경향문학은 1920~30년대 생겨났던 문학적 경향을 일컫는 것으로 사회주의 운동과 관련을 맺고 있던 프로문학, 마르크스주의 문학을 가리킨다. 설명은 바른데, 예로 들고 있는 작품이 잘못되었다. ‘자유종’은 신소설에 속한다.

17. 문학 작품에 대한 감상의 관점이 다른 하나는?
① 김소월의 ‘길’의 시적 화자는 정처 없이 유랑하는 나그네의 표상이라 할 수 있어.
② 이상화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에는 일제 강점하의 비극적 현실이 반영되어 있다.
③ 한용운의 ‘님의 침묵’에서 침묵은 임이 영원히 죽은 것이 아니라 존재하는 방식만 바뀌엇을 뿐이라는 역설적인 표현으로 해석할 수 있어.
④ 정지용의 ‘유리창’에서 유리창은 이승과 저승의 운명적 단절을 의미하는 동시에 이승과 저승을 이어주는 매개체(媒介體)라는 이중적 의미로 해석할 수 있어.


17. ②
현실 사회와 작품의 관계를 설명하는 것은 반영론적 관점이다. 일제 강점하의 현실을 이야기하고 있는 ②가 반영론적 관점이다. 나머지는 모두 작품 자체에 대한 설명을 시도하고 있으므로 내재적 관점, 절대론적 관점, 존재론적 관점을 취했다.

18. 다음 시와 같은 표현법이 드러난 것은?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① 꽃이 피네 꽃이 피네 갈 봄 여름 없이 꽃이 피네.
② 님은 갔지마는 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
③ 신록은 먼저 나의 눈을 씻고, 나의 가슴을 씻고, 다음에 나의 마음의 모든 구석구석을 하나하나 씻어 낸다.
④ 내 그대를 생각함은 항상 그대가 앉아 있는 배경에서 해가 지고 바람이 부는 일처럼 사소한 일일 것이나 언젠가 그대가 한없이 괴로움 속을 헤매일 때에 오랫동안 전해오던 그 사소함으로 그대를 불러보리라.


18. ④
죽어도 눈물을 흘리지 않겠다는 것은 속마음과 반대로 표현하는 ‘반어법’이 쓰인 것이다. 황동규의 <즐거운 편지>는 그대를 생각함이 사소한 것이라 표현되었지만 속마음과 반대로 표현한 것으로 보아 ‘반어법’이 쓰인 것이라 볼 수 있다.

<오답 피하기>
① 반복법(AABA)을 취하였다.
② 역설법이다. 표현 자체에 모순이 있기 때문이다.
③ 대구법이다. 비슷한 문장구조가 반복되고 있다.

19. 다음 글의 제목으로 적절한 것은?
미래 사회에서는 산업 구조에 변화가 일어나고 대량 생산 방식에 변화가 일어나면 전반적인 사회 조직의 원리도 크게 바뀔 것이다. 즉 산업 사회에서는 대량 생산 체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표준화, 집중화, 거대화 등의 원리에 의해 사회가 조직되었지만, 미래 사회에서는 그와는 반대로 다원화, 분산화, 소규모화 등이 사회 조직의 원리가 된다는 것이다. 사실상 산업 사회에서 인간 소외 현상이 일어났던 것도 이러한 표준화, 집중화, 거대화 등의 조직 원리로 인한 것이었다면, 미래 사회의 조직 원리라고 할 수 있는 다원화, 분산화, 소규모화 등은 인간 소외와 비인간화 현상을 극복하는 데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① 산업사회의 대량 생산
② 미래 사회 조직의 원리
③ 미래 사회의 산업 구조
④ 인간 소외와 비인간화 현상


19. ②
일반적으로 글의 화제를 제목으로 삼는다. 자주 사용되고 있는 어휘가 사회 조직 원리라는 것을 발견했다면 금방 답을 찾을 수 있다.

20. 문맥을 고려하여 ㉠~㉣을 순서대로 바르게 배열한 것은?
 ㉠ 자발적 사회성이란 사회 구성원 간에 자율적 신뢰 관계가 형성되어 있는 상태를 말한다.
 ㉡ 사회적 자본에는 영토, 부존자원, 인구 등 물질적인 것은 물론 교육, 기술, 정보화 등이 포함된다.
 ㉢ 한 국가의 경쟁력을 말할 때 흔히 그 나라가 사회적 자본을 얼마나 가지고 있느냐로 가늠한다.
 ㉣ 그러나 우리가 선진국이라고 부르는 나라에는 무엇보다도 자발적 사회성이라는 사회적 자본이 풍부하다.
ⓛ ㉢-㉡-㉣-㉠
② ㉡-㉢-㉠-㉣
③ ㉠-㉢-㉣-㉡
④ ㉣-㉠-㉢-㉡


20. ⓛ
하나의 단락을 순서에 맞게 배치하는 문제이다. 문제를 빨리 풀려면 공통의 용어들을 연결해보면 된다.

㉠의 ‘자발적 사회성’이라는 용어는 ㉣에도 쓰인다. ㉠과 ㉣이 서로 연결되는 것이 자연스럽다.

㉡의 ‘사회적 자본’이라는 용어는 ㉢에도 쓰인다. ㉡과 ㉢을 연결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그리고 ㉣이 ‘그러나’라는 접속어를 사용하고 있으니 처음에 들어가기에 부적절하다. 따라서 ④는 답이 안 된다.

그렇다면 ①이든지 ②이다. ㉢에서 사회적 자본을 말하고, 그것의 구성요소를 다음에 배치하는 것이 자연스러우니 ㉢-㉡이 자연스럽다. 따라서 정답은 ①이다. 이러한 판단 과정은 빠른 시일 내에 이루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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